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건설이 하청업체에 건설공사를 위탁면서 하도급계약 서면을 발급하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25일 공정위에 따르면 경기환경건설㈜은 2019년 6월부터 2020년 5월까지 기간 동안 수급사업자에게 과천 중앙동 업무시설 신축공사 중 철거공사를 위탁하면서 공사 착공 전까지 하도급공사의 내용, 기간, 대금, 지급방법 등이 기재된 하도급계약 서면을 발급하지 않았다. 현행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과 관련 시행령은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게 업무를 위탁할 때 계약 내용이 명시된 서면을 의무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공정위는 하도급법을 위반한 경기환경건설㈜에 대해 경고와 벌점(0.5점)을 부과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하도급계약 체결 직전 연도의 시공능력평가액의 합계액이 150억 원 미만인 점, 수급사업자에게 한정된 피해구제적인 사건인 점 등을 고려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수급사업자의 불이익을 방지하고 공정한 하도급 거래 질서가 정착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메트로가 최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상대로 도난 사고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 시애틀, 샌디에이고, 볼티모어, 클리블랜드, 밀워키, 시카고시에 이어 루이빌 메트로도 소송전에 나서며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사법 리스크가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현대차그룹은 잇따르는 자동차 절도 사건과 관련해 지난 5월 약 2억 달러 규모의 합의안을 제시했지만 연방 법원 판사에 의해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빌 메트로는 현대차·기아가 엔진 이모빌라이저와 같은 도난 방지 기능을 미국 모델에 장착하지 않아 루이빌에서 자동차 절도가 급증했다고 주장했다. 엔진 이모빌라이저는 자동차 키에만 맞는 코드를 생성하여 자동차 시동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루이빌 메트로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루이빌에서는 현대차 899대, 기아차 1211대가 도난당했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32%, 697% 증가한 수치다. 루이빌 메트로는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 도난 방지 기능을 모든 모델에 장착해야 하며 이미 도난당한 자동차에 대한 보상과 피해 보상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Jacquelyn Gwinn-Villaroel 루이빌
현대자동차가 미국 소형 배터리 업체 소일렉트(SOELECT INC)로부터 리튬-X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 법원에 따르면 소일렉트는 "현대자동차가 리튬-X의 영업비밀을 부당하게 도용했다"며 해당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일렉트는 미국의 소형 배터리 업체로, 리튬-X라는 혁신적인 리튬 금속 양극재를 개발했다. 리튬-X는 기존 리튬 금속 양극재보다 안전하고 성능이 뛰어나며, 전기자동차의 주행 거리를 늘리고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소일렉트는 지난 2019년 현대자동차와 협력 관계를 맺고 리튬-X의 성능 테스트를 허용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소일렉트와의 계약을 위반하고 리튬-X의 구성과 구조를 분석하기 위해 전자현미경을 사용했다는 것. 소일렉트는 현대자동차의 이러한 행위가 영업비밀을 침해하고 소일렉트의 리튬-X의 정보를 사용해 자체 리튬 금속 양극재를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일렉트는 소송을 통해 현대자동차에 손해 배상, 영업비밀 반환, 금지명령, 징벌적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현대자동차는 "소 제기가 된 것은 맞다"며 "소일렉트의 주장에 대해서는 검토 중
국내 모빌리티 기업 KG 모빌리티가 국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1위 업체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2z)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고도화 협력 ▲SAE 레벨2 운전자 주행 보조기능 고도화 공동개발 ▲SAE 레벨3(유인 자율주행시스템) 자율주행 차량 공동개발 ▲SAE 레벨4(무인 자율주행 시스템) 자율주행 플랫폼 공동개발 ▲운전자 주행보조 및 자율주행 시스템 사양 개발 협력 ▲자율주행 차량 양산화 목적 부품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KG 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자율주행 서비스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에이투지의 레벨4 자율주행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KG 모빌리티는 레벨4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KG 모빌리티 권용일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KG 모빌리티가 자율주행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자율주행 핵심 기술 업체들과 협력해 안전하고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고, 혁신적인 자율주행 서비스로 고
르노코리아자동차가 10월 16일자로 상희정 대외협력 전무를 신임 커뮤니케이션본부장(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상희정 신임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미국 로드아일랜드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와 파슨스 디자인스쿨 패션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글로벌 화장품 업계에서 홍보∙마케팅 분야 및 사업 본부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클럽메드 한국 대표이사와 삼성카드 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르노코리아는 상희정 신임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이 르노코리아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취향 큐레이션 플랫폼 텐바이텐과 넷마블이 함께 선보인 ‘2024 쿵야 시즌그리팅’이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4 쿵야 시즌그리팅’은 4분 만에 준비한 얼리버드 세트가 모두 완판됐으며, 펀딩 목표 금액도 단숨에 달성했다. 이는 최근 유행인 Y2K 감성을 담은 레트로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구성이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2024 쿵야 시즌그리팅’은 2024년 다이어리와 캘린더 포스터, 증명사진, 카드홀더, 클리어 스티커, 떡메모지 등 총 6종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모든 구매 고객에게는 10% 할인 혜택과 더불어 ‘쿵야 레스토랑즈 신장개업’ 클립펜, ‘양파쿵야 종이인형’을 제공한다. 양파쿵야는 1998년 넷마블이 처음 선보인 캐릭터로,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역주행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0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Y2K 스타일과 귀여운 외모와는 상반된 거침없고 솔직한 발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텐바이텐 관계자는 “2000년대의 따뜻한 감성을 담은 레트로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구성의 양파쿵야 시즌그리팅과 함께 다가오는 새해를 미리 준비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텐바이텐은 출범 22주년을 맞아 이달 24일까
캐리어에어컨이 친환경 캠핑 콘서트 'THE AIR HOUSE'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MZ세대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갔다. 캐리어에어컨은 최근 남양주 더글램핑에서 열린 'THE AIR HOUSE'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는 동시에 브랜드 고유의 가치와 매력을 전했다. 48시간 동안 캠핑과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던 'THE AIR HOUSE' 뮤직 페스티벌은 맑은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로, 약 1만 7,000여 명이 관람객이 방문하며 젊은 세대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캐리어에어컨 부스는 브랜드의 상징인 파란색을 메인 컨셉으로 제작되었으며, 남양주의 숲과 페스티벌의 흥겨움이 어우러지며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했다. 부스 내에는 MZ세대의 취향을 담아낸 포토존과 브랜딩 티셔츠, 리유저블백 등 캐리어에어컨의 한정판 굿즈가 전시되어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또한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링던지기, 보물찾기 이벤트, 변화의 바람을 다짐하는 메시지를 남기는 존을 마련하고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호기심을 자극해 큰 인기를 끌었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120년의 기술력으로 소비자의 신뢰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공산품 가격이 오르고, 주택용 전력 요금이 오르면서 전력 가격도 오른 탓이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1.67로 전월 대비 0.4% 올랐다. 4~6월 하락했던 생산자물가는 7월 상승 전환한 후 석 달째 오름세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3%로 지난달(1.0%)에 이어 상승 폭이 커졌다. 생산자물가지수 중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등은 주택용 전력(14.6%) 상승 영향으로 0.8% 올랐다. 농림수산품도 축산물(3.5%)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공산품도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6.6%), 화학제품(1.5%)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는 전월 대비 0.1% 떨어졌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와 약 한 달간의 시차를 가진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하면서 10월 소비자물가에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9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오른 125.35
롯데건설은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임직원과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안전 마인드셋 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장소장, 경영진, 파트너사 CEO 등 각 계층별로 진행돼 안전에 대한 기본 원칙을 준수하고, 안전 역량 강화를 비롯해 현장 전반에 안전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했다. 10일에는 현장소장을 대상으로 ‘Safety ON 리더십 교육’을, 13일에는 전 임원 및 팀장을 대상으로 ‘경영진 안전 마인드셋 교육’을 진행했다. 19~20일에는 파트너사 CEO를 대상으로 ‘우수파트너사 안전 워크숍’ 및 ‘안전 마인드셋 교육’이 진행됐다. 롯데건설은 이러한 교육과 더불어 다양한 안전보건 관리제도를 강화해 사고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현장의 안전보건 전담인력 및 안전관리자 정규직 비율 확대했으며, 인사평가에 안전보건경영지표 비중을 확대 도입했다. 또한, 안전관련 현장 수당을 신설했으며, 재해예방 현장에 대한 포상금도 확대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임직원과 파트너사 모두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실천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주택연금 가입자 수가 올 들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가입요건을 완화한 뒤 7일 만에 2700억 원에 이르는 자금이 몰릴 정도로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주택연금 신규 가입 건수는 총 1만 723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만 719건을 넘어선 수치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3분기 말 기준 총 가입 건수(유지 기준)도 매년 15% 안팎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입건수는 2021년 6만 9710건, 2022년 7만 9810건, 올해 9만 1196건 등을 기록했다. 연금 지급액은 2021년 처음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2022년 1조 3822억 원, 올해 1조 7448억 원 등을 기록했다. 가입 요건이 완화되면서 가입자 수는 더욱 빠르게 늘고 있다. HF는 지난 12일 신규 신청자부터 가입요건이 되는 주택 공시가격 기준을 9억 원 이하에서 12억 원 이하로 변경했다. 제도 변경이 이뤄진 날부터 일주일 동안 공시가 9억 원 초과 12억 원 이하 주택의 주택연금 신청 건수는 87건, 보증 신청액은 약 2689억 원에 달했다. 과거에는 주택연금 가입이 불가능했던 이들이 이만큼 추가로 신규 가입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