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를 맞아 공연계가 다시 한번 활기를 띠고 있다. 각기 다른 장르와 색채를 지닌 작품들이 무대에 오르며 사랑과 성장,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다양한 이야기가 극장을 채운다. 음악과 안무, 서사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공연들은 관객을 무대로 초대하며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설렘과 함께 깊은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연초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출발과 다짐의 계기가 되는 시기로, 공연계 역시 희망·위로·성찰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로 관객과 만난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인물들의 서사와 감정은 각자의 삶과 맞닿으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신시컴퍼니는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렌트’를 시작으로 굵직한 레퍼토리를 잇달아 선보이며 관객과의 소통에 나선다. ■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흐른 30년, 뮤지컬 ‘렌트’ 뮤지컬 ‘렌트’는 1996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30주년을 맞았다. 당시 주류 뮤지컬 관객층과는 다소 거리가 있던 젊은 세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고 이후 현대 뮤지컬의 흐름을 바꾼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록 음악을 전면에 내세운 파격적인 형식과 동시대의 현실을 정면으로 다룬 서사는 초연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렌
류초원 경기신문 문화체육부 기자가 인천경기기자협회(이하 협회)로부터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30일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올해의 기자상 시상식’에서는 류초원 경기신문 기자를 비롯해 ▲경기일보 황선주 기자 ▲경인일보 김지원 기자 ▲인천일보 정혜리 기자 ▲중부일보 이건우 기자 ▲뉴시스 이루비 기자 ▲기호일보 박건 기자 ▲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등이 시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본지 류초원 기자는 객관적인 평가 지표가 부족했던 중·고교 배구의 실태를 심층 보도했다. 이후 중·고교 배구 대회에 기록 시스템이 도입되는 등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류초원 기자는 “뜻깊은 상을 수여해 준 협회에 감사드린다”며 “이 성과는 늘 방향을 잡아준 문화체육부 부장님과 선배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끝까지 기록하라는 뜻으로 새기며, 앞으로도 사실에 충실한 기사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 이후 제49·50대 협회장 이·취임식이 이어졌다. 황성규 49대 협회장은 “지난 2년은 고마움과 아쉬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도와주신 분들이 없으면 협회를 운영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새로 출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를 통해 예비창업자와 창업 7년 미만 콘텐츠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경기 북부 콘텐츠 산업 기반 강화를 목표로 운영 중인 창업 지원 거점으로, 2015년 문을 열었다. 경콘진은 보증금과 관리비 부담 없이 저렴한 사용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입주 공간을 비롯해 24시간 개방형 사무 환경과 시제품 제작을 위한 ‘창작터’ 장비를 지원하며 초기 창업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이 같은 경콘진의 지원을 바탕으로 입주 기업들은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성과를 내고 있다. 17기 입주기업인 ‘하이클라우더’는 폰트 저작권 관리 솔루션 ‘케이폼스’를 개발해 저작권 관리 효율을 높였다. 해당 솔루션은 공인 인증을 획득하고 공공 조달 시장 진입을 추진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국제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18기 입주기업 ‘푸딜’은 탈부착형 특수 와펜 패치 관련 특허를 바탕으로 캐릭터 및 브랜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맞춤형 액세서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디즈니코리아 마블 캐릭터를 비롯해 국내 엔터테인먼트·스포츠·애니메
연극 '사의 찬미'가 새로운 시즌으로 또 한번 관객을 찾는다. '사의 찬미'는 1990년 5월 극단 실험극장의 창립 30주년 기념작으로 초연된 윤대성 작가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원작의 밀도 있는 서사에 현대적 감각과 정서를 더해 새롭게 재창작했다. 지난 7월 선보인 '사의 찬미' 서울 초연에서는 전소민, 윤시윤을 비롯해 이충주, 서예화 등 배우들의 완성도 높은 열연으로 깊은 감동을 전하며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사의 찬미'는 재연을 확정했다. 또 지난 시즌 처음으로 연극을 도전했던 전소민 역시 이번 시즌 재합류 소식을 전하며 기대를 더했다. 2025년 시즌은 사랑과 정서를 중심으로 인물들의 서사가 흘러갔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결말에 이르기까지 선택의 과정과 인물에 주체성에 더 집중한다. 특히 윤심덕은 비극에 떠밀리는 존재에서 자신의 삶과 관계르 스스로 선택하는 인물로 재구성된다. 나혜석 역시 윤심덕의 과거 이야기를 듣는 데 머무르지 않고 현재의 시점에서 질문을 던지며 서사를 이끈다. 이러한 변화된 해석을 무대 위에서 섬세하게 그려낼 윤심덕 역에는 서예지와 전소민이 이름을 올렸다. 서예지는 시대의
기술과 감정이 만나는 순간, 마음의 빛을 다시 마주하는 시간이 흐른다. 헤드비갤러리는 설치미술가 배수영 개인전 'The Heart of Light'를 선보인다. 배수영 작가는 빛·연결·감정을 중심으로 한 설치미술 작업을 이어오며 회로와 LED, 전자부품 등 기술적 요소를 감성적인 언어로 풀어내는 조형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의 작업은 기술과 예술, 감정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람객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안한다. 이번 전시에서 배수영 작가는 기술과 감성의 접점을 탐구하며 하트와 회로, 빛이라는 상징적 오브제를 통해 감정의 흐름과 공간의 관계를 시각화한다. 전시는 "세상의 모든 빛은 결국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2025년의 끝과 2026년의 시작을 연결하는 서사로 구성된다. 배수영 작가는 '신호'라는 주제 아래 빛과 사랑, 연결이라는 모티프를 활용해 단순한 시각적 장치를 넘어 감정의 에너지와 희망의 진동을 전한다. 관람객은 작품 사이를 거닐며 빛이 만들어내는 파동과 반사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자연스럽게 마주한다. 전시장 입구에는 나비 형상의 작품 ‘magic fire gp’가 설치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자부품을 결합한 이 작품은 다채로운 색채의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31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수원 화성행궁 광장 일원에서 '2025 송구영신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2025년을 마무리하고 2026년 신년을 맞이하는 행사로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된다. 무대에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재즈 공연을 선보이는 5인조 재즈밴드 '리치파이'와 전통 타악의 역동적인 매력을 전달하는 '소리스'가 무대에 오른다. '리치파이'는 재즈를 기반으로 팝·소울·펑크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팀이다. 정통 재즈의 즉흥성과 리듬 속에 대중적인 멜로디와 그루브를 더해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리스'는 전통 타악의 역동성에 주목해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퍼포먼스 그룹으로, 사물놀이와 국악 타악을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기반 위에 리듬과 움직임, 무대 연출을 더해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를 완성한다. 소리스의 공연은 빠른 장단과 강렬한 타격감을 바탕으로 전통 타악이 지닌 에너지와 집단적 울림을 강조한다. 또 JTBC '싱어게인4'에서 19호 가수로 활약 중인 '이상웅'이 참여해 무대를 깊이 있는 울림과 감동으로 채운다. 음악회가 펼쳐지는 화성행궁 광장 옆 여민각에서는 새해 맞이 경축 타
한림대의료원이 디지털헬스케어 맞춤 간호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림대의료원은 한림대성심병원 제1별간 6층 강의실에서 '제2회 간호 스마트를 잇다'를 지난 19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헬스케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간호 인재 양성 전략의 일환으로, 한림대 간호학과와 협력해 운영한 비교과 교육 과정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로 구성된 13개 팀은 간호 현장에서 도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디지털헬스케어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학생들은 환자 안전 강화와 간호 업무 효율화, 병원 운영 개선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간호 현장에서 경험한 문제를 정의하고 실제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한림대의료원은 의료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지만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문제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도출했는지를 평가해 수상팀을 선정했다. 그 결과 'AI 스마트 폴대'를 발표한 유승윤·윤여령·우지민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기존 낙상 예방이 침대 낙상에 집중돼 왔다는 점에서 나아가 수액 줄이 걸리거나 꼬이면서 발생하는 낙상 위험에 주목했고 환자 경험 관점에서 재정의했다는 점에서 고평가를 얻었다. 이번 행사
약물 투여 없이 초음파의 기계적 에너지만으로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물질을 분쇄하고 제거하는 기술이 제시됐다. 김재호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알츠하이머병 마우스 모델에서 집속초음파를 이용한 아밀로이드 플라크 제거'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연구는 김형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닉스연구센터 박사, 김영수 연세대학교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Aβ)’라는 단백질이 뇌에 과도하게 축적돼 발생한다. 이 단백질은 서로 뭉쳐 ‘응집체’를 형성한 뒤 점차 딱딱하게 굳어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을 방해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아밀로이드 플라크’로 발전한다. 현재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는 ‘레카네맙’과 ‘도나네맙’ 등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약물은 면역 단백질을 활용해 치매의 원인 물질인 Aβ에 결합함으로써 면역세포가 이를 제거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임상적 효과는 입증됐지만, 높은 치료 비용과 뇌부종·뇌출혈 등 부작용 위험이 보고되면서 한계도 함께 지적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약물 대신 '저강도 집속 초음파' 치료 방식에 주목했다. '저강도 집속 초음파'는 초음파 에너지를 뇌의 특정 부위에 집중
고려대 안산병원이 암 치료의 정확도와 안정성 강화에 나섰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표면유도방사선치료(SGRT) 시스템을 지난 22일 신규 도입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SGRT는 신체에 마킹을 남기지 않고 환자의 피부 표면을 기준으로 정확한 방사선 치료 위치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방사선 치료는 정확한 치료 부위를 위해 환자의 피부에 문신이나 잉크로 표식을 남겼다. 이러한 표식은 치료 기간 내 지워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해 샤워나 목욕 등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초래했고, 표시가 드러나는 것에 대한 심리적 부담도 유발했다. 또 표식이 희미해지면 모의치료를 다시 해야 하는 등 단점이 있었다. 반면 SGRT는 천장에 설치된 특수 3D 카메라가 신체 표면을 실시간 스캔해 정확한 치료 위치를 추적한다. 이로 인해 몸에 직접 선을 그릴 필요가 없고, 치료 시작 시 카메라가 환자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해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또 0.1mm 단위의 위치 오차도 확인할 수 있어 심장과 가까운 좌측 유방암이나 호흡에 따라 치료 부위가 움직이는 두경부암, 폐암, 간암 등의 치료에 유용하다. 윤원섭 고려대 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방산선 치료는 미세한 오차에도
새해를 앞둔 연말,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신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기온이 낮아지는 시기에는 흡연으로 인한 심혈관 부담이 커져 금연 실천의 중요성이 언급된다. 겨울철에는 쉽게 피로해지거나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는 등 몸의 변화 신호가 뚜렷해진다. 이러한 증상은 추운 환경에서 체온을 보존하기 위해 피부의 말초혈관이 수축하고 전신혈관저항이 증가하면서 나타난다. 이로 인해 혈압이 상승하고 심장은 더 높은 압력에 맞서 움직이게 되며 심근의 산소요구량도 함께 증가한다. 여기에 흡연이 더해지면 심장과 혈관에 가해지는 부담은 더욱 커진다. 니코틴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압과 심박수를 상승시키고 심근 수축력을 증가시켜 심근의 산소 요구량을 더욱 높인다. 특히 심부전 환자의 경우 흡연으로 관상동맥 수축이 발생하면 이미 증가한 심근 산소 요구량에 비해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는 불균형이 초래된다. 여기에 흡연 과정에서 생성되는 일산화탄소가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까지 저하시킨다면 심근 허혈의 위험은 더욱 커진다. 이러한 증상은 금연을 시작하면 비교적 빠르게 호전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금연 20분 후 혈압과 맥박이 안정되며 하루가 지나면 체내 일산화탄소 농도가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