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은 척추센터 이동근 부병원장이 발표한 상부 추간판 탈출증의 내시경 수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수술기법에 대한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인 ‘Brain science’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보통 디스크로 알려진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대하는 추간판(디스크)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손상을 입어 추간판 내부의 젤리 같은 수핵이 탈출해 주변 척추신경을 압박하면서 나타나는 신경학적 이상증상이다. 추간판 탈출증에서 ‘상부 추간판 탈출증’은 매우 조심스럽고 까다로운 수술을 요한다. 특히 상부로 터져 나온 추간판 탈출증은 기존의 현미경을 이용한 수술로는 척추의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어 척추 유합술(두 개의 척추 뼈를 하나로 합치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이에 윌스기념병원 의료진은 현미경 대신 내시경을 이용해 척추의 불안정성을 줄이고, 유합술 없이도 터져 나온 디스크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수술기법을 적용해 발전시켰다. 이동근 부병원장은 “상부 추간판 탈출증 환자에게 이러한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법을 시행한 결과, 회복이 빨랐고 수술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척추 치료기술의 발전에
손은 54개의 뼈와 신경, 힘줄, 혈관 등이 모여 정교하게 움직여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되기도 하고, 작은 손상이 큰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손은 수많은 일을 하지만 남녀노소 불구하고 제일 많이 하는 일은 스마트폰을 누르는 일이 아닐까 싶다. 해외의 한 리서치기관이 ‘하루에 얼마나 스마트폰 화면을 누르는지’ 조사한 적이 있다. 2016년 발표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현대인은 하루 평균 스마트폰 화면을 2,600여 차례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사용자 10%의 평균 터치 횟수는 5,400여 회에 달해 1년이면 약 100~200만회 정도 터치하는 셈이다. 2016년에 이 정도라면 재택근무와 온라인 개학이 있었던 올해엔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을 누르는 횟수는 훨씬 늘어났을 것이다. 이렇게 움직임이 잦은 손가락에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방아쇠수지증후군이다. 주로 엄지, 중지, 약지에서 발생하는데 구부러진 손가락을 펼 때 방아쇠를 당기듯 ‘딱’ 혹은 ‘딸깍’하는 소리가 손가락 관절에서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손바닥에는 손가락을 구부리는 힘줄이 있고, 그 힘줄이 다니는 통로인 활차가 있다. 손을 많이 사용하면서 힘줄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본부장 김민수, 건협 경기지부)가 바쁜 평일 업무로 건강검진이 어려운 직장인 및 지역주민 대상으로 오는 9일 ‘일요일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매월 1회 실시하고 있는 ‘일요일 건강검진’은 종합검진, 국민보험공단 검진, 암 검진, MRI, CT, 예방접종 등이 가능하다. 검진시간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이며, 일요검진은 사전 예약을 필수로 해야한다. 건협 경기지부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기관으로서 기본·정밀 검진뿐 아니라 내시경, 호르몬 등 선택검진, 맞춤형 검진, 건강예측 유전자검진, 구강검진 등의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김민수 건협 경기지부 본부장은 “평소에 시간이 없어 건강검진을 미루다 질병의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며 “직장인 및 지역주민들이 이번 일요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미리 챙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7일, 정부가 정한 임시공휴일에는 오전 검진(오전 7시30분~11시30분까지)이 가능하며, 사전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천재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오는 15일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15일 오후 5시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는 2020 티엘아이 아티스트 시리즈Ⅲ ‘김유빈 플루트 독주회 프렌치 나이트(FRENCH NIGHT)’가 열린다. 김유빈은 이번 독주회의 모든 프로그램을 프랑스 작곡가의 곡으로 구성했다. 필립고베르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마드리갈’을 비롯해 세실샤미나드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협주곡, 작품107’, 샤를-마리 비도르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작품34’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가브리엘포레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작품 79번’은 김유빈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음악 중 가장 사랑하는 곡이라며 애정을 표한 만큼 무대 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플루트 음악에서 프랑스 곡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그는 이번 무대를 통해 플루트가 지닌 다양한 매력들을 한자리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음악수업을 받을 수 없는 플루트 전공 학생들을 위한 작은 배려로 이번 연주 곡 중에는 콩쿠르나 입시에 주로 지정되는 곡이 포함돼있다. 김유진은 “이번 독주회는
극단 연희광대(대표 박홍진)가 오는 16일 온라인 낭독극 재미있는 우리고전 ‘장끼전, 아니 까투리전’을 선보인다. 극단 연희광대가 주최하고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장끼전, 아니 까투리전’ 온라인 낭독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심리적 방역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됐다. ‘장끼전’은 꿩을 의인화한 우화소설로 남존여비와 여성의 개가 금지라는 남성 중심의 유교 윤리를 풍자한 판소리계 소설이다. 남성의 권위주의적 의식과 가부장적 권위에 대한 비판을 잘 표현하고 있는 작품으로, 극단 연희광대는 배우들의 낭독을 통해 오늘날 우리 시대에 맞게 재미있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특히 수원의 명창 한송학 선생이 장끼타령의 대가로서 화홍문에서 자주 창 하였다고 전해져 수원에서 무대에 오르는 ‘장끼전’에 이목이 집중된다. 극단 연희광대가 본 프로젝트에서 까투리가 장끼 보다 역할과 비중이 큼에도 불구하고 제목을 장끼전이라고 붙인 것은 당시의 남성중심 사회에 대한 방증이라 판단하여 ‘까투리전’으로 변화를 모색해 보기 위함이다. 온라인 상연은 오는 16일 오후 5시부터 공개되며, 이에 앞서 7일 오후 4시~5시에 수원 미리내 은하수홀에서 공연이 진행
인천 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영훈)은 지역에서 자신만의 문화 브랜드를 창출하고 싶은 청년을 대상으로 ‘지하×실험가게 프로젝트’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부평구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서브컬처 분야에서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인 및 청년들의 콘텐츠를 상품화하고,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선보이는 사업이다. ‘지하×실험가게 프로젝트’는 실험적인 문화 상업을 도모하고 지역의 문화가 상생하는 관계 속에서 인적·물적 자원이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인천·부평을 기반으로 본인의 문화 활동을 알리고 수익 창출을 희망하는 청년(만 19~38세 이하)이 대상이며, 공모내용은 독자적인 콘텐츠로 스스로 문화상품(티셔츠)을 제작하고 이를 홍보, 판매하는 활동이다. 총 4인(팀)을 선정해 청년들의 문화 콘텐츠를 상품화 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운영비를 최대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난 3일부터 진행 중인 접수기간은 오는 17일 마감하며, 제출서류를 첨부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활동기간은 9월부터 10월까지다. 온·오프라인 매장 개설은 본 프로젝트와 협력관계를 맺은 부평지하상가 모두몰과 ㈜마플코퍼레이션(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이 법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통한 민주시민성장을 지원하는 ‘청소년 로스쿨’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청소년기 필요한 법 관련 정보를 제공하여 청소년들의 참여의식을 높이고 건강한 법적 가치관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등학교 3~6학년 20명을 대상으로 하며, 영통청소년문화의집과 대전솔로몬로파크에서 8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총 3회로 진행된다. 세부프로그램은 ▲8월 29일 ‘현직 변호사와 함께하는 법 이야기’ ▲9월 5일 ‘모의재판 체험’ ▲9월 12일 ‘대전솔로몬로파크 체험’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1인 기준 25,000원이며, 지난 4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접수가 진행 중이다. 온라인 및 방문접수는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영통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법조인과의 대화 및 체험활동 등을 통해 친근하게 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청소년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영통청소년문화의집(031-273-7942)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
최근 체육계에서 지도자의 가혹행위로 고통을 받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경가원)을 비롯해 도내 관련 기관들이 체육계 (성)폭력 예방 및 대책 마련을 위해 나섰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정옥)은 5일 경기도청 체육과와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등 유관기관과 모여 간담회를 열고 ▲2020년 경기도 체육계 성평등 인권교육 추진을 위한 협력 체계 마련 ▲2019년 체육계 (성)폭력 피해조사·성평등교육 및 대책수립 추진 현황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정옥 원장과 경가원 실무진 8명을 비롯해 경기도청 체육과 이인용 과장, 김민헌 팀장, 안진우 주무관과 도체육회 곽성호 사업본부장, 도장애인체육회 오완석 사무처장 등이 자리했다. 정정옥 경가원 원장은 “작년 초, 이 사업을 연구하고 정말 절실한 필요에 의해 시작한 사업이다. 적어도 경기도 내에서는 안전망을 구축하자는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작년 심석희 선수 사건 발생 때 스포츠계 현실을 적나라하게 알게 됐다. 당시에는 1년 만에 뿌리 뽑을 기세였는데 인권조사를 통해 많은 것을
지난 7월 28일 개막한 교향악축제에 민간 오케스트라로서 유일하게 매년 참가하고 있는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가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향악축제는 4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던 연주를 8월 교향악축제 스페셜로 진행하는 것으로 총 14개의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여름밤을 클래식의 선율로 채우고 있다. 매년 새로운 한국 초연 곡을 연주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은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올해 선택한 곡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1번이다. 마에스트로 장윤성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는 (故)권혁주를 중심으로 장유진(Vn), 이한나(Va), 심준호(Vc) 등 우리나라의 실력파 젊은 연주자 네 명이 결성한 4중주단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과 함께 슈포어의 현악 사중주 협주곡을 연주한다. 많은 관객에게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공연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한 좌석 띄어 앉기로 진행되며, 공연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 1544-1555)에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는 오는 7일 경기필 앤솔러지 시리즈 Special ‘베토벤&멘델스존’ 공연을 진행한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7일 오후 8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이탈리아 출신의 마시모 자네티 상임지휘자가 직접 선보이는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다.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는 1831년 21살의 멘델스존이 이탈리아 로마에 머물고 있을 당시 착수하기 시작해서 1833년 베를린에서 완성한 작품으로 베네치아와 피렌체, 로마 등 이탈리아 여행에서 받은 화창하고 활기찬 인상을 음악에 담았다. 멘델스존 교향곡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탈리아’는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 삽입되며 대중에 더욱 널리 알려졌다. 느린 서주 없이 곧바로 빠르고 화려한 음악으로 시작하는 1악장의 도입부와 13세기 이탈리아 나폴리의 춤 ‘살타렐로’의 리듬이 소용돌이치는 4악장을 들으면 이탈리아의 밝은 태양이 절로 떠오른다. 마시모 자네티가 ‘이탈리아’를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1부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이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