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914일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3회말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가 정규시즌에서 홈런을 친 건 2016년 10월 2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처음이다. 불미스러운 일로 팀을 떠났다가 우여곡절 끝에 미국 땅을 밟은 강정호가 세 시즌 만에 홈 팬들에게 장쾌한 홈런으로 복귀 인사를 한 셈이다. 그는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22에서 0.231(13타수 3안타)로 상승했다. 강정호는 1회말 1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 팀 선발 마일스 미콜라스를 상대로 병살타를 쳐 그대로 이닝을 끝냈다.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강정호는 3회말 풀카운트에서 미콜라스의 시속 138㎞ 높은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홈런을 만들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은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8회말 타석에선 중견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강정호는 3-5로 뒤진 연장 10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첫 경기 후반 10분, 에릭센 패스 받아 왼발 슛… 시즌 17호 결승골 에릭센 추가골에 2-0 완승 홈팬들 기립박수 속 경기 마쳐 손흥민(27)이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새 구장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개장 축포’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출전해 후반 10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17호, 프리미어리그만 따지면 12호 골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2월 14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소속팀에서 이어진 득점 침묵을 깨뜨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월 11일 레스터시티와의 경기 이후 5경기 무득점이 이어진 뒤 모처럼 골이 나왔다. 특히 이 골은 이날 문을 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나온 프리미어리그 경기 첫 골로, 손흥민의 이름은 구장의 역사의 첫 장에 남게 됐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새 홈구장 첫 경기에서 2-0으로 완승, 최근 리그 5경기
7이닝 5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 12연속 범타로 안정된 수비 6회 맞수 범가너에 2점홈런 내줘 팀, 3회 만루홈런 작렬… 6-5 승 코리안리거 역대 다승 3위 등극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3년 미국프로야구 진출 후 통산 99번째 등판에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샌프란시스코(SF)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2점만 줬다. 다저스의 6-5, 짜릿한 1점 차 승리로 끝나면서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한 정규리그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로 승리를 따냈다. 그의 통산 성적은 42승 28패, 1세이브다. 류현진은 박찬호(124승), 김병현(54승)에 이어 코리안 빅리거 다승 순위 3위를 달린다.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한 통산 성적은 6승 6패, 평균자책점 2.94, 범가너(3승 4패)와의 선발 투수 상대 전적은 3승 3패가 됐다. 류현진은 5회까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아이슬란드와의 국내 A매치를 준비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첫 경기를 나흘 앞두고 ‘완전체’를 갖추고 훈련을 이어갔다. 소속팀 일정으로 동료들보다 합류가 다소 늦어진 해외파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나흘째 소집 훈련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지난달 30일 소집했으나 외국 리거를 포함해 모든 선수가 합류한 가운데 훈련이 진행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일본 고베 아이낙 소속인 이민아는 1일 도착해 그날 오후부터 대표팀 일정에 참여했고,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에서 뛰는 지소연(첼시)과 조소현(웨스트햄)은 1일 오후 늦게 도착해 동료들과 합류했다. 다만 세 선수는 소속팀 경기를 뛰고 이동한 터라 피로도 등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고 가벼운 걷기 등으로 몸을 풀었다. 이날 훈련은 패스와 볼 빼앗기, 트래핑 등 기술 훈련은 물론 미니 게임 등으로 진행됐다. 대표팀은 4일까지 파주에서 훈련하고, 5일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공식 훈련을 치른 뒤 6일 아이슬란드와 격돌한다. /연합뉴스
국내 여자프로배구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올스타팀이 태국과 올스타 슈퍼매치를 대비한 첫 담금질을 했다. 박미희 인천 흥국생명 감독이 이끄는 여자 드림팀 선수들을 2일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흥국생명 연습체육관에서 첫 훈련을 했다. 오는 5일과 7일 열리는 태국과 올스타 슈퍼매치 참가 전 국내 첫 훈련이자 마지막 훈련이다. 지난달 30일 대회 참가와 관련한 오리엔테이션을 했던 선수단은 3일 태국으로 건너가 5일과 7일 태국 올스타팀과 대결한다. 이날 훈련에는 전날 V리그 시상식에서 만장일치로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이재영(흥국생명)과 이재영과 MVP를 다퉜던 박정아(김천 한국도로공사) 등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15명이 참가했다. 드림팀 선수(16명) 중 가족과 해외여행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한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만 빠졌다. 선수들은 오후 2시부터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리시브와 스파이크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1주 전까지 챔피언결정전을 치렀던 흥국생명의 레프트 이재영, 리베로 김해란, 세터 조송화와 도로공사의 레프트 박정아, 문정원, 센터 배유나는 피로가 쌓였음에도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반면 정규리그를
풀타임 메이저리거에 도전하는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터트렸다. 최지만은 2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치고 1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이후 3경기 연속 안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뽑아내며 입지를 굳혀갔다.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313(16타수 5안타)로 올랐다. 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이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지만은 1회말 1사 1루에서 콜로라도 선발 채드 베티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설욕했다. 최지만은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베티스의 초구 직구를 밀어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콜로라도는 좌타자 최지만을 상대로 내야수들의 위치를 오른쪽으로 옮겼으나 최지만의 타구는 보란 듯이 수비 시프트를 뚫었다. 최지만은 후속 타자 브랜던 라우의 좌월 투런 홈런 때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5회말 2사에서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난 최지만은 7
올림픽 메달 획득만큼 어렵다는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이 3일 시작된다. 국내대회에서 기준 이상의 성적을 낸 남녀 시니어(2004년 7월 1일 이전 출생) 선수 110명은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2019~2020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출전한다. 대표팀 발탁 과정은 험난하다. 선수들은 먼저 남녀 24명을 뽑는 1차 선발전부터 통과해야 한다. 1차 선발전은 500m와 1천m, 1천500m, 3천m 슈퍼파이널 등 총 4개 종목으로 진행되는데, 종목별 순위 점수를 합산해 종합 순위를 결정한다. 이 점수로 1차 대회 통과 선수를 뽑는다. 남녀 상위 각각 24명의 선수에게만 2차 대회 진출권을 준다. 이렇게 모인 남녀 각 24명의 선수는 6일부터 7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출전한다. 2차 선발전에선 남녀 각 7명의 선수를 뽑는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남녀 각 8명으로 구성되는데, 이미 남녀 한 자리씩은 임효준(고양시청)과 최민정(성남시청)이 차지했다. 임효준은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에서 우승했고, 최민정은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 국내 1위를 차지했다.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