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최희준·수원시향)은 오는 4일 예정된 제270회 정기연주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3일 밝혔다. 수원시향은 수원시립예술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월 4일 정기연주회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위한 무관중 연주회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우려 및 출연자 안전을 위해 무기한 연기됐음을 알려드린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추후 진행되는 연주 일정은 다시 안내해 드릴 것”이라며 “연주회를 기다려 주셨던 많은 분들께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수원시향은 당초 오는 4일 오후 7시30분에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최희준 감독의 지휘에 맞춰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 연주를 준비했다. 해당 연주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 및 미디어 콘텐츠 제작’의 일환으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지역 공공시설 운영 중단 결정에 따라 미술관·박물관·공연장 등이 6월 14일까지 임시 휴관에 돌입하면서 수원시향은 일정을 무기한
아주대병원이 지난 5월 14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됐다. 3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누구나 겪게 되는 향후 임종과정에 직면했을 때를 대비해 연명의료와 호스피스 이용에 관한 본인의 의사를 미리 문서로 밝혀두는 절차로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작성할 수 있다. 아주대병원은 이번에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연명의료결정법’(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에 의거,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관한 설명 및 작성, 등록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관한 상담, 정보제공 및 홍보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관심있는 사람은 오는 5일부터 아주대병원 본관 3층 연명의료상담실을 방문하면 1: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단, 상담은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전화(031-219-4637)로 사전 예약해야 하며, 상담시간은 약 20분 소요될 예정이다. /신연경기자 shinyk@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태희)은 어린이들과 일반 시민들이 실학을 보다 재밌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용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실학박물관에 따르면 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 진행 전, 영상물을 상영해 집중도를 높이고 실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는 목적이 있다. 교육영상인 만큼 ‘정확하되 간결하게’ 실학의 개념과 주요 어휘 및 인물을 전달해 주고자 기획됐으며, 그 주요 어휘는 ‘경세치용, 이용후생, 실사구시’이다. 또한 인물은 유형원, 이익, 박지원, 정약용, 김정희 등으로 짧은 상영시간 안에 임팩트 있게 내용을 전달하고 인물의 캐릭터를 잘 살리기 위해 구성됐다. 실학박물관 관계자는 “많은 것을 욕심내기 보다는 한 인물이 주는 메시지는 한 개로 압축했다”며 “실학에 대한 교육 내용을 담되 최대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밌게 센스 있는 자막과 효과음, 과감한 컷의 변형 등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교육용 동영상에 등장하는 조선후기 실학자들은 고관대작이나 권력을 쥔 자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궁벽한
조윤경 작가가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가비앙 갤러리 카페에서 개인전을 열고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조윤경 작가는 오는 28일까지 가비앙 갤러리 카페에서 일상 속 가깝게 볼 수 있는 자연물, 동식물들을 주제로 한 작품을 바탕으로 첫 개인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조 작가가 3년여의 시간동안 작업한 노력의 결실이며, 그동안 그려온 작품들과 새로운 스타일로 도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카페의 벽면을 채운 작품들은 카페에서 쉬고 있는 여인을 그린 ‘쉼’을 비롯해 다채로운 빛깔의 꽃 그림 ‘튤립피버’, ‘Memory’ 등 20여개로 꾸며졌다. 조 작가는 수원민예총에서 운영하는 예술인의 집 드로잉반을 시작으로 홍익대학교 문화예술평생교육원 과정을 수료하고 미술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경기미술대전을 비롯해 나혜석미술대전 외 다수 공모전에서 입상한 바 있다. 조 작가는 인터뷰를 통해 “어릴 적부터 미술에 대한 꿈을 간직해오다가 쌍둥이 자녀들이 꿈꾸는 모습을 보며 다시금 미술에 대한 도전을 시작했다”며 “처음에는 미술을 전공하거나 체계적인 회화교육을 받지 못했기
부평구문화재단 ‘생활문화학교’ 인천 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영훈)이 동호회 창출·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생활문화학교’ 참여자를 오는 11일부터 모집한다. 2일 재단에 따르면 ‘생활문화학교’는 지난 2월 모집·선발된 주민 강사들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고, ‘부평생활문화센터 공감168’과 부평 내 생활문화 거점공간에서 진행된다. ‘부평생활문화센터 공감168’에서는 ‘생활 속 민화 소품 만들기’, ‘꽃 누름 압화 공예’ 등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부평 내 생활문화 거점공간(열우물목공방, 오원공방 등) 4곳에서는 ‘뚝-딱 내 맘대로 목공’, ‘업사이클링 양말목 공예’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생활문화학교’는 각 프로그램별로 20회차 강의로 진행되며, 이달 2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강 후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수강생들에게는 오는 10월 예정된 ‘부평생활문화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1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지난 1일 정정옥 원장과 임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재근)의 제안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자원봉사센터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들 간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공동캠페인으로 추진되고 있다. 정정옥 원장은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의료진과 봉사자 여러분께 다시금 감사드린다”며 “연구원 임직원들도 코로나19 확산방지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연경기자 shinyk@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예술공간 봄이 2020년 열두번째 전시 ‘라켈 셈브리 회고전’과 정애란 개인전 ‘잇다’ 개최 소식을 전했다. 2일 예술공간 봄에 따르면 행궁솜씨 골목갤러리에서 라켈 셈브리 회고전 ‘사랑하는 나의 행궁동’이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상설전시로 지난 2014년 ‘국제협업아트프로젝트-신화와 예술 맥놀이’에 참여하면서 작가가 남기고 간 로그북 원화를 바탕으로 꾸며졌다. 작가 노트를 살펴보면 라켈 셈브리는 팔달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에 감동을 받고 영감을 얻어 책 ‘사랑하는 나의 행궁동’을 쓰게 됐다고 소개한다. 또한 경기문화재단과 대안공간 눈의 ‘신화와 예술 맥놀이’ 프로젝트를 통해 신화에 관한 주제에 흠뻑 빠져들면서 이 책을 집필했다고 전했다. 정애란 작가의 개인전 ‘잇다’는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예술공간 봄 1전시실에서 열린다. 정 작가는 전시에 대해 “몸속 신경세포가 다양한 연결방식으로 기쁨과 슬픔, 분노와 행복감을 만들어내듯 나와 너, 그 너머 또 다른 우리의
■ 경기아트센터, 대면 공연 연기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6월부터 대면공연으로 공연장에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 방역 강화’ 방침에 따라 공연 재개 일정을 다시 변경했다. 지난달 28일 경기아트센터는 4일 예정된 GGAC 기획공연 ‘11시의 클래식: 여름의 앙상블’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 하에 소극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아트센터는 이달부터 ▲전 출입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전 관람객 문진표 작성 의무화 ▲개인 손 소독제 사용 요청 ▲공연장 방역 시행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강화하며 공연장을 재개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조짐이 보이자 지난 달 28일 수도권 지역 공공시설 운영 중단 결정을 발표했고,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6월 14일까지 수도권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9개 소속 박물관·미술관·도서관과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 등 4개 국립공연기관의 휴관을 결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침입자 장르 : 미스터리 / 스릴러 감독 : 손원평 배우 : 송지효 / 김무열 실종됐던 동생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가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침입자’가 오는 4일 개봉한다. 영화에서는 얼마 전 사고로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져 있는 건축가 서진(김무열)에게 25년 전 실종된 동생을 찾았다는 연락이 온다. 처음 본 자신을 친근하게 “오빠”라고 부르는 유진(송지효)이 어딘가 불편한 서진과 달리 가족들은 금세 그녀를 받아들인다. 그런데 유진이 돌아온 후 가족들에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고, 이를 의심스럽게 여긴 서진은 동생의 비밀을 쫓다 자신의 일상을 송두리째 뒤흔든 사건에 그녀가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가 넓은 식탁에 앉아 따뜻한 밥을 먹는 공간. 많은 사람들에게 집이란 지친 몸을 누일 수 있는 단 하나의 공간이다. 이처럼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공간에 낯선 누군가가 침입한다면, 그리고 그 침입자가 조금씩 내 주변의 모든 것을 잠식해 가고 종국에는 나 자신까지 위협한다면? 평범하기만 하
프랑스여자 장르 : 드라마 감독 : 김희정 배우 : 김호정 / 김지영 / 김영민 / 류아벨 “그 순간이 기억나, 그때가 제일 행복했던 것 같아.” 오는 4일 개봉하는 ‘프랑스여자’는 20년 전 배우의 꿈을 안고 프랑스 파리로 떠난 미라(김호정)가 서울로 돌아와 친구들과 재회한 후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특별한 여행을 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미라는 한때 배우를 꿈꿨지만 파리 유학 후 그곳에서 프랑스인 남편과 정착했으며, 이별의 아픔을 겪고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와 20년 전 함께 공연예술아카데미에서 공부했던 옛 친구들과 재회한다. 영화감독 영은(김지영)과 연극 연출가 성우(김영민)와 만난 미라는 2년 전 세상을 떠난 후배 배우 해란(류아벨)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자 노력하지만 어느 것도 선명하지 않다. 그러나 한순간에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미라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아주 특별한 여행을 하게 된다. 공개된 예고편 속 미라는 정처 없이 거리를 거닐고, 물이 가득 담긴 욕조에 몸을 담그고 골몰히 생각하는 모습이다. 더불어 ‘내가 그어버린 선 안에 갇혀버린 나’라는 문구가 의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