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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아파트 화재로 4명 사망…소방 “인테리어 공사 중 화재”(종합)

 

1일 오후 4시 37분쯤 군포시 산본동 백두한양아파트 1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아파트 12층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90여명과 헬기, 구조 등 장비 30여대를 투입해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에 나섰다. 불은 오후 5시 11분에 큰 불길을 잡고 5시 40분에 완진됐다.

 

이날 화재는 15층짜리 아파트 12층에서 발생했으며, 추락한 2명과 옥상 계단참에서 발견된 2명이 사망했다. 당초 사망자가 5명으로 알려졌으나 옥상에서 발견된 1명은 중태에 빠졌다.

 

 

이 불로 8가구가 화재 피해를 입었으며, 추락한 두 명은 각각 50대와 30대 남성으로 인테리어 업체 인부로 추정되고 있다.

 

옥상으로 대피하던 이들은 엘리베이터 권상기실 앞에서 발견됐고, 이 외에 화재 현장보다 상층부인 13층과 15층에서 각각 3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소방 관계자는 “오늘 오전부터 창문 샤시 리모델링 공사 작업이 진행 중이었고 작업 인부들이 추위 탓에 난로를 피우고 작업했다”며 “전기난로 주변에 마감작업을 위해 비치한 시너와 폴리우레탄 폼 등 가연성 물질이 발화한 열기에 의해서 폭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8시 경찰은 과학수사대를 투입해 1차 현장감식에 나섰다.

 

군포경찰서 장재덕 형사과장은 “현재 가스 안전공사, 경찰, 국과수에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숨진 4명에 대해서도 신원을 확인하는 등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펑’하는 폭발음이 2~3차례 정도 들었다는 진술에 따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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