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생활폐기물 발생 증가에 턱없는 종량제봉투 판매 수입...지자체만 골머리
경기도 내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각 지자체들이 폐기물 처리 비용 확보 방안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폐기물관리법에는 생활폐기물 처리 비용은 배출자가 부담하는 것을 명시됐지만, 종량제봉투 판매 수입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탓에 가격을 인상해야 하지만 주민 반발 여론에 발목을 잡히면서 해마다 지자체 예산을 투입하면서 지자체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생활폐기물의 발생량은 5만8115여톤으로, 2019년 5만2965여톤에서 약 9.5% 증가했다. 폐기물 발생량에 따른 시설 확충 및 인건비 증가는 처리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폐기물 처리를 위한 주요 수입인 종량제 봉투 판매는 가격인상에 난항을 겪고 있어 각 지자체의 청소예산 재정자립도는 악화되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발행한 ‘쓰레기 종량제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경기도 내 폐기물 처리 비용은 9099억 3600만원이지만 폐기물 수수료 수입은 2592억7900만원에 그쳐 청소예산 재정자립도는 28.5%로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의 권고사항 수준인 80%와 전국 평균인 32.1% 보다 낮은 수준이며, 부족한 처리비용 약 650
- 신경철·박건 기자
- 2021-01-24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