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수원 강남여성병원(대표원장 성영모)으로부터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수원 강남여성병원은 지난 7일 성빈센트병원 주진덕 의무원장, 윤주희 홍보실장,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대표원장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한 전달식에서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경기 남부지역 대표 병원으로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환자 치료와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는 성빈센트병원의 노고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다.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대표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성빈센트병원 의료진분들께 미력하지만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상호 협력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진덕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은 “성빈센트병원에 보내주신 관심과 정성에 감사드린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전해주신 후원의 뜻이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기금을 사용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한국 프로농구 리그(KBL)가 국내 프로스포츠 단체 최초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수여하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KBL은 “지난 9일 ‘도핑방지의 날’을 기념해 국내 프로스포츠 단체로는 처음으로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표창 수상 선정은 KADA 도핑 검사부의 단체 평가와 경기장 현장 도핑 검사관의 평가를 합산한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KBL은 국내 프로스포츠 단체 중 1위로 평가됐다. KBL은 “앞으로도 도핑방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클린 스포츠를 만들기 위해 10개 구단 및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장피에르가 없었다면 나에게 플럭서스는 없었을 것이다.” 사회의 통념과 제도의 예술을 재치있게 받아친 백남준식 웃음의 반격을 일상에서 만나볼 수 있는 ‘웃어’ 전시가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지난 1일 막을 올린 이번 전시는 30여 명의 국내외 작가들의 플럭서스 작품과 아카이브 200여 점으로 꾸며졌으며, 2022년 2월 2일까지 개최된다. 9월 중 작품 중 일부가 교체되므로 다양한 플럭서스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전시의 주제인 플럭서스는 유럽과 미국에서 1950년대 후반에 태동한 파격적 예술 네트워크로, 1960년대 격변하는 사회에서 혁명적인 예술흐름으로 사회 문제에 대한 진지한 도전을 이어갔다. 변화와 움직임, 흐름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플럭서스. 예술과 사회의 문제들을 재치있고 유머러스하게 다룬 플럭서스의 중심에 백남준이 자리했다. 그는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신체를 매체로 활용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소리를 조합했으며 선문답과도 같은 지시문들로 관객들과 호흡했다. 박상애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운영실장은 “코너마다 플럭서스의 특징들이 백남준 예술을 관통하기도 해서 매치하면서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며 “이 전시는 수미쌍관으로 기획해서 편집글의 시작
지난 2월 1일 미얀마 권력을 장악한 군부와 이들의 쿠데타를 반대하며 길거리에 나선 시위자들이 현재까지 600명 넘게 사망했다. 국내에서는 군부쿠데타에 맞선 민주시민들을 응원하는 예술계의 움직임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찾은 서울시 종로구 갤러리 나무아트에서는 생명평화 미술행동의 ‘미얀마 민주시민을 위한 미술행동’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Myanmar2021, Gwangju 1980(미얀마2021, 광주 1980)’이라는 제목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실제 광주출신 작가들은 1980년대 광주의 모습과 닮은 현재 미얀마의 상황을 작품에 담아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달 15일 서울시 용산구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시위에 나선 교민들과 함께 군부를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던 생명평화 미술행동 작가들이 의기투합한 자리이다. ‘여기서 끝내지 말고 제대로 전시를 해보자’고 결정한 작가들과 전시가 열리는 이곳 나무아트 갤러리 주인인 김진하 작가의 뜻이 모아졌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박재동 화백은 “우리 광주의 모습과 너무 같기 때문에 아픔이 직접적으로 느껴지고 관심이 가는 것”이라며 “이웃의 아픔을 나누는 나라, 전 세계가 하나라는
코로나19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벚꽃구경, 봄소풍은 옛말이 됐다. 행여 코로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세라, 코로나19에 걸릴까봐 조심하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다. 실제 여행과 레저활동에서 방역·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룸(Room)콕 여행’이 코로나 시대 새로운 여행소비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31일 숙박·모바일티켓 예약플랫폼 여기어때가 발표한 ‘봄 여행 트렌드’ 결과를 보면 이용자 316명 중 61%가 룸콕 힐링여행을 꼽았으며, 이는 꽃놀이를 선택한 64%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처럼 어디든 떠나고 싶지만 쉽게 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신간 ‘어디로든 가고 싶다’ 내용 중 여행기분 내는 방법을 두 차례 소개했다. 시·소설·산문을 통해 상상 여행 떠나는 법과 책으로 여행 기분 내기에 이어 전시회에서 여행 맛보는 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다른 사람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스스로 여행 기분을 낼 수 있는 간접적인 여행 체험은 코로나 시대의 여행법이기도 하다”라는 저자 황현탁의 메시지를 전하며 마지막 페이지를 열어본다. ◇여행 기분 느낄 수 있는 전시회… 랜선으로도 가능 여행작가 공부를 하고 있는 저자가 전시회를 검색하다가 우연히 찾았다는 뚝섬미술관의 ‘
현 경기도체육회 이사인 양준혁 전 야구선수가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의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 반대’ 1인 시위에 힘을 실었다. 양준혁 이사는 9일 오후 5시쯤 무기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이원성 체육회장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도청 정문을 찾았다. 양 이사는 이원성 회장에게 “고생이 많으십니다”라고 인사를 건넨 뒤 ‘경기도체육진흥센터 설립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동참했다. 한편 양준혁 이사는 지난해 6월 민선 회장시대를 맞이한 경기도체육회 임원으로 선임됐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안산그리너스FC가 전남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안산그리너스FC는 오는 11일 오후 1시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전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6라운드를 치른다. 다섯 경기를 펼친 현재 안산은 2승 2무 1패 승점 8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안산이 안방 승리를 통해 선두 추격에 나선다. 안산은 지난 3일 부산아이파크와 펼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최건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건 아쉽지만 쉽지 않은 원정에서 값진 승점을 챙긴 부분과 무패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고무적이다. 안산은 부산을 상대로 준비한 플레이를 잘 보여줬다. 왕성한 움직임이 장점인 김륜도, 이상민, 김현태를 통해 상대 빌드업을 방해하는 전방 압박이 주효했고 뒤로 물러선 상황에서는 송주호, 연제민, 김민호의 스리백이 안정감을 지탱했다. 문전 혼전으로 동점골을 내준 장면은 아쉬웠지만 이번 시즌 경기당 1골 정도만 내주는 짠물 수비를 이어갔다. 최건주와 아스나위의 새로운 측면 조합이 공격에서 빛을 발했다. 지난해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오르며 안산이 기대하는 유망주로 자리 잡은 최건주는 2년차 징크스 우려를 떨치는 멋진 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전개하고 있는 ‘사랑의 백신 나누기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은 지난달 중순 시작한 ‘사랑의 백신 나누기 운동’ 모금액이 4월 7일 기준 1억6400여만 원에 이르렀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백신 접종(2회) 기준인 6만 원 이상 후원 건수는 255건(1억5750여만 원)으로, 1회에 1만 원인 ARS를 이용한 소액 기부보다 계좌를 이용해 백신 나눔에 동참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이자 수원교구장인 이용훈 주교는 ‘주님 부활 대축일 교구장 메시지’를 통해 “백신을 구하지 못해 도움만을 바라고 있는 가난한 나라를 위해 보편적 형제애의 실천으로 백신 나눔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적극적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수원교구는 ‘코로나19 백신은 모든 사람, 특히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호소에 동참하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기념의 일환으로 3월부터 ‘사랑의 백신 나누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랑의 백신 나누기 운동’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인 11월 27일까지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시범단이 지조가 깃든 눈빛으로 무예를 선보이며 푸른 하늘 아래, 화성행궁 유여택을 장악했다. 9일 오전 11시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 내 유여택에서는 무예24기 시범 상설공연이 열렸다. 무예24기는 정조의 명을 받은 실학자 이덕무, 박제가와 무예의 달인 백동수가 1790년에 편찬한 ‘무예도보통지’의 24가지 무예를 말한다. 조선 전래의 무예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우수한 무예를 적극 수용해 ‘24기(技)’로 정리한 무예교범서로서 부국강병의 실학정신이 담겨 있다. 수원화성에 주둔했던 당대 조선 최정예부대인 장용영 군사들이 익혔던 무예로, 역사적 가치와 예술적·체육적 가치가 높은 무형의 문화유산 ‘무예24기’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수원 화성행궁이다. 이날 유여택에는 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부터 나들이 온 친구들, 노부부의 발길이 이어졌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선착순 100명으로 제한돼 운영하는 시범 공연은 지정된 원형좌석존에서 2m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진행됐다. 조선 검법의 핵심인 날카로운 칼을 사용하는 예도와 무기의 칼날이 반달 모양을 닮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월도, 창검 무예를 배우기 전 익혔던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부천FC1995가 오는 10일 김천상무와의 첫 맞대결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부천FC는 10일 오후 6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1’ 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시즌 초 안재준, 추정호, 박창준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부천은 FA컵과 지난 이랜드전에서 외국인 공격수 크리슬란이 첫 선을 보였다. 특히 지난 FA컵에서는 부천에서의 첫 골도 맛봤다. 크리슬란의 합류로 부천이 젊고 활발한 공격진에 날카로운 화력을 싣게된 만큼 탄탄한 피지컬과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 공격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 현재 5라운드까지의 경기에서 부천은 김천과 같은 승점을 유지하고 있다. 시즌 초반 순위별 승점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상황에서 김천전 승리로 순위싸움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