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버스업체의 적자보전을 위해 매년 600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으나 서비스 질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 이명수(새·충남 아산)에 따르면 도는 최근 5년간 도내 시내버스업체 2천935억원, 시외버스업체 411억원 등 총 3천346억원을 버스업체에 지원 했다. 연도별로는 2008년 666억원, 2009년 694억원, 2010년 640억원, 2011년 649억원, 지난해 697억원 등이다. 연평균 669억원이 버스회사의 적자를 메우는데 투입됐다. 하지만 버스업체의 서비스 질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9~10일 도가 시내버스업체 37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벌인 결과 29곳에서 임의 증·감차 등 92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또 지난해 4~5월 55개 버스업체를 대상으로 벌인 점검에서도 173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적발 유형은 무정차와 난폭운전 등 불친절 91건, 감차·감회 54건, 결행·단축 14건, 배차간격 5건, 차량 정비 불량 5건, 증차·증회 4건 등이다. 이 의원은 “출퇴근 시간 무정차, 난폭운전은 통근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승객들 본연의 업무에도 지장을 주게 된다”며 “2층버스 도
경기도는 카자흐스탄 악튜빈스크 주 악토베 시와 보건의료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지난 18일부터 민·관의료 협력 사업 추진 확대를 위해 아주대학교 병원, 카자흐스탄 국비 연수 프로그램 ‘볼라샥’ 프로그램의 한국 지사인 KDMTC(카자흐스탄 메디컬 트레이닝 센터) 등과 대표단을 꾸려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이다. 협약에 따라 도와 악토베 시는 ▲보건의료 관련 전문가와 의료인 연수 등 인적교류 ▲의료기술, 의료장비, 의약품 등 정보교류 ▲암과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관리 ▲보건정책 교류 ▲보건의료 연구 등에 협력하게 된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서카자흐스탄 지역의 의료 수요를 선점하고, 병원 플랜트 진출에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단은 또 오는 23일까지 서카자흐스탄 의과대학교를 찾아 아주대학교병원과 아스타나 제1시립병원, 공화국병원, 대통령 병원 간 민·관 협력 프로젝트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춘배 도 보건복지국장은 “카자흐스탄 전역에 도의 선진의료가 전파될 수 있도록 교류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산악, 해안, 강변 등에 새로운 위치표시체계인 국가지점번호 표지판을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 표시체계는 건물, 도로 등이 없어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운 비거주지역을 좌표로 표시해 사고, 범죄, 응급구조 등 위급 상황 시 소방, 경찰 등이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한 위치표시체계다. 표지판은 전 국토를 100㎞에서 최소 10m 간격의 격자형으로 나눠 문자와 숫자를 합한 10자리의 좌표로 표시된다. 또 응급 구조 신고 전화번호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요령으로 연결되는 스마트폰 QR코드도 표시된다. 도는 도내 1천802곳을 표지판 설치 예정지역으로 선정, 올해 안성 칠현산에 시범설치 한 후 내년부터 시·군, 경찰, 소방, 한전 등 유관기관과 표지판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국가지점번호 표지판을 설치하면 경찰, 소방, 산림청 등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위치표시체계를 일원화해 재난·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안내와 인명구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G-UM 하우징(GICO-Univesity student Membership housing)’이 경기도시공사 제1회 사회공언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시민단체 등을 통해 도내 주거환경 소외계층을 선정한 뒤 경기도시공사와 도내 건축학 전공 대학생이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것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18일 공사 회의실에서 ‘제1회 경기도시공사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채미듬·김민수·이진명·이성수·정준석 씨로 구성된 미듬팟 팀의 ‘G-UM 하우징’ 사업을 우수작으로 선정, 시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미듬팟 팀이 제안한 G-UM 하우징 사업은 기존 사회공헌 프로그램(G-Housing)의 장점을 살린 데다 도내 관련분야 전공 대학생에게 전문가의 노하우와 현장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또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사회공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스마트 폰 앱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한 김응석 씨의 ‘행복도시, G- 나눔마블’, 조형범 씨의 ‘행복도 공유합니다. 쉐어하우스! 예그리나’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각각 200만원,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공사는 이날
경기도의 재정자립도가 최근 10년 새 18%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도내 31개 시·군은 0.1%p 증가했으며 시 단위는 0.7%p가 하락한 반면 군 단위는 6.9%p 증가했다. 2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백재현(민·광명갑)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의 재정자립도는 지난 2004년 78%에서 올해 60.1%로 17.9%p 하락했다. 재정자립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일반회계 세입 가운데 지방세 등 자체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연도별 재정자립도를 보면 2004년 78%에서 2005년 70.3%로 급락했고, 이듬해인 2006년 68.8%로 70%선이 무너졌다. 이후 2007년 66.5%, 2008년 66.1%, 2009년 64.1%, 2010년 59.3%로 떨어지다 2011년 60.1%로 반등했으나 지난해 61.7%, 올해 60.1%로 다시 추락했다. 도는 재정자립도가 감소하는 것은 정부의 지방세(취득세) 감면정책과 복지정책 확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도의 일반회계에서 지방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71.3%에서 52.8%로 18.5%p 감소했다. 도내 31개 시·군의 재정자립도는 49.6%에서 49.7%로 0.1%p 증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경기도내 일반 국도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비율이 9월말 기준 지난해 대비 26.5% 줄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이기 사업이 효과를 본 결과라고 서울청은 설명했다. 서울청은 올해 들어 도와 경기지방경찰청 등 10개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 사망사고 원인 분석 및 감소대책 마련, 홍보 캠페인을 벌이는 등 사망사고 줄이기에 앞장섰다. 특히 국도 47호선 남양주 장현리 홈플러스삼거리 등 도내 상습 교통사고 교차로 7곳에 대한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현재 7곳 가운데 3곳은 사업이 완료됐고, 4곳은 연말 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명교 서울청장은 “사망자 줄이기 운동이 실질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교통안전 캠페인 및 위험구간 개선사업 등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오는 11월12일부터 14일간 열리는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감사시간 단축과 행정력 낭비 방지 등의 요구사항을 도의회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노조는 ▲권위적·위협적·모욕적 언사 근절 ▲집행부 흠집내기식 감사 지양 ▲실·국장 답변 시 착석 배려 ▲제출 자료 자체 DB로 관리 ▲불필요한 자료요구 금지 ▲근무시간 내로 감사시간 단축 등을 요구했다. 도노조 관계자는 “행감은 경기도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은 요구사항이 관철돼 정책감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가 도의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가운데 지역상생발전기금 전출금과 MRG(최소운영수익보장) 민자사업 예산 등을 대폭 삭감키로 했다. 재정난 타개를 위해 도가 제시한 700억원 규모의 ‘기금’ 활용계획을 무산시킨데 따른 방안으로 도의회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3천100억여원의 순증액분도 원점으로 되돌렸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계수조정소위원회 심사를 16일 실시했다. 예결위는 이날 도가 제출한 제1차 추경안 가운데 중소기업육성기금 500억원과 재난기금 200억원 등 700억원 규모의 세입 예산을 감액시켰다. 또 도의회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3천100억여원의 순증액분도 원점으로 돌렸다. 세출 감액은 장남교 재가설공사 비용 59억원과 민간투자사업 운영비 지원(일산대교) 예산 71억여원 등 상임위가 삭감한 2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지역상생발전기금 출연금 500억원을 추가로 삭감했다. 당초 도가 350억원을 감액해 추경안을 제출한 점을 감안, 올해 1천640억원의 지역상생발전기금 예산 가운데 790억원만 남은 셈이다. 지역상생발전기금은 경기도와 서울, 인천 등 수도권 3개 지자체가 지방소비세 35%를 출연해
경기도가 이스라엘 벤처 투자 펀드인 요즈마 펀드를 벤치마킹 해 도 상황에 맞게 변형시킨 ‘경기도형 요즈마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요즈마 펀드는 지난 1993년 이스라엘 정부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하는 벤처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40억 달러 규모로 조성한 펀드다. 자금투자와 함께 기업에 필요한 정보, 기술, 마케팅, 경영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요즈마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인수·합병(M&A)도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는 김문수 지사가 17일 에후드 올메르트 전 이스라엘 총리를 접견, 이스라엘의 벤처 창업 성공 배경과 경기도형 요즈마 펀드 조성 협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현재 도와 요즈마그룹은 요즈마 펀드 조성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태다. 또 요즈마그룹은 투자여건 등을 살펴보기 위해 이갈 에를리히 회장을 대표로 한 실무진이 다음달 중으로 도를 방문, 현장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실사가 끝나면 도와 요즈마 펀드 구성규모 등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하게 된다.
<속보>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5세 어린이를 위한 누리과정 사업(본보 9월 12일자 22면 보도)이 관련 예산 지원이 안돼 다음달 중단될 처지다. 경기도와 도교육청이 누리과정과 학교용지분담금,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의 전출을 놓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식의 예산 싸움을 벌이고 있어서다. 15일 경기도와 도교육청, 일선 시·군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올해 도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5세 어린이를 위한 누리과정 필요 예산은 총 7천344억원이다. 이 가운데 2천666억원은 영유아보육법시행령 제23조와 지방재정교부금법 제3조에 따라 도에 전출해야 하는 법정전입금이다. 누리과정은 도와 도교육청이 어린이집 이용아동(36만2천명)과 유치원 이용아동(18만2천명)으로 나눠 각각 지원하며 비용은 교육부에서 도교육청을 거쳐 도와 시·군으로 교부된다. 각 시·군이 매월 25일까지 한국보건복지개발원 보육통합정보시스템(CIS)에 다음달 소요 비용을 예탁, 다음달 11일쯤 학부모들이 아이사랑카드로 결제하는 형태다. 필요 예산 가운데 단 1원이라도 부족하게 되면 해당 시·군 전체에 누리과정 운영비가 지급되지 않는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누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