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은 시인과 편집자 94명이 직접 선정한 ‘내일의 젊은 시인’을 발표했다. 이번 기획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시인과 시 편집자들이 문학적 성취와 가능성 면에서 주목할 만한 시인들을 직접 추천해, 더 많은 독자에게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추천에는 현업 시인 80명과 시 편집자 14명이 참여했으며 추천 대상은 2010년 이후 처음 시를 발표한 시인으로 한정했다. 참여자들은 추천하고 싶은 시인과 작품을 각각 3~5편씩 제시했다. 그 결과 임유영 시인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아 ‘내일의 젊은 시인’ 1위로 선정됐다. 임유영 시인은 시집 '오믈렛'(2023, 문학동네)을 펴냈다. 2위에는 신이인 시인이 이름을 올렸다. 신이인 시인은 '나 외계인이 될지도 몰라'(2025, 문학동네), '검은머리 짐승사전'(2023, 민음사)을 펴냈다. 3위는 송희지 시인이 차지했다. 송희지 시인은 시집 '잉걸 설탕'(2025, 문학과지성사)을 펴냈다. 4위에는 김보나 시인('나의 모험 만화', 2025, 문학과지성사), 5위에는 이새해 시인('나도 기다리고 있어', 2025, 아침달)이 각각 선정됐다. 알라딘은 자사 홈페이지에 ‘내일의 젊은 시인’ 페이지를 개설해 추천을 받은 136명의
백남준아트센터(이하 센터)는 2026년 백남준 서거 20주기를 맞아 동시대 작가들의 시선과 감각을 통해 그의 예술 세계를 새롭게 조명하고 그 가치를 현재의 언어로 다시 꺼낸다.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한해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박남희 관장은 "올해는 유산 공동체 시대에 예술을 재가치화 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며 "백남준 밖의 예술은 안으로, 안에 있던 예술은 밖으로 꺼내 예술을 한 곳에 사유화하는 것이 아닌 공유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올해 ▲국제 교류 협력전 및 공동기획전 ▲세대·대상별 교육 프로그램 ▲학술·출판 ▲기일행사·추모 프로젝트 및 백남준 예술상 ▲전시·교육· 퍼포먼스·상영을 아우르는 ‘미디어아트페스티벌’ 등을 선보이며 백남준의 예술을 '공유 가능한 유산'으로 동시대 사회와 다시 연결한다. 백남준 서거 20주기를 맞아 열린 회로를 통한 공존, 글로벌 그루브, 예술 공유지로서의 연결을 내세우며 지역성과 국제성을 동시에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센터는 ▲관람객 성과 기반 운영 ▲대중 참여형 프로그램 강화 ▲공간 개방 및 지역 연계 기술 기반 관람 경험 확장 ▲뮤지엄파크 연결 무장애 산책로 조성 등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도내 e스포츠팀 '경기 이네이트(Gyeonggi Innate)'가 '꾸브라꼬배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 9' 파이널에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 9' 정규 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선발된 상위 12개 팀이 참가한 시즌 최종 대회로, 지난 23일과 24일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게임 개발사 님블뉴런과 지자체, e스포츠 경기장이 함께 후원하는 공식 메이저급 행사다. 첫날인 23일에는 8개 팀이 세미파이널 경기를 치렀고 상위 4개 팀이 결승전에 올랐다. 24일 열린 파이널에서는 결승 직행팀과 세미파이널 통과팀을 포함한 총 8개 팀이 경쟁에 나섰다. 이에 경기 이네이트는 세미파이널에서 총점 93.5점을 기록하며 2위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고, 파이널에서는 두 차례 라운드 우승과 함께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마지막 8라운드에서는 모든 팀이 체크포인트를 달성할 만큼 치열한 접전 속에서 침착한 전략 운영을 선보이며 우승했다. 경기 이네이트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츠바메·유스티나·마커스 조합을 다시 한번 선택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전인국의 마커스가 핵심 기술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31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설화 '온달과 평강공주'를 유쾌한 마당극으로 재해석한 기획 공연 '온달아 평강아'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통 마당극의 흥과 현대적 코미디 감각을 더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펼쳐진다. 공연은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사랑과 신뢰, 관계의 성장을 밝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고전 설화 속 이야기를 오늘의 감각을 재현한다. 관객과 호흡하는 마당극 특유의 형식 위에 노래와 춤, 재담이 어우러지며 무대 위 인물들은 익숙한 서사 구조 속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한다. 해학과 풍자를 바탕으로 한 연기는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번 공연에는 황기순, 김종하, 임종국, 이정용 등 개그맨과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탄탄한 연기력과 즉흥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울 이들은 세대 간 공감의 지점을 넓히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또 마당극 특유의 개방적인 공간 구성 속에서 관객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공연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다.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누리집과 NOL티켓에서 가능하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상반기 기대작 연극 '불란서 금고'가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장진 연출의 연극 '불란서 금고'가 오는 3월 개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작품의 중심 인물인 배우 신구를 비롯해 성지루, 장현성, 정영주, 장영남, 최영준, 조달환, 안두호, 김한결, 주종혁, 김슬기, 금새록 등 각자의 개성을 한 데 모았다. 각 인물은 소품과 표정으로 캐릭터의 특징을 보여줌과 동시에 작품 특유의 유쾌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전달한다. 포스터 중앙에 자리한 신구는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작전의 설계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며 그를 중심으로 둘러싼 배우들의 표정은 인물들 간 얽힌 사연과 욕망, 관계성을 암시한다. 이번 작품은 주인공 한 명에게 집중된 것이 아닌 12명의 배우가 함께 어우러져 펼치는 연기 앙상블이 핵심 관전 포인트다. 올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연극 '불란서 금고'는 오는 3월 7일부터 5월 31일까지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조기 예매 할인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기타 문의는 파크컴퍼니로 하면 된다. 한편 연극 '불란서 금고'는 "밤 12시 모든 전기가 꺼지면 금고를 열 수 있다"는 설정 아래 각기
“난 누구인가요. 기계인가요, 아니면 그냥 한 사람인가요.” 한 나라를 구한 영웅이었지만,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외로움과 편견에 맞서 싸워야 했던 한 천재가 남긴 고뇌의 외침이다. 현대 컴퓨터 과학의 아버지이자 인공지능 개념을 정립한 앨런 튜링의 삶을 무대 위로 옮긴 연극 ‘튜링머신’이 지난 8일 막을 올렸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이승주와 이상윤이 ‘앨런 튜링’ 역에 합류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승주는 ‘튜링머신’ 초연 당시 ‘미카엘 로스’ 역을 맡아 깊이 있는 해석과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앨런 튜링’ 역으로 참여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캐릭터에 녹여내며 관객을 튜링의 삶 한가운데로 이끈다. 이상윤은 지적이고 단단한 이미지 뒤에 숨겨진 어린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보여주는 세밀한 연기는 관객의 눈시울을 붉힌다. 여기에 ‘미카엘 로스’, ‘알렉산더 휴’, ‘아놀드 머레이’ 등 1인 다역을 소화한 이휘종, 최정우, 문유강은 각기 다른 색깔의 연기로 무대를 채우며 극의 긴장감을 완성한다. 공연은 ‘앨런 튜링’ 역의 이상윤(또는 이승주)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동시는 어린이만을 위한 시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시입니다.” 출판그룹 상상이 주최한 ‘올해의 좋은 동시 2025’ 기자간담회 및 출간기념회가 지난 26일 서울 아트코리아랩 6층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문 출판그룹 상상 대표를 비롯해 출간에 참여한 시인들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동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줬다. 김재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시를 사랑하고 시인이 존경받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K-문화의 저변에는 동시가 있으며 이번 출간이 오늘날 동시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보여주는 나침반이자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이안 시인은 교과서에 수록된 자신의 동시를 유머러스하게 소개하며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이어 방주현, 신솔원, 안성은 시인이 작품 낭독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 특히 ‘드레스 룸’을 낭독한 방주현 시인은 “드레스 룸에서 가장 알록달록한 옷을 고르듯 시를 썼다”며 “동시가 웅크린 마음을 깨우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바람개비’의 곽해룡 시인, ‘목련이 하는 말이’의 장철문 시인, ‘세상을 바꾼 사과’의 연지민 시인 등 다수의 문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화예술을 통해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경기도는 도민의 평등한 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경기도 문화의 날’로, 마지막 주 전체를 ‘경기도 문화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월 1일까지 ‘경기도 문화주간’을 통해 전시와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에 따라 추운 겨울, 따뜻한 문화 공간에서 감각을 일깨울 수 있는 도내 예술 현장을 소개한다. ■ 경기도박물관-겨울방학, 역사의 세계로 경기도박물관은 ‘광복80-合(합)’ 특별전 3부의 마지막 전시로 ‘오세창: 무궁화의 땅에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김가진, 여운형에 이어 위창 오세창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하고, 그가 수집하고 지켜낸 예술 작품을 대규모로 소개한다. 또한 광복 80주년과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특별전 ‘동양지사 東洋志士, 안중근 安重根 – 통일이 독립이다’도 열리고 있다. 전시는 독립과 동양 평화를 위해 헌신한 안중근 의사의 정신과 실천적 유산을 조명한다. ■ 경기도미술관-다양한 미술의 세계 경기도미술관은 현재 여러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다. ‘202
갤러리위는 2026년 새해를 여는 첫 전시로 손진형 작가의 개인전 'Crimson Élan Vital – 붉은 생의 도약'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주목해온 '생의 도약'이라는 개념을 2026년이라는 시간과 붉은 말의 상징 위에 더해 바라본다. 이번 전시는 한 해의 시작점에서 삶의 에너지가 어디에서 비롯되고 순환되는지 질문을 던진다. 작가의 회화에 등장하는 말은 단순한 이미지나 상징이 아닌 신화 속 영물인 기린으로 평화와 덕성을 품은 존재로 작용한다. 인간과 가장 오랜 시간 호흡해온 동반자로서 생명의 감각을 환기하는 매개체로, 말이라는 형상을 통해 인간이 잃어버린 감각, 속도와 효율에 가려진 삶의 온기와 내면의 리듬을 시각화한다. 이번 전시는 '붉음'에 집중한다. 붉은 색은 불과 피, 생과 에너지를 동시에 상기시키며 작가의 화면에서 과시되거나 소진되지 않는다. 이는 화산처럼 잠재된 에너지가 언제든 폭발할 수 있음을 암시하며 정지와 움식임 사이 긴장감을 공간 전체에 불어넣는다. 이번 전시에서 갤러리위 청담은 하나의 '호흡의 장'으로 이어진다. 관람객은 말의 응시와 마주하며 자연스럽게 속도를 늦추고 화면 앞에 머문다. 이는 보는 것을 넘어 작품
국내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국내 대표 클래식 축제 디토 페스티벌의 상주 오케스트라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수원에서 만난다. 수원문화재단은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명작 '사계'를 선보이는 '신지아&디토 오케스트라'를 오는 3월 8일 오후 5시 수원SK아트리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두 명의 작곡가, 여덟 개의 계절'을 주제로 유럽 바로크 음악과 남미 탱고가 녹아든 서로 다른 사계절의 정서와 음악적 색채 대비를 선사한다. 두 작곡가의 작품에 담긴 계절의 변화와 인간의 감정을 섬세한 선율로 그려내며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신지아는 프랑스 롱-티보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뒤흔든 연주자로 이반 피셔, 다니엘 하딩 등 세계적인 지휘자와 협연을 펼쳐왔다. 또 워싱턴 내셔널 오케스트라, 뮌휀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악단과 함께 공연하며 국제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정민, 아드리엘 김 등 주목받는 지휘자가 이끌어온 단체로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실력 있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정통 심포니부터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까지 폭넓게 선보이며 황홀한 선율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