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캥거루족’ 가구의 세대 간 갈등 해결을 위한 안정된 주거와 육아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캥거루족은 결혼 후에도 독립가구를 형성하지 못하고 주거비용과 육아문제를 부모에 의존하는 세대를 의미한다. 졸업 후 취업을 못하거나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캥거루족과는 차이가 있다. 9일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신캥거루족의 두 얼굴 : 우려와 기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가족부의 가구실태조사에서 신캥거루족 가구는 전체 가구의 4.4%, 같은 해 통계청 인구주택통계조사에서는 3.8%로 나타나 신캥거루족 가구는 전체 가구 대비 4%가량을 차지했다. 국토교통부의 ‘2015 신혼부부가구 주거실태 패널조사’에서 이들 신캥거루족 신혼부부 가구의 64.8%가 ‘부모에 얹혀사는 편’라고 답했다. ‘부모를 모시고 사는 편’이라는 응답은 22.8%에 불과했다. 동거 이유로 ‘독립하기 위한 주택자금 부족’(37.1%), ‘자녀의 육아·보육 문제 해결’(31.1%) 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 ‘
경기도내 내년에 조명을 활용해 경기북부 야간관광의 빛을 밝히기로 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빛’을 활용한 경기북부 야간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야간 시간대 볼거리를 만들어 경기북부의 1박2일 관광을 활성화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도는 이달 중 사업을 추진할 3개 시·군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7인 이내로 구성된 야간콘텐츠 분야별 전문가가 후보 시·군의 사업효과성, 사업수행 능력, 사업전략, 기대효과 등을 분석해 선정하게 된다. 공모 가능한 야간관광 사업의 대표 유형은 ▲라이트 조각공원형 ▲숲 정원형 ▲미디어파사드 공연형 등이다. 라이트 조각공원형은 조각작품의 내·외부에 조명을 설치해 작품 자체에 빛을 발산하는 형식이다. 또 숲정원형은 수목과 조형물에 조명이나 홀로그램을 활용해 빛과 어우러진 경관을 조성하는 방식, 미디어파사드 공연형은 건물 외벽 등에 LED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식이다. 사업비는 각 시·군별 20억원씩 총 60억원이며 이 가운데 50%를 도가 지원한다. 라호익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경기 우수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채용박람회에는 다음카카오, ㈜한글과컴퓨터, 웹젠, 메디포스트 등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 문화콘텐츠기술(CT) 기업 55곳이 참여해 현장 면접을 실시한다. 또 채용 관련 정보 및 상담(멘토링) 뿐 아니라 취업컨설팅, 인적성 검사, 캘리그래피(손으로 그린 그림글자), 메이크업, 이력서 사진 촬영 등의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1층 세미나관에는 기업들이 자신의 회사를 소개하고 구직자와 소통하는 특별무대도 마련된다. 참가를 원하는 구직자는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가지고 행사장을 찾으면 당일 면접을 받을 수 있다. 구인기업 채용정보는 채용박람회 홈페이지(www.panjob.net)를 참고하면 되며 사전 등록도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10월 열린 ‘판교 입주기업 통합 채용박람회’에는 구인기업 39곳과 구직자 2천500여명이, 지난 6월에는 구인기업 43곳과 구직자 2천여명이 참가했다. /안경환기자 jing@
전기·난방 등 에너지 사용패턴과 예상요금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관리하고, 에너지도 만들어 쓰는 ‘스마트 에너지자립 아파트’가 고양에 조성된다. 경기도는 다음달까지 고양시 동산마을 호반베르디움 21·22단지 1천가구를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과 에너지 생산·효율화 개념을 융합한 ‘스마트 에너지자립 아파트’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 에너지자립 아파트에는 ICT 기술을 접목해 각 세대에서 전력·난방 등 에너지 사용패턴을 실시간으로 확인·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미터기’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LED 조명, 스마트플러그가 지원된다. 스마트미터기를 설치하면 전기와 난방의 사용량과 예상요금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한 달 뒤 고지서를 통해 에너지 소비규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일례로 올해와 같이 에어컨 사용량이 많은 폭염이 지속될 시 주민 스스로 사용패턴과 전력사용량을 분석, 누진구간에 대비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또 베란다형 태양광 발전기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에는 60만원을 지원하고, 단지내 어린이집과 노인정 등 공용 건물에는 고양시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를 보조한다. 지하주차장과 각 가구의 전등도 LED 조명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오는 11일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판교 완샷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이 프로젝트는 판교 내 중견·중소기업 CEO 및 투자 전문기관으로 구성된 판교투자워킹그룹이 사업 아이디어가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기술 자문 및 멘토링, 직접 투자까지 진행하는 원스탑(One-Stop) 프로그램이다. 투자워킹그룹으로는 이노디자인, 인포뱅크, 안랩, 한글과컴퓨터, 다산네트워크, 요즈마그룹, IBK금융그룹, KTB네트워크 등 중견·중소기업과 벤처캐피탈, 금융투자기관 관계자 18명이 참석하게 된다. 스타트업은 자사의 데모 제품과 사업 모델을 벤처캐피탈(VC), 엔젤투자자 등 투자자에게 직접 소개하고 투자까지 받는 기회를 얻게 된다. 또 투자워킹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스타트업은 경기과기원에서 2천만원 한도내에 매칭투자까지 받는다. 이날 투자워킹그룹 앞에 나서는 스타트업은 ㈜비엘에이치아쿠아텍, 루크코리아, 큐비트시큐리티, 요쿠스 등 17곳이다. 이들은 주어진 15분간 자사의 데모 제품과 사업 모델 등을 투자워킹그룹에 적극 어필하게 된다. 앞서 지난 7월 열린 완샷 프로젝트에 참여한 스타트업 망고슬래브의 경우 자사가 개발한 잉크나 토너 없이 점착식 메모
생활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제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오는 7~9일 성남시청 공원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성남시, 경기농림진흥재단이 공동 주관해 ‘정원, 우리이 일상으로’를 주제로 정원을 통해 시민과 소통과하 즐거움을 나누는 장을 만들게 된다. 행사장은 성남시청 공원 12만4천780㎡ 규모에 전문가가 만든 쇼가든(Show Garden), 시민이 조성한 리빙가든(Living Garden), 대학생이 만든 영가든(Young Garden) 등으로 나눠 총 52개 정원이 전시된다. 각각의 작품은 작가와 아마추어 정원사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개인주택, 아파트 베란다 정원수상자가 직접 들려주는 ‘정원과 함께하는 소소한 하루하루’, 미술사 전문강사가 들려주는 ‘인상파화가들이 사랑한 꽃과 아름다운 정원’, 조경설계 전문가가 알려주는 ‘정원설계 전문가의 정원가꾸기 요령’ 등 다양한 정원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 ‘실내관엽식물 잘가꾸기 실습과 Q&A’, ‘집에서 하는 화분 분갈이’ 등 실용적인 가드닝 프로그램을 통해 분갈이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수도 있다. 이 기간 정원 문화와 관련해 시청 3층 율동관에서는 행복한 정원 이야기, 인상파 화가들이 사랑한
경기도가 오는 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싱가포르 25개 대형유통매장에서 신선포도와 느타리버섯 판촉전을 개최한다. 판촉전이 열리는 매장은 싱가포르 전국 400여개의 유통망을 보유한 NTUC페어프라이스, 가격 민감층을 타깃으로 한 유통업체인 SHENG SIONG,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슈퍼마켓 체인인 콜드스토리지 슈퍼체인 등이다. 도는 이 기간 한류열풍을 고려,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통한복을 입고 시식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화성 서해안에서 재배되는 경기도산 신선포도는 지난 8월 싱가포르에 4.5톤을 첫 수출한 이후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느타리버섯은 웰빙식품을 선호하는 싱가포르인들에게 중국산 버섯에 비해 안전성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신뢰를 얻으면서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이번 판촉전이 다양한 소비자와 폭넓은 유통망을 보유한 현지 업체에서 진행되는 만큼 경기 신선농산물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신선농산물 시장 다변화를 위해서 해외 판촉전 지원 등 해외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
경기도내 가구의 4.6%가 최저주거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임차가구의 월 소득 대비 임차료 비율도 30%를 넘어 서울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경기복지재단이 지난 3~6월 도내 1만8천573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거기본법이 정한 최저주저기준 미달 가구 비율은 4.6%였다. 이는 지난 2014년 정부 주거실태조사 기준 전국 평균 5.4%, 수도권 평균 4.7%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다. 최저주거기준은 국토교통부가 정한 가구구성별 최소 주거면적 및 용도별 방의 개수로 2인 기준 26㎡(7.8평) 면적에 침실과 식사실 겸 부엌이 포함돼야 한다. 시·군별로 편차가 컸다. 연천군이 13.8%로 최저주거기준 미달 비율이 가장 높았고, 안양시(8.8%), 부천시(7.6%), 구리시(7.5%), 가평군(6.9%) 등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장 낮은 곳은 동두천시로 1.7%에 불과, 연천군과 8배 차이가 났다. 화성시(1.9%), 용인시(2.0%), 양주시(2.2%) 등도 도내 평균보다 낮았다. 임차가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월 소득 대비 임차료 비율은 도내 평균 30.2%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24.2%(2014년 정부 주거실태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5일 기술보증기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광교테크노밸리 융·복합 사업 기술가치 평가 지원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기업·대학·연구소가 보유한 기술의 가치를 평가하고, 우수 기술을 발굴·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기술력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받는 기술금융을 통해 해당 기술의 사업화도 가속화 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기술가치 평가를 통한 우수기술 발굴 ▲기술 분야에 대한 컨설팅 연계 지원 ▲기술매칭 및 사업화 연계 등 기술금융을 활용한 기술투자 지원 등에 협력하게 된다. 경기과기원은 관련 과제를 선정하고, 기술보증기금은 선정 과제에 대한 기술평가 및 기술금융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KISTI는 선정 기술의 가치 평가 및 사업화 등 후속지원을 맡는다. 경기과기원 관계자는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은 단순 보증이 아니라 기술가치 평가에 따른 지원이여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수기술을 발굴·개발·사업화 해 우수기술의 사장을 방지하고, 적극적인 활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와 일선 시·군 공무원들이 최근 5년간 총 90건의 4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4대 범죄는 살인, 성범죄, 폭력, 절도 등으로 18.8일에 한번 꼴로 범죄가 발생한 셈이다. 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병훈(더불어민주당·광주갑)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도와 31개 시·군 공무원이 총 90건의 4대 범죄를 저질렀다. 유형별로는 살인 1건, 성범죄 1건, 폭력 69건, 절도 19건 등이다. 연도별로는 2012년 17건, 2013년 25건, 2014년 16건, 지난해 21건, 올해 8월까지 11건 등이다. 4대 범죄는 도 공무원이 9건, 기초자치단체 공무원이 81건을 각각 저질렀다. 시·군 가운데는 성남시가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양평군 8건, 고양시 8건, 수원시·군포시 각 4건 등의 순이었다. 4대 범죄가 한번도 발생하지 않은 시·군은 한 곳도 없었다. 이들의 조치 내역을 보면 전체 84건이 경징계를 받았고, 파면 등 중징계는 4건에 불과했다. 나머지 2건은 훈계에 그쳤다. 소 의원은 “공무원들의 범죄행위는 국민들의 공직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은 물론 반드시 기강해이로 이어진다”며 “공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