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북한이 미국인 억류자를 석방한 데 이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환영한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초기 조치로, 비핵화가 시작됐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대해 “크게 3가지 의미가 있다”며 첫 번째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둘째로는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상당한 성의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셋째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간의 시간 통일에 이어 남북정상회담 때 제게 약속했던 사항들을 하나하나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을 성공하게 하려는 준비가 양국 간에 잘 진행되고 있다”며 “전 세계가 한마음으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라고 있고, 우리 정부도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 문제는) 우리 한반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일”이라며 “지방선거의 유불리를 초월하는 일이다.우리 정치권도 부디 이 문제만큼은 한마음이 되는 정치를 국
정부가 신혼희망타운 분양주택에 별도의 전매제한 기간과 거주의무 요건 등을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혼희망타운이 수도권 유망 지역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돼 과도한 시세차익을 줄이고 투기성 수요 등을 차단해보려는 복안이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신혼희망타운의 투기방지와 시세차익 환수 방안의 하나로 분양주택에 대한 별도 전매제한 기간을 부여하기 위한 실무 검토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본격적인 공급을 앞둔 신혼희망타운 관련 제도를 설계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당첨자에게 과도한 시세차익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자 별도의 강화된 전매제한을 두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LH는 한국감정원에 의뢰해 인근 지역 주택공시가격 등 기초자료를 받아 예상 분양가와 시세차익, 전매제한 기간 설정 등과 관련한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신혼희망타운을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위례신도시 등지에 2만1천호, 지방에 9천호 등 3만호를 우선 공급하고, 추가로 성남 금토동 등지에 신규택지를 개발해 4만호를 내놓는 등 총 7만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80% 선’에서 공급하겠다는 큰 틀이 공개됐지
통신사와 포털 등 플랫폼 업체들이 앞다퉈 어린이용 서비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 자녀를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지 않는 부모 세대를 공략하고, 충성도 높은 미래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키즈 콘텐츠에 AI(인공지능), 증강현실(AR) 등 신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KT는 이달 초 AI스피커 ‘기가지니’에 소리동화, 오디오북 등 어린이 콘텐츠를 대거 추가했고,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 대상의 양방향 놀이학습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어린이용 미니폰에 AI플랫폼 ‘누구’를 탑재했고, 네이버는 유아용 단어학습 콘텐츠 ‘파파고 키즈’와 음성인식 인공지능을 적용한 키즈폰 ‘아키’를 출시했다. 어린이에게 인기가 높은 캐릭터와 크리에이터 모시기 경쟁도 치열하다. KT는 최근 선보인 어린이용 패키지 서비스 ‘키즈랜드’를 통해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핑크퐁’ ‘뽀로로’ 전용 무료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이달 중 인기 애니메이션 ‘공룡메카드’를 주제로 한 AR콘텐츠도 선보인다. 카카오는 이달 AI 스피커 카카오미니에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잠뜰’ 등이 자녀의 이름을 부르며 칭찬해주는 기능을 추
정부가 소비자 물가를 잡겠다고 했지만, 콜라와 즉석밥, 설탕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최대 1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이용해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콜라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9% 오르는 등 일부 품목의 상승 폭이 컸다고 14일 밝혔다. 콜라에 이어 즉석밥(8.1%), 설탕(6.8%), 어묵(5.8%) 등의 가격이 많이 올랐고 두부(-33.2%), 냉동만두(-12.7%), 햄(-4.7%), 맛살(-3.0%)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즉석밥, 밀가루, 시리얼, 라면, 국수 등 곡물 가공품과 설탕, 간장, 참기름 등 조미료류 가격이 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이들 품목 가격은 3월과 비교해서도 상승 폭이 컸다. 30개 품목 가운데 한 달 만에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카레로 4.3%나 뛰었다. 또 편의점 등에서 많이 팔리는 컵라면(2.2%), 시리얼(2.0%) 등 15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하락 품목은 국수(-3.8%), 커피믹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3주 만에 다시 세계 ‘톱 20’에 재진입했다. 정현은 14일 발표된 남자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21위보다 한 계단 오른 20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정현의 랭킹 포인트는 1천817점에서 1천807점으로 줄었으나 그의 순위는 소폭 상승했다. 4월 2일 자 순위에서 19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20위 벽을 깬 정현은 4월 30일 자 순위에서 22위로 내려갔다가 3주 만에 다시 ‘톱 20’에 자리했다. 또 지난주 20위였던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24위로 밀리면서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도 되찾았다. 정현은 이번주 이탈리아 로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발 부상으로 불참하기로 했다. 4월 2일 자 순위에서 세계 1위 자리를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넘겨줬던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약 1개월 반 만에 1위에 복귀했다. 나달은 2위로 밀렸고, 마드리드오픈 챔피언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3위를 유지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순위에서는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가 여전히 1위를 지켰고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장수정(2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2안타를 쳐냈으나 시즌 첫 실책을 기록하는 등 수비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1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올렸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하루 만에 무안타 침묵을 깨고 시즌 타율을 0.239에서 0.245(159타수 39안타)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휴스턴 좌완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을 맞아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에서 카이클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가볍게 밀어쳐 깨끗한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아드리안 벨트레의 우전 안타 때 2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이후 두 타석에서 카이클의 슬라이더에 고전하며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수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0-5로 점수 차가 벌어진 7회말 유리엘스키 구리엘의 오른쪽으로 휘어져 나가는 뜬공을 잡는 데 실패하며 시즌 첫 실책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한 구리엘은 이후 데릭
올 시즌 마지막 경기 레스터戰 후반 출전 무득점에 ‘12골’로 마감 토트넘, 난타전 끝에 5-4 승 손, 챔스리그·FA컵 포함 총 18골 도움 11개로 공격P 29개 ‘최다’ 왼쪽 발목통증 막판 득점 ‘발목’ 러월드컵 조별 리그전 골감각 우려 ‘아시아의 자존심’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최다득점 ‘톱10’에 올랐다. 손흥민은 14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와 홈경기에서 후반 39분에 교체 출전해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는 난타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토트넘은 전반 4분 상대 팀 제이미 바디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3분 뒤 해리 케인이 동점 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전반 16분 리야드 마레즈에게 다시 실점을 허락하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이후 양 팀은 공격의 수위를 낮추지 않았는데, 양 골키퍼의 선방쇼가 이어지면서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전도 전반전 양상과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K리그 선수들은 기쁨과 막중한 책임감을 동시에 표시하면서 선전을 다짐했다. 14일 발표된 28명 명단에 공격수 4명 중 한 명으로 포함된 베테랑 이근호(강원)는 “너무 영광”이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근호는 이번이 두번째 월드컵이다. 이근호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출전이 막판에 좌절된 후 2014 브라질 대회에서 데뷔했다. 이번엔 대표팀 ‘맏형’이라는 책임감이 더해졌다. 이근호는 “축구선수로 나라를 대표해 월드컵에 나간다는 것은 언제나 가슴 벅찬 일”이라며 “가슴에 달린 태극기가 부끄럽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K리그 선수로는 유일하게 골키퍼 포지션에 포함돼 첫 월드컵에 나서는 ‘대구 데 헤아’ 조현우(대구)는 “항상 꿈꿔왔던 무대이기 때문에 긴장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현우는 “월드컵에 가게 된 것이 나 혼자 만들어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혼자가 아니라 가족,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기 때문에 한국이 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도록 잘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아직 치열한 내부 경쟁이 남은 수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 국가대표 선수 선발이 사실상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동열 국가대표 전임감독은 6월 초 대표 최종 엔트리 24명을 결정할 참이다. 태극마크를 달고 싶은 선수들이 대표팀 코치진에게 자신을 강하게 호소할 시간은 이달 말이면 사실상 끝난다. 선 감독은 목표인 금메달 획득을 위해 최고의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겠다고 천명했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 특례를 바라는 KBO리그 군 미필 선수들은 이미 검증된 선배들보다 남은 기간 더욱 불꽃 스퍼트를 펼쳐야 한다. 선 감독이 가장 주목하는 포지션은 투수다. 지난달 9일 발표된 1차 예비명단 109명 중 투수는 52명으로 최종 엔트리엔 12∼13명이 합류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중 KBO리그 개막 이래 꾸준한 성적을 낸 이는 많지 않다. 14일 현재 베테랑 선수 중에선 세이브 1위 정우람(한화 이글스·14세이브), 다승 공동 3위 양현종(KIA 타이거즈)·김광현(SK 와이번스·이상 5승) 정도만이 눈에 띈다. 대신 군 미필 선수들이 큰 기복없이 마운드에서 패기를 뽐낸다.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에 영건이 많다. 선발과 불펜으로 모두 뛸 수 있는 이영하(21), 불펜의
FC바르셀로나가 중하위권 팀인 레반테에 무려 5골이나 내주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86년 만의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무패우승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바르셀로나는 14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7~2018 정규리그 37라운드 원정에서 레반테에 4-5로 패배했다. 레반테에 무릎을 꿇은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이어온 무패행진을 36경기(27승9무)에서 마감하고 37번째 경기에서 처음 고개를 숙였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바르셀로나의 ‘특급 골잡이’ 리오넬 메시가 출전 선수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7일 새벽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와 넬슨 만델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친선전을 펼친다. 스페인 언론은 “메시가 평가전에서 45분 이상을 뛰어야 한다는 계약이 돼 있다”라며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친선전 때문에 ‘두 개의 팀’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남아공 평가전에 나설 선수들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비롯한 주전급 선수들을 대상으로 레반테전에 휴식을 줬고, 이것이 패배로 이어졌다는 평가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