지난 10일 수원시 한 오피스텔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아기는 친모에 의해 생후 한 달 만에 살해당한 뒤 오랜 기간 방치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A(40대)씨를 입건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무렵 생후 1개월인 자신의 딸이 먹을 분유에 약물을 넣어 살해한 뒤 시신을 비닐에 싸 자신이 사는 수원시 내 오피스텔에 3년여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범행은 출생신고가 된 딸의 영유아 진료기록이나 양육 보조금 지급 이력이 없는 것을 수상히 여긴 관할구청이 A씨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의뢰하면서 드러났다. A씨 주민등록지 관할 경찰서인 서울 종암경찰서 직원이 지난 10일 오후 4시쯤 A씨 오피스텔을 찾았을 때 A씨는 딸 시신이 있는 집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A씨는 경찰이방문하기 전에 이미 스스로 약물을 먹은 상태였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치료 후 경찰 조사에서 “남편 없이 아이를 키울 형편이 안돼 입양을 보내려 했지만 그도 여의치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며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찰청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1∼6월) 전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459명으로 1년 전(1621명)보다 162명(10.0%) 줄었다.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5년 4621명에서 2016년 4292명, 2017년 4185명, 2018년 3781명, 2019년 3349명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항목별로 보면 보행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515명)은 지난해 상반기(612명)보다 15.8% 감소했다. 또 65세 이상 고령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603명으로 1년 전보다 18.3% 줄었고,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도 12명으로 25% 감소했다. 음주운전 사망자도 149명으로 2% 줄었지만, 같은 기간 음주운전 사고 건수는 13.1% 늘었다. 버스나 택시 등 사업용 차량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267명)도 12.5% 감소했다. 차종별로 보면 택시(85→57명)와 화물차(84→71명)는 줄었지만, 버스(40→44명)와 렌터카(36→48명)는 증가했다. 음식 주문 등 배달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오토바이 등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긴 호우로 발생한 이재민과, 일시대피자를 위해 긴급재난구호활동을 전개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적십자는 6월부터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운영해 풍수해를 대비해왔으며, 호우가 발생한 직후 비상운영체제로 전환했다. 12일 기준 봉사원과 직원 등 724명의 구호요원이 수해 복구, 재난구호특수차량을 활용한 급식과 세탁, 심리회복지원서비스, 긴급구호품 491개와 쉘터 65동을 지원했다. 홍두화 경기적십자 사무처장 겸 재난구호대책본부장은 “적십자사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한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이번 수해 구호를 통해 정부의 인도주의 사업 보조자로서 도민께서 적십자에 맡겨주신 소임을 다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가을 태풍에 대해서도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윤신일 경기적십자 회장은 “1370만이 넘는 인구와 넓은 땅을 가진 경기도에서, 2만여 명의 적십자봉사원과 31개 시군을 관할하는 10개 적십자봉사관은 재난 발생시 지역사회의 방파제이자 소금과 같은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재난은 물론이고, 풍수해 등 전통적인 자연재난에도 신
11일 남양주시 진접읍에 사는 3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양주시는 A씨가 지난 4일 자녀와 함께 어린이 전용 수영장에 다녀왔으며, 5~10일 아이가 소아과 병원 1인실에 입원해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6일부터 A씨는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으며, 10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은 뒤 11일 확진됐다. A씨는 명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가족 2명은 자가격리돼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가 방문한 수영장과 병원을 폐쇄하고, 주거지와 승강기 등을 소독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11일 오후 2시 35분쯤 부천시 제1순환고속도로 판교방향에서 정차한 5t 화물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운전자 A씨는 긴급히 피해 다치지 않았지만, 화물차량은 앞부분이 전소되고, 화물칸 일부는 소실됐다. A씨는 "트럭을 운전하던 중 차가 이상해 갓길에 세웠는데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인력 50명을 동원해 17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11일 화성시 장안면 한 공장 바닥 면과 옹벽 사이에 틈이 생겨 해당 공장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직원 8명이 긴급 대피했다. 집중호우로 인해 공장 바닥면과 옹벽 상단이 50㎝정도 틈이 생긴 상태로, 전날 오후부터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은 5m 높이의 옹벽 위에 공장이 2개 있고, 아래쪽에는 장애인 150여 명이 머무르는 복지시설이 있다. 화성시는 공장 가건물에 있는 기숙사에서 직원들을 대피시켰으며, 공장주들과 협의해 옹벽 위쪽 가건물을 철거하고 옹벽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비가 내리던 새벽에 도로를 무단횡단을 하던 40대 남성이 택시에 치여 숨졌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1일 교통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택시기사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31분쯤 수원시 우만동 창룡문 인근 육교 6차선 도로를 택시를 운전을 하던 중 무단횡단을 하던 B(49)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하는 도중 사망했다. 경찰은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6차선 도로인 사고 현장에는 새벽에 비가 내리던 상황에서, B씨의 지인이 술에 취해 있던 점으로 미뤄 경찰은 B씨 역시 술에 취한 상태로 무단횡단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수원시새마을회 최봉근 회장이 협의회, 부녀회 등 단체장들과 함께 충주시청을 찾아 호우 피해를 입은 충주지역 주민들을 위해 300만원 상당의 백미 3450㎏을 전달했다. 이번 성품은 수원시새마을회 희망나눔 1% 후원금으로 지원됐으며, 충주시의 의견을 받아 피해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백미를 지원하게 됐다. 성품을 전달받은 조길형 충주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성품을 지원해 준 수원시새마을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봉근 새마을회장은 “충주시 수해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전국의 수해피해지역이 빠른 시일 내로 복구가 될 수 있도록 수원시새마을가족들도 돕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평택시 안성천에서 친구를 구하려 하천에 들어갔다 실종된 외국인 2명 중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11일 오전 9시 30분쯤 평택시 오성면 당거리 안성천 지류에서 태국인 A(26)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7시 50분쯤 팽성읍 안성천과 성환천 합류 지점 부근에서 낚시를 하던 중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기 위해 하천에 뛰어들었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었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이 A씨의 실종 당시 복장과 같은 점을 고려해 이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원 80여 명을 투입해 아직 발견하지 못한 태국인 B(28)씨를 수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11일 오전 10시 25분쯤 남양주시와 하남시 사이 한강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물에 떠 있는 채로 발견된 시신은 여성으로 알려졌으며, 의암댐 실종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남양주 경찰서 관계자는 "신원을 특정할만한 단서가 없다"며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파악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