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9시 화성진안신도시 통합대책위, 화성시청 정문 앞 우측 인도, 화성 진안신도시 지구지정 취소 촉구 집회 ▲ 오전 10시 민주노총 건설기계지부, 김포 사우동 풍무역세권 대우건설 현장사무실 앞, 自 노조 장비 사용 촉구 ▲ 오후 2시 정치한잔TV 등, 서울구치소 정문 우측, 구속 찬성 집회 ▲ 오후 2시 신자유연대 증,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앞 좌측인도 및 건너편 인도, 부정선거 규탄 집회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고강도 업무로 지쳐버린 소방공무원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전담 심리상담센터를 마련했다. 16일 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본부청사 1층에서 '경기도119마음건강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기도119마음건강센터'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대형 화재 사고 등에 반복 노출되면서 겪는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TSD), 우울증 등 소방공무원의 심리 질환 치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치됐다. 센터는 총면적 540㎡ 규모로, 4개 상담실과 놀이치료실, 집단상담실, 자가치유실 등을 갖췄다. 평균 경력 20년 이상의 전문 상담사 4명이 상주하며, 심리검사, 1:1 상담, 감정 회복 프로그램, 고위험군 집중 케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상시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소방공무원 가족까지 지원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소방청과 분당서울대병원의 공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의 43.9%는 우울·수면장애 등 심리 질환 위험군에 속하며, 4.9%가 자살 고위험군에 속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전국 소방공무원의 자살률이 순직률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소방인력의 심리 질환은 심각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김건희 특검팀이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대기업 관계자들을 줄줄이 겨냥하고 있다. '집사'에게 거액을 투자한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소환은 현재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의 중이다. 16일 오정희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증권금융, 키움증권은 내일 오전 10시, HS효성은 해외 출장 관계로 다음 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출석한다"며 "카카오모빌리티와는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에게 17일 오전 10시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오 특검보는 "이들 4명은 특검팀의 1차 소환 대상자들이다. 2차 소환은 내주 중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1차 소환자들을 다시 불러 2차 소환할 가능성과 별도 소환 대상자가 있을 가능성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집사 게이트란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가 2023년 김 여사와의 관계를 토대로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184억 원을 부정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카카오모빌리티 등은 김 씨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에
이명현 특별검사가 이끄는 순직해병특검팀이 이른바 'VIP 격노설' 회의에 김용현 전 장관이 참석했다는 진술을 16일 확보했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 전 장관이 회의에 참석했다고 구체적으로 진술한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권 실세 중 한 명으로 지목된다. 당시엔 대통령 경호처장 신분이었다. 이 회의는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윤 전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로,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채 상병 순직사건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고 '격노'하며 조사 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이 언급한 사단장은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으로, 그는 초동조사 결과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피의자로 적시됐으나 '격노' 이후로는 피의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근 특검은 회의에 참석했던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과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 등을 차례로 불러 회의 상황을 조사했다. 이들은 모두 특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이 회의에서 화를 내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회의 참석자를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김건희 특검팀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삼부토건 전현직 수뇌부의 부당이득을 369억 원으로 산정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14일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 조성옥 전 회장, 이응근 전 대표, 이기훈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하면서 이들이 챙긴 부당이득 규모를 약 369억 원으로 적시했다. 특검팀이 산출한 조 전 회장 측 부당이득은 200억 원, 이 회장 측은 170억 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등은 2023년 5∼6월쯤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속여 주가를 띄운 뒤 보유 주식을 매도해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들이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업무협약을 맺는 등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였다고 보고 있다.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되는데, 그해 1000원대였던 주가가 2개월 뒤 장중 5500원까지 급등했다. 이 시기와 맞물려 회장이 교체되기도 했다. 특검팀은 조 전 회장이 급등한 주식을 팔아 거액의 수익을 내자 이 회장도 따라서 주식 매매로 차익을 봤다는 혐의도 영장에 적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구속의 적법성을 다툼으로써 특검에 맞불 전략을 취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16일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금일 오전 윤 전 대통령의 구속적부심사 청구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며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속적부심사는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적법성과 필요성을 법원이 심사해 판단하는 절차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 이후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를 들어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고, 특검팀은 3차 강제 구인 시도에 나섰다. 윤 전 대통령은 구속 당일 열린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공판에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출석하지 않았다. 17일 예정된 공판 출석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구속적부심 청구, 수사기관 조사 불응, 재판 불출석 등을 통해 수사와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윤 전 대통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별수사팀이 16일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은 조 전 원장이 비화폰 원격 삭제 등 내란 사건 관련 증거 인멸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금일 오전 7시부터 조 전 원장의 주거지를 포함한 8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내란 후 증거 인멸 의혹과 관련한 강제 수사의 일환이다. 조 전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등의 비화폰이 원격으로 삭제되는 상황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전 대통령과 홍 전 차장의 비화폰은 계엄 사태 사흘 뒤인 지난해 12월 6일 원격으로 로그아웃됐다. 원격 로그아웃은 통화기록 등 정보가 모두 삭제되는 방식으로, 일종의 초기화 조치다. 같은 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홍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이 ‘이번 기회에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라고 지시했다”고 공개 증언했다. 그는 당시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 내역이 담긴 비화폰 화면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국정원은 경호처에 비화폰 보안 조치 필요성을 전달했고, 해당 기기들에 대한 삭제 명령이 실행된 것으로 특검은 보고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이 출석을 거부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3차 강제구인에 나섰다. 1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이날 오후 2시까지 서울고검 조사실로 데려오라는 인치 지휘를 전날 밤 서울구치소에 내렸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구속된 이후 건강상 이유를 들며 특검팀의 출석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특검팀은 불응 사유가 합당하지 않다고 보고 두 차례에 걸쳐 강제구인에 나섰지만, 윤 전 대통령이 이마저 거부하면서 인치에는 실패했다. 이에 특검팀은 전날 서울구치소 직원을 불러 인치 지휘를 이행하지 않은 경위를 조사했다. 이후 브리핑을 통해 "피의자 윤석열은 검찰총장을 역임한 전직 대통령이고, 누구보다도 형사사법 체계의 기준이 돼야 할 사람"이라며 "이와 같은 피의자의 대응 방식은 고스란히 일반에도 전파가 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특검팀의 강제구인 시도에 대해 "전직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망신 주려는 행태"라며 반발했다. 이어 "조사가 필요하고 대면조사가 목적이라면 그 장소는 본질적이지 않다"며 "실제로 과거 전직 대통령 두 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위해 수사기관이 구치소를 방문한 사례가 있다
대법원이 '세금 낭비' 논란을 빚었던 용인경전철 사업에 대해 전 용인시장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다만 수요예측 당사자인 한국교통연구원 소속 연구원 개개인의 불법행위 책임에 대해서는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며 해당 부분을 파기환송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용인경전철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주민소송단'이 낸 손해배상 청구 주민소송 재상고심에서 전임 용인시장과 한국교통연구원 등에 대한 청구 부분에 대해 상고를 기각했다. 연구원들 개인과 관련한 부분은 원심을 깨고 사건을 2심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한국교통연구원의 수요 예측 용역 수행과 관련해 연구원들 개인의 행위가 용인시에 대한 독자적인 불법행위에 해당하려면 사회상규에 어긋나는 위법한 행위임이 인정돼야 한다"며 "원심은 이를 개별적·구체적으로 심리하지 않은 채 연구원들 개인의 용인시에 대한 불법행위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잘못이 있다"고 판시했다. 앞서 2010년 완공된 용인경전철은 용인시가 시행사인 캐나다 봄바디어사와 최소수입보장비율 등을 놓고 다툼을 벌인 끝에 2013년 4월 완공됐다. 용인시는 국제중재재판까지 이어진 다툼에서 패소하며 이자 포함 8500억여
150억 원을 부당 대출해 주고 대가로 수십억 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수원 축산농협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수원중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40대 A씨와 대출 브로커 B씨 등 2명을 지난 4월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1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수원축협 율전동 지점의 대출 담당 직원으로 근무하며 대출 브로커인 B씨에게 150억 원가량을 부당 대출해 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본인 가족 및 지인 명의 등을 빌려 여러 차례 부당대출을 해줬으며, 그 대가로 B씨로부터 상가 3곳과 외제 차량 등 39억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다른 건설업자의 대출 업무를 중개하는 브로커로, 중개 과정에서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 축협은 내부 감사를 통해 A씨의 범행 정황을 파악한 뒤 지난해 8월 경찰에 고소했다. 현재 이들은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