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가 참여하는 ‘경기도공공기관노동이사협의회’가 18일 출범했다. 이날 협의회 출범에 참여한 기관은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문화의전당, 한국도자재단 등 8개 기관이다. 초대 의장에는 어경준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가 선임됐다. 또 부의장에 양광석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 사무국장에 박재욱 경기도시공사 이사가 각각 선출됐다. 민선7기 경기도가 도입한 노동이사제는 노동자의 권익증대, 독선 경영 방지 등을 위해 노동자 대표가 노동이사직을 맡아 이사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등 공공기관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다. 경기도 공공기관은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와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세부운영지침’에 따라 기관별 노동이사를 선출하고 있다. 어경준 의장은 “서울과 인천 등 노동이사제를 시행하는 공공기관과 교류해 전국 단위 협의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속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기관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잣대가 적용되고 있다는 지적(본보 18일자 1면 보도)과 관련, 경영평가에 따른 공공기관별 평균 성과급 지급도 ‘부익부 빈익빈’이 극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급 지급률이 같은 등급내에서도 격차가 최대 2.5배에 달해 기관별 평균 연봉차(2.1배)를 넘어서는 데다 일부 기관은 예산부족으로 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해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3배 이상, 평가 등급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 지급 금액을 놓고 보면 최대 6배 이상 격차가 벌어진다. 18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승현(더불어민주당·안산4)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17개 기관 가운데 3개 기관이 A등급을, 12개 기관은 B등급을, 2개 기관은 C등급을 각각 받았다. 올해는 18개 기관이 경영평가를 받아 A등급 1곳, B등급 14곳, C등급 3곳 등을 기록했다. 이들 기관의 경영평가에 따른 성과급 지급률은 지난해 기준 최저 39.9%에서 최대 140%로 3.5배 차를 보였다. 도는 경영평가에 따라 S~D등급으로 분류, S등급은 151
도의회 기획재정위, 도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양돈농가 지원에 나선다. 경기신보는 18일 ASF로 인해 피해를 입어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김포시·연천군·파주시 등 3곳의 양돈농가를 위한 신속대응 전담창구를 마련하고, 심사절차 간소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담창구는 김포지점, 포천지점, 파주지점 등에 마련됐다. 또 심사절차 간소화를 위해 신용평가 및 현장실사를 생략하기로 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 내 제조업 취업자 수가 18개월 연속 감소하는 주요 원인으로 40대·제조업의 고용여건 악화를 진단한 보고서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경기도 고용동향을 분석하고, 고용 부진의 대안을 제시한 ‘경기도 40대 고용부진 진단과 대응방안’ 보고서를 17일 발간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9월까지 18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 9월 제조업 취업자 수는 125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133만3천명) 대비 7만9천명(-6.3%)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및 50대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한 반면, 40대 취업자 수는 감소했다. 지난 9월 기준 60대 이상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만3천명(12.8%) 증가,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취업자 수 증가를 기록했다. 중앙정부 주요 사업 중 하나인 공공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추정됐다. 이에 반해 40대는 전년 동월 대비 3만8천명(-2.1%) 감소해 유일하게 취업자 수가 감소한 연령층으로 기록됐다. 보고서는 40대·제조업 위주로 도내 고용여건이 악화하고 있는데 이 연령층과 업종의 고용 부진 원인으로는 생산설비 해외 이전과 국내
최근 비혼이 증가하는 이유로 남성은 ‘출산·양육 부담’을, 여성은 ‘개인의 삶·여가 중시’를 가장 많이 꼽았다. 17일 경기도가 공개한 ‘결혼, 자녀, 저출산과 관련한 도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최근 비혼 증가 이유로 남성이 꼽은 1위는 출산·양육 부담(32%)이었다. 이어 과도한 주거비용(29%), 개인의 삶·여가 중시(17%), 이상적 배우자 못 만남(7%)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개인의 삶·여가 중시(26%)를 가장 많이 꼽았고, 과도한 주거비용(21%), 출산·양육 부담(20%), 이상적 배우자 못 만남(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비혼 문제에 관해 남녀 간 시각차는 있었으나 주거비용과 관련해서는 남녀가 공통으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사회 저출산 문제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5%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원인으로는 34%가 양육비·사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을 들었다. 이어 자녀 양육 심리적 부담(13%), 개인의 삶을 더 중시(13%), 과도한 주거비용(12%), 미래 사회상 비관적 전망(1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여성들은 휴직 곤란·경력단절(13%)을 남성(5%)보다 더 많이 우려했다. 가장 시급한 저출산 대책으로는 공
‘경기도지사 이재명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지사의 무죄 판결을 바라는 변호사 176명이 18일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다고 17일 밝혔다. 탄원서에는 원심판결은 ‘사실관계 인정의 잘못’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를 부당하게 넓게 인정한 잘못’이 있어 대법원에서는 바로 잡혀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표현의 자유와 활발한 토론의 보장이 선거의 자유와 국민 주권주의, 민주주의 굳건한 토대가 된다는 확고한 신념 아래 이 사건 원심판결은 설 자리가 없다고 믿고, 엉터리 논법으로 뒤범벅이 된 원심판결은 유지될 수 없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수원고법 형사2부(임상기 부장판사)는 직권남용 및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의 지난 9월 6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무죄 부분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 지사와 검찰은 모두 상고장을 제출해 대법원 최종 심리를 앞두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18일부터 22일까지 도내 시·군 전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지를 위한 야생멧돼지 일제포획을 실시한다. 야생 멧돼지 800마리 포획을 목표로 진행되며 포획단 615명, 사체처리반 375명, 예찰 및 사후처리반 538명 등 1천520명, 111개 팀이 투입된다.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도내에서 1천501마리의 멧돼지가 포획됐으며, 이 가운데 85.3%에 달하는 1천280마리가 총기로 포획됐다. 도는 이번 일제포획 기간에 완충지역(포천·양주·동두천), 발생지역(김포·파주·연천), 민통선 이북지역(파주·연천), 경계지역(가평·남양주·의정부), 그 외 지역(수원 등 21개 시군) 등 관리지역별 특성에 따라 포획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멧돼지 사체와 사후 처리가 적정하게 이뤄지는지도 점검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과 등이 담긴 ‘해외유용생물소재 천연추출 조성물 특허기술’을 민간에 이전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과원 바이오센터 연구진은 국립생물자원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베트남 식물 ‘콤브레툼 콰드란굴라레’(사군자과)에서 추출한 원료에서 동물 모델을 이용해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과를 증명했다. 또 아프리카 탄자니아 식물인 ‘마에루아 에둘리스’(콩과) 추출 원료에서는 피부 색소침착의 원인인 멜라닌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티로시나아제의 활성 억제를 통해 미백 기능성 효과를 확인했다. 경과원과 자원관은 해당 국가의 공동연구진들과 함께 공동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베트남 식물 ‘콤브레툼 콰드란굴라레’를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 개선용 조성물 특허는 뉴트라팜텍에, 탄자니아 식물 소재 ‘마에루아 에둘리스’를 이용한 피부 미백용 조성물은 동성제약에 각각 기술 이전된다. 기술이전을 받은 뉴트라팜텍과 동성제약은 각각 피부염(과민반응) 개선 건강기능식품 개발과 미백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김기준 원장은 “앞으로도 기업 수요가 많은 제약분야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내년 7월 효력상실을 앞둔 경기도내 장기 미집행 도시·군계획시설이 74.5㎢로 여의도 면적(2.9㎢)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도내에서 결정고시 이후 10년이 경과한 장기미집행 도시·군계획시설은 총 1만3천224곳, 총면적 121.3㎢다. 이 가운데 33.8%인 74.5㎢(4천493곳)가 20년이 경과해 자동실효된다. 실효대상은 공원이 40.1㎢(222곳)로 가장 많고, 이어 도로 18.2㎢, 녹지 2.5㎢, 기타 13.7㎢ 등이다. 이같이 도시·군계획시설 집행이 장기간 지연되는 이유는 국비지원 없이 시·군 자체 재정만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내년 7월 실효예정인 장기미집행 시설 해소에 13조9천억원이 소요, 열악한 시·군 재정사정으론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도는 그동안 국토교통부에 여러차례 장기미집행시설인 공원 조성 시 국비지원 및 국공유지 실효대상 제외 등을 건의했다. 또 과도한 기반시설 확보기준(1인당 공원확보기준 6㎡)을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국토부는 이에 내부 검토를 거쳐 1인당 공원 확보기준을 의무규정에서 권고규정으로 개정했다. 도는 앞으로 도시·군계획시설의 조속한 집행을
경기도가 개발제한구역(GB) 내 불법행위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행정대집행 실시규정을 법제화해 줄 것을 국회에 건의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며 시·군의 개발제한구역 관리실태 점검 결과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8월) 도내에서 적발된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는 6천506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2.8%인 4천90건은 원상 복구됐지만 2천416건은 조치가 끝나지 않았다. 시·군은 불법행위에 대한 현장 시정조치 및 1·2차 시정명령 뒤 고발 및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그래도 이행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개발제한구역법과 시행령에 행정대집행 규정이 없어 시군의 시정명령·이행강제금 부과 등 조치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행정대집행은 국토교통부 훈령에만 명시돼 있다. 이로 인해 시·군이 최근 3년간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로 시정명령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은 3천220건에 대해 이행강제금 606억6천456만원을 부과했으나 징수된 금액은 31.6%(191억9686만원)에 그쳤다. 국토부의 훈령을 근거로 행정대집행에 나선 건수도 최근 3년간 27건에 불과하다. 이에 도는 국회 더불어민주당에 시장·군수·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