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기존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장기 임차하는 방식으로 국공립어린이집 26곳을 확보한다. 경기도는 보건복지부로부터 ‘2021년 국공립어린이집 장기 임차사업 물량’을 전국(총 110곳)에서 가장 많은 물량인 26곳을 배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국공립어린이집을 단순 신축하면 한 곳당 약 17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반면, 정부가 추진하는 장기 임차사업을 활용하면 한 곳당 1억6000만~2억2000만원 규모의 리모델링 비용만 지급하면 된다. 5~10년 임대차 기간 민간 인프라를 활용해 비교적 저렴하게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내 31개 시·군은 7월 6일까지 도내 민간․가정어린이집으로부터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어촌(행정구역상 읍·면) 지역도 신청 대상에 추가했다. 도는 일반 전형 10곳, 농어촌 전형 16곳을 모집·확보한다. 시·군으로부터 접수한 민간·가정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국공립 장기 임차 심의위원회를 거쳐 리모델링 등 국공립어린이집 전환 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도는 매년 국공립어린이집 150곳 확보를 목표로 올해는 확보 유형별로 신축 6곳, 공동주택 리모델링 83곳, 장기 임차 26곳, 기타 시·군 협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급변하는 국제 통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리실 직속의 장관급 통상대표’를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이 전 대표는 23일 국회 박광온·정태호·허영·홍기원·홍성국·홍익표 의원이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공동주최한 ‘진단, 대한민국 통상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주요국의 집단면역 형성으로 코로나 탈출이 예상되는 내년부터 국제통상 질서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의 제안대로라면 총리실 직속 장관급 통상대표는 차관급으로 돼 있는 현재 산업부의 통상교섭본부를 대체하게 된다. 이같은 제안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최근의 국제통상 이슈는 외교·안보 문제와 혼재돼 가는 것이 국제적인 추세”라며 “우리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미·중 경쟁은 물론 중국의 사드 경제보복,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 등은 단순한 통상문제를 넘어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통상이슈를 둘러싼 다양한 국내 이해관계 조정은 일개 부처 차원에서 조정하기 어렵다”며 “부처별 상이한 입장을 조정·조율하기 위해서는 총리실에서 통상이슈를 담당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 통상협상에 우리만 차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제20대 대선 출마 선언을 공식화하며 “윤석열 X파일에 대해 보지도 않았고, 궁금하지도 않고, 볼 필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파주 헤이리 마을의 한 스튜디오에서 출마 선언을 마치고 이후 진행된 토크쇼와 행사 후 약식으로 진행된 기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X파일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마치 공작으로 일부러 만든 것처럼 나오는데, 그게 아니다”라며 “(윤 전 검찰총장 재임시절) 본인 스스로가 살아있는 권력이었기 때문에 정보가 있더라도 검사들이 함부로 수사에 착수할 수 없어서 알고도 뭉갰는데 여의도에 오면 그런 것이 어디있냐”고 겨냥했다. 그러면서 “(X파일을) 보지도 않았고, 궁금하지도 않고, 볼 필요도 없다”며 “진실의 시간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 윤 전 총장과 형성됐던 ‘추·윤 갈등’에 대해서도 “진실에 기반하지 않은 하나의 프레임이었지만 그 속에서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었다”며 “전혀 실체가 아니었고 윤의 문제는 윤의 문제이지, 내가 갈등할 필요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당내 경선연기를 두고 갈등을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촛불혁명은 끝나지 않았으며 촛불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간직해왔다”며 내년 있을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추 전 장관은 23일 오후 2시 파주 헤이리마을에서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라는 슬로건 아래 출마를 선언하고 정책 비전 등을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한반도 평화문제, 경기적 불평등, 불공정한 양극화 구조 혁파 등의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이날 한반도 평화문제에 대해 당대표 시절 주창한 ‘신세대평화론’을 다시 언급하며 “’공포의 균형’에서 ‘공존의 균형’으로 나아가자는 제안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화, 다시시작’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다음 정부는 한반도 대전환기를 맞아 능동적이며 주체적으로 평화체제를 마련하고 훗날의 통일을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주도적인 남북 간 교류와 협력으로 멈춰선 평화경제의 꿈을 이루고 평화의 물길을 활짝 열어 가야 한다”며 “신세대평화론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의 불씨를 되살리고 멀리 통일 한국의 미래까지 설계하는 통일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추 전 장관은 경기적 불평등에 대해서도 “보수야당과 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바이오센터는 ‘2021년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 온라인 기술설명회’를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온라인 기술설명회는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 성과에 대한 도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매체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홈페이지(https://www.gbsa.or.kr/board/notice.do?nttId=5461&pageIndex=1&searchCnd=&searchWrd)를 통해 진행된다. 설명회에서는 ▲벌노랑이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미백용 조성물 ▲개오동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항알러지용 조성물 ▲검정말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보습용 조성물 등을 포함한 총 19개의 천연물 및 합성물에 대한 기술자료가 공개된다. 설명회에서 공개된 기술에 대한 온라인 비대면 상담은 다음달 16일까지 진행되며, 해당 상담내용과 기술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관련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온라인 기술설명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천연물연구팀(031-888-614
경기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찾아가는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체험관(와우스페이스)’ 신청기관을 추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찾아가는 VR·AR 체험관’은 경기도가 2017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올해는 고령층과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체험기기를 대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도내 사회복지시설 등 디지털 취약계층 교육·지원기관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기간(7.13~8.31) 동안 체험관을 신청할 기관을 다음 달 2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선정된 기관은 최소 하루에서 최대 한 달 동안 체험 기기와 콘텐츠, 기기 활용 교육을 제공받는다. 연초 수요조사에 선정됐던 100곳의 기관과 더불어, 이번 모집으로 20곳을 추가 선정해 연중 총 120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추가신청에 참여하려면 경기콘텐츠진흥원 사업공고에 첨부된 관련 서류를 오는 다음달 2일까지 이메일(wowspace@gcon.or.kr) 제출을 하거나 온라인 설문조사 참여하기(QR코드)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사업공고(www.gcon.or.kr)를 참고하거나 경기콘텐츠진흥원 미래콘텐츠팀(031-8064-1777)으로 문의하면
경기도가 기획부동산 투기 차단을 위해 수원시 등 18개 시·군 임야 및 농지 3.35㎢를 오는 28일부터 2023년 6월 27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경기도는 지난 18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안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정 대상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실거래 내역을 기반으로 한 기획부동산 투기 우려 지역이다.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임야 9620㎡,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임야 7만4123㎡ 등 169필지 3.35㎢로, 이는 여의도 면적 1.15배에 달한다. 도는 23일 허가구역 지정 공고를 경기도보에 게재했으며 국토교통부와 시·군에 통보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임야 100㎡(농지 50㎡)를 초과하는 필지를 시장·군수의 허가없이 계약을 체결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은 자에 대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계약 체결 당시 개별공시지가에 따른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이 벌금으로 부과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4차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임야 지분거래량이 약 33%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기획부동산 원천 차단을 위해 토지투기 우려 지역과 투기가 진행되
경기도가 개최한 ‘경기도 물기술 콘테스트 최종 발표평가회’에서 ㈜태영건설이 제안한 ‘인공지능 기반 총인처리 일체형 하수고도처리기술’이 대상에 선정됐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지난 18일 열린 이번 평가회는 색도 등 하천 수질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신기술과 다양한 수처리 관련 아이디어를 발굴해 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아이디어‧상용기술 부문에서 ㈜태영건설이 제안한 ‘인공지능 기반 총인처리 일체형 하수고도처리기술’이 대상과 함께 7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해당 기술은 스마트 2단계 자동응집제어시스템을 통한 약품량(응집제) 절감이 핵심이다. 상금 500만원의 최우수상에는 ㈜미시간기술과 ㈜블루뱅크, 상금 300만원의 우수상에는 유민철·오지윤(부경대학교), 권창운(㈜대신환경기술), 최영근(㈜주흥환경)이 각각 선정됐다. 실증화기술 부문에서는 ㈜오쓰리, ㈜윈텍글로비스, ㈜대윤환경, ㈜위코테크 등 4팀이 신기술상을 받았다. 도는 이들에게 최대 1억원의 실증화 시설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4팀은 양주시 신천하수처리장 등 공공 하·폐수처리장에서 1년간 색도저감 효과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도는 내년 물기술 실증화 지원 대상 선정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절반 이상이 경선 일정 연기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신이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51.2%는 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 시기로 현행 ‘9월 선출’을 택했다. 반면 ‘대선후보 선출 시기를 11월로 연기해야 한다’고 답한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33.2%,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15.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3.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서는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광재 의원이 22일 공동 정책토론회를 열어 정책 연대에 나서며 반(反)이재명 공동전선을 형성했다. 서울 여의도 마리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군공항 이전 및 도심 공항 주변 고도 제한 완화 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광재 의원이 제안했고, 다른 두 잠룡이 응답하며 성사됐다. 이 전 대표는 “고도 제한이 합당한지, 완화 여지는 없는지 고려해야 하나 국가 안보에 줄 영향과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해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국민의 고통을 완화하고 주택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길이 있다면 그걸 마다하는 것은 지혜롭지 않다”며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고 국민 공감을 얻으려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서울공항 이전도 적극 검토할 때”라며 “김포공항은 국제공항의 개념을 더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오늘 같은 토론회에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가 부르면 가겠다”며 “함께 정책을 실천해 민주당 집권 시대를 열자”고 제안하며 반이재명 정책연대 행보가 계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가짜 약장수가 가짜 약을 팔던 시대가 끝났다’며 경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