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주류를 판매하지 않아 밤 9시 이후에도 영업 가능해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연일 1000명 선을 오르내리는 확산 추세 속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업종에서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오후 9시 이후에도 식사류를 판매하고 있는 실내놀이카페가 있어 방역에 우려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밤 9시 수원의 한 실내놀이카페는 운영을 하고 있어서 대부분의 식당과 카페들이 문을 닫아 적막감이 감돌고 있는 것과는 대조를 이뤘다. 이곳 내부에는 좌식과 테이블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밤 9시가 훨씬 넘은 시간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업소는 지난달 11월 말 인터넷에 ‘오후 9시 이후에는 음료와 디저트 판매가 중지되고, 게임만 이용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공지와는 달리 이날 다양한 식사류를 판매하고 있었다. 게다가 2~3명이 모여 흡연 중인 실내 흡연실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난 8월 수원시는 ‘감염병 고위험시설인 실내 흡연실을 폐쇄해 달라’고 권고했다.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사용해 감염병 고위험시설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감염 매개체가
1일 오후 4시 37분쯤 군포시 산본동 백두한양아파트 1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아파트 12층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90여명과 헬기, 구조 등 장비 30여대를 투입해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에 나섰다. 불은 오후 5시 11분에 큰 불길을 잡고 5시 40분에 완진됐다. 이날 화재는 15층짜리 아파트 12층에서 발생했으며, 추락한 2명과 옥상 계단참에서 발견된 2명이 사망했다. 당초 사망자가 5명으로 알려졌으나 옥상에서 발견된 1명은 중태에 빠졌다. 이 불로 8가구가 화재 피해를 입었으며, 추락한 두 명은 각각 50대와 30대 남성으로 인테리어 업체 인부로 추정되고 있다. 옥상으로 대피하던 이들은 엘리베이터 권상기실 앞에서 발견됐고, 이 외에 화재 현장보다 상층부인 13층과 15층에서 각각 3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소방 관계자는 “오늘 오전부터 창문 샤시 리모델링 공사 작업이 진행 중이었고 작업 인부들이 추위 탓에 난로를 피우고 작업했다”며 “전기난로 주변에 마감작업을 위해 비치한 시너와 폴리우레탄 폼 등 가연성 물질이 발화한 열기에 의해서 폭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새벽부터 경기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때 아닌 가을 폭우’가 내리면서 도내 도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 위에 쌓인 낙엽이 배수구를 막으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9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도내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광명 109㎜, 안양 81㎜, 과천 78㎜, 군포 77.5㎜, 의왕 72㎜ 등으로 기록됐다. 이날 오후 6시까지 경기남부 5~20㎜, 경기북부 5㎜ 안팎의 비가 더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경기남부지역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도내 7곳에서 70t이 넘게 물빼기 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전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안산지역은 성포동 경수초교사거리와 선부동 홈플러스 주변 등이 침수돼 보행자와 운전자가 불편을 겪었다. 시는 공무원과 환경미화원 등 6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도로 배수로를 청소했다. 시민 A씨는 “아침부터 물바다가 된 버스정류장까지 가는 내내 신발과 바지 등이 다 젖어 찝찝하고 불편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대학교 후문 앞 왕복 8차로 도로 역시 침수돼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인근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 앞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