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노동자들이 추석을 앞두고 과중한 업무를 하달하는 택배사에 맞서 오는 21일부터 택배 분류작업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는 17일 오전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연이은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에 두렵기만 하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하루하루 늘어가는 택배 물량을 보면서 오늘도 무사하기만을 간절히 바란다”며 택배 분류작업 전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어 “분류작업은 택배 노동자들이 새벽같이 출근하고, 밤늦게까지 배송을 해야만 하는 장시간 노동의 핵심적 이유”라며 “하루 13~16시간 중 절반을 분류작업에 매달리면서도 단 한푼의 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노조는 택배산업 주무부서인 국토부가 택배사에게 인력충원을 권고한 사항과 문재인 대통령이 택배 노동자들의 과중한 업무를 지적하며 임시인력 투입을 지시한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택배사들은 묵묵부답이다”라며 “온 사회가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를 우려하며 분류작업 인력 투입을 요구하고 있는데 택배사들은 눈과 귀를 가린 채 버티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분류작업 전면거부는 죽지 않고 살기 위한 택배 노동자들의 마지막 호소”라며 전국 4000여 명의 택배 노동자들이 오는 21일
화려한 조명 아래 무대와 전시장을 수놓는 배우, 작가들이 있다면 무대 뒤에는 이들을 빛내주기 위해 고생하는 조력자가 있다. 본보는 ‘백스테이지’라는 제목으로 묵묵히 일하는 무대 뒤 숨은 일꾼들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새 기획을 마련했다. 무대와 전시장의 주인공이 아닌 무대 뒤 숨은 일꾼들의 진짜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제가 생각하는 음향감독이란 예술작품에서 구현하려는 소리의 느낌을 기술적인 수치와 조작으로 번역하는 작업입니다. 같은 꿈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충실하게 번역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2004년 7월 개관한 경기국악원은 도민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양한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건립됐다. 그곳에서 정주현 음향감독을 만나 ‘무대 음향’과 함께 걸어온 그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 경기아트센터 무대기술팀 정주현 감독은 올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된 공연이 반복해서 연기, 취소됨에 따라 아쉬움이 따른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춘 ‘비대면’식 공연에 대해 “공간(무대)은 음향을 담아낼 수 있는 폭이 존재하는데 영상에 현장감을 담아내기에는 제한적일 수
16일 오후 2시쯤 경부고속도로 안성분기점 인근에서 1t 트럭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 1명이 목과 등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평택시에서 편의점을 차량으로 들이받고 난동을 부린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가해 운전자는 해당 편의점에서 진행한 사생대회 공모전과 관련해 점주와 오랜 갈등을 빚어오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평택경찰서는 16일 특수재물손괴, 특수상해 등 혐의로 A(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쯤 평택시 포승읍에서 자신의 제네시스 승용차를 운전해 1층 편의점 내부로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돌진한 뒤에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편의점 안에서 앞뒤로 반복 운전하는 등 난동을 부려 내부 집기를 파손하고 ,유리 파편을 튀겨 점주 B(36)씨 등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차에서 내리라는 요구를 따르지 않자 공포탄 1발을 쏜 뒤 차 문을 열고 들어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지난 5월 해당 편의점 본사에서 진행한 어린이 사생대회와 관련, 자신의 자녀가 제출한 그림을 점주 B씨가 고의로 본사에 보내지 않았다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림을 본사로 보냈으나 택배 배송 과정에서 분실돼 (A씨에게) 수차례 사과하고 보상을 약속했다”며 “그런데
평택 도곡리에 위치한 한 편의점을 승용차로 들이받은 30대 여성 A씨가 매장 안에서 차량을 탄 채 난동을 부려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오후 5시 40분쯤 평택 포승읍 도곡리 한 편의점에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20여 분간 매장 안에서 차량에 탄 상태로 차를 앞뒤로 움직이며 물건을 부수는 등 난동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차량에서 하차하지 않고 난동을 지속하자 공포탄 1발을 발사했다. 당시 편의점 매장 안에는 30대 점주와 본사 직원 2명 등 총 3명이 있었으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 경찰은 운전자의 음주여부를 확인했으나 알콜 수치가 나오지 않았으며, 마약 복용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15일 낮 12시 20분쯤 양주시 국군병원 앞 도로에서 화물차가 버스 승강장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19세 남성 1명이 팔·다리 다발성 열상과 다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물차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15일 오전 10시쯤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공단의 한 건물에서 사다리를 타고 외벽 도색 작업을 하던 A씨가 7m가량 높이에서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작업 도중 사다리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함께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응급 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무증상 감염 및 조용한 전파 확산 규모 등을 알아보기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항체 보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총 1440건 중 단 1건에서만 항체 및 중화항체 양성 반응이 나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항체가 추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유행 직전인 지난 6월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13개 시·도에서 수집한 검체 1440건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앞서 7월 9일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 혈청 1차분으로 4월 21일부터 6월 19일까지 수집한 14개 시·도 검체 1555건에 이어 당시 조사에서 제외됐던 대구, 세종, 대전이 포함됐다. 이번 검사에서는 1차 검사 당시 확인되지 않았던 항체 및 중화항체에서 1건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2차 검체는 남성 45.1%(650건), 여성 54.9%(790건)로 구성됐다. 지역별로 경기 29.4%(424건), 서울 16.6%(239건)이며, 1차 조사 당시 포함되지 않았던 대구 10.1%(145건), 대전 7.2%(104건), 세종 3.6%(52건)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 18.3%(284건), 50
부천문화재단이 시민과 예술가가 참여하는 문화도시 사업과 부천 고강동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은 문화도시 정책에 대한 시민 의견을 받고, 지역 예술가의 작업실을 관광길로 만드는 등 문화도시 사업을 기획했으며, ▲시민기획프로젝트 ▲공유문화 도시 프로젝트 ▲지역 창의인력(단체) 발굴, 육성 등에 참여할 예술가와 시민을 모집한다. 시민과 단체가 직접 문화사업을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시민기획프로젝트’는 15일부터 연중 상시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공유문화 도시 프로젝트’는 단체와 서포터즈로 나눠 공유문화 도시프로젝트 신청 단체 지원과 공유문화지도 제작 활동 등을 진행하며, 오는 24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같은 날 접수를 마감하는 ‘지역 창의인력(단체) 발굴·육성’은 지역 창의인력 육성을 지원하고 사회문제 해결형 소셜벤처 육성을 지원한다.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생활친화 문화공간 사업은 오는 25일까지 접수를 마감하고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재단은 부천도시재생지원센터와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주 대상지를 고강동으로 선정했다. 이에 본격적으로 다양한 주제 사업을 공동 추진하며, 해당사업은 ▲마을맞춤 공공디자인-고강마을 디자인 ▲마을생활 연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 MMCA)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RM(김남준)이 ‘아름다운 미술 책’ 읽는 문화 확산의 뜻을 담아 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을 통해 1억원을 후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RM의 생일인 9월 12일을 기념한 선행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이 출간한 미술 도서를 중심으로 특히 절판돼 구하기 어려운 도서 및 재발행이 필요한 도서 제작을 후원한다. 제작된 도서는 도심에서 먼 전국 400곳 공공도서관 및 도서산간지역의 초·중·고 학교도서관에 기증하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책방에도 비치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도서는 한국작가 도록 7종(김환기, 이중섭, 변월룡, 유영국, 박래현, 윤형근, 이승조)과 전시 도록‘내가 사랑한 미술관 : 근대의 걸작’,‘미술관에 書 : 한국 근현대 서예전’ 중 각 1권을 묶어 한 세트당 8권으로 구성돼 총 4,000권이 마련된다. RM의 지원 도서는 오는 10월 중으로 도서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책방에 보급될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평소 미술 분야를 통해 영감과 휴식을 얻은 RM씨가 ‘본인이 책을 통해 미술을 더 깊게 이해하는 것처럼 미술관 접근이 어려운 청소년들도 쉽게 미술을 접하면 좋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