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져 7월 개막 예정인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몬테네그로의 포드고리차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핸드볼 최종 예선 대회 마지막 날 노르웨이와 경기에서 31-44로 패했다. 이번 최종 예선은 한국, 노르웨이, 브라질, 칠레 4개국이 출전해 풀 리그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상위 2개국이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한국 대표팀은 첫날인 13일(한국시간) 칠레를 36-35로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로 예상됐던 브라질과 노르웨이에 연패해 1승 2패를 기록하며 최종 예선을 3위로 마쳤다.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한국은 박광순이 11골, 신재섭(하남시청)이 8골 등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올해 1월 이집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6위의 강호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20 도쿄 올림픽은 상위 2개국인 노르웨이와 브라질이 향한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렸던 한국 남자핸드볼은 아쉽게도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을 기약하게 됐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안산그리너스FC가 더윤화장품과 사회공헌 스폰서십 업무협약을 맺었다. 안산그리너스FC는 지난 12일 오후 5시 와~스타디움 미디어룸에서 더윤화장품과 2년 연속 사회공헌 스폰서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안산그리너스FC 김복식 단장, 박창희 사무국장, 박종수 팀장, 더윤화장품 이범현 부장이 참석했다. 더윤화장품은 2020시즌 안산그리너스FC 사회공헌활동 스폰서로 활동하며, 2000만 원 상당의 선크림 500개, 비비크림 500개, 알지오크림 1만 개를 후원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안산시청에 손소독제 500개를 기부했으며, 안산시에 위치한 복지시설에 성금 및 화장품을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며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더윤화장품 원춘홍 대표는 “안산시를 대표하는 안산그리너스FC가 올 한해 좋은 성적을 내서 K리그1으로 승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윤화장품과 안산그리너스 간 우호적인 관계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은 오는 20일 오후 6시 30분 와~스타디움에서 ‘하나원큐 K리그 2 2021’ 4라운드 충남아산과의 홈경기를 갖는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열리는 한일전을 앞두고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의 부상에 대한 검사 결과에 따라 소집 여부를 최종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일 친선경기에 나설 대표팀 24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남자 국가대표팀은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일본 남자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한일전을 앞두고 정예 멤버를 소집한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발렌시아CF), 황희찬(RB라이프치히),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공격수들을 명단에 올렸다. 이날 새벽 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손흥민의 합류 여부는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인해 전반 19분 에리크 라멜라와 교체됐다. 전반 17분 한 차례 스프린트를 한 뒤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주저앉은 손흥민은 통증을 호소하며 더는 뛰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가 3월 21일 ‘암 예방의 날’을 기념해 비대면으로 다양한 암 예방 건강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경기도민 누구나 경기지역암센터 블로그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암 예방 인식 향상을 위해 ▲암 예방 생각나누기(3월 8일~21일) ▲암 예방 인식도조사(3월 15일~31일)가 이뤄진다. 지난 8일부터 진행 중인 ‘암 예방 생각나누기’는 암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을 스스로 생각해 보며, 실천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암 예방 인식도조사’를 통해서는 도민의 암 예방 수칙별 인지도, 실천도 및 실천의지 등을 확인해 추후 교육 및 홍보 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캠페인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지역단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산시 보건소와 연계해 실시하고 있다. 김세혁 아주대병원 암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암 예방의 날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겨보며 암 예방 실천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지역거점 암관리사업 기관으로서 지역주민의 암 예방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한편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3년 연속 보건복지부 평가 ‘2020년 지역암센터 우수사업 기관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고령·당뇨환자에서 말기 신부전의 유병률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고령 환자에서는 발생률도 증가하는 추세이며, 말기 신부전은 만성 신장 질환의 마지막 단계로 투석치료를 받거나 신장이식이 필요하다. 신장이 망가지기 쉬운 당뇨 환자들이 당뇨 합병증을 가장 걱정하는 이유이다. 이와 관련해 아주대병원 신장내과 이민정·박인휘 교수와 내분비대사내과 하경화 연구조교수·김대중 교수 연구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표본 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말기 신부전 환자의 ▲유병률 ▲발생률 ▲사망률 추이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발생률은 ‘새롭게’ 질병이 발생한 사람을 단위 인구당으로 계산하며, 유병률은 일정한 시점에서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전체 대상 중 차지하는 비율이다. 연구결과 말기 신부전 발생률은 10만 명당 28.6명에서 24.0명으로 약간 감소했고,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감소 추세였다. 반면 75세 이상 고령에서의 발생률은 10만 명당 58.5명에서 122.9명으로 크게 증가하고, 말기 신부전이 시작되는 평균 연령도 44세에서
천주교 수원교구 원삼 본당 고초골 공소가 130년 전 모습으로 복원된다. 천주교 수원교구는 국가등록문화재 제708호인 고초골 공소의 원형을 되찾기 위한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초골로 15에 자리한 고초골 공소는 130년 된 한옥 건물로 전체면적 80㎡ 규모이다. 수원교구와 용인시는 지난해 고초골 공소의 복원을 결정하고, 현재 ‘해체 보수공사 실시설계’ 작업을 하고 있다. 올해 설계 완료와 문화재청 예산 신청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2022년부터 본격적인 복원 공사에 돌입하게 된다. 고초골 공소에서는 1891년 공소가 지어질 당시의 모습을 최대한 되살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곳에는 준공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목부재에 먹으로 쓴 글씨인 상량묵서(上梁墨書)가 남아있으며, 건물 구조나 형태도 옛 모습이 잘 보존돼 있다. 초가지붕 설치와 출입구 변경 복원 등을 중심으로 공사가 진행된다. 고초골 공소 복원은 용인지역 초기 가톨릭 교회 공동체와 지역 사회와의 관계를 재조명하는데 의미가 있다. 또 은이 성지와 미리내 성지 등 인근 성지와 연계해 신앙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가톨릭 문화유산과 문화재 보존에 이바지하기 위해 추
수원문화재단 길영배 대표이사가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수원문화재단은 코로나19 상황 속 사회기능 유지를 위해 맡은 역할을 묵묵히 해내는 필수 노동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재난 등 긴급 상황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대면 업무를 수행하는 보건·의료, 돌봄, 운전, 경비, 환경미화, 물류·운송 등의 필수 핵심서비스 종사자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길영배 대표이사는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힘내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어 “위드 코로나 시대, 우리가 안전하게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계신 필수 노동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길 대표는 송영완 수원시청소년재단 이사장의 지목으로 이번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주자로 임숙자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과 김동수 삼일공업고등학교 교장을 지목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경기도미술관이 2021년 교육프로젝트 전시 ‘몸 짓 말’을 통하여 관람객들이 몸을 매체로 표현하는 퍼포먼스에 대해 사색(思索)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몸 짓 말’ 전시는 수집의 결과물들과 2000년대 비디오 기술로 기록 된 작가들의 퍼포먼스와 동시대 작가들이 다양한 분야들과 결합해 선보이는 행위들을 살펴보고 직접 참여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번 전시를 선보이는 경기도미술관은 지난 2019년부터 국내 미술관 중에서는 최초로 퍼포먼스의 ‘개념’을 작품으로 수집해 소장하기 시작했다. 예술가들이 그들의 ‘몸’을 도구로 하여 ‘짓’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표현’과 ‘생각’을 수집하는 의미가 있다. ‘달팽이 걸음’ 퍼포먼스로 유명한 이건용 작가를 비롯해 김구림, 김범, 노경애, 박민희, 박준범, 서현석, 성능경, 안규철, 이재이, 장지아, 홍명섭 등 작가 12명이 참여한 ‘몸 짓 말’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일상적 행위가 예술이 되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실에 첫 발을 들이면 ‘전시 공간’을 보다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소개돼 있다. 자신의 움직임을 어떻게 계획하느냐에 따라 전시 관람 동선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으며, 작품마다 1장의 설명문이 비
“고영표가 체인지업만 잘 던지는 줄 알았는데, 좋은 커브를 갖고 있더라. 앞으로 커브를 잘 쓰면 리그에서 손꼽힐 만한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강철 KT wiz 감독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우완 사이드암 선발 투수 고영표(30)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10승 정도는 해줄 것이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 감독은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어제 고영표는 SSG 타자들을 상대로 정말 좋은 공을 던졌다”며, “확실한 구종인 체인지업을 갖고 있고, 커브 또한 매우 좋았다. 경기 운영에서 실수만 안 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영표는 13일 SSG전에서 3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볼넷 1개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위기 상황마다 주 무기인 체인지업과 커브로 상대 타자를 현혹하며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한편, 2014년 KT에 입단한 고영표는 2017년과 2018년 토종 에이스로 활약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으며, 지난해 11월 소집 해제된 뒤 팀에 합류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1988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치러진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는 화합과 전진이라는 기치 아래 전 세계 160개국이 참가해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88서울올림픽은 분단국가인 한국에 세계 여러 나라가 모였다는 의미와 더불어 당시 개발도상국이었던 우리나라가 경제·문화·스포츠 교류를 활발히 추진할 수 있는 배경이 됐다. 특히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한국은 급격한 성장을 이뤘고, 1980년대 초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시는 변화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기획한 ‘올림픽 이펙트 한국 건축과 디자인 8090 온라인 전시’를 통해 88서울올림픽을 준비하며 기획된 총체적인 디자인 과정을 살펴보며 한국의 건축과 디자인을 되짚어보는 건 어떨까 싶다. 1월 21일 막을 올린 이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4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이현주, 정다영 학예연구사는 전시투어 영상에서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한국의 건축과 디자인이 1980년대와 1990년대 사이 올림픽이라는 거대한 사건을 계기로 시간 물질문화 등 여러 인공물들이 발전하는 다양한 풍경들을 조망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진달래, 박우혁 작가의 ‘마스터플랜 : 화합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