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로 번질 우려 속에 당국이 대응2단계를 발령하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분쯤 대구시 북구 노곡동 산12 일대에서 시작된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을 타고 빠르게 퍼졌다. 산림청은 오후 3시 10분쯤 산불 대응1단계를 발령했으며, 불길이 잡히지 않자 30분 만인 3시 40분쯤 대응2단계로 격상했다. 대응2단계는 광역 단위의 장비와 인력 동원이 필요한 상황을 의미한다. 현재 진화 헬기, 소방차, 진화 인력 등이 현장에 투입돼 불길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당국은 산불이 민가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하며 초동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고기동 중대본부장은 "도시형 산불의 특성을 감안해 취약계층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민가 주변에 방화선을 설치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대구광역시, 북구청 등에 "모든 가용 자원과 인력을 즉각 투입해 산불을 조기에 진압하라"며 "진화 인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20대가 다른 차량과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28일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1시 50분쯤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수원신갈IC 인근 3차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SUV를 몰다 50대 B씨의 소형승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B씨의 차량은 갓길로 튕겨져 방음벽을 충돌한 뒤 왼쪽으로 전복됐다. 전복된 차량은 다시 2차로까지 밀려났으나, 당시 도로에 차량 통행이 적어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사고로 B씨는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사고 직후 A씨를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
"한 달 매출이 4000만 원인데, 제 손에 남는 건 300만 원도 안 됩니다" 한 자영업자의 하소연이다. 겉으로만 보면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수수료가 문제인 듯하다. 매달 404만 원을 수수료로 내고, 배달료로 440만 원, 매장 직원 급여로 500만 원을 지출한다. 여기에 가게 임대료 106만 원, 식재료비 1810만 원, 세금과 보험료, 유지비용까지 합치면 4000만 원 매출은 종잇장처럼 얇아진다. 결국 사장 손에 남는 돈은 296만 원. 1억 5000만 원을 들여 가게를 열고, 하루 12시간 이상 일해 얻은 결과다. 수수료가 버거워 보인다. 하지만 수수료만 없애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순진하다. 오늘날 자영업자를 짓누르는 것은 플랫폼 수수료만이 아니다. 최저임금 인상, 4대보험료 부담, 고공행진하는 재료비, 줄어들지 않는 임대료... 배달 수수료를 없앤다고 해서, 이 거대한 고정비의 파도를 피할 수는 없다. 게다가 중요한 사실 하나가 있다. 과연 배민이 없었다면 이 가게가 지금처럼 4000만 원의 매출을 만들 수 있었을까. 과거처럼 전단지를 돌리거나 입소문에만 의존해서, 지금처럼 수천 명의 소비자에게 가게를 알리고, 주문을 받고, 배
평택경찰서가 주취폭력과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시민사회와 머리를 맞대며 치안 협력을 강화했다. 플로깅 순찰과 정신질환자 병상 확보 등 혁신적 시책도 주목받았다. 28일 평택서는 지난 23일 3층 강당에서 평택 소상공인연합회, 노인회, 시장 상인회 등 각계 대표 23명이 모여 치안 협력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맹훈재 평택서 서장은 관내 치안 현황과 주취폭력·음주운전 구속수사, 플로깅 합동순찰, 정신질환자 공공병상 확보 등 시책을 발표했다. 맹 서장은 발표에서 "주취폭력은 소상공인, 택시기사, 의료진 등 사회적 약자를 괴롭히고 공권력을 무력화한다"며 "상습 주취폭력자와 음주운전자를 구속수사로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치안 수요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주취폭력 근절에 지지를 표했다. 다만 병원 부원장 A씨는 "응급실 주취 소란에 경찰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했고, 시장 상인회장은 "신고 후 재발 문제"를 언급했다. 모범운전자회장은 "주취자 때문에 택시기사들이 운행을 꺼린다"며 엄정 대응을 환영했다. 자율방범대는 플로깅 순찰의 범죄 예방 효과를 높게 평가했다. 평택서는 주취폭력 전담팀을 중심으로 시민사회와 협력해 안전한 평택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근
평택에서 무면허 운전자가 불심검문을 피해 차량으로 경찰관을 끌고 달아났던 운전자가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긴급체포됐다. 28일 평택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15분쯤 평택시 서정동 한 도로에서 불심검문을 위해 접근한 경찰관 B씨를 차량으로 약 10m 끌고 가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B씨는 순찰 중 차량 조회로 A씨가 무면허임을 확인하고 동료와 함께 순찰차로 A씨 차량을 갓길에 정차시켰다. 운전석으로 다가가던 중 A씨가 갑작스럽게 차를 출발시키며 B씨가 차에 매달려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 영상과 동선 추적을 통해 3시간 뒤 인근 주점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과거 유사 범죄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면허 운전이 발각될까 두려워 도주했다"며 "사건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 후 추가로 술을 마셔 음주 측정을 회피하는 '술타기'를 했을 가능성을 의심하며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롯데리아 베트남이 지난해 1260억동 순손실을 기록했다. 3년 연속 실적 악화가 이어지면서, 베트남 내 사업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롯데리아 베트남은 2023년 1260억 동(한화 약 69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현지 매체가 26일 보도했다. 순손실은 전년 대비 23% 늘었다. 2021년 이후 3년 연속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코로나19 이후 매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베트남 외식 시장 전반의 경기 둔화도 영향을 미쳤다. 시장조사기관 iPOS에 따르면, 올해 외식 기업의 34.3%가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14.3%는 매출이 20% 이상 감소했다. 인건비 상승과 원자재 가격 인상, 물류비 부담 증가도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그러나 롯데리아 베트남은 외부 환경 이상의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지 소비자들은 롯데리아의 음식 품질, 가격, 서비스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현지 기사에는 "닭고기가 질기고, 감자는 맛이 없다", "가격은 비싸고 품질은 낮다"는 댓글이 다수 올라왔다. 일부 소비자는 "롯데리아보다 KFC, 졸리비, 맥도날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가격 경쟁력도 도마에 올랐다. 베트남에서는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가 가정의 달을 맞아 소중한 가족에게 숙면을 선물할 수 있는 '패밀리 위크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다양한 할인 혜택과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마련했다. 아이슬란드에서 온 하이엔드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패밀리 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족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혜택과 풍성한 사은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혜택으로는 폼 매트리스, 스프링 매트리스 및 토퍼 제품 최대 30% 할인과 함께 신제품 프레임 및 베딩 3종(N32 아이슬란드 씨셀™ 필로우·N32 아이슬란드 씨셀™ 듀벳·올 시즌 쿨링세트)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구매 금액별로 사은품도 증정된다. 토퍼 구매 고객에게는 14만 원 상당의 N32 토퍼 슬리브를, 매트리스 구매 고객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매트리스 솔리드 커버를 제공한다. 300만 원 이상 구매 시 매트리스 솔리드 커버 1개와 N32 아이슬란드 씨셀™ 필로우 2개, 500만 원 이상 구매 시 여기에 N32 아이슬란드 씨셀™ 듀벳 1개까지 추가 증정된다.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조기 소진될 수
검찰이 '홈플러스 사태'로 촉발된 신용등급 은폐 의혹과 관련해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나셨다. 28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가 신용평가사의 1차 통보 시점인 최소 2월 25일 이전에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알았으면서도 이를 숨기고 채권 투자자를 유치해 투자자를 속인 혐의를 수사 중이다. 홈플러스는 2023년 2월 28일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하락했으며, 3월 4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금융당국은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2월 25일 이전에 인지했음에도 투자자 모집을 지속했다고 판단, 관련 증거를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경영진이 신용등급 하락을 언제 처음 알았는지, 그리고 이를 은폐한 경위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지난 24일 고려아연과 영풍·MBK 파트너스의 경영권 분쟁 사건과 관련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
더 플라자가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한정판 카네이션 케이크와 고급 카네이션 화병을 출시하며 고객 공략에 나섰다. 더 플라자는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케이크와 고급 카네이션을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매년 기념일 시즌마다 특별한 케이크를 선보이며 주목받아온 더 플라자는 지난해 꽃잎 모양 초콜릿 케이크로 인기를 끌며 5월 케이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생화를 활용한 새로운 카네이션 케이크를 선보인다. 카네이션 케이크는 생화를 초콜릿으로 감싸 꽃다발처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밀크 초콜릿과 아몬드를 섞은 무스를 초콜릿 시트 사이에 채워 깊고 달콤한 풍미를 살렸으며, 오렌지 껍질과 쿠키로 아삭한 식감을 더했다. 여기에 초콜릿 진주 장식으로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더해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가격은 7만 5천원으로,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주문할 경우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주문 기간은 5월 16일까지, 제품 픽업은 5월 18일까지 가능하다. 더 플라자의 플라워 브랜드 지스텀 역시 가정의 달을 맞아 고급 카네이션을 화병과 함께 판매한다.
롯데호텔 서울이 여름 시즌을 맞아 프리미엄 망고 디저트로 구성된 ‘2025 머스트 비 망고’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고객 맞이에 나섰다. 오는 8월 31일까지 롯데호텔 서울을 비롯해 월드, 제주에서도 다채로운 망고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 롯데호텔 서울은 오는 8월 31일까지 ‘2025 머스트 비 망고(2025 Must be MANGO : Capture Your Yellow Moment)’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은 후지필름 하이엔드 포토 스튜디오 '스튜디오 상(象)'과 협업해 사진관 콘셉트를 더한 이색적인 분위기로 꾸며졌다. ‘머스트 비’ 시리즈는 시즌마다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여왔으며, 이번에는 카메라 필름을 모티브로 한 테이블 매트, 포토 부스, 카메라 모양 디저트 등을 마련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1층 페닌슐라 라운지 앤 바에서는 디저트 뷔페와 애프터눈 티 세트가 운영된다. 디저트 뷔페는 웰컴 디쉬로 생망고가 제공되며, 망고 크림 타르트, 프리미엄 망고 케이크, 망고 밀푀유 등 30여 종의 디저트와 하와이안 볶음밥, 양송이 스프, 로스트 채끝등심 등을 포함한 9종의 핫디쉬가 준비된다. 커피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