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앞둔 20대 남성 A씨가 안산시 단원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5시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로부터 ‘박사방’ 무료회원으로 파악돼 피의자로 입건된 상황이며, 사건 조사를 위해 오는 23일 경찰 출석요구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단원경찰서 관계자는 “A씨 사망과 관련해 자택에 침입 흔적도 없고 유족이 발견해서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밝혔다. 덧붙여 “유족 진술에 따르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고 말하며 심적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사건 조사를 마치고 종결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사방’ 무료회원들은 성 착취물이 유포되는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지난 20일 오전 5시쯤 수원시 팔달구 수원 월드컵 경기장 인근 도로에서 무단횡단 하던 행인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70대 남성 A씨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이날 그랜저 승용차를 운전하며 출근하던 중 무단횡단 하던 B(77·여)씨를 치고 그대로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 직후 뒤따라오던 운전자의 119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B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인근 CC(폐쇄회로)TV 확인을 통해 사고 발생 약 4시간 만인 오전 8시 50분쯤 A씨를 근무지에서 검거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사고 당시 사람을 들이받은 줄 몰랐다고 진술했으며,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무단횡단 사고이기 때문에 블랙박스 영상과 주변 CCTV를 통해 사실확인을 마친 상태”라며 “운전자의 신변처리만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부천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며 40억 원을 챙긴 30대 업주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매매업소 업주 A(35·여)씨와 직원 B(42)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2016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부천시 중동 오피스텔 6곳을 빌려 성매매업소를 운영하고 성매매를 알선해 4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타인의 명의로 오피스텔을 빌린 뒤 인터넷 등으로 성매매 여성과 성매수 남성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경찰 단속에 적발될 때에는 명목상 대표인 ‘바지사장’을 내세워 벌금을 대납하며 범행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인 공동업주 C(43)씨를 뒤쫓는 한편 A씨로부터 거래장부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성매매 여성과 성매수자들도 입건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지난 19일 오전 7시쯤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던 50대 남성 A씨가 굴착기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는 포크레인 기사 B씨가 당시 골목길에서 대로변으로 진입하기 위해 우회전을 하려다 미처 A씨의 킥보드를 보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킥보드를 타고 판교테크노벨리에 위치한 회사로 출근하던 중 사고를 당했으며, 포크레인 기사 B씨가 도로 진입 전 좌·우 확인을 소홀히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되면서 정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회복을 위해 중단했던 ‘소비 할인권’ 지급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아직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지난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공연·전시·영화·스포츠 분야 소비 할인권 사업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8월 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가 컸던 ▲숙박 ▲관광 ▲공연 ▲영화 ▲전시 ▲체육시설 ▲외식 ▲농수산물 ‘8대 분야’에서 약 1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민들의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었으나 수도권 중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잠정 중단했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소비 할인권 지급은 ▲전시 박물관(38억 원·190만 명), 미술관(52억 원·160만 명) ▲영화(105억 원·119만 명) ▲공연(159억 원·180만 명) ▲체육시설(122억 원·40만 명)이다. 방역 측면에서 위험이 있다고 판단한 숙박과 외식, 관광분야는 제외됐다. 정부는 국민의 일상회복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소비 할인권’ 지급을 재개하며, 할인권이 적용되는 시설 사업자에게 핵심 방역수칙 준수
쉬는 날 결혼식 준비를 위해 동대구역을 찾은 경찰관이 한 여성을 스마트폰으로 불법 촬영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수원중부경찰서 동부파출소 소속 박진일(29) 순경은 지난 16일 오후 2시쯤 대구광역시 동대구역 3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에 오르고 있는 여성을 몰래 촬영한 A씨를 발견했다. 곧 있을 결혼식 준비를 위해 대구로 이동 중이던 박 순경은 A씨가 여성 뒤에 바짝 붙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것을 목격하고, 직감적으로 불법 촬영한다는 확신을 갖고 112에 신고했다. 박 순경은 A씨의 범행 부인과 증거 인멸을 우려해 다른 정거장으로 이동하는 그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112상황실에 알렸고, 역무원이 현장에 출동할 때까지 뒤를 따랐다. 동대구역 역무원이 현장에 도착하자 눈치를 챈 A씨가 이탈하려고 했고, 박진일 순경은 현장을 벗어나면서 사진들을 지우려한 A씨의 행동을 제지하며 그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박진일 순경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최근 경찰이 불법 촬영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 다른 경찰분들이 봤더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
18일 오전 1시 55분쯤 수원시 동수원병원 본관 2층 소화기내과에서 불이 나 1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환자 등 180여 명이 대피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 56명과 장비 23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수원중부경찰서가 보이스피싱 송금책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농협 북문지점 은행원 김경분씨를 우리동네 경찰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6일 농협 북문지점을 방문해 김경분씨에게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김경분씨는 앞서 15일 피의자가 ATM기를 통해 13여회 걸쳐 다액을 송금하는 것이 의심돼 유심히 관찰하던 중 보이스피싱이라는 사실을 직감하고, 현금지급기 고장이라는 이유로 피의자를 안심시켰다. 이후 다른 창구 직원에게 메신저를 통해 112 신고를 요청했고, 은행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 현장에서 피의자를 검거했다. 정희영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저금리 대환 대출을 빙자해 대출금 선입금을 요구하면 100% 보이스피싱 범죄”라며 “서민 생활에 큰 피해를 주는 전화금융사기범을 엄정히 단속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도 지속적으로 병행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수원중부경찰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혈액수급에 힘을 보태고자 3차 사랑의 릴레이 헌혈에 동참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수원중부경찰서 직원들과 의경, 사회복무요원 등 29명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헌혈봉사에 동참했다. 이날 헌혈봉사는 채혈 시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앞서 2월 26일과 5월 26일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됐다. 정희영 수원중부경찰서장은 “혈액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불어넣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CCTV 있다고 범죄가 안 일어나는 건 아니잖아요. 없는 것 보다 안심되지만 불안하긴 마찬가지인데 범죄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까요?”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안산시가 오는 12월 조두순의 만기 출소를 앞두고 방범용 CC(폐쇄회로)TV 추가 설치를 대책 중 하나로 내세운 가운데 ‘범죄 사전 예방 실효성’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8년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해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이 오는 12월 만기 출소를 앞두고 거주지이자 아내가 살고 있는 안산시로 돌아오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시가 대책 강구에 나섰다. 안산시가 지난달 지역 내 설치된 방범용 CCTV 3622대 말고도 연말까지 취약지역 64곳에 211대를 추가 설치하기로 발표했다. 이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도 조두순 거주예정지 주변 반경 1㎞ 지역을 ‘여성안심구역’으로 정하고 CCTV 71대를 설치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5일 안산시에 따르면 2017년 270대, 2018년 163대 등 매년 CCTV를 추가로 설치 중이며, 지난 7월부터는 경찰·소방과 실시간으로 영상정보를 공유하는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안산시는 박주원 시장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