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고요지코 코리아㈜가 평택 현곡산업단지에 1천300만 달러를 들여 제조공장을 짓고, 16일 개소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고요지코 코리아㈜는 일본 제이텍트사와 한국 지코사가 합작투자해 지난 2003년 5월 설립한 한국 법인으로 이곳에서 자동차용 워터펌프 베어링을 생산한다. 자동차용 워터펌프 베어링은 일본 제이텍트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일본 내 특허를 받은 제품으로 고성능 기술이 적용돼 주요 고객사인 현대, 기아자동차의 ‘10년, 10만마일 사양’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기술은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해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2011년 7월 자동차용 워터펌프 베어링의 국내 생산을 위해 일본을 방문, 고요지코 코리아㈜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고요지코 코리아㈜는 이번 신규 투자로 53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2015년까지 67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외국인투자기업은 일자리 창출, 첨단기술 이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커서 지속적인 투자환경 개선과 행정지원을 하겠다”
평택 고덕 삼성전자 산업단지 착공은 평택시가 농업도시에서 첨단산업도시로 변신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고덕산단 인근에 LG디지털파크산단 등 총 1천418만㎡에 이르는 8개 산업단지가 추진되고 있는데다 배후단지인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개발에도 탄력을 받기 때문이다. ■ 3만개 일자리 창출, 연간 1천억원 이상 세수발생= 삼성전자는 평택시 모곡·지제·장당동 일원 395만㎡ 규모로 조성되는 고덕산단에 100조원 이상을 투입, 차세대반도체 생산시설과 의료기기 등 미래산업을 이끌어나갈 신수종사업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시설은 오는 2015년 말 부지조성이 완료된 이후 단계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경기도시공사와 평택시가 사업비와 행정지원을 하게 되고, 단지 조성에만 총 2조2천762억원이 투입된다. 경기도시공사는 보상 및 기반시설 건설작업에 지난해 말까지 8천942억원을 투입했다. 올해는 709억원이 투자된다. 도와 평택시는 부지조성 외에 공업용수시설 1천714억원, 폐수종말처리시설 2천515억원, 진입도로 1천384억원 등 산단 인프라 시설에 대한 국비를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월 평택~음성 고속도로IC~고덕산단, 경부선철도 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생물학적 문화재의 가치를 지닌 노거수(老巨樹·수령이 많고 커다란 나무)를 천재지변이나 인위적 사고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후계목을 보존 증식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내 천연기념물 노거수는 고양시 송포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60호 백송을 비롯해 10개소가 지정돼 있다. 이번 연구에는 송포 백송과 포천 직두리 부부송(460호, 2그루), 이천 도림리 반룡송(381호, 2그루) 등 7개소에 대해 후계목을 보존키로 했다. 천연기념물은 수목 분류학적, 유전학적, 육종학적 가치를 가질 뿐만 아니라 역사성 및 향토성을 가지고 지역주민을 화합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나 대부분 노거수로 천재지변이나 인위적 사고에 고사위험이 높아 유전자 보존과 후계목 육성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었다. 연구소는 천연기념물 노거수의 종자, 접목, 삽목, 조직배양 등을 통해 실생후계목을 육성하고 생장특성을 조사하는 등 유전자 보존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천연기념물 노거수 후계목을 육성 연구 해 만약의 사고에 사전에 대비하고 지역의 대표 천연기념물을 대량 증식해 해당 지역에 상징목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물향기수목원 내에 천연기념수원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가 1:1교류 원칙을 지키지 않는 경기도의 ‘낙하산’식 인사로 시·군 공직자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며 조속한 개선을 촉구했다. 14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는 성명을 내고 도의 낙하산 인사 개선 및 지방공무원법 제30조2에 따른 정상적인 1:1교류 시행을 요구했다. 경기본부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도에서 시·군으로 149명의 공무원이 전출됐다. 직급별로는 5급이상이 138명으로 93%에 달했고, 6급 이하는 11명(7%)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시·군에서 도로 전입한 공무원 422명 가운데 5급 이상이 117명(28%), 6급 이하는 305명(72%)이었다. 하지만 도로 전입한 5급 이상 공무원 대부분은 도 소속으로 일정기간(3년) 시·군에서 근무한 뒤 복귀한 것 뿐이라고 경기본부는 설명했다. 경기본부는 “지방공무원법(제30조2)상 시행되는 인사교류와는 거리가 먼 불법적인 행태”라며 “1:1 인사교류 형식을 빌린 것 뿐으로, 사실상 행·재정적인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불평등 인사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기본부는 도의 낙하산식 인사가 개설될 때까지 반대 서명운동, 1인 시위, 결의대회, 낙하산
100조원 이상이 투자돼 3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평택 고덕 삼성전자 전용 산업단지가 14일 첫 삽을 떴다. ▶관련기사 3면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이날 김문수 지사와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원유철·이재영 국회의원, 김선기 평택시장, 이재영 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고덕 삼성전자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7월 용지매매 분양계약을 맺은지 약 10개월, 지난 2010년 12월 사전입주협약을 맺은지 2년5개월만이다. 고덕산단은 평택시 고덕면·지제동·장당동 일원 395만㎡(약 12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공사가 사업비를 투자하고, 평택시가 행정지원을 한다. 사업비는 공사비 8천452억원과 조성비 1조1천374억원 등 총 2조2천762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부지 조성과 별도로 올해 국비 130억원을 확보, 공업용수시설과 폐수종말처리시설·진입도로 등 산업단지 인프라 시설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생산시설 및 의료기기를 비롯한 신수종사업 생산시설을 조성하고, 3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진행해온 국내·외 생산라인 투자 중 사상 최대규모다. 수원사업장(165
새 정부의 서민주거 안정대책의 기조는 보금자리주택의 ‘임대주택’비율 상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지자체장들은 과중한 재정부담을 떠안게 된다며 이와 정반대의 임대비율 하향을 요구하고 있다. 그렇다면 보금자리주택 임대비율 상향에 따른 지자체의 세수 감소는 얼마나 될까. 13일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의 보금자리주택 지구계획현황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추진돼온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총 23곳에 이른다. 지구별로는 ▲시범지구 고양 원흥, 하남 미사 ▲2차 부천 옥길, 시흥 은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3차 광명·시흥, 하남 감일, 성남 고등 ▲4차 하남 감북 ▲5차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11곳이다. 수원 호매실, 화성 봉담2, 시흥 장현·목감, 고양 지축·향동, 의정부 고산·민락2, 성남 여수, 군포 송정·당동2, 남양주 지금 등 12곳은 택지개발지구나 국민임대 지구에서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됐다. 이 가운데 군포 당동2를 제외한 22곳은 올해 말부터 2017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준공, 전체 35만7천가구의 73%인 26만1천여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보금자리주택 가운데 영구·국민 등 공공임대를 뺀 지방세수(취득세·재산세)와 관
2013년 인천경기기자협회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11일 수원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협회장사인 경기일보를 비롯해 경기신문, 경기방송, 경인일보, 기호일보 중부일보, 인천일보, 연합뉴스, 뉴시스 등 9개 회원사 회원 300여명이 참여했다. 축구와 족구, 발야구, 여자 팔씨름, 계주 등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총점 500점 중 320점을 기록한 중부일보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회원사별로 연합팀을 구성, 참여 회원들은 언론사간 경쟁을 잊고 서로간의 우의와 동료애를 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동식 협회장은 "대한민국의 중심인 경기ㆍ인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언론인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 서로간의 우애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지사를 비롯해 윤화섭 도의회 의장, 김상곤 도교육감, 고희선 새누리당 도당위원장, 새누리당 남경필·원유철 의원, 민주당 김진표·신장용 의원, 김교흥 인천시 정무부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조재록 농협경기지역본부장 등 수십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한국도자재단은 도자기를 테마로 광주·이천·여주를 잇는 국내 최초의 관광코스인 ‘한국도자투어라인’을 개통한다고 9일 밝혔다. 재단은 10일 오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개장에 맞춰 김문수 경기도지사, 강우현 재단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자투어라인 개통 축하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도자투어라인은 서울에서 관광객을 모집, 광주 등 3개도시를 순회하는 버스투어상품과 함께 3개 도시의 도자테마파크를 무료로 운행하는 내부순환버스로 운영된다. 재단은 우선 서울 유명호텔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모집, 광주·이천·여주의 도자테마파크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버스투어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요금은 개장기념으로 5월 한달간은 30달러이며, 이후 80달러를 받게 된다. 재단은 또 이달 10∼12일과 17∼19일 매주 금∼일요일 광주·이천·여주를 순회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하루 두 차례 운행한다. 이용객은 자신이 희망하는 코스를 선정,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3개 테마파크를 관람토록 했다. 도자재단 관계자는 “도자투어라인은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조성해온 것으로 도자기라는 독특한 소재를 테마로 꾸민 국내 최초의 관광코스”라며 “앞으로 다양한 품과 프로그램을 만들어 많은 고객이
경기도가 환율하락 등으로 피해를 보는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금융 지원을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 도수출기업협회와 손잡았다. 도는 9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김희겸 경제부지사, 조계륭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이영식 도수출기업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수출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수출대금을 받지 못하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를 보상하고, 선적전 수출이행자금 신용보증을 통해 수출물품 생산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또 도수출기업협회는 회원사 50곳에 무역보험을 일괄 제공할 수 있는 ‘중소플러스 단체보험’에 가입한다. 중소플러스 단체보험에 가입된 중소기업은 앞으로 1년간 바이어로부터 받지 못하는 수출대금을 최대 10만 달러까지 보상받게 된다. 보험료 부담은 도가 지원한다. 도는 ‘중소플러스 단체보험’ 가입으로 수출중소기업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없이 신규 바이어 발굴, 기존 바이어와의 거래량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희겸 경제부지사는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도의 다양한 해외마케팅 지원정책을 활용,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수출보험료
경기도는 ‘2013 경기국제보트쇼’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된 해양레저용 반잠수정 ‘펭귄(PENGUIN·사진)’을 전시한다고 9일 밝혔다. 펭귄은 지난 1979년 설립된 현대라이프보트 계열사인 라온하제사가 개발한 레저용 반잠수정이다. 기존의 대형 반잠수정(단체관광용)과 달리 가족끼리 탈 수 있는 소형 레저 보트로 선체 경치감상 뿐 아니라 수면 아래 바닷속을 감상할 수 있다.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전기모터를 장착했으며 마이애미 보트쇼, 중동 보트쇼, 중국 상하이보트쇼 등 해외 보트쇼에서 이미 선보였다. 국내 전시는 이번 경기국제보트쇼가 처음이다. 특히 EU(유럽연합) 시장에 제품을 수출하는 데 필수적인 CE(Conformity to European) 인증을 받았다. CE는 지난 1993년 유럽연합 시장이 단일화되면서 역내 기술장벽을 없애기 위해 만들어진 인증제도로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 위생, 환경보호와 관련된 유럽의 규격조건을 충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시 중심으로 바뀐 이번 보트쇼는 반잠수정 펭귄뿐 아니라 이탈리아 펄싱사에서 제작한 51ft 크기의 대형 파워 요트가 전시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풍성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국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