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술나눔 수혜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산업부 기술나눔 사업에 200건의 특허 기술을 제공했으며, 이 중 125건의 특허가 99개 기업에 무상으로 이전됐다. 주요 제공 특허로는 AI 기반 콘텐츠 자동 검색·추천 시스템, 영상 스케일링 장치, 청소로봇 및 그 제어방법, 위험상황 감지장치, 건강정보 자동기록 장치 등이 있다. 특히 AI 기반 콘텐츠 자동 검색·추천 시스템은 딥러닝 기술로 입력 메시지의 문맥·감정에 맞춰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술로, 많은 기업의 관심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해 총 7,008건의 기술을 제공했으며, 이 중 1,335건의 특허가 772개 기업에 무료로 이전됐다. 산업부 주관 기술나눔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가진 미활용 우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는 동반 성장 사업이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기술나눔을 통해 우수기술이 활발히 이전돼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사업화 및 시장진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부천산업진흥원이 부천 소재 기업의 아이디어 권리화를 위해 추진한 ‘2025년 중소기업 지식재산 지원 사업’이 114개 기업에 산업재산권 출원 161건을 지원하며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에 성과를 거뒀다. 진흥원은 2005년부터 ‘부천지식재산센터’를 운영하며 중소기업의 산업재산권 보호와 우수 기술의 선제적 권리 확보를 위해 지식재산 교육과 멘토링 상담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 사업은 기업 수요에 맞춰 국내외 출원 지원에 집중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출원 비용을 부담해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식재산 확보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 전자기기, 화장품 등 부천시 주력 산업뿐 아니라 AI 기반 플랫폼 서비스 등 4차 산업 분야의 혁신 아이디어까지 폭넓게 지원하며 기업들의 호응이 높았다. 다양한 분야의 수요가 몰리면서 당초 12월까지 예정됐던 사업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지원을 받은 기업 담당자는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기술적 우위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실질적인 지원을 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신동학 원장은 “금형, 세라믹 등 부천시 특화산업은 물론 뷰티,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특허
지난 11월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부천FC1995와 준플레이오프에서 서울이랜드FC를 꺽고 올라온 성남FC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양팀은 치열한 수비전 끝에 득점 없이 0대0으로 비겼고, 규정에 따라 정규리그 상위팀인 부천FC가 승강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무려 6171명의 관중이 운집한 이 경기에서 부천FC의 팬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VIP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조용익 부천시장(구단주)도 팬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조 시장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을 격려하고 팬들에게도 직접 감사 인사를 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 도전하는 이번 승강플레이오프는 부천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큰 도전”이라며 “이번 기회로 지역 스포츠 문화가 지역 시민들의 일상에 더 가까이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진출 소감을 밝혔다. 부천FC1995는 2006년 부천SK(현 제주 SK FC)가 제주로 연고를 이전하자 서포터즈 '헤르메스'(유공 코끼리 팬클럽 1995년 결성 모태)가 주축이 되어 시민 주도로 창단, 2007년 12월 공식 출범한 시민 프로축구단이다. 현재는 K리그2에 소속돼
부천문화재단이 다음 달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과 공연예술연습공간에서 ‘제8회 부천판타스틱연극제’를 연다. 공연장상주단체지원사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상주단체 얘기씨어터컴퍼니와 함께 지역 연극예술 기반을 다지고 창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연극제에는 국내외 연극단체가 참여해 10일 동안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연극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한다. 10일 오후 3시에는 극단 참여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부천 연극 발전을 위한 대담회’를 마련해 지역 연극계 현안과 미래 방향을 놓고 의견을 나눈다. 11일 오후 3시에는 이대영 중앙대 예술대학원장이 ‘스토리텔링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강연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예술 창작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의 관점과 방법을 소개해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통찰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모든 공연 관람료는 작품당 1만원으로 책정해 시민 부담을 낮췄으며, 예매는 네이버를 통해 받는다. 세부 프로그램과 일정은 부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은 이번 연극제를 계기로 지역 예술단체의 창작 활동을 지속 지원하고 예
국내 이커머스 1위 쿠팡에서 3천만 명이 넘는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대형 보안 사고가 발생하자, 핀테크와 통신업계가 자체 보안 강화에 나섰다. 쿠팡 사고의 여파가 다른 연관 업계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업계는 사내 보안 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핀테크 업계 관계자들은 “보안 관리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지만, 쿠팡 사태로 보안 문제가 더욱 큰 이슈가 됐다”며 “사내에서 보안 사고는 절대 안 된다는 의식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 결제와 관련된 보안 문제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 통신업계도 쿠팡 사태의 파장과 정부의 규제 강화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외부 대응·보안 비용 증가와 과징금 부과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업 CEO가 국회 청문회에 불려 가는 것이 정형화되면서 사이버 보안뿐 아니라 법무 대응 비용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외부 해킹뿐 아니라 내부인 소행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앞으로 외부 방어와 내부 보안 통제를 동시에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계는 정부가 과징금 증액 등 처벌이나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5일 '제62회 무역의 날'을 맞아 올해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거둔 무역인 598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고 3일 밝혔다. 무역의 날은 무역 균형 발전과 수출입국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법정 기념일로, 1964년 '수출의 날'로 제정된 후 1990년 '무역의 날'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2012년부터는 12월 5일로 기념일이 고정됐다. 올해는 SK하이닉스가 350억달러 수출로 최고 등급인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등 메모리 제품을 중심으로 최근 1년간 수출 386억 달러, 매출 66조2천억 원, 영업이익 23조5천억 원의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60억 달러, HD현대삼호는 40억 달러,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현대로템·노벨리스코리아는 20억 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은 총 1천689개로, 이 중 91%가 중소기업이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서는 유완식 쎄믹스 대표, 정준철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진웅 일신케미칼 대표, 이찬재 원일전선 대표, 방태용 부광금속 대표 등 5명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유완식 대표는 반도체 검사장비 국산화와
부천시는 지난 2일 상동 영상문화단지에서 ‘틈만나면, 현장속으로’ 여섯 번째 시민 소통 행사를 열고, 파크골프 전용 구장 설치와 유휴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시민 200여 명과 의견을 나눴다. 생활체육 시설 확충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주민과 동호인들은 파크골프가 걷기와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며 의료비 절감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천에는 아직 전용 파크골프장이 없어 많은 이용자가 인천, 시흥, 연천 등 외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시민들은 주말에도 이용 가능한 전용 구장이 생기면 맞벌이 부부와 어르신 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들이 먼 곳까지 가서 운동해야 하는 현실이 무거운 마음”이라며 “규정부터 안 된다며 막기보다 시민 요구에 맞는 방법을 찾는 행정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시는 상동특별계획구역 복합개발 이전 2~3년간 일부 유휴 부지를 단기 파크골프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부천종합운동장, 까치울 정수장 상부, 대장지구 공원 예정지 등 권역별로 파크골프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짧은 기간이라도 시민들이 직접 공간을 활용하면 의미 있는 일”이라며 “부서 간 협의를 신속히 진행해 시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인 지난 2일, 오정레포츠센터를 방문해 시설 개선 현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현지확인은 시설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와 이용 환경 개선 상황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추락 사망사고 이후 개선된 안전시설과 관리체계, 그리고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우천 시 빗물 유입 문제의 개선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위원들은 사고 발생 구역과 주요 이용 동선을 직접 점검하며, 안전장치 설치 현황과 관리 체계, 사고 재발 방지 조치 등을 확인했다. 또한 철골 주차장 계단 주변의 빗물 유입 개선 상황과 배수시설 보완 결과도 함께 점검하고, 시민 이용 편의를 위한 추가 보강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장해영 위원장은 “시민의 안전과 이용 편의는 어떤 정책보다 우선해야 할 기본 가치”라며, “오늘 점검은 지적사항이 실제로 개선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책임 있는 감사 활동을 통해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부천산업진흥원이 부천로보파크 개관 20주년을 맞아 특별전 『부천을 빛낸 15대의 로봇들』을 11월 28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20년간 시민과 함께 성장한 로봇 문화의 흐름을 되돌아보고, 로봇 기술의 미래 방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로봇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15점의 대표적 로봇을 3D프린팅 기술로 구현해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로봇이 가진 역사적·기술적 의미를 설명하고, 부천산업진흥원 소속 직원들의 인터뷰 영상도 함께 상영된다. 신동학 원장은 “로보파크는 지난 20년간 시민이 로봇기술을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부천의 대표 과학·문화 복합 공간이었다”며 “이번 특별전은 로보파크의 새로운 도전을 함께 상상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전은 부천로보파크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로보파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쿠팡 창업자 김범석 미국 쿠팡Inc 이사회 의장에게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직접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에서 3천37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며 "김범석 의장은 소비자에게 사죄하고 책임 있는 해결 방안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이어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비자 보호와 배상 대책을 수립하라"고 덧붙였다. 또한 쿠팡 탈퇴 과정이 복잡하다는 소비자 불만에 대해 "모바일 등 1단계로 탈퇴가 가능하도록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정부에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엄중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고 처벌하라"고 촉구하며, 반복되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범정부 대책 수립과 대규모 개인정보 처리 사업자 대상 전수 조사를 요구했다. 또한 "실효성 없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고, 소비자 피해에 대한 집단소송제, 징벌적 손해배상, 입증 책임 전환 제도를 조속히 도입하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