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이 신호시스템 장애로 전 구간 운행이 멈춰섰다. 당국은 다른 교통수단 이용을 당부했다. 7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용인경전철 양방향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시는 오전 7시 15분쯤 "용인경전철 운행이 중단되었으니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사고 발생 약 6시간 30분이 지난 현재까지 정상 운행은 재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경전철 측은 신호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해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보고 조치를 마무리하는 대로 운행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소재 한 공원 공영화장실 앞에서 성인 여성 1명이 불에 타 숨졌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 3분쯤 "공원 공영화장실 앞에 사람이 불에 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여성은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화 물질을 소지하고 화장실 내부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숨진 여성에게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성의 신원을 비롯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서울 관악구에서 칼부림 사건이 벌어져 3명이 사망했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57분쯤 관악구 조원동 소재 한 피자 가게에서 가게 사장인 40대 남성 A씨가 인테리어 업자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3명은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하던 A씨는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병은 치료 경과에 따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사업적 갈등을 이유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소방청이 내년 예산안으로 3295억 원을 편성하고 '첨단 재난대응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3일 소방청은 2026년 정부 예산안으로 전년보다 0.5% 감소한 3295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전체 규모는 줄었지만 국립소방병원 건립 등 완료된 사업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744억 원 늘어 났다. 특히 R&D 예산은 64.9% 확대됐다. 산불·화학재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특수 소방장비 확충을 위해 182억 원을 투입한다. 산불 헬기 1대, 물탱크 차량 4대, 고성능 화학차 2대 등이 신규 도입 예정이다. 이어 소규모 인력으로 운용 가능한 중용량포방사시스템을 전국 4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화학센터에 보급한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전국 노후 아파트 149만 8000여 세대에 연기감지기를 보급하는 예산도 편성됐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산림 인접 마을 2280곳에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하는 예산도 포함됐다. 소방 R&D 예산은 전년 대비 64.9% 증가한 503억 원이다. 신규 과제, 미래 인프라 화재위험 대응을 위한 소방 기술 개발 등 총 17개 사업이 추진된다. 재난 현장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소방
수원소방서가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소방전술훈련 평가를 진행한다. 3일 수원소방서는 지난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4일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소방전술훈련'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화재·구조·구급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술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화재진압 ▲운전 ▲구조 ▲구급 등 4개 분야로 나눠 개인 전술과 팀 전술로 진행된다. 개인별로는 펌프차 적재 장비 활용, 인명구조사 종목(로프매듭, 수직·수평구조 등),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등 필수 역량을 평가하며, 팀별 전술에서는 건축물 내 화재진압, 현장 전문심폐소생술(ACLS), 다수사상자 대응, 현장 구조작전 수행 능력 등이 평가된다. 조창래 수원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현장과 유사한 조건에서 진행돼 대원의 기초 전술 숙달은 물론 팀워크와 협업 능력을 강화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며 "철저한 훈련과 평가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경찰이 지난 7월 발생한 오산시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 도로 안전점검 업체 관계자들을 입건했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수사전담팀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 관리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수도권 도로 안전점검 업체 4곳의 관계자 A씨 등 6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3년 5월부터 지난 6월까지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정밀·정기 점검 과정에서 서류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 점검을 허술하게 해 사고를 예방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3일 경찰은 이들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A씨 등이 법률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해 입건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오산시와 도로 시공사 및 발주처, 보수업체, 안전점검 업체 등 관련 기관과 업체의 관계자 20여 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대시민재해 적용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오산시가 도로 유지·보수 관리에 적정한 인력과 예산을 투입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으며, 압수물 분석과 법률 검토를 병행 중이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최초 현장에 출동했던 오산경찰서 궐동지구대와 본서 교통과 소속의 경찰관 10여 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경찰 초동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이 의원들과 공동으로 '공무원임금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제정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3일 공노총은 지난 8월 21일에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조국혁신당 정춘생,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과 공동으로 '공무원임금위원회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제정 법안'을 공동으로 발의했다고 밝혔다. 발의된 이번 법안의 기본 골자는 '공무원노조법'에 따른 공무원 임금에 관한 사항의 교섭권을 보장하기 위해 공무원임금위원회(이하 공무원임금위)를 설치하고 그 절차 등을 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임금위의 결과는 '공무원노조법' 제 8조에 따른 단체교섭을 체결한 것으로 규정하고, 이를 제출받은 정부는 그 결과대로 '국가재정법' 제32조 및 제33조에 근거해 예산안을 편성, 국회로 제출해야 함이 명시됐다. 여기에 공무원임금위는 공무원 처우개선 개획을 수립하고 공무원 임금수준 결정 및 기타 처우개선 사항, 공무원의 종류·직군 간의 임금 균형 사항, 공무원과 민간 구분 근로자 간 임금 균형 사항, 그밖에 공무원 임금제도의 합리적 개선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노총은 법안 공동 발의를 위해 여당 의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지방자치단체는 경기 수원시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음주운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전국에서 총 7만 279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1004명이 죽고 11만 371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229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선 수원시가 1705건(하루 1.6건꼴)으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청주시 1590건, 천안시 1489건, 서울 강남구 1480건, 고양시 1407건이 뒤를 이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은 전주시로 확인됐다. 전주시는 최근 5년간 938건의 사고가 발생해 26명이 숨지고 1549명이 다쳤다. 이어 창원시 25명, 고양시 21명, 서산시 18명 순으로 사망자가 많았다.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수원시는 음주운전 사고로 총 14명이 숨지고 2728명이 다쳤다. 연도별 발생 건수는 2020년 1만 7247건, 2021년 1만 4849건, 2022년 1만 5059건, 2023년 1만 3042건, 지난해 1만 1037건 등으로 감소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튀니지 교육기관에 경기 미래교육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현지 교육 인프라 구축에 길을 제시하고 나섰다. 3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일과 2일(현지시각) 임 교육감이 양국 교육기관 간 국제 협력을 위해 튀니지 현지 '국가교육기술센터' , '국가교육센터' , '국제교사연수 및 교육혁신센터' 등 현지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 세 곳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번 기관 방문을 통해 튀니지 교육의 세가지 미래교육 방향 ▲디지털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 ▲교육 콘텐츠 개발 ▲교사 역량 강화 및 교육 혁신 등을 확인했다. 튀니지 국가교육기술센터는 디지털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으며 현지 교육의 정보 시스템 연구·개발 등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현지 센터의 인프라 구축 목표가 현재 도교육청이 운영 중인 '경기이음온학교',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와 유사한 지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스칸더 게니아 국가교육기술센터장은 "튀니지의 2500여 개 학교에서 온라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면서 "경기교육이 가지고 있는 양질의 콘텐츠가 제공되면 시공간을 초월한 교육으로 튀니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수원소방서가 한국119청소년단 대상 견학 실시로 미래 안전리더 육성에 박차를 가했다. 2일 수원서는 한국119청소년단 단원 40명을 도119특수대응단에 초청해 특수구조 장비와 활동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119청소년단은 소방청이 주관하는 청소년 안전리더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견학은 청소년 단원들이 대형 재난과 특수 상황에 대응하는 전문 조직인 '특수 대응단'의 역할을 이해하고 최첨단 장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대형 재난 현장에서 실제 투입되는 특수 구조차량과 인명 구조 장비, 소방 헬기 등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방안전교육과 소방관 직업체험이 동시에 진행돼 청소년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배우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유의미한 기회가 제공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원들은 선서를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결의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창래 수원소방서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청소년들이 안전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방법을 익히고, 미래의 안전리더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