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이미술관은 오는 3월 1일까지 전시 공간 '갤러리벗이'에서 '제9회 벗이미술제 수상작 전시회'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제9회 벗이미술제를 통해 선정된 다섯 명의 수상 작가가 참여하는 단체전으로 각기 다른 삶의 경험과 고유한 조형 언어로 구축된 회화 작업을 조명한다. 벗이미술관은 작가들의 고유한 실천이 전시를 통해 관람객과 만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왔으며 올해 공모에서는 안정된 조형성과 정합성을 잘 표현한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전시는 다섯 작가의 삶에서 길어 올린 기억과 감각, 경험을 서로 다른 회화적 언어로 풀어낸 작업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대상 수상자 박준수는 기억 속 풍경과 장면을 입방형 구조로 분할해 시간의 층위와 개인적 경험을 교차한다. 그의 회화에서 반복되는 기하학적 구조와 색면의 배열은 기억의 단편을 시각화하며 경험을 건축적으로 재구성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성호는 가장 익숙한 공간인 '자신의 방'에서 출발한다. 사물과 패턴, 표면의 질감을 통해 일상적 공간을 회화적으로 풀어낸 그의 작품은 시선의 이동과 관계 형성에 따라 유동적으로 재편되는 장으로 기능한다. 권리빈은 환상적인 색채와 형상으로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 서있는 초현실
경기아트센터가 도내 공공 공연장과 전문 공연예술단체의 지속 가능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해 나섰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1일부터 2월 3일 오후 5시까지 '2026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참여 단체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도내 공공 공연장을 거점으로 우수 공연예술단체가 상주하며 창작·공연·관객개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도 공연 유통 플랫폼(G마트아켓·G아트어워즈)과의 연계 지원이 새롭게 도입돼 선정 작품이 어워즈 심사와 아트마켓 출품으로 연계된다. 이후 우수공연 수상 및 상금 수여, 레퍼토리 피칭, 후속 제작·투어 지원 등 실질적 유통 확장과 국내외 진출 지원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경기아트센터는 공연예술단체의 창작 역량 강화와 지역 공연장 활성화,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단체당 최소 7000만 원에서 최대 1억 3000만 원 내외로 일반형(7000만 원~9000만 원 미만)과 크라우드 펀딩형(9000만 원~1억 3000만 원 미만)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신청 대상은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른 전문예술법인 단체로, 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 등 공연예술 분야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은 오는 2월 5일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영유아 음악 교육 프로그램 '모차르트 이펙트(Mozart Effect)' 앙코르 공연으로 다시 한번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수원시향 현악8중주, 목관5중주, 금관5중주가 한 무대에 올라 모차르트의 음악을 풍성하게 채우며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음악 체험 시간을 선사한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시작해 디베르티멘토와 현악 4중주, 플루트 협주곡, 친숙한 멜로디의 '작은별 변주곡' 등이 이어진다. 엔딩으로는 '비엔나는 언제나 비엔나'가 연주돼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오페라 서곡부터 실내악, 협주곡, 변주곡까지 폭넓은 래퍼토리와 다양한 악기 편성을 통해 모차르트 음악을 더 쉽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다. 모차르트 음악의 규칙적인 리듬과 명료한 선율은 영유아의 집중력 향상과 감성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에 수원시향은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 해설과 상호작용 중심의 구성으로 놀이처럼 즐기는 클래식 경험을 전한다. 이번 공연은 2022년생부터 2025년 9월생까지의 영유아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며 무료로
과천에 위치한 갤러리바다는 겨울 기획전 '고요의 온도 In Degrees of Silence'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겨울이라는 계절 속 다양한 감정의 온도를 풀어낸다. 유화, 아크릴, 수채화뿐만 아니라 한지와 아크릴을 결합한 독특한 기법의 작품들을 통해 차가움 속에 숨어 있는 감정을 조명한다. 특히 발달장애예술인 11명이 함께 제작한 100호 크기의 대형 협업 작품은 이번 전시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다. 이번 전시는 눈 덮인 풍경의 정적, 숨을 고르게 되는 순간의 고요, 다음 계절을 기다리는 마음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겨울의 온도'를 담아낸 작가들의 작품 앞에 조용히 머물게 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자신의 감정과 기억을 자연스럽게 마주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배영순 작가는 갤러리바다를 통해 처음 작가 데뷔를 치렀다. 독학으로 그림을 그려온 그는 독특한 화풍으로 관람객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에어프레미아 소속 오효석 작가 역시 이번 전시에 참여해 자신만의 세계를 소개한다. 배영순 작가는 "이번 전시는 작가로서의 첫 걸음 같은 시간"이라며 "완벽하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마음이 닿았다는 사실이 행복했고 감사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4일까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은 15일 국립 충북대학교 박물관과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선사 콘텐트 활용과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 관장과 김범철 충북대학교 박물관 관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장 유물 및 전시 콘텐츠를 공유함으로써 학술적 교류 강화와 선사문화 가치 확산을 촉진한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선사 관련 학술적 교류 및 공동 연구 추진, 전시 유물 활용 및 선사 콘텐츠 교류, 전시 콘텐츠 연계 교육 프로그램 개발 협력 등이다. 양 기관은 단순한 유물 대여를 넘어 연구 성과를 대중적인 전시 콘텐츠로 전환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첫 번째 협력으로 전곡선사박물관은 현재 진행 중인 상설전시실 개편 사업과 연계해 '한국의 구석기' 코너에 충북대학교 박물관 소장 주요 구석기 유물 3D 홀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실제 유물의 학술적 가치에 최신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입체적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곡선사북물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연구와 전시의 시너지를 창출하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병오년 새해를 맞아 체험형 교육행사 '달려라! 붉은 말!'을 오는 16~18일 박물관 로비에서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붉은 말'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붉은 말 키링'을 만드는 참여형 교육활동으로 진행된다. 붉은 말이 지닌 힘과 생동의 상징성을 바탕으로 새해의 희망과 도박물관 개관 30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일일 선착순 150명씩 총 45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박본수 도박물관 관장직무대행은 "이번 새해맞이 행사는 박물관이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직접 참여하며 의미를 만들어가는 문화 공간임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며 "가족 단위 관람객과 어린이들에게 새해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박물관은 현재 특별전 '오세창: 무궁화의 땅에서'와 '동양지사 안중근, 통일이 독립이다'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서혜
국내외 신진 작가들의 등용문이 또 한번 열렸다. 한국도자재단은 오는 2월 12일까지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GCB, Gyeonggi Ceramics Biennale) 국제공모전’ 작픔 접수를 진행한다.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국제궁모전'은 전 세계 73개국에서 작가 1097명이 참가해 총 1505점의 작품이 접수되며 높은 국제적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공모는 '흙(도자)'을 주재료로 사용하거나 소재로 한 작품 대상으로 모집한다. 또 3년 이내 제작된 신작 또는 국내외 타 공모전에서 수상 이력이 없는 작품만 응모 가능하다. 출품작에 대한 저작권과 소유권을 보유한 도예나 도예 관련 작업자가 지원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2점까지 접수 자격이 주어진다. 참가 희망자는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누리집에서 온라인 출품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온라인 심사와 2차 작품 실물 심사로 진행된다. 2차 실물 심사는 1차 선정작에 한해 오는 7월 열리며 최종 선정작은 비엔날레 기간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전시된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는 "독창적인 조형 언어와 실험적인 작품 활동을 통해 도자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하는 세계 각국
경기아트센터 경기팝스앙상블(이하 팝스앙상블)은 오는 17일 남양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특별공연 '팝스콘서트'로 시민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도서관에서 만나는 뜻밖의 음악선물, 마음을 씻다'를 주제로 한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클래식콘서트 관(館)·세(洗)·페(Festa)의 올해 첫 무대다. 또 도예술단의 올해 첫 경기 북부 공연이기도 하다. 2024년에 이어 올해도 도내 곳곳에서 도민과 만나는 무대를 통해 공공예술단의 역할 강화가 기대된다. 이날 팝스앙상블은 조용필의 대표곡 '바람의 노래'부터 최신 K-POP까지 폭넓은 래퍼토리를 선보인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결합한 프로그램은 도민의 문화 수요 충족뿐만 아니라 관객과 가까이서 호흡하는 팝스앙상블만의 매력을 전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 신청은 남양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팝스앙상블 관계자는 "도예술단의 올해 첫 경기 북부 공연을 남양주에서 시작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가까이서 호흡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아트센터는 지난해 12월 'G-ARTS' 브랜드를 선포하고 도내 31개 시·군을 잇는 공연 예술 네트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는 도내 공예 생태계의 현재와 지속의 가치를 사유하는 시간이 흐르고 있다. 한국도자재단은 2025 도 공예주간 성과 집약 기획전 ‘경계 이후, 공예의 층위’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CrossCraft: 사라진 경계’를 주제로 진행된 공예융합워크숍, 국제유리공예워크숍, 시연워크숍의 결과물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 공예의 실천과 감각을 재조망한다. 전시에는 총 18명의 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매체의 작품 40여 점을 통해 공예의 시간성과 확장된 의미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다. 전시는 크게 1부 ‘물성’, 2부 ‘교차’, 3부 ‘지속’으로 구성된다. 먼저 1부 '물성'으로 구성된 1전시실에 들어서면 창작 이전 단계에서 재료가 지닌 결, 밀도, 구조에 주목한 미디어 영상이 펼쳐진다. 인체의 일부를 재료로 표현한 영상은 ‘형태 이전의 정체성’을 시각화한다. 관람 동선을 따라 이동하면 이종민, 조영각, 정정훈 작가의 작품 세계가 이어진다. 특히 이종민 작가의 물레로 상형한 백자(무제)는 표면을 손으로 세밀하게 조각해 구조적 리듬과 유기적 흐름을 표현한다. 전통 기법의 순수성에 현대적 조형 감각을 결합해 작품에 입체감을 더한다. 2전시
◇포춘 텔링 / 김희선, 장진영 외 3명 / 도서출판 상상 / 240쪽 / 1만 6800원 독자들에게 ‘예감’, ‘운세’, ‘징조’를 통해 해독한 미래의 코드가 도착했다. 앤솔러지 느슨이 ‘포춘 텔링(상상)’을 발간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포춘 텔링’은 김희선, 장진영, 박소민, 권혜영, 김사사 등 다섯 명의 작가가 운세를 주제로 집필한 소설을 묶었다. 앤솔러지 느슨은 ‘상상’이라는 새로운 소설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과 만나며, 일상과 문학 사이의 간극은 물론 소설 장르 간 경계까지 유연하게 확장한다. 책 제목인 ‘포춘 텔링(Fortune Telling)’은 점이나 운세를 뜻하는 동시에 ‘운(Fortune)’과 ‘말하기(Telling)’가 결합된 표현으로, 미래에 대한 언술이자 예언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운세는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의지가 되기도 하고, 역설적으로 과거를 되돌아보게 하는 단서가 되기도 한다. 이번 앤솔러지는 미신과 사주, 포춘쿠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세를 형상화하며 다섯 작가가 운세를 대하는 태도와 이를 바라보는 각기 다른 관점을 드러낸다. 김희선 작가의 '웰컴 투 마이 월드'는 주민들의 정신을 조종하는 ‘양자론적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