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4000명에 달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29일 상황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가장 큰 난관을 겪고 있다. 돌파감염으로 인해 ‘전 국민 70% 2차 기본접종’이라는 일상회복의 전제가 흔들리고 있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이어 “어제 일상회복위원회를 거쳐 국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부처 간 논의를 거치고 있다”면서 “충분한 검토를 통해 다음 주 월요일에 대책을 상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이날 방역강화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 확대 등을 놓고 업계와 관련 부처들의 의견이 모이지 않자 일정을 연기했다. 권덕철 1차장은 “하루 확진자 수가 3000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고령층의 감염 확산으로 위중증자 사망자가 빠르게 늘어나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이 한계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늘까지 전 국민의 79.4%가 2차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확진자 중 64%가 돌파감염에 해당하고, 특히 60대 이상의 확진자 중 85%가 돌파감염자다.
학교 여교사 화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교장이 파면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7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안양 A초등학교 교장 B씨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B씨는 지난달 28일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의 여교사 화장실 내부에 2~4㎝ 크기의 소형 카메라 한 대를 설치한 사실이 적발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 카메라는 당시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한 교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그는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휴대전화로 여성들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 등도 추가돼 현재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B씨는 수사 초기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한 이유에 대해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성적인 목적으로 범행한 것을 인정한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B씨에 대한 재판은 12월 3일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사건 이후 교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 중인 A초등학교에 다음달 1일자로 신임 교장을 발령해 학교 운영 정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수원소방서는 화재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화재 예방 홍보‧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에게 겨울철 화재 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고 소방차량 통행로 확보를 통해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24일 열렸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수원중부경찰서, 수원시청 등 유관기관과 의용소방대원, 소방관 등 50여명이 참여해 정자시장 및 상습 불법주정차 지역에서 실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영웅이와 함께하는 화재 예방, 불조심 홍보 가두 캠페인 ▲주택용 소방시설, 비상구 신고포상제, 소방차 길 터주기 홍보 ▲불법 주‧정차 등 단속 및 계도 활동 ▲ 위험시설 점검 및 건물 주변 쓰레기 제거 ▲소방차량 통행로 확보 훈련 및 불조심 홍보 카퍼레이드 등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40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참여해 화재 예방과 소방차 길터주기 홍보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정함 수원소방서장은 “겨울철을 맞아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 운영과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을 통해 안전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시민 모두 화재 예방에 관심을 갖고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속 문화예술 유통의 활성화를 꾀하고 대중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 아트마켓형 페스티벌 '제14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주도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서귀포시 해비치호텔&리조트 제주에서 열렸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아트마켓 부스전시 및 쇼케이스, 공식참가작, 문화예술시상식 4개의 프로그램이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된 반면, 올해는 ‘다리를 놓다’라는 슬로건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자는 소망과 응원을 전했다. 이승정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코카카·KoCACA) 회장은 지난 22일 열린 개막식에서 “문화는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고 그 표현에 예술이 있다고 생각한다. 각양각색 기관과 단체가 모여 이번 페스티벌을 준비했다”고 기대를 표하며 격려했다. 올해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에서는 전국 124개 문예회관이 부스를 설치했으며, 공식 초청작 35개 팀, 예술단체 쇼케이스 20개 팀이 참가했다. 페스티벌 아트마켓에 참여하는 쇼케이스 출품작 중 10개 단체에는 내년 ‘문예회관과 함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앞서 제82회 순국선열의 날 계기로 대통령표창에 추서된 고(故) 박치상 지사의 후손에게 독립유공자 표창을 전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이날 고 박치상 지사의 자녀 박찬원 씨에게 독립유공자 표창을 전했다. 박치상(朴致相) 지사는 1932년 6월 4일 전남 영암군 덕진면 영보리에서 청년회원 70여 명과 소작권 이동 방지를 협의한 후, 동면 운암리와 백계리의 지주와 소작인들에게 소작권 이전의 부당함을 질책한 이후 노동가를 부르며 시위행진 등을 하다 체포돼 벌금 20원을 받는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여받았다. 박용주 지청장은 “조국의 자주독립만을 생각하며 일생을 바치신 애국지사님들의 얼과 숭고한 뜻을 기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유족분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해 독립유공자의 공훈을 널리 알리고 나라사랑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26일 경기지역은 대체로 맑으며, 낮과 밤 사이 기온 차가 10~15도로 벌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경기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 0도, 수원 -2도 등 -6~0도, 낮 최고기온은 인천 7도, 수원 8도 등 6~8도가 되겠다. 25일에 비해 아침 기온은 2~6도 낮아져, 수도권이 영하 3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다시 추워지겠다. 이날은 날씨가 대체로 맑을 전망이지만, 서해5도는 구름이 많고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수도권기상청은 “서해5도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인천,경기서해안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지난 22일 전면등교 시행 이후 하루 3000~4000명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감염병 전문가들과 긴급 자문회의를 갖고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접종 참여에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유은혜 부총리가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서울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모여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유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는 학교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백신접종 효과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부총리는 “22일부터 전국 모든 유·초·중·고 학교에서의 전면등교가 시작됐다.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이후 확진자가 하루 3000명 대가 나오는 엄혹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우리 학생들이 감염 위험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은하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인구 10만 명당 521.2명으로, 성인 확진자(562.3명) 발생률을 바짝 따라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아·청소년 확진자는 인구 10만 명당 66.1명으로,
의왕시 보훈단체협의회는 12월 10일까지 8개 의왕시 지역아동센터에서 ‘의왕에서 만나는 나라사랑’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 24일부터 의왕시 보훈기금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내 8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이뤄진다. 24일 사무엘스쿨과 모락산아이들을 시작으로 포도원비전하우스, 글로벌인재스쿨, 고천지역아동센터에서 각각 29일과 30일 교육이 열린다. 12월 2일 선린과 청계꿈의학교, 10일 살림공부방에서 이어진다. 교육은 ▲의왕의 호국보훈 이야기 및 국가보훈 강의 ▲의왕, 함께 이겨낸 호국 이야기 팝업북 제작 ▲나라사랑 우드아트 체험 순으로, 학생들이 국가유공자의 보훈 정신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체험 및 참여 위주로 구성됐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경기도지부 의왕시지회장을 겸임하는 김양규 회장은 “미래 세대의 관심을 유도하여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보훈 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9일부터 2022학년도 신나는학교(가칭) 학생 모집을 위한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 대상은 원서 접수일 기준 도내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또는 같은 연령대 청소년으로 모집 정원은 30명이다. 지원 자격은 도내 초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비롯해 중1부터고1 학생과 도내 거주하는 초졸·중졸 검정고시 합격자이다. 원서는 29일부터 다음 달 10일 오후 5시까지 안성몽실학교 내 위치한 신나는학교 개교 준비 사무실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도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집 전형은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하고 1차 전형은 서류 심사, 2차 전형은 팀 프로젝트, 심층 면접이다. 최종 합격자는 이듬해 1월 7일 개별로 안내하고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은정 도교육청 미래교육정책과장은 “신나는학교는 학생들이 원하는 배움을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상상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이다. 스스로 배움을 찾아 실천하면서 성장하고 싶은 학생이나 청소년들이 많이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세부사항은 도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신나는학교 개교 준비 사
올해 3분기(7∼9월) 국내 출생 건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출산율 역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연간 합계출산율은 4년 연속으로 1.0명을 밑돌 전망이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 자연 감소 상황도 2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2337명(-3.4%) 감소한 6만656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981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최소치다. 올해 들어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20만348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278명(-3.5%) 줄었다. 통상 출산이 연초에 집중되고 연말에 줄어드는 경향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도 지난해에 이어 20만명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 연간 출생아 수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 15년간 40만명대를 유지하다 2017년 30만명대로 떨어진 뒤 3년 만인 지난해 20만명대로 내려갔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3분기 0.82명으로 1년 전보다 0.02명 감소했다. 이는 분기별 합계출산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9년 이후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