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 10~30대 1천명 설문 경기도내 청년 10명 중 4명 이상이 정부와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는 각종 청년정책이 취업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경기연구원이 지난 5월 도내 10∼30대 청년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청년정책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이유로 응답자의 31.6%가 ‘정책설계 실패’를 꼽았다. 이어 ‘산업구조 변화’(21.8%), ‘개인 의지 부족’(17.0%) 등의 순이었다. 국가나 지자체가 가장 우선 해야 할 지원대상 청년은 저소득층 미취업자, 모든 청년, 1년 이상 장기 실업자 순으로 꼽혔다. 가장 적합한 청년 지원 방식으로는 직업훈련 교육(37.4%), 금전지급(29.2%), 상담 및 컨설팅(17.0%) 등의 순으로 답했다. 경기도 청년정책 중 ‘일하는 청년통장’에 대해서는 62.0%, ‘경기도 청년 구직지원금’에 대해서는 34.2%, ‘일하는 청년시리즈’는 31.8%가 각각 안다고 밝혔다. ‘도 청년정책을 하나도 모른다’는 응답도 15.9%에 달했다. 특히 응답자 가운데 ‘도 정책이 도움된다’고 밝힌 비율은 55.8%였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율도 44.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신임 이사장에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15일 임명됐다. 신임 배 이사장은 행정고시(22회)로 공직에 입문,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국장, 기획예산처 재정전략실장,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차분하고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로 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으며 원만한 대인관계로 비권위적이고 소탈한 면을 갖추고 있다. 또 대통령 표창과 황조근정훈장 등을 받았으며 ‘생동하는 SOC’, ‘배롱나무꽃필 적엔 병산에 가라’ 등의 저서도 출간했다. 신임 배 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 배 이사장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최고의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15일 도 산하 경기도일자리재단 이사장에 이홍구 ㈜인프라웨어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신임 이 이사장은 ㈜한글과컴퓨터 부회장과 ㈜투비소프트 사장, ㈜인프라웨어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새로운 성장 동력에 걸맞은 일자리정책 추진과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 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며 비상근으로 재단 이사회의 의장 역할을 수행한다. 도는 또 상임감사로 유재석 전 광주전남·한반도포럼 감사를, 비상임이사에 정승국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 교수 등 8명을 각각 임명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광교신도시 도지사공관 건립계획을 중단했다. 도 관계자는 14일 “‘과다한 예산 투입 등 불필요한 논쟁이 이고 있다. 대안을 모색해보라’는 이재명 지사의 지시로 광교신도시 공관 건립계획을 중단, 도의회에 제출한 공유재산관리계회안도 철회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광교신도시 웰빙타운 인근인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190의 9 단독주택 용지 2천516.5㎡를 경기도시공사로부터 매입해 2020년 11월까지 도지사공관을 짓기로 했다. 사업비는 토지매입비 61억 원, 설계·공사비 28억6천700만 원 등 모두 89억6천700만 원이 투입된다. 도는 긴급상황 발생 시 24시간 언제라도 신속 대응이 가능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공간이 필요하고, 옛 공관(굿모닝하우스)의 경우 근대문화유산으로 시설보완의 한계가 있는 데다 도민에게 개방된 탓에 보안에 취약하다며 광교신도시 공관 건립의 이유를 설명했다. 공관 건립계획이 알려진 지난 10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89억6천700만 원 쓰겠다는 경기도 도지사 공관, 꼭 지어야 하나요?’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예산 투입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연구원 보고서 발간 경기도가 보유하고 있는 동산과 부동산 등 공유재산 평가액이 2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재산을 활용한 대부 수수료 등 수익금은 연간 89억 원 정도에 불과, 수익창출 등을 위한 효율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요을 담은 ‘경기도 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방안’ 연구보고서를 14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의 공유재산 총 규모는 토지 11만9천여 필지(3억9천여 만㎡·평가액 7조9천247억 원)와 건물 846동(면적 141만5천여㎡·평가액 1조5천여억 원), 유가증권과 지식재산 등 기타 재산 18조3천700여억 원 등 모두 27조8천여억 원 규모다. 기타 재산에는 항공기 3대(평가액 256억 원), 선박 27척(평가액 177억 원), 지식재산권 489건(평가액 5억여 원) 등도 포함됐다. 이 가운데 행정 목적에 따라 보유하며 매각·대부·양여 등이 불가능한 한 도로와 문화재, 청사 등 행정재산이 26조8천여억 원, 나머지는 용도 폐지된 행정재산 등 일반재산이다. 일반재산은 토지 2천785필지(평가액 6천740여억 원), 건물 75동(평가액 3천230여억 원) 등이다. 연구원은 이 공유재산 가치
경기도는 ‘청소년 노동인권 민주시민교육 추진계획’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장실습이나 아르바이트 등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소년 노동자의 부당 처우와 인권침해 예방 차원이다. 도는 우선 이달 중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를 주제로 교재를 개발, 연말까지 보급할 예정이다. ‘청소년 민주시민교육(노동인권)’이란 제목의 교재는 노동법의 가치와 기본정신, 근로계약서 작성, 부당한 대우 대처하기와 사례, 청소년이 알바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 등의 내용이 담긴다. 교재는 인터넷 전자북 형태로 발간돼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도가 운영하는 무료 온라인 평생학습서비스인 지식(www.gseek.kr) 콘텐츠로도 제작된다. 도는 이달 중 특성화고등학교, 시·군 청소년수련관, 학교밖 청소년시설, 사회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프로그램을 공모, 15개를 선정해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내년에는 선정 대상 기관을 늘리고 찾아가는 교육, 강사 양성을 실시하는 등 ‘청소년 노동인권 민주시민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청소년 노동인권 박람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노동인권 박람회에서는 가상 구인구직과 모의
경기도가 전도유망한 도내 청년혁신 창업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500억 원을 특례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은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인 업력 7년 이내 도내 업체 가운데 혁신형 창업기업 및 벤처형 창업기업인 곳이다. 혁신형 창업기업은 특허권·실용신안권(최근 2년 이내 등록) 보유, 신기술 인증 보유, 신제품 인증 보유, 창업경진대회 입상, 부품·소재 전문 확인 업체 등이 포함된다. 벤처형 창업기업은 도내 창업지원기관(벤처센터,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캠퍼스 등) 입주업체,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이 기대되는 업체 등이다. 융자한도는 업체당 최대 4억 원(혁신형 4억 원 이내, 벤처형 3억 원 이내)이며 2년 거치, 3년 원금균등 분할상환 조건이다. 신청은 온라인 자금관리 시스템(g-money.gg.go.kr)이나 경기신용보증재단 20개 지점(대표번호 1577-5900)을 통해 하면 된다. 다만, 지원은 도 금고은행인 농협과 신한은행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수산자원 증대를 통한 어촌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 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안산시와 화성시 5곳에 16㏊ 규모의 인공어초를 설치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도는 현재 안산 풍도와 화성 도리도, 입파도, 국화도 해역 등 4개 해역에 인공어초 8㏊ 조성을 마무리했다. 화성 입파도에는 8ha 규모의 인공어초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인공어초는 인공으로 만든 물고기들의 산란·서식장이다. 바다 10∼50m 수심에 구조물을 설치, 물의 흐름을 완만하게 해 고기들이 모여들어 쉼터 또는 산란장의 역할을 한다. 도는 수산자원 증대를 목적으로 1988년부터 매년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5개 지역의 인공어초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도내 인공어초는 어류용 5천376㏊, 패조류용 854㏊ 등 총 6천230㏊가 된다. 도는 인공어초 설치와 함께 기존에 설치 된 인공어초 주변(풍도, 육도 등 5개 해역) 1천421㏊에서 폐어구, 낚시줄, 기타 수중 폐기물 제거 작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상열 도 수산과장은 “수자원 증대 효과는 낚시 관광객의 증가로 이어져 어민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인공어초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수산자원의 회복과 더불어 연안 어장환경을 지켜나가겠다”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배우 김부선 씨가 자신에 대해 주장한 ‘신체 특징’과 관련, 지난 13일 “당장 월요일(15일)부터라도 신체검증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경기도민과 국민 여러분께 이런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이같은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 지사는 이어 “참담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더 이상 이 문제로 경기도정이 방해받지 않도록 제 신체를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설가 공지영 씨가 이 지사 특정 부위에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이 있다는 김씨의 말을 녹음해 경찰에 제출했고, 김씨는 여러 차례 특수관계인만 알 수 있는 은밀한 특징이 불륜의 결정적 증거라며 “경찰도 이제 사실을 확인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해왔다. 지난 4일부터는 김씨와 공씨의 대화 녹취 파일이 SNS상에 확산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진 지사로서 불필요한 논란을 끝내고 도정에 매진할 책임이 있다. 모멸감과 수치심에 몸 둘 바를 모르겠지만 이 치욕과 수모가 소모적 논란의 종식, 도정의 안정에 도움된다면 공직자가 짊어질 책임의 일부로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에 협
‘2018년도 제6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14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기도와 부천시 공동 주최,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주관한 올해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집으로 가는 길, 정원’을 주제로 12~14일 부천시 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특히 가족단위 방문객들 물론, 퇴근 후 산책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장에는 조경·원예·화훼 관련 전문가가 조성한 9개의 ‘작가정원’, 일반인과 관련학과 전공 대학(원)생들이 만든 9개의 ‘참여정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조성한 17개의 ‘시민참여정원’, 기념 및 기부정원 4개 작품 등 40여개의 작품이 조성·전시됐다. 또 중앙공원과 근접한 중1동 미리내마을 아파트 사잇길 등 인근 주거 지역을 활용, 마을주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마을정원’을 조성해 호평을 받았다. 마을정원은 박람회 후에도 시민들 스스로 가꿔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 천연염색, 텃밭 놀이터, 정원식탁 꼬마요리사, 가족 화분만들기 등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 등 인기를 끌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