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고] 제75회 ‘불조심 강조의 달’을 알려드립니다
‘곡돌사신(曲堗徙薪)’이라는 말이 있다. 굴뚝을 꼬불꼬불하게 만들고 아궁이 근처의 나무를 딴 곳으로 옮긴다는 뜻으로, 화근을 미리 제거하여 화재를 예방하자는 고사성어이다. 11월은 제75회 불조심 강조의 달이자, 제60주년 소방의 날이 있는 달이다. ‘불조심 강조의 달’은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범국민적인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전국적으로 시행되어 왔다. 1948년 정부수립 시 11월 1일부터 7일까지를 ‘불조심 강조 주간’으로 지정한 이후 1980년에 ‘불조심 강조의 달’로 명칭이 변경됐고, 올해로 75회째를 맞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는 평균 11,272건이 발생하였으며,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9.5%로 가장 높고, 전기적 원인23.9%, 기계적 원인 10.5% 순으로 발생하였다. 화재발생 장소로는 주거시설에서 27.5%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그 다음 야외 17.6%, 자동차 11.8%, 임야5.17% 등이다. 이렇듯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여 범국민적인 화재예방 홍보활동에 집중하는 것은 화재발생 통계와 무관치 않은 것이다. 광주소방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불조심 환경조성’을 목표로 시대의
- 서병주 광주소방서장
- 2022-11-02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