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사진)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 출장 및 휴가 일정을 마치고 30일 귀국해 10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를 준비한다. 벤투 감독은 지난 21일 출국해 22일 영국 런던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열린 FIFA 테크니컬 스터디그룹(TSG) 세미나와 24일 개최된 FIFA 풋볼 어워즈에 참석했다. 이후 포르투갈로 넘어가 가족과 시간을 보낸 벤투 감독은 아내와 함께 입국할 예정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 계약한 벤투 감독은 고양시 일산에 마련한 아파트에서 생활한다. 벤투 감독은 30일 귀국과 함께 10월 12일 우루과이(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16일 파나마(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와 평가전 준비에 들어간다. 그는 10월 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벤투호 2기’ 대표팀 소집명단을 발표하며, 같은 달 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선수들을 불러모아 담금질을 지휘한다. 벤투 감독은 앞서 지난 15일 K리그1(1부리그) 인천-수원전, 16일 강원-상주전을 관전한 데 이어 19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전북 간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지
북미 양국이 26일(현지시간) 뉴욕 외교장관 회동을 계기로 비핵화 초기조치와 상응조치 교환 협상을 사실상 재개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북한 대표 간 오스트리아 빈 실무협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가운데 어떤 것이 먼저일지는 알 수 없으나 일단 북미 간에 여러 채널로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용호 외무상이 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요청에 따른 폼페이오 장관의 다음 달 방북이 북미 협상의 행로를 정할 ‘풍향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외교가에선 이번 북미 외교장관 회동을 지난달 폼페이오 장관 방북 취소로 중단됐던 북미 공식대화 재개의미로 받아들인다. 아울러 북미 양측의 차후 논의 과정은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전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와 대미 제안을 미국 측이 북한 핵심 당국자로부터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라는 것이 외교가의 시각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리 외무상과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북한 비핵화를 위한 후속 조치들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매우 긍정적인 만남이었다”는 폼페이오의 자평뿐 아니라 회동 후 미 국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사흘 만에 등판해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팀의 선두 탈환에 힘을 보탰다. 오승환은 27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10-0으로 크게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여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책임졌다. 오승환은 첫 타자 스콧 킹거리에게 초구 90.7마일(약 146㎞)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후속타자 앤드루 냅과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오승환은 미치 월딩마저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공 10개 만으로 1이닝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점수 차가 10점이었기 때문에 홀드는 기록되지 않았고, 평균자책점은 2.73에서 2.69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14-0으로 점수 차가 더 벌어진 9회초 브라이언 쇼에게 배턴을 넘기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전날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0.5경기 차로 뒤쫓던 콜로라도는 장단 1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9일 오전 11시1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그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다. MLB닷컴은 26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29∼10월 1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3연전 선발로 류현진,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를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에게 29일 샌프란시스코전은 정규시즌 등판이자,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치르는 최종 모의사고다. 류현진은 최근 두 경기에서 호투했다.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올렸다. 두 경기를 통해 류현진은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시즌 선발’ 자리를 예약했다. 다저스는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류현진의 마지막 등판 경기 결과도 매
한반도 평화체제 여정의 중요 변곡점으로 꼽힌 문재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북 일정이 20일 마무리됐다. 남북 정상이 이틀에 걸친 회담 끝에 ‘핵 없는 한반도’ 원칙과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 등을 명문화한 ‘9월 평양공동선언’을 채택하면서,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 북미 간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연내 서울을 방문하기로 두 정상이 합의하는 등 이번 방북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 역시 한발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오전 서해직항로를 통해 방북, 평양국제공항에서 김 위원장을 만났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방북이자 김 위원장과의 세 번째 정상회담이며 지난 5월 26일 판문점회담 이후 115일만의 남북정상 만남이었다. 두 정상의 논의 테이블에는 비핵화·남북관계 개선·군사긴장 및 전쟁위협 종식 이라는 3대 의제가 올라갔다.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첫날인 18일에는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2시간 가량 회담을 했으나 별도의 합의사항 발표는 하지 않았다. 이틀째인 19일에는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을 직접 찾아
“한라산 물을 갖고 왔어요. 천지에 가서 반은 붓고 반은 백두산 물을 담아갈 겁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와 함께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장군봉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500㎖ 플라스틱 생수병을 꺼내며 이렇게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천지 물을 담아 합수할 생각으로 생수병에 제주도 한라산 물을 채워서 가져왔다. 리설주 여사가 “우리나라 옛말에 ‘백두에서 해맞이를 하고 한라에서 통일을 맞이한다’는 말이 있다”고 하자, 이에 화답하듯 김 여사는 생수병을 내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오늘 천지에 내려가시겠습니까”라고 물었고, 문 대통령이 “천지가 나무라지만 않는다면 손이라도 담가보고 싶다”고 웃으며 화답하면서 남북 정상 부부는 천지로 향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천지로 내려간 문 대통령 부부는 김 위원장 부부와 함께 천지 주변을 산책하다, 김 여사가 준비해온 생수병에 담긴 한라산 물을 천지에 조금 부었다. 백두와 한라의 ‘합수’였다. 무릎을 굽혀 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