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아동의 안정적 성장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중인 ‘민관 협력 아동의 안부를 묻다’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될 지 주목된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민관 협력 아동의 안부를 묻다’사업이 최근 정부 우수시책으로 평가됐다. 이 사업은 도와 도내 31개 시·군이 협력해 통·리장이 양육수당을 받는 도내 16만4천52명의 아동 가정을 직접 방문해 살펴보는 서비스다. 지난 5~8월 각 시·군의 통·리장들은 일일이 해당 가정을 방문한데 이어 특이사항이 기록된 2천98명의 가정을 읍면동 공무원이 재차 방문해 아동 10명에 대해 복지서비스를 연계했고, 63명은 복지상담을 진행했다. 나머지 2천25명은 별다른 문제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질의 안건으로 다뤄지며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24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정인화 의원이 진영 장관에게 “경기도 아동의 안부를 묻다 사업의 전국 지자체 확대”를 제안, 진영 장관은 “취약계층을 발굴해 정부가 적극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 경기도의 제도가 전 지자체에서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앞서 경기도도 지난 9월 사업의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경영평가가 기관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채 획일적으로 적용,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우석(더불어민주당·포천1)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경기도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은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서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기관 설립 목적 달성을 위해 기관 구성원이 맡은 바 업부를 다하고, 외부 평가 등을 통해 미비점 발생 시 개선·보완하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영평가 지표는 각 기관의 특성을 적절히 반영해야 하나 그렇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도는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경영평가를 거쳐 인센티브를 부여하거나 기관 경고 등을 한다. 평가는 리더십과 전략 등 기반영영과 성과영역으로 나눠 실시하며 결과에 따라 S~D등급으로 분류된다. 지난해의 경우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1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해 A등급 1곳, B등급 14곳, C등급 3곳 등을 각각 받았다. 최상위와 최하위인 S·D등급은 없었다. 이외에 경기도시공사 등 5곳은 지방공기업법 등 관련법에 따라 별도 평가가 이뤄졌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 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14일 경기도새마을회,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 농협경기지부, 수원·오산·화성 축협, 대한적십자사, 도민 등 1천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도청 잔디광장에서 ‘2019 사랑의 김장나누기 및 한돈 소비촉진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ASF로 어려움을 겪는 양돈농가를 응원하기 위한 한돈소비촉진 행사와 매년 개최되는 김장나누기 행사를 결합한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경기도 홍보대사 노정렬 MC의 사회로 도 및 도의회 관계자들이 귀여운 돼지모양의 탈을 쓰고 ‘우리돼지 한돈 파이팅’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한돈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특히 개그맨 이국주씨가 특별손님으로 초대돼 유쾌한 입담과 함께 한돈으로 만든 수육과 삼겹살 구이에 갓 담근 김장을 돌돌말아 입에 넣는 맛깔스런 ‘먹방’을 선보이며 행사장 분위기를 달궜다. 또 청록색 앞치마와 위생모자, 고무장갑으로 중무장한 도내 31개 시·군 새마을지도자 300여명은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5천 포기에 달하는 김장을 담그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담근 김장 5천포기는 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운영하는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가 다음달 11일부터 ‘2019 경기도 업사이클 소재 중개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업사이클 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인 소재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도내 소재 공급처(폐자원 배출처)로부터 소재를 수거·운반·1차 가공 처리 후 업사이클 기업으로 배송하는 것이다. 특히 운송비만 부담하면 원하는 양만큼 소재를 구입할 수 있고, 구매자가 희망할 경우 절단·세척 등 1차 가공된 소재로 받아볼 수 있어 저렴하고 편리하게 소재 수급이 가능하다.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 홈페이지(www.ggupcycle.or.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업사이클 구매 신청서 제출 ▲신청서 검토 및 승인 ▲소재 수거 및 1차 가공 ▲소재 구매처 전달 순으로 진행된다. 폐섬유 소재에 한해 시범 운영되며 전국 업사이클러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클러스터육성팀(031-299-7907)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위기상황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긴급복지사업’ 대상이 확대된다. 경기도형 긴급복지사업은 주소득자의 사망, 가출, 행방불명, 구금, 중한 질병, 실직, 사업실패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위기상황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생계 ▲의료 ▲주거 ▲교육 등의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실시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도모하는 것이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9일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협의를 거쳐 소득과 재산, 금융재산 등 경기도형 긴급복지사업 대상 기준을 모두 완화하기로 했다. 먼저 소득기준은 기존 중위소득 80% 이하에서 90% 이하로 확대된다. 재산기준은 시 지역은 1억5천만원 이하에서 2억4천만원으로, 군 지역은 9천500만원 이하에서 1억5천200만원 이하로 완화됐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위기에 처하고도 가구 내 소득이 있거나 집 때문에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가구가 줄어들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금융재단 기준도 500만원 이하에서 1천만원 이하로 확대됐다. 도는 이번 선정기준 완화에 따라 경기도형 긴급복지사업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위기가정이 기존 9천가구에서 9천400여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내년 지원
“관료 조직에서 적극행정으로의 변화를 꾀하는 시기다. 추진 동력이 지속돼야 한다.” 14일 경기도청 한 공직자가 민선7기 경기도정에 대해 조심스레 꺼낸 평가다. 이는 경기도정 변화의 움직임이 최근 주춤하고 있는데 대한 토로이기도 하다. 이재명 지사가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만큼, 변화를 이끌 경기도청 공직자들도 관망세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 이 공직자는 “민선7기 경기도정의 지난 1년은 변화의 기틀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시간은 이를 토대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보다 활성화 하는 시기다. 플랜도 마련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선 당초보다 다소 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를 민선2기 경기도정을 이끌던 임창렬 전 지사와 비교했다. 임창렬 전 지사는 역대 경기도지사 가운데 경기도정에 가장 많은 변화를 가져온 인물로 경기도 공직자들이 꼽는다. 행정적으로 가장 큰 발전을 가져온 시기로 평가하기도 한다. 이 공직자는 “당시에는 제도나 법령에 따라 못한다는 말은 꺼내지도 못했다. 제도나 법령을 바꿔서라도
경기도는 9월 16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도 전역에서 동물등록 민관 합동점검을 벌여 인식표 미착용 등 모두 365건을 지도·단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점검은 도 및 시·군 동물정책 업무 담당자, 동물보호단체, 동물보호 명예감시원 등 241명이 투입돼 총 235회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반려동물과의 동반 외출이 잦은 아파트 단지 내 공동이용구역이나 공원, 주택가, 마트 앞 등을 중심으로 지도·단속을 실시했으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한 펫티켓 홍보 캠페인도 병행했다. 지도·단속 결과 ‘인식표 미착용’이 206건으로 전체의 56% 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반려등물 미등록’ 99건(약 27%), ‘목줄 미착용’ 50건(약 14%), 기타 10건(3%)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현행 동물보호법 상 동물등록을 하지 않으면 최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목줄이나 인식표 미착용 시 최대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도단속은 반려동물인과 비반려동물인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와 지도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
경기도가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에서 운영하는 급식소의 식품위생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수사에 나선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이달 하순부터 다음달까지 도내 노인복지시설, 장애인 거주시설, 아동양육시설 급식소 440곳을 대상으로 집중수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회복지시설에서 운영하는 급식소는 영리를 목적을 하지 않으면서 특정 다수인에게 음식물을 공급하는 시설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급식할 시 집단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단속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식재료 원산지 거짓·혼동 표시 여부 ▲무허가 제조·가공된 식재료 사용 등에 초점이 맞춰진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고농도 미세먼지 집중 발생 시기(12~3월)에 앞서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지난 3월 재난안전법 개정으로 미세먼지가 사회재난에 포함된 이후 처음 실시되는 훈련으로 학교와 어린이집,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지자체를 제외한 도내 지자체와 행정기관, 공공기관 등이 참여한다. 훈련 중 ▲관용·공용차량 운행 전면 제한 ▲행정·공공기관 출퇴근 차량 2부제(홀수 번호 차량만 운행) ▲사업장·공사장 각 1곳 가동시간 단축 등이 실시된다. 비상저감조치 ‘관심’ 경보가 이틀째 시행되다가 ‘주의’ 경보 격상 발령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하는 이번 훈련에서 각 기관은 위기 대응 표준메뉴얼에 따라 대응하면서 실무·행동 매뉴얼을 개선·보완할 계획이다. 환경부 주관 훈련으로 전국 17개 시·도가 참여한다. 한현희 도 미세먼지대책과장은 “고농도 미세먼지 시기에 대비,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라며 “가능하면 대중교통 이용을 생활화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안경환기자 jing@
지난해 전국 출생아 10명 가운데 3명이 경기도내에서 태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출생아수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8만8천1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출생아 수 32만6천822명의 27.0%에 해당하는 수치다. 도에 이어 서울 5만8천74명, 경남 2만1천224명, 인천 2만87명, 부산 1만9천152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도내 출생아수가 많은 것은 15세 이상 49세 미만의 ‘젊은층’ 인구가 지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최근 20년간 15세~49세 인구의 순 이동 추이를 보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경기도만 한해도 빠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입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젊은층 인구의 지속적인 유입 이유로 ‘좋은 일자리’와 ‘주거환경’ 등을 꼽았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혼부부가 거주하는 점’, ‘기혼인구의 비중이 높은 점’ 등도 도내 출생아수를 높인 요인이다. 2017년 통계청이 발표한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도내 거주 혼인 5년차 이내 신혼부부(초혼)는 약 30만쌍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도내 15세~49세 여성 가운데 기혼자의 비율(56.8%) 역시 전국 평균(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