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에서 SF밀실코미디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감독 최은종)가 반전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짜릿함을 안겼다. 11일 오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현장인 부천 CGV 소풍 10관에서는 ‘코리안 판타스틱 : 경쟁’ 부문의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가 상영됐다. 이날 최은종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조병규, 배누리, 이현웅, 윤진영, 김규종, 윤재가 참석했다. 올해 ‘코리안 판타스틱 : 경쟁’ 부문은 최근 유래없는 팬데믹의 광풍 속에 마치 이를 예견이라도 했듯 황량한 미래, 전염과 재해, 인간의 고립과 생존의 문제를 SF장르 속에 담아낸 작품들이 두드러졌다. 최은종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는 2020년 지구, 노란색 액체 외계인의 침공으로 대다수 인류가 사라진 가운데 간신히 살아남은 소수의 ‘외계인 연구동호회’ 사람들이 모여든 지하벙커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룬다. 각자 섹터 넘버를 가지고 지하 벙커에 모여든 이들은 누군가에 묻어 잠입한 외계인을 잡아 죽이지 않으면 모두가 죽게 되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하고 서로 의심하며 색출에 나선다. 특히 이 영화는 지하벙커라는 한 장소에서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20 기초 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2020 기초 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 지원사업’은 지역 현장의 다양한 수요에 지역 스스로 설계하고 대응하는 ‘풀뿌리 문화예술교육 협력 거점’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기존 광역 중심에서 벗어나 기초 단위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목표로 한 첫 공모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70개 지자체에서 총 78건을 신청해 12개 지역이 선정됐으며, 경기도에서는 성남문화재단이 유일하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재단은 올해 기초 단위 거점 구축 지원으로 국비 6천735만원을 받게 됐다. 또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기초문화예술교육 지원센터 시범 운영 지원, 2023년 기초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지정 등 연차별 지속 지원이 계획됐다. 현재 성남문화재단은 각 기관과 단체의 요구에 맞는 정책을 세우고 사업을 운영하는 등 실행중심, 현장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협력체제 구축에 중심을 두고 있다. 또 지역주민, 문화예술교육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공유하며 2021년 계획을 수립할 예정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이 오는 28일부터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예술꿈나무들을 위한 예술교육프로그램 ‘마스터클래스’를 운영한다. ‘마스터클래스’는 문화예술분야의 진로를 꿈꾸는 의정부시 청소년들에게 교향악단(W필하모닉오케스트라), 국악단(가야금산조진흥회), 비보이단(퓨전엠씨) 등 총 3개로 구성된 ‘의정부시 우수예술단체’의 마스터들이 각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과 1:1 맞춤 예술교육 수업을 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수업방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대에 맞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예술꿈나무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예술교육 프로그램은 각 단체의 마스터뿐만 아니라 가야금산조진흥회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보유자 문재숙 예술감독이 참여한다. 또한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김남윤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와 국내 대표 비보이크루 퓨전엠씨의 황정우 예술감독 겸 단장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바이올린, 가야금, 비보잉 각 분야에 대한 잠재능력을 이끌어내는 특별 코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스터클래스’의 신청기간은 오는 14일까지이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각 분야의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
인천 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영훈)은 지난 5월 부천문화재단과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본격적인 교류 사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첫 번째 사업으로 두 도시 문화예술인들의 시각으로 서로의 지역을 방문하고 소개하는 ‘도시 투어 브이로그’를 제작한다. 부천의 유튜버 ‘뻔뻔한 김자매’는 부평지하상가와 문화의 거리를, 부평의 싱어송라이터 강헌구는 자신의 첫 번째 버스킹 장소였던 부천의 거리를 영상으로 담아 소개한다. 이번 영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과 장소를 소개하는 콘텐츠 시리즈로 확장해 갈 예정이다. 지난 10일 첫선을 보인 ‘도시 투어 브이로그’ 영상은 오는 3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 유튜브 ‘부평사운드’와 ‘부천문화재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평구문화재단과 부천문화재단은 앞으로 문화도시 워킹그룹의 네트워크 확장, 시민 참여 도시탐사, 포럼, 홍보 등 다양한 문화자원 교류와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 또는 문화도시추진단(032-500-2044)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배우 이연희, 이동휘가 지난 9일 막을 올린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에서 SF8 IN BIFAN 부문 영화로 새로운 연기변신을 선보였다. 지난 10일 오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현장인 부천 CGV 소풍 3관에서는 SF8 IN BIFAN 부문의 영화 ‘만신’ 상영 및 메가토크 시간이 진행됐다. SF8 IN BIFAN 부문은 상상 속에서나 존재했던 미래의 모습이 돌연 현실이 되어버린 듯한 요즘, 이제 곧 조우하게 될 현재 혹은 미래에 대한 8명의 감독의 영화적 예견을 담은 작품으로 구성됐다. 노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만신’은 인공지능 운세 서비스 만신의 실체를 집요하게 쫓아가는 이야기를 다루며, 배우 이연희와 이동휘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 속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는 인공지능 운세 서비스 ‘만신’을 믿으며, 급기야 신격화하고 맹신하는 모습을 보인다. 토선호(이연희)와 정가람(이동휘)은 각기 다른 이유로 만신의 개발자를 찾아나서는 데, 만신 때문에 동생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토선호와 만신으로 인해 목숨을 지킨 정가람은 의견충돌을 보이기도 한다. 그 여정에서 토선호는 동생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고, 결국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는 9일 개막과 함께 산업프로그램 B.I.G(BIFAN Industry Gathering)의 문을 열고 ‘환상영화학교’, ‘NAFF 프로젝트 마켓’ 등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감안하여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운용한다. 환상영화학교는 BIFAN의 장르영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올해 환상영화학교 학장은 인도네시아 장르영화의 거장 조코 안와르 감독이 맡았다. 마이클 파벨, 존 하인슨, 앤더슨 레, 애닉 매널트, 케일리 마쉬, 빈센트 뇨, 알렉산더 O. 필립, 크리스찬 L. 슈어러 등 세계 영화산업 전문가 9명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15개국 30명의 참가자를 지도한다. 잇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의 장르영화 프로젝트 마켓으로 상상력 넘치는 아시아의 장르영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투자와 공동제작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21개국, 30편의 프로젝트가 이름을 올렸다. 공식 선정작은 9일부터 14일까지 NAFF 프로젝트 비즈니스 미팅 때 전 세계 장르영화 제작․투자 및 배급 관계자와 만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1:1 비즈니스 미팅은 온라인 플랫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공동의 집’을 지키기 위해 ‘생태계와 기후회복을 위한 탄소 제로’ 연중캠페인을 시작했다. 수원교구는 9일 ‘생태계와 기후회복을 위한 탄소 제로’ 연중캠페인을 시작하며, 교구 페이스북에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교구 주교단의 ‘기후 행동 약속 선언’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주교단의 ‘기후 행동 약속 선언’은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 특별 주년을 맞아 기후위기 대응을 교회의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사안으로 선언했다. 지구의 생태계와 우리의 생활을 돌아보고 변화의 길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노력에 교구 사제, 수도자, 교우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차원으로 마련됐다. ‘단 하나뿐인 우리 지구(이용훈 주교)’, ‘NO 플라스틱, NO 일회용품(총대리 이성효 주교)’,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 뽑기(교구장대리 문희종 주교)’ 등의 기후 행동 실천을 약속하는 내용을 들고 선언에 동참한 주교단은 “지구의 울부짖음과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이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긴급한 호소에 모든 그리스도인이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후 행동 약속 선언’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람은 폐박스에 ‘지구를 구하는 9가지 실천 방법’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마시모 자네티 상임지휘자가 11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경기필 앤솔러지 시리즈 IV - 모차르트 &베토벤 연주회를 앞둔 소회를 밝혔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입국한 마시모 자네티가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 중인 가운데 11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마시모 자네티 상임지휘자는 “지난 2월 25일 한국을 떠나 이탈리아에 간 지 일주일 후에 통제가 됐다”면서 “한국에 오기를 얼마나 고대했는지 모른다. 불확실하고 어려움이 있고 모두에게 새로운 상황이지만 큰 희망을 가지고 돌아왔다”고 인사했다. 자가격리 중인 상황에 대해서는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관객을 포함한 사람들이 가까이 있는데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매우 절망스럽다”며 “그러나 경기아트센터와 경기필하모닉의 도움은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이탈리아의 심각한 상황을 이야기하며 인간의 문화적인 면이 완전히 잊혀졌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마시모 자네티 상임지휘자는 “개인적으로 12개의 콘서트가 취소됐고, 독일과 벨기에의 25개 연주가 취소됐다”며 “유럽 전역에 몇천명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한국미술사학회(회장 방병선)는 지난 4일 한국미술사학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공동학술심포지엄을 오는 11일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지난 4일 개최된 공동학술심포지엄의 주제는 ‘한국 문화재의 보존과 활용’이었으며,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시대에 한국 문화재의 새로운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한 5편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하여 적극행정 차원에서 지난 7월 4일에 비대면 사전녹화로 진행했으며, 국민에게 내용을 공유하고자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공동학술심포지엄에서 첫 번째 발표는 오춘영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장의 ▲‘20세기 한국문화재 인식과 활용의 이데올로기적 영향에 관한 시론’으로, 이념과 정권에 따른 문화재 인식의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를 검토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강희정 서강대학교 교수는 ▲‘디지털 시대 문화재 관리와 활용’에서 “디지털시대 문화재 활용과 안내의 허와 실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를 바탕으로 문화재청의 디지털 활용의 사례를 분석하고, 디지털 시대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콘텐츠 다변화, 전문 인력 배치 등 질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는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과 함께 XR부문 초청작을 대상으로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영화제 최초로 최근 시도한 ‘감독과의 대화’는 가상공간인 ‘점프 VR’에서 사전 녹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실황 영상은 영화제 기간 중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SK텔레콤의 5G 기반 VR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6일 SK텔레콤 ‘점프 VR’내 소셜룸에서 2회 차에 걸쳐 열렸다. 지금껏 영화제는 감독과 관객이 함께 만나 작품을 중심으로 서로 토론하는 교류의 장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방식의 행사가 늘어남에 따라 GV도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아바타 컨퍼런스 콘셉트로 변화를 시도했다. GV에는 BIFAN의 XR부문 ‘비욘드 리얼리티’ 초청작 5편의 감독과 제작진 8명이 참여했다. 1회 차는 ‘몽중화’의 오성 대표와 박용제 감독, ‘드리밍 마에스트로’의 임병한 감독, ‘드림 205’의 김혜림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2회 차는 360도 VR 시네마 ‘레인프루츠’의 이승무 크리에이터와 송영윤 감독, ‘진격의 아빠’의 성시흡 감독과 김해경 미술감독 및 김현옥 촬영감독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