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경기도가 지역화폐 확대 및 공공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더불어민주당에 요청했다. 경기도는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가지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예산 지원 방안을 건의했다. 도는 먼저 주용 현안 사업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공사채 발행제도 개선 ▲경기도 동물자원순환센터 설립 국비 지원 ▲양돈 농가 살리기 소비촉진 지원 등 3가지를 요구했다. 이 가운데 공사채 발행제도 개선안은 순자산액의 3배 이내로 묶여 있는 지방공기업의 공사채 발행 한도를 임대주택 건설 재원에 한해 순자산액의 4배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지방공기업 예산편성기준’을 완화해달라는 게 핵심이다. 이재명 지사는 “공공임대주택 공급 여력이 있는데도 정부 규제 때문에 못 한 측면이 있다”며 “약간의 규제만 정리해주시면 상당 정도의 임대주택을 지방정부가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주요 현안 이외에 서면을 통해 17개 안건을 추가로 건의했다. 여기에는 지역화폐 제도 안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본소
도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책을 빌려볼 수 있는 경기도 스마트도서관이 올해 45곳으로 확대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도서관은 도내 36곳에 설치돼 운영중으로 올해 9곳을 추가로 설치 또는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달말 기준 스마트도서관이 설치된 곳은 고양 주엽역, 김포 사우역 및 구래역, 화성 병점역, 용인 성복역 및 보정동주민센터, 광주 이마트, 수원 성균관대역 등이다. 성남 신흥역은 다음달 중 설치를 마무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는 스마트도서관 설치를 위해 총 2억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광주 이마트 스마트도서관과 용인 성복역 스마트도서관은 시 자체사업으로 추진됐다. 각 스마트도서관에는 신간과 베스트셀러 등 400여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으며 도서관 회원증을 갖고 있는 도민은 1인당 2권씩 책을 빌려 볼 수 있다. 도서관 회원증은 가까운 도서관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도는 내년에 총 12억여원을 들여 파주 야당역, 이천 부발역, 광명시청민원실, 성남시의료원, 광주시민체육관, 광주문화스포츠센터, 여주이마트, 고양 삼송역, 과천 정부종합청사버스정류장 등 모두 12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
2019년 하반기 경기도 산하 18개 공공기관 직원 공개채용 경쟁률이 53.7대 1로 최종 마감됐다. 이는 올 상반기 평균경쟁률 40대 1보다 높아진 수치로 학력이나 출신지역 등을 고려하지 않는 경기도 공개채용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경기도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경기도 공공기관채용 통합홈페이지(http://gg.saramin.co.kr)를 통해 ‘2019년 하반기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공채시험’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160명 모집에 8천595명이 지원, 평균 5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관광공사가 3명 모집에 743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24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킨텍스 112.8대 1,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94대 1, 경기도장애인체육회 87.6대 1, 경기콘텐츠진흥원 81대 1,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64.6대 1, 경기문화재단 64대 1, 경기도시공사 61.5대 1 등이다. 최다지원 인원을 기록한 기관은 경기도시공사로 40명 모집에 2천461명이 지원했다. 도 산하 18개 공공기관 통합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23일 치러질 예정이며 시험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4일 경기도 공공
경기도가 국내 처음으로 가축 사체와 축산 잔재물을 위생적으로 처리·재활용할 수 있는 동물자원순환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말까지 480억원을 투입해 동물자원순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예산 4억원을 우선 반영할 예정이다. 동물자원순환센터는 신속한 폐사체 처리를 통한 전염병 확산 방지, 기존 매몰 방식에 의한 환경 오염 차단, 매몰지 조성에 따른 막대한 처리 비용 절감 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재난성 가축전염병 방역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자원순환센터동, 관리·연구동, 폐수처리장 등의 시설(7천150㎡)에 사체처리 장비를 비롯한 관련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설립 후보지는 유치 희망 지역이나 기존 유사시설 지역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인 선정 방식은 타당성 조사 이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도내에선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 28만7천 마리가 살처분되고, 이에 따른 매몰처리 비용으로 585억원(마리당 20만4천원)이 소요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별도로 동물 사체 및 축산잔재물 발생량과 처리 비용도 최근 5년간 연평균 12만2천톤, 6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한반도 평화시대에 걸맞은 ‘평화통일교육’ 추진 로드맵을 마련한다. 경기도는 지난 8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신명섭 평화협력국장, 신정현 도의원, 김진환 통일부 통일교육원 교수, 연구용역 관계자, 통일교육 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통일교육 중장기 계획(5개년, 2020년~2024년)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1월 경기도의회 신정현(더불어민주당·고양3)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조례’에 따라 평화통일교육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뒀다. 대진대 산학협력단이 내년 5월까지 연구용역을 수행하게 되며 ▲보편성과 특수성을 반영한 경기도 평화통일교육의 활성화 방안 ▲평화통일교육 법제도 분석과 재원조달 방안 ▲평화통일교육 추진체계 검토와 문제점 진단 ▲통일교육 협의체 구성방안 ▲이주배경 도민과 일반도민이 어우러져 함께할 평화통일교육 추진 등의 방안을 찾게 된다. 특히 과거 냉전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국가중심의 일방적 안보이념에서 탈피, 평화통일에 대한 사회 통합적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안경환기자 jin
경기도가 지역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해 현행 1.75%인 지역개발기금 융자이자율을 전국 최저 수준인 1.5%로 인하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지역개발기금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이 지난 7일 조례규칙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먼저 지역개발기금 융자이자율을 1.5%까지 인하해 도로, 상하수도, 공원, 문화시설 등 도내 시·군이 추진하는 지역개발사업의 활성화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개발기금은 도민 복리 증진과 지역개발사업 지원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1989년 마련됐다. 자동차 등록이나 각종 허가를 받을 때 지역개발채권을 구매하는데 이 채권 구입액이 바로 지역개발기금이다. 현재 대부분의 광역자치단체들이 2.0% 이상의 융자이자율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도가 운영할 예정인 1.5%의 이자율은 ‘전국 최저’ 수준이다. 서울시의 이자율이 1.35%로 가장 낮게 책정돼 있으나 현재 운영되지 않고 있어, 도내 시·군에 대한 직접적인 융자가 이뤄지고 있는 경기도와는 사정이 다르다. 도는 지역개발기금 융자이자율이 낮아지면 시·군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예산부족 등으로 지지부진하던 각종 지역현안사업, 장기미집행시
창업기업 든든한 지원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내 창업기업의 5년차 생존율은 28.5%로 OECD 주요국 평균(41.7%)을 밑돈다. 국내 업종 중 가장 높은 생존률을 보인 제조업(39.3%) 조차도 평균 이하다. 창업기업 중 5년차 폐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숙박·음식점업과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으로 10곳 중 8곳 이상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과 조기퇴직, 노후 대비 부족 등으로 별다른 준비 없이 전통 서비스업 창업에 나서는 자영업자가 늘면서 유사 업종 내 과다 경쟁이 초래, 다산다사(多産多死) 하는 상황인 셈이다. 국내 생계형 창업은 23.9%로 미국 11.4%, 영국 13.5%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술기반 창업을 확대 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성장단계별 창업 지원을 통해 성공 창업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해내 주목 받고 있다. 미래를 여는 새로운 도전의 시작, 창업베이스캠프 ‘창업베이스캠프’는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모여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창
경기도는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정책으로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등 대규모택지의 성공적 모델 구축을 위해 ‘미래 자족형 3기 신도시 조성을 위한 TF’를 구성, 본격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3기 신도시 중 도내에는 24만 가구가 공급된다. 도는 남양주 왕숙·왕숙2, 하남 교산, 과천 과천지구 등 10만500가구 사업시행자로 행정지원을 맡는다. 이 가운데 하남과 과천 등 2곳의 사업시행은 경기도시공사가 함께 할 예정이다. TF는 경기도 21개 부서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시공사, LH 등으로 구성됐다. 도는 이번 TF 구성을 통해 정부의 3기 신도시 정책 사업시행자로서의 주도적인 계획수립 뿐 아니라 ‘중앙-지방-시행자’를 아우르는 통합 소통채널 창구역할을 할 계획이다. TF는 지난 6일 열린 첫 회의에서 자족기능 강화 방안에 대한 모델로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현황 등을 공유하고, 퍼스널 모빌리티(개인형 이동수단) 활성화 및 친환경(수소·전기) 충전인프라 마련 등 미래 신 교통수단에 대한 논의를 했다. 또 철도 및 BRT(간선급행버스)·버스 등 광역교통수단에 대한 적정 공급을 위해 중앙 정부와 최대한 협력해 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선정된 과제는 교통·자족·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가 도내 불법광고물 근절 등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서민금융센터)에 따르면 서민금융센터는 지난달 252명의 불법사금융 도민감시단을 구성, 연말까지 활동중이다. 이들은 도내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금융 취약계층의 불법사금융 노출로 인한 피해 예방활동, 도민불편을 야기하는 불법광고물의 관리,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캠페인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교육을 시작으로 업무에 돌입, 약 3주간 진행되는 교육 기간 중 2만7천312매의 불법광고물을 수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게는 기본급(10만원)과 수거성과보상비(15만원) 등 1명당 월 최대 25만원이 지급된다. 한편, 서민금융센터는 도민의 금융복지 및 가정재무와 관련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와 지자체 및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서민들의 성공적인 경제적 자립과 회생을 지원하는 서민금융안정망 역할을 담당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운영중으로 경기도 조례에 근거해 2015년 7월 설립, 현재 도내 11개 시·군에 12개 지역 상담센터가 운영 중에 있다./안경환기자 jing@
고교졸업 후 곧바로 취직을 준비하는 한부모가족 자녀들이 만 18세 이전까지 부여받았던 양육비 등 지원혜택을 1년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경기도가 민생규제 발굴을 통해 지난 6월 국무조정실에 건의한 ‘한부모가족 자녀 자립준비기간 신설’ 건의안을 여성가족부가 수용하기로 해서다. 도는 극심한 취업난과 지원 중단 등의 이중고를 겪던 전국 215만 한부모가족의 부담이 줄어들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행 ‘한부모가족지원법’은 한부모가족의 만 18세 미만 자녀에게 매달 20만원(1인당)의 양육비 등 ‘급여지원’을 비롯해 전기요금, 건강보험료, 휴대전화요금 감면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부여하도록 하고 있다. 한부모가족 자녀가 고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면 지원혜택이 만 22세까지 연장되지만 대학에 진학하지 않으면 혜택은 만 18세가 초과되는 시점부터 중단된다. 이로 인해 고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취업을 준비하는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이 갑작스런 지원중단으로 생활고를 겪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도는 지난 3월 한부모가족의 경제적 어려움 해결을 위한 민생규제 발굴에 착수, 5월까지 복지 피해사례 및 자료조사와 규제개혁 시·군 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