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교통체증과 미세먼지 없는 스마트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성남 판교 등 경기행복주택단지, 남양주 왕숙 등 3기신도시 일원에 스마트모빌리티 전용주차장이 조성되고, 시흥 시화산단 일원 자전거 도로에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이 자유로워지는 등 관련 인프라가 조성된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14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형 스마트모빌리티 비전 및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스마트모빌리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 교통혼잡과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여나간다는 게 도의 구상이다. 스마트모빌리티는 전기자전거, 전통킥보드, 전동휠 등 첨단기술과 전기동력이 융합된 1∼2인승 소형 개인 이동수단을 말한다. 도는 교통체증과 미세먼지 없는 스마트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비전으로 3대 추진전략과 7개 세부 실행과제를 추진한다. 3대 추진전략은 ▲모빌리티 활성화 체계적 기반 구축 ▲도민생활 속 체감형 모빌리티 이용환경 조성 ▲전철역 등 공공건물 모빌리티 선도적 도입 등이다. 우선 2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2월부터 ‘스마트모빌리티 활성화 연구용역’을
내년 하반기부터 도내 농업 종사자 1명당 월 5만원씩 연간 60만원의 ‘경기도 농민 기본소득’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박승삼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13일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가 도청에서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농민 기본소득 지원금액 관련 질문에 “1인당 연 60만원 규모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도는 청년 기본소득에 이어 내년부터 농민 기본소득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농정 예산에 농민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조사와 운영체계 구축 관련 27억5천만원을 반영했다. 농민 기본소득은 다른 지자체의 농가(세대주) 지원 방식과 달리 농민 개개인에게 지원하는 것으로 도가 시행중인 청년 기본소득을 ‘UN 농민 및 농촌 노동자 권리 선언’에 기초해 농촌으로 확대한 정책이다. 한 가구에서 부모와 자녀가 모두 농민이면 개개인별로 다 지원하겠다는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관리하는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농민을 지원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도는 내년 상반기 중 조례 제정,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 협의 등 준비 절차를 거쳐 준비된 시·군부터 하반기에 사업 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의회의 경기신용보증재단 행정사무감사가 칭찬일색으로 끝나 눈길을 끌었다. 피감기관의 잘잘못을 따져 묻는 감사 특성 상 릴레이 칭찬이 진행된 것은 이례적이어서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13일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행감)을 실시했다. 행감에 나선 소속 의원들은 경기신보의 올해 성과 등에 대해 적극행정의 결과라며 잇따라 격려했다. 먼저 김중식(더불어민주당·용인7) 의원은“경기신보가 많은 실적을 내고 있다. 보증지원 금액과 업체수가 늘고, 출연금 확보에도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임직원에 특별 성과급 지급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김장일(민주당·비례) 의원도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유일 A등급을 평가받아 감동을 받았지만 S등급이 아니라 아쉽다. 앞으로도 중기·소상공인을 위해 헌신해 달라”고 격려했다. 이영주(민주당·양평1) 의원은 “현재 남부와 중부, 북부 등 3개 지역 체제로 구성된 경기신보 조직을 지역별 특성에 맞춰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며 “동서남북 4개 지역 체제로 조직 확대”를 주문했다. /안경환기자 jing@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농특위) 박진도 위원장은 13일 정부의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논란과 관련, “개도국 지위 포기 철회는 실질적으로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13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2019 전국 순회 타운홀미팅’ 사전 브리핑에서 “개도국 지위를 포기해선 안된다. 다만, 언젠가는 이것을 계기로 유럽 같은 선진국농정으로 가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WTO 개도국 지위 포기에 대해 우리 위원회와 협의 하지 않았다. 대단히 유감”이라며 “하지만 정부가 WTO 특혜 지위를 당장 포기한 것은 아니다. 차기 협상 때 개도국 지위를 주장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업부문의 예산을 늘리기 위해 생산보조금, 지역개발비 등 문제 있는 부문의 예산 줄이는 등 구조조정을 통해 정부에 농민관련 예산을 늘려달라고 요청하면 될 것”이라며 “농정예산을 늘리기 위해선 제대로 된 농정정책을 추진해야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최근 화두
‘경기도 소비자안전지킴이단’이 어린이소비자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나선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소비자안전지킴이단은 다음달 6일까지 도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 어린이기관 1천800곳을 찾아 약 5만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요령과 주의사항을 집중 홍보한다. 주요 내용은 가정에서 발생하기 쉬운 어린이 안전사고 유형과 빈번하게 발생하는 통학차량 안전사고, 각종 출입문 끼임 사고, 가전제품 화상사고 예방정보, 안전한 어린이제품 선택을 위한 KC마크 확인요령 등이다. 또 팀당 2~3명으로 구성된 지킴이단이 스티커 붙이기 활동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참여하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신혜 도 공정소비자과장은 “내년에는 도내 모든 어린이가 안전정보를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2019 중소기업 육성자금’ 가운데 일반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모두 2조1천억원 규모다. 당초 운전자금 8천억원,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자금 1조원 등 1조8천억원 규모였으나 글로벌 경기침체 불안 및 일본 수출규제 등 급변하는 경제상황에 맞춰 지난 8월 3천억원을 증액했다. 하지만 일반기업에 대한 자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등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돼 소상공인의 자금 수요 마저 늘어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특별경영자금 등 자금 지원 수요에 여유가 있는 일부 항목의 자금 465억원을 조정, 일반기업 및 소상공인 자금으로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반기업에 대한 자금 배정내역을 기존 8천억원에서 8천265억원으로, 소상공인 배정액은 2천억원에서 2천200억원으로 확대했다. 특히 ASF 피해지역 소상공인에 대해 ‘교육이수 및 컨설팅 수료’ 조건을 면제, 적시에 자금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규정상 도내 소상공인이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창업 경영교육과 경영 컨설팅 과정을 수료해야 한다. 도는 이와 함께
화성시와 김포시·여주시가 ‘2019년 경기도 공공도서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도내 공공도서관의 서비스 환경개선 및 도민 이용만족도 향상을 위한 평가를 거쳐 우수 지자체 10곳을 선정했다. 평가는 시·군 인구수를 고려해 3개 그룹으로 나눠 ▲도서관 활성화 ▲도 중점사업의 시·군 참여도 ▲공공도서관 이용자 만족도 ▲시·군 도서관 특성화서비스 등에 초점을 맞췄다. 이 결과 화성시와 김포시, 여주시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안산시와 하남시·의왕시가 우수상을, 부천시·광주시·가평군이 장려상을, 파주시가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수상을 한 시·군에는 기관 표창이, 담당 공무원에게는 도지사 표창이 수여된다. 조학수 도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 시·군은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발굴된 우수 도서관 서비스에 대해서는 도 전역으로 확산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는 전국 도서관의 약 25%인 276개 공공도서관이 운영중이며 이 가운데 179개 도서관은 개관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내 중소기업 223곳을 ‘2019년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유망중소기업 인증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인증,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자 경기도가 시행중인 제도다. 올해는 600여곳이 넘는 기업이 신청, 3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창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신설된 스타트업(업력 3년 미만 창업기업) 분야는 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선정된 223곳 가운데 최초인증을 받은 업체는 170곳, 스타트업 분야는 10곳, 재인증을 받은 업체는 43곳이다. 이들 업체는 경영평가, 특성평가, 기술품질평가, 일자리 성장성, 지속가능 경영능력 등의 항목에서 종합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전체 평균 매출액은 115억5천만원, 평균 종업원 수는 38.4명으로 나타났다. 이소춘 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유망중소기업은 1995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약 6천여개사가 인증을 받았고, 인증기업의 최근 3년간 매출액 증가율은 평균 11.5%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추진 기업체에 대한 우대 선발을 검토할 계획”이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겨울철 식중독의 주범인 노로바이러스의 유행 시기를 맞아 개인위생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분석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경기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검출현황에 따르면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바이러스 검출 건수는 총 591건으로 전체 검출 건수 1천233건의 47.3%에 달했다. 월별로는 12월이 286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1월 177건, 11월 128건 등의 순으로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올해 1∼10월 도내 어린이집, 초·중·고교, 유치원에서 발생한 총 43건의 식중독 발생 원인의 70% 이상(32건·74.4%)을 차지할 만큼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다. 감염 후 24∼48시간이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음식 조리 전, 식사 전후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해산물은 익혀서 먹고 지하수는 끓여 마셔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식중독은 여름철에는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이 주요 원인균으로 작용하고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가 주범”이라며 “집단급식소에서 근무하는 조리 종사자
세월호 사공 이후 안전 문제 등으로 위축됐던 학생 현장 체험학습이 학생주도형 체험학습으로 재탄생한다.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도교육청은 13일 도교육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학생주도 8대 분야 체험학습’ 업무협약(MOU)를 체결, 함께 추진키로 했다. ‘8대 분야 체험학습’은 학생들 스스로 참여를 결정하고, 체험 장소와 내용 등도 직접 기획하는 형태다. 또 토론과 발표, 공유까지 체험현장에서 숙박과 함께 이뤄지게 된다. 8개 분야는 통일, 역사, 인성, 인문, 예술, 과학, 미래, 자연(생태) 등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공사는 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한 도내 구석구석의 콘텐츠와 ‘경기관광 인증 프로그램’ DB 등을 제공하고, 경기도의 주요 관광지와 체험학습 시설의 참여를 유도한다. 학생주도 체험학습은 체험이 진행되는 현장성이 중요한 만큼 공사가 보유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체험시설이 주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공사는 학생들이 임진각평화누리와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해 실제 분단상황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옛 미군기지인 캠프그리브스는 국내 최초의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위치한 숙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