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5월부터 도내 전체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시작한 ‘치과 주치의’ 서비스를 11월말까지 11만7천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체 대상자 12만3천500명의 95%에 해당하는 수치다. 치과 주치의 사업은 영구 치아 배열이 완성되는 시기인 10세 전후의 초등학생에 대한 구강 검진, 보건 교육, 예방 진료 등을 통해 치아 건강을 보장하는 의료복지사업이다.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6년부터 성남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시행했다. 올해 5월부터 경기도 사업으로 확대해 도내 전체 초등학교 4학년생들에 구강 검진과 보건교육 뿐 아니라 불소도포, 치아 홈 메우기, 치석 제거 등 구강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검진 및 구강치료 비용(수가)은 한 명당 1회에 한정해 4만원이 지원된다. 도비 56억원을 투입해 31개 시군 치과 1천739곳에서 동시에 시작한 서비스는 시작 2개월 만에 이용자가 대상자의 절반을 넘는 등 호응을 얻었다. 도는 서비스 이용률을 높이고자 치과 주치의 앱(덴티아이)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언제 어디서든 문진표 작성, 치과 예약, 구강검사 결과 통보서 등을 확인할 수 있게 구강건강통합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경기지역화폐 이용 촉진의 일환으로 사원증에 카드형 지역화폐 기능을 탑재한다고 17일 밝혔다. 사내에서는 신분증으로, 외부에서는 카드처럼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사원증에 탑재되는 지역화폐는 진흥원이 위치한 지역인 수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수원페이와 연동된다. 진흥원은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복지포인트를 사원증과 연동된 수원페이 카드에 지급, 활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또 도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으로 사원증에 지역화폐 기능 탑재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경기지역화폐는 해당 지역 내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과 연매출 10억 원 이상 점포를 제외한 모든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바이오센터는 휴전선을 접하고 있는 남북한 접경지역의 식물에서 천연물질을 추출, 기능성 화장품 및 식품원료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바이오센터는 2016년부터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남북 천연소재 공동활용 기반조성 사업’을 시행, 접경지역 131종의 식물에서 천연물을 추출해 데이터베이스화했다. 이를 토대로 천연식물에서 추출된 물질로 미백·주름 개선 화장품 3종과 아토피 기능성 화장품 3종, 보습 마스크 시트 1종의 시제품을 개발했다. 이 가운데 ‘정향풀 추출물을 이용한 항알레르기용 조성물’은 특허등록을 마쳤고, 이 물질을 이용해 만든 마스크시트 제품을 현재 온라인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다. 바이오센터는 정향풀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현재 연천군 농가와 계약 재배를 추진 중이다. 바이오센터는 항암과 면역기능을 가진 접경지역 천연물질 소재 15종에 대한 효능평가도 완료했다. 효능평가가 완료된 접경지역 천연식물은 간암 분야 3종, 유방암 분야 3종, 면역조절 분야 4종, 폐 섬유화 분야 3종, 항염증 분야 2종이다. /안경환기자 jing@
창작과 사업 뿐 아니라 교육과 주거기능까지 결합된 국내 첫 만화산업 복합단지가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내에 조성된다. 경기도는 ‘부천 웹툰융합센터 및 예술인임대주택’ 기공식이 17일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이재명 지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덕천 부천시장, 웹툰 관련 작가와 예술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사업비 500억원이 투입될 웹툰융합센터는 2022년 10월까지 부천시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내 9천612㎡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로 조성된다. 대규모 만화산업 집적시설인 이 곳은 작가 200여명이 쓸 수 있는 창작 공간, 40여개 관련 기업이 입주할 사무실, 전시·휴게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센터 인근에는 예술인을 위한 85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도 사업비 820억원을 들여 함께 건립한다. 행복주택은 2021년 5월 입주자를 모집하고 준공 뒤인 이듬해 10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는 이 곳을 콘텐츠 창작자와 기업이 공존하는 복합단지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해 부천지역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만화산업의 메카’이자 국제적
경기도가 지하철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과 관련, 철도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경기도는 16일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시스템분야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기본 및 실시설계의 추진방향과 일정에 대한 보고와 함께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철도 운영의 핵심요소인 전력공급(송변전소), 철도신호 체계, 정보통신, 궤도, 철도차량, 종합사령실, 차량기지 등 ‘도봉산~옥정선’의 철도운영시설 전반에 대한 설계를 추진하게 된다. 도가 단독으로 도 발주 시행 철도 운영시스템에 대한 설계를 시행하는 것은 이번 도봉산~옥정 광역철도가 첫 사례다. 이는 자체적인 철도건설역량을 갖추게 됐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홍지선 도 철도물류항만국장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경기도가 발주부터 시스템분야 까지 모든 분야를 경기도 단독으로 시행하는 첫 노선”이라며 “이를 계기로 향후 도 자체 철도노선의 시스템분야 건설 능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설계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봉산~
총 43조5천억원 규모의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됐다. 경기도의회는 16일 제340회 정례회 제 4차 본회의를 열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도의회를 통과한 경기도의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23조5천945억원, 특별회계 3조4천437억원 등 모두 27조383억원 규모다. 당초 도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안 대비 63억원이 증액됐다. 이재명 지사의 대표 청년정책인 청년기본소득(1천54억원)을 비롯해 산후조리비지원 사업(296억1천만원), 청년 면접수당(98억5천만원), 농민기본소득 운영체계구축 사업(27억원) 등이 원안 반영됐다. 또 경기 청년공간 조성은 5억5천500만원에서 7억5천500만원으로,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은 448억여원에서 528억여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기초연금(2조4천489억원), 의료급여(1조5천451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1조2천952억원), 생계급여(7천986억원) 등의 복지사업도 나란히 도의회를 통과했다.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2천35억원), 전기자동차 구매지원(1천323억원), 반려동물 보험가입 지원(10억원) 등의 사업도 확정돼 내년에 실시된다. 이에 반해 상임위 심사과정
“개선충 감염 너구리, 만지지 말고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신고하세요!” 경기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겨울철 개선충(진드기목 개선충과의 절지동물)에 감염된 너구리가 급증하고 있다”며 발견 시 만지지 말고 센터로 신고해달라고 16일 당부했다. 센터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센터의 구조를 받은 134마리의 너구리 중 30%인 41마리가 11~12월에 구조됐다. 너구리는 용인, 화성, 평택, 남양주 등 택지지구 개발로 녹지지대가 급격히 사라진 도시의 공원지대에 자주 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충에 감염된 너구리는 털이 빠지고 피부가 딱딱해지며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기아·탈수 상태로 먹이를 찾아 도심지로 내려온다. 개선충은 개나 사람에게도 전염돼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어 함부로 만져서는 안 된다./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민 절반 이상이 여전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경기도가 발표한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5%가 ASF가 국내 축산농가와 국민 식생활에 악영향을 끼치는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다. 도내 ASF는 지난 9월 16일 첫 발병 이후 3개월이 지난 현재 일반 돼지축산 농가에서 추가 발병은 나오지 않고 있다. 도는 ASF 발병 이후 지난달 23일까지 모두 176억여원을 투입해 ▲ASF 발생농장 및 인근농장 사육돼지 약 11만 마리 살처분 ▲총 123개의 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 운영 ▲양돈농가 출입통제를 위한 922개의 농장초소 운영 ▲야생 멧돼지 포획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했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도민 75.6%(매우 26.2%, 대체로 449.4%)가 ASF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됐다’고 판단했다. 특히 지난 9월 ASF 첫 발병 직후 도가 실시한 방역 및 소독, 살처분, 이동제한 등 신속한 초기 대응 조치에 대해 응답자의 78.6%(매우 29.2%, 대체로 49.4%)가 ‘잘한 조치’라고 답했다. 방역의 주체에 대한 질문에 도민들은 정부의 역할이 더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아동옹호센터가 ‘경기도 아동 안심 통학로 만들기’를 선포했다. 도의회 도시위와 경기아동옹호센터는 1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내 통학로를 아동 중심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초록우산어린재단과 중앙대학교가 공동 제작한 ‘아동 안심통학로 조성을 위한 매뉴얼’ 배포 계획도 밝혔다. 매뉴얼에는 아동 안전통학로 조성을 위한 기존연구 분석, 학교 주변 안전통학로 평가지표 수립, 주요 학교 주변 안전디자인 및 통학로 조성 방안 제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양 기관은 이 매뉴얼을 1천700여부 제작해 내년 1~2월 도내 1천289곳의 초등학교 및 시·군 교육지원청,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앞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아동들의 의견을 들은 결과 ▲학교 주변 불법주차 및 속도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 강화 ▲범죄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통학로 조성 ▲학교 인근 인도 등 통학로 확대 ▲노래방, 술집 등 학교주변 유해환경 제거 등을 꼽았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군복부 경기청년 상해보험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1년간 1천935명이 13억4천800만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한 명당 평균 70만원의 혜택을 받은 셈이다. 군 복무 청년의 상해보험 지원은 청년 기본소득과 함께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표적인 청년 복지정책이다. 복무 중 사고에 대비해 군 복무 청년들을 상해보험에 가입해주는 방식이다. 대상은 도내에 주민등록을 둔 현역병, 상근예비역, 의무경찰, 의무소방원 등으로 10만5천여명으로 산정됐다. 보험금 지급액은 상해·질병 사망 5천만원, 뇌출혈·급성심근경색 진단 300만원, 골절·화상 진단 회당 30만원, 수술비 회당 5만원 등이며 군에서 지급되는 치료비, 개인 보험료와 별도로 받을 수 있다. 휴가 중 발생한 사고도 보험금이 지급되며 별도 가입 절차 없이 군 복무 시작과 함께 자동 가입돼 전역 때까지 자동 연장된다.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도가 도입 1년을 맞아 올해 하반기 보험금 신청자 81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온라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109명 중 90.9%가 사업 전반에 만족하다고 답변했다. 만족한 부분은 간편한 신청 절차(31%),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