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사실상 마지막 남은 기업유치 용지인 11공구를 활용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장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9일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구용역은 올해 말까지 신규 입주수요 발굴, 앵커시설 유치, 국내기업 연계 육성 등 클러스터 확대 관련 주요 과제에 대한 분석과 실천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지난 6월 말 송도 11공구 산업용지를 확대·재배치하는 개발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송도 11공구 산업·연구시설용지는 175만4천533㎡에서 182만8천750㎡로 늘어났다. 변경안을 신청한 인천경제청은 송도 4공구와 5공구에 걸쳐 조성된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를 11공구로 연결해 확장할 계획이다. 송도 4·5공구 바이오 클러스터에는 이미 유수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연구개발 및 제품 생산 활동을 하고 있다. 이곳에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50개 기업, 길병원·뇌연구원 등 4개 연구소, 연세대·인천대 등 3개 대학, GE헬스케어 등 7개 지원기관이 입주해
해양경찰청은 해상교통관제(VTS) 업무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해상교통정보 빅데이터 구축 및 안전예보 시스템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은 해상교통관제 시스템에서 생성되는 관제 정보를 수집, 저장, 분석해 해상에서의 위험상황을 예보하는 등 해상교통관제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연구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맡아 오는 2023년까지 총 2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개발 첫 해인 올해에는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생성하는 관제 정보와 관제사 요구사항 등을 수집해 현황을 분석하고 시스템을 설계하는 과업을 수행하기로 했다. 2~4년차 사업에서는 빅데이터 구축에 필요한 표준 체계 구성도를 설계하는 한편 해상교통관제센터와 선박 운항자 간 음성 통신 인식 기술과 관제업무 지원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해경청 관계자는 “연구 개발을 통해 관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상에서의 위험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해양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 남동구는 최근 ‘푸를나이 JOB CON 2기’ 발대식과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푸를나이’는 지난해 구가 전국 최초로 청년 예술인의 안정적인 작품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예술인 월급제 사업으로, 청년 예술인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역주민에게는 즐거운 문화공연을 제공하는 일자리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1부 순서로 이강호 구청장과 ‘푸를나이’ 단원 43명이 함께한 가운데 발대식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공연맛집 ‘남동예술식당’이라는 주제로 청년 예술가들의 음악적 개성을 다양한 맛으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공연이 펼쳐졌다. 이강호 구청장은 “이번 발대식을 통해 첫 발을 내딘 푸를나이의 매력 있는 콘텐츠와 스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남동 구민들의 문화발전에 기여하는 푸를나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예술인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 남동구는 최근 남동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전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그동안 센터는 직영으로 운영해 왔으나, 지난 6월부터 오는 2021년까지 (재)성산효나눔재단으로 센터 운영과 시설관리 업무를 위탁운영하게 됐다. 이날 이전 개소식에는 센터 이용자, 가족, 지역주민, 유관기관 단체장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축하공연, 테이프 및 시루떡 절단식, 시설 둘러보기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어진 어울림 한가위 한마당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태국, 북한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또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음식 및 놀이체험을 우리 고유의 문화와 함께 즐기는 자리도 열렸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남동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남동 구민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따뜻한 가족과 든든한 이웃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해양경찰청과 충남대학교가 3일 해양치안분야 연구와 인재양성 등 미래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해양수사 관련 학술·정보 및 상호 정보 교류 ▲시설·장비 및 전문인력 지원 ▲장학사업 및 연구 용역 협력 등 상호 발전에 대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 남동구가 여성친화도시로 가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1일 구에 따르면 구의회는 지난 3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전문가 등이 포함된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회와 구민 서포터즈도 구성하고, 7월에는 여성친화도시 추진 결의식도 진행했다. 또 지난달 28일과 30일에는 구청 전 직원들에 대한 본격적인 ‘성인지, 성별영향평가 및 여성친화도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이상현 전문 강사가 맡아 진행했다. 이 강사는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배경 및 타 지자체 사례를 통해 설명하며, “남동구가 올바른 성인지 인식과 일·가정의 양립을 통해 구민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정책을 펼쳐 주기를 바라다”며 교육을 마무리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앞으로 정책추진에 있어 여성 및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내년도 ‘여성친화도시’ 선정을 위해 전 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 남동구는 다음달 7일 구청 대강당에서 ‘트롯 & 코미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행복, 소통, 희망 3가지 테마의 장르별 공연을 기획했으며, 오랜 시간 동안 ‘행복한 삶을 함께하는 희망찬 남동구’라는 슬로건으로 이번 축제를 구상했다. 이번 축제는 ‘남동구 참 좋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첫 번째 포문을 열어줄 공연으로 ‘트롯 & 코미디’ 콘서트가 개최된다. ‘트롯 & 코미디’ 콘서트에는 개그맨 강성범, 김정환, 손헌수, 김영, 김민기, 김원구, 김승진과 가수 숙행, 신나라, 천성, 이탁 등이 주민들을 찾아온다. 이강호 구청장은 “주민들을 위한 만족도 높은 명품 공연을 기대하고 있다”며 “오는 10월과 11월에 열릴 2가지 테마 공연 역시 기대 이상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문화적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분야의 문화정책을 세밀하게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콜롬비아를 출발해 한국으로 입항하려던 대형 화물선에서 시가 3천억원 상당의 코카인이 무더기로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착수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충남 태안항 인근 해상에서 입항 대기 중인 9만4천528t급 벌크선 A호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코카인 100㎏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코카인 100㎏은 33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3천억원 상당이다. 해경은 수사기관이 압수한 코카인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해경이 관세청과 함께 마약탐지견까지 동원해 A호를 압수수색을 할 당시 코카인은 1㎏씩 비닐봉지에 포장돼 선박 내 닻줄 보관 창고에 있었다. 홍콩 선적인 A호는 지난달 7일 콜롬비아 한 항구에서 출항해 싱가포르를 거쳐 지난 25일 오전 2시 10분께 태안항에서 1㎞가량 떨어진 묘박지에 도착했다. 주로 콜롬비아와 멕시코를 정기적으로 오가는 벌크선인 A호는 태안화력발전소 측이 수입한 석탄을 싣고 태안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해경은 미국 해안경비대(USCG)로부터 마약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화물선이 싱가포르를 거쳐 한국에 입항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A호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해경은 A호 선장 등 필리핀 국적 선원
인천 남동구가 2019년 8월 정부 추경을 통해 증액된 7억원의 긴급복지지원 국·시비보조금 예산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긴급복지지원은 소득자의 사망, 가정폭력, 실직, 중한 질병 등 법에서 정한 7가지 위기사유가 발생해 생계유지 등이 곤란한 가구에 신속하고 단기적인 지원을 실시하는 사회보장급여로,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지원한다. 구는 7월 말까지 총 15억8천만원을 2천500여 가구에 지원했으며, 이번에 증액된 7억원을 구 자체 추경에 반영해 연말까지 총 25억5천만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구가 확보한 긴급복지지원 예산은 인천시 10개 군·구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앞서 구 복지정책과에서는 지난 23일 각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긴급복지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 방안과 홍보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경기 침체와 사회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요즘, 긴급복지지원의 도움으로 일시적 위기에 빠진 구민들이 위기사유를 신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그동안 ‘애물단지’였던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내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이 올해 말 일반에 분양될 전망이다. 27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장기간 임차인을 구하지 못한 외국인 전용 임대아파트를 일반에 분양할 수 있게 됐다. 개정 법률은 임대 공고 후 1년 이상 임대되지 않은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에 대해 개발사업 시행자가 분양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법은 공포 후 6개월 뒤 시행돼 지난해 10월 임대 공고를 한 송도국제도시 내 2개 단지 외국인 전용 임대아파트는 올해 10월 말 이후 일반 분양분으로 나올 수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주거 안정을 위해 송도국제도시 내 에듀포레푸르지오단지 1천406가구 중 119가구, 베르디움더퍼스트단지 1천834가구 중 154가구 등 총 273가구의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을 보유 중이다. 이 가운데 현재 외국인이 임대한 주택은 7가구(2.6%)에 불과하다. 전용 105∼113㎡의 임대아파트 면적과 월 110만∼130만원의 임대료가 1∼2인 가구가 많은 송도 거주 외국인들에게 부담스러운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처럼 임대아파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