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축산차량은 거점소독시설을 반드시 경유할 것을 27일 당부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발생 방지 차원이다. 거점소독시설은 기존 소독시설로 세척·소독이 어려운 분뇨나 가금운반차량 등의 소독을 위해 축산차량의 바취나 측면에 부착된 유기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시설이다. 도는 지난달부터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평택 등 11개 시·군 주요도로 등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운영중이다. 이날 기준 시·군별로는 포천과 양평에 2곳씩, 안성·양주·여주·용인·이천·평택·화성·남양주·김포에 각 1곳의 거점소독시설이 설치돼 있다. 도 관계자는 “축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축산차량은 인근의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해 소독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복지재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와 ‘장애인 자립전환지원사업(공공주택) 업무협약’을 체결, 장애인들의 자립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증장애인대상 공공임대주택 지원 ▲장애인 주거복지 상담 및 관련 서비스 연계 ▲장애인복지 공동사업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한다. 장애인들이 입주해 공동생활하며 자립을 준비할 수 있는 ‘자립생활체험홈’, 중증장애인들의 자립생활주택인 ‘누림하우스’ 등이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진석범 대표이사는 “자립생활주택 입주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일반인들과 같은 보통의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장애인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추진중인 입찰 담합 등 불공정거래 조사권의 지방 이양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갑질 시정 등을 위해선 시도지사의 불공정거래 조사권이 중요하다”며 힘을 실어서다. 이해찬 대표는 26일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열린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 토론회에서 “갑질을 바로잡기 위한 부분이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경제는 문재인정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 사항 중 하나다. 실제 우리 사회는 재벌 위주의 경제성장을 해와 갑과 을의 관계에서 명백히 갑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논의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여러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시·도지사에게 불공정거래 조사권을 부여하는 것이 눈에 띈다”며 “공정거래위원회 인력만으로 조사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데 시·도지사가 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은 의미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도 행정기관의 자치권이 점점 확대될 텐데 그런 부분과 결부해 (조사권이) 잘 행사되도록 유념하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980년도 전두환 쿠데타 정부 때 형식적으로 공정거래법이 만들어졌다. 그 뒤 38년 동안 근본적 체계가 안 바뀌었다는 건 어차피 공정거래법으로 전체 시장 관리를 안 해왔다는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26일 이재명 지사가 문준용씨 취업 관련 내용을 언급한 것은 ‘고발장’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위터 ‘정의를위하여(@08__hkkim)’ 계정주 사건에 대한 고발장에 총 39건의 트위터 게시물을 적시한 범죄일람표가 있다. 39건 모두 문준용 씨 취업과 관련된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피고발인에게 문준용 씨 취업에 대한 법리적 입장을 내놓도록 강제하며 문 씨를 수면 위로 올린 것은 바로 이 고발장”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진짜 문제는 이 같은 고발장의 의도”라며 “피고발인이 문준용 씨를 언급하도록 한 뒤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상식적이지 않는 변호인 의견서 왜곡 유출과정만 봐도 이 같은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피고발인 측 변호사가 39건의 범죄일람표를 적시한 고발장에 대한 의견서를 22일 검찰에 제출하자 다음날(23일) ‘이재명 측이 문준용 씨를 언급했다’는 식의 보도가 나왔다”며 “의견서에는 ‘문준용 씨의 특혜취업은 허위라고 확신한다’는 내용이 분명히 기재돼있지만 왜곡 유출되는 과정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배후를 의심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경기도가 오는 27일 제409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경기도 전역에서 ‘화재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은 오후 2시부터 20분간 진행된다. 이번 훈려는 최근 발생된 서울 고시원, 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 대형 화재사고 발생 시 건물 내 주민대피와 행동요령을 익히는 데 목적을 두고 실시된다. 대상은 도내 모든 공공기관, 유치원, 학교, 직장민방위대가 편성된 직장대, 다중이용시설 등이다. 특히 도는 요양병원, 유치원·어린이집, 장애인시설, 학교 등 화재 취약계층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대피경로 등 대피계획을 점검할 방침이다. 대형마트·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이용자들이 대피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종사자에 대한 교육도 벌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화재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전 도민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훈련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내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산불의 38% 이상이 입산자들의 실수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44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8.4%인 172건의 산불 원인이 입산자 실화였다. 이어 쓰레기 태우기 27.2%(122건), 논·밭두렁 태우기 69건(15.4%), 성묘객 실화 15건(3.3%) 등의 순이었다. 담뱃불로 인한 산불도 15건(3.3%)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도내에서 연평균 89건의 산불이 발생해 59㏊의 임야가 소실됐고, 전체 산불의 90%가 논·밭두렁 태우기와 쓰레기 소각 등이 많은 봄철에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군 사격장, 산림인접지 소규모 산불 등을 제외하고 147건의 산불로 44㏊의 임야가 피해를 입었다. 올해 들어서는 지금까지 60건의 산불로 14.7㏊의 임야가 소실됐다. 도는 이달 초부터 다음달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예방중점 기간으로 설정하고 곳곳에 산불감시원을 배치한 가운데 주말 등에 관련 공무원들이 비상근무를 하며 산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등산객들에게도 입산 시 라이터 등 화기를 소지하지 않는 등 산불 예방에 각별히 관심 기울여 달
경기도는 ‘따복(따뜻하고 복된) 어린이집’ 3곳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 ‘보육 공공성 강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2016년 10월부터 성남·하남·용인 등 3곳에 경기도형 공보육인 따복어린이집을 개소, 시범 운영 해왔다. 기존 어린이집을 빌려 도 산하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원장과 교사를 선발하고, 공공형어린이집 수준으로 지원하는 형태다. 원생은 따복어린이집별 44∼79명 규모로 총 190여명이다. 3곳의 시설임대, 운영비지원 등에 총 20억2천만원을 투입했다. 도는 이들 3곳 중 성남과 하남 등 2곳은 내년 3월을 목표로 국공립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용인은 국공립 전환을 추진하되 대체시설 마련 등의 준비가 될 때까지 현행을 유지하기로 했다. 임차형 민간어린이집 유형에 공공성을 갖춘 콘텐츠를 결합한 형태로 시범 운영해 왔던 따복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 보육 공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2차 추경예산에 6억2천300만원을 확보하고, 내년 1차 추경예산에 공보육사업비를 기존 1억300여만원에서 2억5천600여만원으로 증액키로 했다. 도는 따복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이 완료되면 더 많은 아동에게 안정
경기도의료원 옛 안성병원 부지에 경기도형 공공임대주택 경기행복주택 300가구가 조성된다. 경기행복주택과 함께 복합체육센터, 자치센터 등도 조성된다.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와 우석제 안성시장, 박기영 경기도시공사 주거복지본부장이 이같은 내용은 담은 ‘구(舊) 안성병원 부지 활용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지난 23일 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도는 부지를 제공하고, 안성시는 지구단위 계획 등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경기도시공사는 공공임대주택 시공 및 관리 운영을 맡는다. 구체적인 건설 시기 등은 향후 해당 기관 간 실무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도가 이 부지 제공을 장기 무상임대 방식으로 할지, 경기도시공사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할지도 차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오는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0만 가구를 공급하기 위한 실행방안 가운데 하나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당초 이 부지를 매각, 광교신청사 건립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공임재주택 공급을 확대하려는 도와 이 부지를 지역주민을 위한 체육센터 등 공공시설 부지로 활용하려는 안성시의 합의로 개발계획을 변경하게 됐다. 이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기존 매각 계획보다 공
경기도가 공석인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에 김학민(70) 이한열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임명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배재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1998년부터 2년 동안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2011년부터는 이한열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비상근인 김 이사장은 재단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되며 임기는 2년이다. /안경환기자 jing@
섬유기업 中 수출로드쇼 593만 달러 상담 성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1~23일 중국 광저우와 상하이에서 ‘경기도 섬유기업 중국 수출로드쇼’를 열어 593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출로드쇼에는 도내 섬유기업 13곳이 참여, 200여명의 현지 바이어와 1대 1 수출상담을 벌였다. 이들은 의류용 니트 원단, 벨벳, 자카드, 나일론메탈릭, 투웨이스판, 인조모피, 천연염색 원단, 자수직물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섬유제품을 앞세워 현지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도와 경과원은 참가 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사전 바이어 발굴, 1대 1 상담 주선, 현지 시장조사 등을 지원했다. 이 결과 니트 원단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S사(의정부)는 중국 광저우 D사와 7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트리코트 벨벳류를 취급하는 S사(양주)도 광저우 T사와 10만 달러 규모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포천 P사와 고양 S사도 현지 업체와 각각 18만 달러, 11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수출로드쇼를 통해 도내 섬유기업을 위한 수출마케팅 지원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