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출연기관인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 노동조합은 4월 설립 총회 이후 노조 임원 및 대의원, 집행부 등을 구성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원문화재단은 수원도시공사, 수원시청소년재단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수원시 협력기관으로, 현재 정규직과 계약직, 운영직 근무자를 포함한 2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 재단은 수원SK아트리움, 수원전통문화관, 어린이도서관 등 14개 시설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노조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재단의 현실은 지난 9년 동안 공공기관의 일원으로서 의무와 성과만 요구 받고, 노동자로서 권익을 보장받지 못 했다. 또 외부환경 변화와 정책에 따라 재단의 행정과 정책이 좌지우지되는 일을 무수히 겪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문화재단은 더 이상 하부기관, 위탁기관의 대행자가 아니며 시정의 당당한 주체이자 협력기관의 직원으로 신분을 보장받고, 존중받아 할 권리를 가진 문화행정가이자 노동자”라고 호소했다. 노조는 “재단 고유의 사업에서 벗어나는 비합리적 업무를 단호히 배격하고, 시민과 문화예술인을 위한 자율적 기관이며, 수원시의 협력기관으로서 수원문화재단의 주체로서 근무하고, 행동해 나갈 것을 다짐할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이 수원시 제안 정책 개발을 위한 ‘2020 수원 청소년 의견 및 요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원시청소년재단은 수원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수원시청소년참여위원회에서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8일까지 9~24세 청소년 1,042명을 대상으로 수원 청소년 의견 및 요구조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원시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 제5조의 2에 근거해 청소년의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된다. 이번 요구조사는 수원시청소년참여위원회가 수원시에 제안하기 위한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기초자료 조사 차원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청소년 정책’을 주제로 실시했다. 수원시청소년재단의 미션인 ‘함께 만드는 청소년 행복세상, 수원’에 대한 실현 여부 파악을 위해 ‘주관적 행복감’에 관한 문항을 포함해 진행했으며, 종합적인 주관적 만족감 문항에 대하여 5점 척도 기준 3.83점의 결과가 나타났다. 청소년의 42.8%가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라고 답했다. 또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이라고 답한 청소년이 28.2%로 가장 많았다. 낮은 연령의 청소년의 경우 ‘화목한 가족’을 선택한
올해 기록적인 긴 장마로 전국적으로 집중호우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하나님의 교회)가 수해복구 활동에 나섰다.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 청년봉사단 ASEZ WAO는 지난 16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남 구례군과 피해가 큰 광주광역시를 찾아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이날 오전 8시, 100여 명의 ASEZ WAO 회원들이 침수된 구례군 계산리 독자마을의 한 과수원에 모였다. 이곳은 특히 섬진강과 인접해 있어 피해가 컸으며, 회원들은 과수원 곳곳을 다니며 홍수로 유입된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 지지대와 부속품 등이 부서진 비닐하우스 구조물을 철거하며 주민들의 안전에도 힘썼다. 폭염 속 연신 땀을 훔쳐내면서도 밝은 모습으로 복구작업에 임한 회원들은 작업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도 적극 준수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구례군의회와 협의 속에 이뤄졌으며, 현장에 함께한 선상원 군의원은 수해복구 활동을 진행한 회원들을 격려했다. 복구활동에 참여한 박유람(28) 회원은 “뉴스보다 직접 현장에서 보니 피해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 농가 주민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같은 날 약 14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예술공간 봄이 20일부터 복진아 작가의 개인전 ‘사이, 끄다’ 전시를 개최한다. 예술공간 봄 1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사이, 끄다’ 전시는 20일부터 오는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복진아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우리가 보고 있는 것들의 이면에는 무수히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고, 어느 날 그것들 중 하나가 또는 많은 것들이 보이기도 한다”며 “보이는 것을 볼 수 없다, 그리고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된다”고 소개했다. 또 “우리는 아주 쉽게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고 너무나도 쉽게 원하는 것을 구매하고 더욱 더 쉽게 가상의 공간에서 가상의 친구를 만든다”며 “가벼운 인간관계는 개인을 공허함과 고독감에 빠져들도록 만든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철저히 혼자인 삶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과 가려진 모습 사이의 이중성에 대한 작업이라고 털어놓는다. 복 작가는 ‘어둠에서의 이미지’, ‘빛에서의 이미지’처럼 한 작품이 일상적인 빛 아래서 보이는 첫 번째 이미지, 어둠에서만 보이는 두 번째 이미지, 어둠속에서 사진촬영 후 렌즈를 통해 보이는 세 번째 이미지가 모두 다르게 보이도록 작업했다. 그의 작품을 살펴보면 하나의 작품이
하늘북 상·하/이재운 글/선/376쪽/15,000원 ‘천지개벽이 일어났구나. 다만 인개벽은 이제 시작되고 있다.’ 이재운의 장편소설 ‘하늘북’은 곪고 곪은 종기처럼 터져버린 동학농민군이 궤멸당하고 일제가 시시각각 밀려들어오던 시절, 우리 한민족 역사상 가장 극심한 재앙기에도 백 년 뒤의 밝은 미래를 내다보며 꿈을 잃지 않던 선각자,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임진왜란을 앞두고 당시 선각자, 철학자들이 나섰듯 ‘소설 토정비결’의 작가 이재운이 도탄에 빠진 인류를 구원할 신인을 찾아 정역을 전달하려는 구한말 선각자, 철학자들의 처절한 몸부림을 그려냈다. 구한말, 무능한 왕실과 타락한 조정으로 백성은 도탄에 빠지고, 금수강산은 청(淸)나라 군대와 일본 군대에 짓밟히고 하늘마저 슬픔에 잠긴 시절이었다. 당시 일본을 개화시킨 인물 중 자유(自由)라는 말을 만들어낸 후쿠자와 유기치는 김옥균, 박영효, 홍영식, 유길준, 윤치호, 서재필, 서광범을 제자로 기르며 조선의 개화를 간절히 염원했다. 하지만 개화파들이 일으킨 갑신정변은 무산되고, 김옥균 등은 참수형을 받아 그 꿈이 사라지자 후쿠자와 유기치는 “조선 인민을 위하여 조선 왕국의 멸망을 기원한다. 인민의 생명도, 재
진실에 갇힌 남자/데이비드 발다치 글/김지선 옮김/북로드/592쪽/14,000원 “진실이 늘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건 아니에요. 때론 우리를 가두는 감옥이 될 수도 있죠.” ‘진실에 갇힌 남자’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추천한 미국의 대표적인 스릴러 작가 데이비드 발다치가 쓴 신작 장편소설이다. 과잉기억증후군으로 인해 어느 날 밤 갑작스레 맞게 된 일가족의 죽음을 날마다 생생하게 떠올려야 하는 비운의 주인공 에이머스 데커라는 인물을 내세워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적인 인기를 누렸던 베스트셀러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의 후속작이다. 에이머스 데커는 완벽한 기억력과 공감각이라는 특별한 능력으로 형사 진급시험을 통과하고, 최고의 검거율을 기록했으나 일가족의 죽음으로 한순간에 저주받은 삶을 살게 됐다. 그는 삶을 포기한 채 노숙인 생활을 전전하다 비상한 두뇌를 가지고 FBI에 협력하기 위해 콴티코로 떠났다가 죽은 딸의 14세 생일을 기리기 위해 고향 벌링턴으로 돌아왔다. 가족이 잠든 무덤 앞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던 데커에게 한 남자가 다가오고, 이후 데커는 자신이 신참시절 맡았던 첫 살인사건과 뒤얽히며 또다시 과거에 사로잡히고 만다. 그 남자는 데커가 첫 살인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지역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발표에 따라 임시 휴관한다. 수원시청소년재단은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상황 변동 시까지 소속기관을 임시 휴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청소년희망등대를 비롯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권선청소년수련관, 광교청소년수련관, 영통청소년문화의집, 천천청소년문화의집,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이 임시 휴관에 돌입했다. 기관들은 문화강좌 및 프로그램 활동을 연기한다면서 “지역주민과 청소년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니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안내했다. 이밖에도 새천년수영장도 임시 휴장하며, 청개구리연못(송원중, 수원제일중, 세류중, 행궁동, 고색중)도 임시 휴관한다. 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경우 전화상담 및 상담신청·접수는 정상적으로 운영하며, 비대면 상담으로 진행한다. 한편 이번 휴관은 지난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서울·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2단계 격상 발표에 따른 결정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지역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발표에 따라 경기문화재단과 경기아트센터가 휴관 및 공연 일정 변경계획을 밝혔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19일부터 소속 문화 기관을 잠정 휴관한다고 18일 밝혔다. 휴관 대상은 경기도박물관과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상상캠퍼스, 경기창작센터, 경기문화재단 인계동 사옥 등이다.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도 수도권지역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발표에 따라 8월 공연을 연기 및 취소한다. 경기아트센터 대외협력실 임선미 공보팀장은 “관객 띄어 앉기와 철저한 방역으로 공연을 추진했으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소결정을 내렸다”며 “9월 이후 공연 일정은 추후 상황을 지켜본 뒤 연기 또는 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과 23일 진행 예정이었던 뮤지컬 ‘빨래’와 26일과 29일 각각 관객을 찾을 예정이었던 ‘쇼콰이어 하모나이즈’와 퓨전뮤지컬 ‘폭소 춘향뎐’ 공연이 취소됐다. 또 19일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이 2020 하반기 문화예술교육 ‘오감스쿨’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감스쿨’은 놀이와 과정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의 예술 감수성을 자극하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9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공연연습실에서 진행된다. 세부적으로는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통합예술치료반, 초등학교 3~4학년 대상 ▲음악발명가반,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싱어송라이터반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 중 통합예술치료반은 ‘코로나 괴물과 꼬마 요정들의 모험’을 주제로 하며, 코로나19로 지친 학부모의 양육스트레스를 온라인 비대면 상담으로 진단하고,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오프라인 상담을 통해 진단한다. 또 사후검사를 통해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 해소되었는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음악발명가반과 싱어송라이터반은 ‘어린이 아티스트로 성장하기’를 주제로 자신만의 음악을 만드는 시간을 통해 예술 통합적 놀이로 음악에 대한 흥미와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신청접수는 19일 오후 2시부터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한희진 공연부 공연기획팀 담당자는 “원래 문화예술교육은 20~25명씩 모집해서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와 협약을 맺고 오는 10월까지 인천공항 공공예술 그래피티 아트 ‘다시 만나자’를 선보인다. 경기문화재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0일 첫선을 보인 그래피티 아트 ‘다시 만나자’는 경기문화재단이 그동안 공공예술이 삶 속의 예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진행해 온 공공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를 넘어 인천국제공항이라는 국제적인 장소로 영역을 넓혔으며, 오는 10월 30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여객 1터미널(T1)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구헌주(Kay2), 최진현(Jinsbh) 작가가 참여했고, 두 작가는 최근 벌어지는 인종차별 문제와 국가 간 국경통제 등 소통과 교류의 어려움에 대한 고민을 담아 “다시 만나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구헌주 작가는 공항을 찾는 이들에게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진현 작가는 작가 특유의 한글 그래피티를 통해 ‘사랑, 평화, 공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용객이 급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