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감정이 만나는 순간, 마음의 빛을 다시 마주하는 시간이 흐른다. 헤드비갤러리는 설치미술가 배수영 개인전 'The Heart of Light'를 선보인다. 배수영 작가는 빛·연결·감정을 중심으로 한 설치미술 작업을 이어오며 회로와 LED, 전자부품 등 기술적 요소를 감성적인 언어로 풀어내는 조형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의 작업은 기술과 예술, 감정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람객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안한다. 이번 전시에서 배수영 작가는 기술과 감성의 접점을 탐구하며 하트와 회로, 빛이라는 상징적 오브제를 통해 감정의 흐름과 공간의 관계를 시각화한다. 전시는 "세상의 모든 빛은 결국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2025년의 끝과 2026년의 시작을 연결하는 서사로 구성된다. 배수영 작가는 '신호'라는 주제 아래 빛과 사랑, 연결이라는 모티프를 활용해 단순한 시각적 장치를 넘어 감정의 에너지와 희망의 진동을 전한다. 관람객은 작품 사이를 거닐며 빛이 만들어내는 파동과 반사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자연스럽게 마주한다. 전시장 입구에는 나비 형상의 작품 ‘magic fire gp’가 설치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자부품을 결합한 이 작품은 다채로운 색채의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31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수원 화성행궁 광장 일원에서 '2025 송구영신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2025년을 마무리하고 2026년 신년을 맞이하는 행사로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된다. 무대에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재즈 공연을 선보이는 5인조 재즈밴드 '리치파이'와 전통 타악의 역동적인 매력을 전달하는 '소리스'가 무대에 오른다. '리치파이'는 재즈를 기반으로 팝·소울·펑크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팀이다. 정통 재즈의 즉흥성과 리듬 속에 대중적인 멜로디와 그루브를 더해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리스'는 전통 타악의 역동성에 주목해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퍼포먼스 그룹으로, 사물놀이와 국악 타악을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기반 위에 리듬과 움직임, 무대 연출을 더해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를 완성한다. 소리스의 공연은 빠른 장단과 강렬한 타격감을 바탕으로 전통 타악이 지닌 에너지와 집단적 울림을 강조한다. 또 JTBC '싱어게인4'에서 19호 가수로 활약 중인 '이상웅'이 참여해 무대를 깊이 있는 울림과 감동으로 채운다. 음악회가 펼쳐지는 화성행궁 광장 옆 여민각에서는 새해 맞이 경축 타
한림대의료원이 디지털헬스케어 맞춤 간호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림대의료원은 한림대성심병원 제1별간 6층 강의실에서 '제2회 간호 스마트를 잇다'를 지난 19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헬스케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간호 인재 양성 전략의 일환으로, 한림대 간호학과와 협력해 운영한 비교과 교육 과정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로 구성된 13개 팀은 간호 현장에서 도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디지털헬스케어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학생들은 환자 안전 강화와 간호 업무 효율화, 병원 운영 개선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간호 현장에서 경험한 문제를 정의하고 실제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한림대의료원은 의료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지만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문제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도출했는지를 평가해 수상팀을 선정했다. 그 결과 'AI 스마트 폴대'를 발표한 유승윤·윤여령·우지민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기존 낙상 예방이 침대 낙상에 집중돼 왔다는 점에서 나아가 수액 줄이 걸리거나 꼬이면서 발생하는 낙상 위험에 주목했고 환자 경험 관점에서 재정의했다는 점에서 고평가를 얻었다. 이번 행사
약물 투여 없이 초음파의 기계적 에너지만으로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물질을 분쇄하고 제거하는 기술이 제시됐다. 김재호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알츠하이머병 마우스 모델에서 집속초음파를 이용한 아밀로이드 플라크 제거'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연구는 김형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닉스연구센터 박사, 김영수 연세대학교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Aβ)’라는 단백질이 뇌에 과도하게 축적돼 발생한다. 이 단백질은 서로 뭉쳐 ‘응집체’를 형성한 뒤 점차 딱딱하게 굳어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을 방해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아밀로이드 플라크’로 발전한다. 현재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는 ‘레카네맙’과 ‘도나네맙’ 등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약물은 면역 단백질을 활용해 치매의 원인 물질인 Aβ에 결합함으로써 면역세포가 이를 제거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임상적 효과는 입증됐지만, 높은 치료 비용과 뇌부종·뇌출혈 등 부작용 위험이 보고되면서 한계도 함께 지적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약물 대신 '저강도 집속 초음파' 치료 방식에 주목했다. '저강도 집속 초음파'는 초음파 에너지를 뇌의 특정 부위에 집중
고려대 안산병원이 암 치료의 정확도와 안정성 강화에 나섰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표면유도방사선치료(SGRT) 시스템을 지난 22일 신규 도입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SGRT는 신체에 마킹을 남기지 않고 환자의 피부 표면을 기준으로 정확한 방사선 치료 위치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방사선 치료는 정확한 치료 부위를 위해 환자의 피부에 문신이나 잉크로 표식을 남겼다. 이러한 표식은 치료 기간 내 지워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해 샤워나 목욕 등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초래했고, 표시가 드러나는 것에 대한 심리적 부담도 유발했다. 또 표식이 희미해지면 모의치료를 다시 해야 하는 등 단점이 있었다. 반면 SGRT는 천장에 설치된 특수 3D 카메라가 신체 표면을 실시간 스캔해 정확한 치료 위치를 추적한다. 이로 인해 몸에 직접 선을 그릴 필요가 없고, 치료 시작 시 카메라가 환자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해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또 0.1mm 단위의 위치 오차도 확인할 수 있어 심장과 가까운 좌측 유방암이나 호흡에 따라 치료 부위가 움직이는 두경부암, 폐암, 간암 등의 치료에 유용하다. 윤원섭 고려대 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방산선 치료는 미세한 오차에도
새해를 앞둔 연말,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신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기온이 낮아지는 시기에는 흡연으로 인한 심혈관 부담이 커져 금연 실천의 중요성이 언급된다. 겨울철에는 쉽게 피로해지거나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는 등 몸의 변화 신호가 뚜렷해진다. 이러한 증상은 추운 환경에서 체온을 보존하기 위해 피부의 말초혈관이 수축하고 전신혈관저항이 증가하면서 나타난다. 이로 인해 혈압이 상승하고 심장은 더 높은 압력에 맞서 움직이게 되며 심근의 산소요구량도 함께 증가한다. 여기에 흡연이 더해지면 심장과 혈관에 가해지는 부담은 더욱 커진다. 니코틴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압과 심박수를 상승시키고 심근 수축력을 증가시켜 심근의 산소 요구량을 더욱 높인다. 특히 심부전 환자의 경우 흡연으로 관상동맥 수축이 발생하면 이미 증가한 심근 산소 요구량에 비해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는 불균형이 초래된다. 여기에 흡연 과정에서 생성되는 일산화탄소가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까지 저하시킨다면 심근 허혈의 위험은 더욱 커진다. 이러한 증상은 금연을 시작하면 비교적 빠르게 호전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금연 20분 후 혈압과 맥박이 안정되며 하루가 지나면 체내 일산화탄소 농도가 감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25년 외래 관광객 유치 활성화 노력을 인정받아 '2025년 관광진흥 유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지난 23일 수상했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영향이 미치자 해외 여행업계 및 도, 도내 관광업계 등과 민관 합동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에 위기 극복을 위한 실요성 있는 대책을 빠르게 마련했다. 공사는 지난 1월부터 '리얼 코리아 경기 웰컴 캠페인' 추진에 착수했으며 ▲해외 현지 '오프라인 경기관광·MICE 페스타' 개최 및 안전홍보 세일즈 ▲글로벌 유력 OTA 공동 '온라인 경기관광 할인 페스타' 등을 추진하며 전방위적인 외래객 유치 확대 노력을 펼쳤다. 특히 공사는 지난 3월 국내 최초 외국인 여행자 대상 '무료 자동가입 안전보험'을 출시하며 탄핵정국, 시위 등에 따른 외국인들의 방한여행 불안 심리 해소와 안전한 한국 여행 이미지 제고에 적극 기여했다. 이는 동종업계, 유관기관 등에 벤치마킹 모범사례로 자리잡으며 외국인 안전보험 추진 촉매 역할을 했다. 또 공사는 해외 고부가 관광객 유치에도 힘썼다. 지난 4월부터 도내 외국인 환자 및 동반가족 대상 도 의료관광 시범 상품을 운영하며 12
경기문화재단은 2025년 문화누리카드의 적극적인 사용을 당부했다. 2025년 문화누리카드는 이용 기한이 오는 31일까지로,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이월되지 않고 전액 국고로 반납된다. 이에 따라 카드 소지자는 남은 기간 동안 잔액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권고된다. 문화누리카드는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국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영화·공연·전시 관람과 도서 구입, 교통수단 이용, 스포츠 관람은 물론 낚시터와 낚시용품점, 바둑 등 신규 업종까지 사용처가 확대돼 이용자의 선택 폭도 넓어졌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생활권 내에서 다양한 문화·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 2025년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아 3만 원 이상 사용 이력이 있고, 2026년에도 수급 자격을 유지하는 이용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 재충전 대상이 된다. 아울러 2026년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은 1인당 15만 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정보는 문화누리카드 공식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지역별·분야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네이버지도에 검색하면 위치 기반 인근 가맹점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문화나눔센터는 “연말까지 남은 기간 동안 문화누리카
“아무래도 4월 10일에 열린 첫 정기연주회였죠. 시간을 할애해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를 응원하러 와주신 관객들의 발걸음이 무엇보다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지난 26일 경기아트센터 리베라 오케스트라 연습실에서 만난 박성호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박모세 악장, 강예혁 첼리스트는 2025년 한 해를 되돌아보며 가장 강렬하게 기억에 남은 순간으로 이같이 입을 모았다.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는 장애인이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전국 최초의 인재 양성형 오케스트라로, 올해 2년 차를 맞았다. 장애 예술을 동정의 시선이 아닌 전문성의 영역으로 확장하며, 도민에게 열린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10일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는 첫 정기연주회를 열고 도민과 만났다. 창단 이후 처음 선보인 이 무대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오케스트라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가수 여자친구 예린과 협업한 음원 ‘나의 하늘을 담아’를 발매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음악을 통해 사회와 소통해온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의 이러한 행보에 담긴 비하인드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의 초대 지휘자인 박성호
연말의 끝자락, 관람객들에게 '이상한 초대장'이 도착했다. 익숙한 일상 너머 감각을 깨우는 김신아 작가는 관람객을 또 다른 세계로 초대한다. 노원문화재단은 연말 전시로 김신아 작가의 개인전 '이상한 초대장: 문턱 너머 기척'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공간 드로잉과 설치 작업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김신아 작가의 작업 세계를 들여다보며 일상과 환상의 경계에 선 감각적 경험을 제안한다. 관람객은 조형과 배경을 잇는 매개로 설정돼 작품의 일부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김신아 작가의 시그니처 모티프인 '버섯'에 주목한다. 전시는 경춘선숲길 갤러리가 자리한 화랑대 철도공원 일대의 숲과 자연환경을 전시장 안으로 끌어들이며 익숙한 장소에서 낯선 장면을 더해 일상의 리듬을 미묘하게 비튼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버섯 형태의 레이어가 겹겹이 쌓인 '문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문턱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관람객이 스스로 '이상한 초대장'을 수락하는 순간을 상징한다. 관람객은 이 문턱을 넘으며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로 발을 내딛게 된다. 김신아 작가는 공간을 하나의 살아 있는 몸으로 인식한다. 그의 작업은 개인이 홀로 존재하기보다 서로 관계를 맺으며 균형을 이루는 존재임을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