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에서 ‘자동차관련시설(주차장) 및 1·2종 근린생활시설’을 공사 중인 건설업체가 시민들의 안전 및 차량운행의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공사 일정을 핑계로 ‘배짱 공사’를 강행해 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15일 동탄2신도시 내 호수공원 인근 부영아파트 4·5·6단지 입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화성시 동탄 56 에비뉴 주차장’ 신축 공사 현장으로 들어가는 레미콘 차량들 때문에 교통체증은 물론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56 에비뉴 주차장 공사 현장 인근 아파트 일부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로 들어오는 길이 편도 1차선인데 레미콘 차량들이 차선 하나를 다 막아 놓고 길게 줄을 늘어선 채 불법 유턴까지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이런 문제를 현장 측에 제기하자 돌아온 것은 막말이었고, 욕설이었다”고 불만과 불쾌감을 쏟아 냈다. 시공사인 ㈜K종합건설 측은 지난 11일 퇴근 시간대 인 오후 6시를 훌쩍 넘긴 가운데 신축 공사 현장으로 들어오는 레미콘 차량 30~40대 정도를 부영 5&middo
<속보> 평택항 컨테이너전용부두에 설치된 ‘송유관’ 인허가 부분에 대해 관리청과 업체 간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하역면허가 없는 H오일터미널㈜이 (하역)작업을 해왔던 것으로 일려져 말썽이다.(본보 11월 4일 9면, 11월 18일 1면, 11월 25일 8면 보도) 12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월 ㈜GS E&R(현재 H오일터미널로 권리·의무 이전)이 동부두 9번 선석에 임시 액체화물 송유관(지상돌출형) 설치를 요청해 오면서 같은 해 6월 항만시설 사용허가를 승인, 현재 송유관 5라인(길이 70m, 면적 162㎡)에 대해 연간 사용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H오일터미널이 하역면허가 없는 상황에서 동부두 9번 선석에서 유조선 접안 작업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평택항 관련 일부 종사자들은 “9번 선석에서 이뤄지고 있는 하역작업은 P컨테이너터미널 책임 하에 이뤄지는 것이 맞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P컨테이너터미널은 ‘암벽사용료’ 명목으로 임대료만 받고 모르쇠로 일관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평택해수청은 “동부두 9번 선석 송유관 하역작업은 P컨테이너터미널에서 하는 것으로 알
평택해양경찰서는 복지사각지대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에 연탄 3천800장을 기증했다고 12일 밝혔다. 평택해경 정책자문위원회는 지난 10일 청내 회의실에서 김향순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장에게 사랑의 연탄 기증 증서를 전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이강선 평택해경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사랑의 연탄 3천800장은 정책자문위원회 회원들의 정성으로 마련된 것”이라며 “평택지역의 소외된 우리 이웃들이 사랑의 연탄을 통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책자문위원회는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도 각각 3천장과 2천700장의 연탄을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증한 바 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국제대학교는 해외취업이 목표인 재학생들의 원활한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2019년 해외취업캠프’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충남 예산 스플라스리솜리조트에서 열린 이 캠프는 국제대 대학일자리센터가 주최하고 취업교육전문기관 ㈜좋은일컴퍼니가 주관·운영했다. 이날 캠프는 교내 해외취업동아리 참여자 및 재학생 23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계 기업탐방, 해외취업을 위한 준비사항 그리고 채용조건, 업무내용에 대한 특강과 멘토링, 사례분석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충남 공주 소재 ㈜도레이첨단 기업탐방을 통해 외국계 기업 특유의 기업문화 및 업무 프로세스, 현장 안전 관련 직무교육을 이수하며 글로벌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능력과 전문성 등에 대해 이해했다. 또 일본 및 싱가폴 등지의 기업 근무경력을 보유한 전문강사를 통해 국내외 취업환경에 대한 이해와 해외취업 관련 사항에 대해 심도있는 학습시간을 가졌다. 최원익 국제대 대학일자리센터 수석컨설턴트는 “국제대학교 재학생들이 제한된 국내 고용시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러한 합숙캠프를 통해 자신감과 용기를 가질 수 있기
20대 남성이 경찰의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하다가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평택경찰서는 11일 도로교통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2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20분쯤 평택시 비전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던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위해 감지기를 차 안으로 들이대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 씨는 40m가량 차를 몰다가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차 문을 잡고 매달린 경찰관 B씨가 손바닥 등에 찰과상을 입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4%로 측정됐다. A씨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속보> 평택시가 15년 동안 준공(사용승인)도 받지 않은 불법 건축물에 대해 단 한차례도 ‘고발’ 조치는 물론 ‘이행강제금’도 물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업체와의 유착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본보 12월 11일자 8면 보도) 11일 시에 따르면 평택시 포승읍 소재 ‘W석재’에 대해 최근 민원이 들어와 장기미사용승인 중인 건축물(포승읍 내기리 384-1번지외 2필지) 사전 입주와 미준공된 오수처리시설을 임의로 설치·사용해 온 부분에 대해 이행권고와 시정명령, 과태료 100만 원을 처분하기로 했다. 그러나 W석재의 불법 건축물이 지난 2005년 10월 건축허가를 받은 후 지금껏 사용승인도 받지 않은 채 사무실 및 직원 숙소로 무단으로 사용해 왔지만 그동안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없다. 시는 “전산을 확인해 봤지만 이행강제금과 고발조치를 한 기록은 찾을 수 없었다”면서 “민원 발생 이후 현재 감리자에게 현황조사를 지시한 상태고, 건축주에게도 사전통지를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지역주민들은 “W석재 건물은 당초 배수로가 마을 쪽으로 설치되기로 했었는데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준공 허가를 받지 못한 것”이라며 “W석재가 배수로를 마을 쪽이
평택시를 비롯한 경기 남부권 6개 시와 충남 환황해권 6개 시·군이 미세먼지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경기남부권미세먼지협의체(평택·화성·이천·오산·안성·여주시)와 충남 당진·보령·서산시 및 서천·홍성·태안군은 10일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경기·충남 미세먼지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이항진 여주시장과 김홍장 당진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맹정호 서산시장, 최문환 안성부시장 및 관계 공무원 8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12개 지자체는 광역적인 미세먼지 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주민피해 예방과 해결을 위해 상호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공동협의체 실무협의회를 열어 시민소통·정부 건의·사업추진·정보공유 등 분야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1월 중 환경부 장관 면담을 통해 수도권에 영향을 주는 국가 기간산업의 미세먼지에 대한 저감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경기 남부권에 속한 6개 지자체와 충남 환황해권 행정협의체 6개 지자체가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상호 인식하고,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협력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12
최근 평택시가 장기미사용승인 건축물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무려 15년 가까이 ‘무허가’ 상태로 건물을 사용한 업체가 적발됐다. 더욱이 이 업체는 농지 불법 전용 의혹까지 있는데도 시는 뒤늦게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에 나서 그동안 구태의연한 ‘봐주기 단속’을 벌였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물류업체인 ‘W석재’는 지난 2005년 10월 평택시 포승읍 내기리 384-1번지 일원에 지상 3층 규모(594㎡)로 소매점·다가구주택으로 건축물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W석재는 지금껏 건축물 사용승인도 받지 않은 채 15년 가까이 무허가로 ‘사무실 및 직원 숙소’로 사용해 온 사실이 드러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또한 W석재는 장기미사용승인 건축물 불법 사용과 함께 현재 야적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평택시 포승읍 내기리 383(전), 384-1(답), 388-1(답)’ 역시 불법 농지 전용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는 중이다. 시 관계자는 “W석재는 한 필지(포승읍 내기리 388-6)만 허가를 받고, 나머지는 불법으로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긴 한다”며 “현장 확인 후 불법 농지 전용을 했다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9일 오전 5시 43분쯤 평택시 오성면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분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불로 닭 6만 마리 중 3만마리(소방서 추산)가 폐사했고, 양계장 7개동 중 5개동이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 13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2대와 인력 52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40여 분만에 해제했다. 이어 이날 오전 7시 18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이 정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평택시가 오는 2023년까지 한시적으로 유효한 ‘협치 조례’를 제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옥상옥’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문제의 조례 존속기한이 정장선 시장의 임기와 엇비슷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비난 여론마저 쏟아지고 있다, 5일 평택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시정에 대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참여 주체들이 협치를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 (지역의)지속 가능한 발전과 민주주의 가치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3월 ‘평택시협치기본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평택시장을 포함한 공동의장 2명, 부의장(1인), 협치추진단장(1인) 등 총 30명의 ‘평택시 협치회의’ 위원을 지난 10월 선정해 놓은 상태다. 이를 두고 일부 지역 정치권 인사들은 ‘옥상옥(屋上屋·지붕 위에 지붕을 얹는다)’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한시적 조례를 제정한 것부터 전시행정”이라며 “평택시 협치회의라는 것이 자칫 정장선 시장의 ‘친위부대’로 비춰질 수 있는데도 평택시는 2023년까지만 운영되는 조례를 무리하게 제정해 놓았다”고 꼬집었다. 평택시의회 일부 의원들 역시 “평택시민을 대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