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체공휴일 확대, 어린이와 학생에게도 여유와 여가가 필요하다
지난 부처님 오신 날은 추석을 빼면 올해 마지막 평일 법정공휴일이었다. 국회에서는 주말과 겹치는 공휴일을 대체하는 휴일을 지정하기 위한 법 제정 논의가 한창이다. 여야 없이 대체로 동의하고 있어 입법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대체공휴일이 시민의 삶과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무척 긍정적이다. 이미 시행 중인 나라를 보면 알 수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주5일근무제 도입 후를 되돌아보면 된다. 장시간 노동에서 벗어나 정신적·문화적 여유를 만끽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정신적·문화적 여유는 시민이 주권자임을 자각하고 주위를 돌아보며 연대하여 살아갈 수 있는 근거이자 출발점이다. 이런 점에서 대체공휴일 확대는 민주주의의 심화와 발전에도 밑거름이 된다. 나아가 공휴일은 가정, 문화 및 사회활동을 진작하고 소비를 촉진하여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이렇듯 대체공휴일 입법은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의 삶과 민주주의, 경제를 북돋고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동일의 축소로 생계에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더욱 세심하고 충분히 배려하여야 할 것이다. 대체공휴일 확대는 학생에게도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