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현 특별검사가 이끄는 순직해병특검이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관련자들을 잇달아 소환해 윗선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당시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이 경찰에 이첩한 사건 기록 회수 및 박 대령에 대한 수사에 관여한 인물들이 포함됐다. 또 채 상병 순직사건의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지휘관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20일 오후 특검팀은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준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6번째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김 단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박 대령을 집단항명수괴 혐의로 입건한 것은 본인 판단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제 판단"이라고 답했다. '대대장들만 혐의자로 적시하는 것이 경찰에게 가이드라인 주는 것이라는 생각은 안 했나'는 질문에는 "생각 안 했다"고 답변했다. 또 "박 대령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힌 '(윤석열) 대통령 격노는 망상'이라는 내용을 본인이 염보현 군검사에게 넣으라고 지시했나", "(윤 전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고석 변호사와 순직 사건 관련 논의는 전혀 하지 않았는가"는 질문에는 "성실히 답하겠다"고 답하고 조사실로 이동했다. 김 단장은 지난 1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재소환할 계획이다. 20일 박지영 특검보는 "한 전 총리에 대해 이번 주 금요일 오전 9시 30분에 추가 소환을 요청했다"며 "추가적으로 수집한 증거와 추가 혐의에 대해 조사가 필요한 내용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전 총리는) 끝까지 한 번에 조사가 이뤄지기를 원했던 것으로 알지만 오랫동안 조사하는 것 자체가 피의자 인권에 반해 추가 소환 날짜를 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전날 한 전 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전 9시 30분쯤부터 20일 오전 1시 50분쯤까지 약 16시간 20분 동안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 상황,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 경위 등을 조사했다. 한 전 총리는 전날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특검팀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특검보는 "(총 조사 분량의) 60∼70% 정도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질의응답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한 전 총리도 본인이 기억하는 범위 내에서 충실히 답변했다"고 전했다. 또 전날 조사를 통해 국무회의 소집 후 한 전 총리의 적극적인 계엄 저지 행위 여부 등 사실관계 규명과 기존 수집된
◇ 청명중, '마약예방 문화예술 공연' 개최 청명중학교가 청소년 마약 투약을 뿌리뽑기 위해 특별 공연을 개최했다. 20일 청명중은 이날 학생 대상 '마약예방 문화예술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연은 단순 강연 형식에서 벗어나 뮤지컬, 연극 등으로 학생들이 접근하기 쉬운 방식이었다. 온라인상에서 청소년에게 쉽게 전파되는 마약의 유혹, 다이어트 약물 부작용 등을 소재로 한 상황극과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청명중은 설명했다. 공연에 참여한 권모 학생은 "마약이 얼마나 위험한지 머리로만 아는 게 아니라 공연을 보니까 더 생생하게 다가왔다"며 "앞으로는 절대 유혹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강희숙 청명중 교감은 "이번 공연은 학생들이 마약의 유혹을 단호히 거부하고 스스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차원의 예방교육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대선초 늘봄학교, ‘수원시립교향악단 스쿨클래식 음악회’ 개최 대선초등학교가 아이들의 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려주는 시간을 마련했다. 20일 대선초는 지난 19일 늘봄학교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스쿨클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소방공무원의 즉각적인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20일 공노총은 이태원 참사 출동 후유증에 시달리다 생을 마감한 소방관을 추모하는 한편, 정부에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관리, 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공노총은 성명에서 "공노총의 소중한 조합원이던 동료 소방공무원의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아픔이 아니라, 이태원 참사로 인한 트라우마와 반복되는 재난 현장에서의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만들어낸 비극"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을 위해 몸을 던지는 이들이 정작 자신을 지킬 최소한의 장치조차 보장받지 못한다는 것은 심각한 사회적 모순"이라며 "트라우마 치료와 정신건강 관리, 인력 확충, 근무 여건 개선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공노총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주민과 함께하는 경기교육을 위해 직접 자문을 구했다. 20일 도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양일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주민참여예산 자문위원회'를 열고 2026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 편성 제안 의견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 자문위원회'는 경기교육 정책과 예산편성에 도민 의견을 반영하는 자문기구다. 도내 31개 시군 대표, 지역·민간 단체 위원 등 모두 33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도교육청은 25개 교육지원청 지역간담회와 지역청소년교육의회를 통해 도민, 교직원, 학생, 학부모 의견을 모았다. 이후 19일 수렴한 의견을 검토했다. 이어 20일에는 최종 제안 의견을 선정했다. ▲진로교육 강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지원 확대 ▲디지털 활용교육 활성화 ▲경계선 지능 장애 학생지원 ▲친환경 운동장 조성 지원 확대 등이 선정됐다. 선정된 의견은 내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갈인석 도교육청 예산담당관은 "도민의 목소리를 세심히 반영해 교육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신뢰하는 교육 예산을 편성하겠다"며 "경기미래 교육의 기반이 되는 주민참여예산자문위원회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수원소방서가 긴급상황에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훈련에 나섰다. 20일 수원소방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소방차 길 터주기 참여를 유도하고 관계 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수원소방서에서 수원종합운동장까지 약 5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인원 19명과 장비 8대가 동원됐으며, 수원소방서, 수원장안경찰서, 수원도시공사 등 3개 기관이 참여했다. 내용은 ▲길 터주기 요령 안내 방송 ▲소방차 긴급출동 ▲경광등·사이렌 취명 ▲소방차 탑승 운행 시민 체험 등으로 실제 출동 상황과 비슷하게 진행됐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현장 도착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방차 길 터주기는 곧 생명을 지키는 길임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수원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공유학교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20일 수원교육지원청은 '학교 밖 교육 학점인정형 공유학교' 4개 과목 개설을 확정하고 오는 9월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할 게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내년에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학생이다. 수원교육지원청은 내년 공유학교 운영을 위해 올 상반기부터 관내 고등학교 교육과정 분석, 수요 조사, 대학 관계자 협의를 거쳐 과목과 강사를 확정했다. 과목은 ▲뉴미디어작곡1 ▲음악프로듀싱 ▲스포츠생리의학 ▲인명구조학이다. 경희대학교, 동남보건대학교, 성균관대학교에서 수강할 수 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공유학교는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의 배움의 장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학생 수요를 반영한 특색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학교 밖 교육'은 학생의 진로·적성에 맞는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으로, 학교장이 교내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한 과목이나 창의적 체험활동·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다. 일정한 요건을 갖춘 경우 교육지원청의 승인을 받아 지역사회 기관에서 운영되며 수업인정형·학점인정형·경험인정
도내 대학 청소노동자가 고용 구조 문제와 책임 회피 속에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용역업체 하청뿐 아니라 직고용 전환 이후에도 처우가 개선되지 않아, 실질적 사용자인 대학의 책임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20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도내 대학 청소노동자의 고용 방식은 대부분 용역업체 하청 구조다. 수원 경희대학교만 직고용을 시행하고 있으나, 식대를 지급하지 않는 등 대학의 소극적 태도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간접고용 체제에서는 노동자 관리·감독 주체가 불분명하다. 대학은 비용 절감을 위해 최저가 입찰로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업체는 인건비를 최소화한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는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근로 조건에 내몰린다. 업체가 1~2년마다 교체되면서 근속수당도 인정되지 않아 장기 근속자조차 최저임금을 받는 구조가 고착됐다. 산재 보상 역시 계약 불이익을 우려한 업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사실상 보호 장치가 없는 상황이다. 노조 활동에도 제약이 따른다. 업체는 “학교 지원이 없다”는 이유로 식대 인상이나 휴게실 개선 요구를 거부한다. 창문 없는 지하·옥탑방 휴게실에서 곰팡이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지만, 대학이 공간 제공을 거부하면 개선
올해로 광복 80주년을 맞은 가운데, 전세계에서는 아직 '엉터리 태극기'를 다는 곳이 있어 문제다. 2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15일 영국 EPL 명문 구단 '토트넘 핫스퍼'가 공식 SNS 채널에 게시한 광복 축하 포스터에 태극기가 잘못 그려졌다고 밝혔다. 문제의 포스터에는 '대한민국의 광복 80주년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태극기 깃발을 들고 있는 팬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는데, 깃발의 건곤감리 부분에 오류가 있었다. 서 교수는 "손흥민이 떠난 상황에서 한국의 광복절을 잊지 않고 올려준 건 너무나 고마운 일이지만, 포스터 내 다수의 태극기가 잘못 그려져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또 두바이 시내 투어버스에 그려진 전세계 국기 상 태극기의 오류 및 멕시코시티 공항 입국장에 있는 태극기도 잘못된 점을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이들이 잘못 사용했다고만 지적할 것이 아니라 정확히 알려줘서 빠르게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 "세계 곳곳의 한인들이 많은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다"며 "이번 제보들뿐만 아니라 앞으로 받을 제보들까지 꾸준히 바꿔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오늘 경기·인천 지역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곳곳에서는 늦은 오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5~2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20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30~33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25~32도 ▲성남 25~31도 ▲과천 24~32도 ▲안양 26~32도 ▲광명 27~31도 ▲군포 26~31도 ▲의왕 24~32도 ▲용인 25~32도 ▲오산 24~33도 ▲안성 25~32도 ▲이천 25~32도 ▲여주 24~33도다. ▲양평 25~32도 ▲하남 25~32도 ▲광주 24~31도 ▲파주 24~31도 ▲양주 24~30도 ▲고양 24~32도 ▲의정부 25~31도 ▲동두천 24~31도 ▲연천 24~31도 ▲포천 24~31도 ▲가평 24~33도 ▲남양주 25~32도 ▲구리 25~31도 ▲김포 26~32도 ▲부천 26~32도 ▲시흥 25~31도 ▲안산 26~32도 ▲화성 25~31도 ▲평택 25~32도다. ▲인천 26~30도 ▲강화 25~30도 ▲백령도 24~29도 ▲서울 26~3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도 오전·오후 '좋음'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