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준비하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를 엿새 앞두고 월드컵에 데려갈 태극전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신태용 감독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 뒤 ‘월드컵 개막 3주 전 월요일’인 21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선수들을 소집한다. 신 감독은 월드컵 엔트리 구상을 90% 이상 마친 가운데 막판 고민은 소집 명단을 월드컵 최종 엔트리 제출 인원(23명)으로 할지 아니면 23명에 더해 2∼3명을 추가로 선발할지 여부다. 지난 3월 24일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왼쪽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된 김진수와 지난 2일 대구FC와 경기 때 오른쪽 정강이뼈에 금이 간 김민재(이상 전북)가 재활 중이기 때문이다. 신 감독은 대표팀에서 왼쪽 풀백 주전을 맡아왔던 김진수와 중앙수비를 책임졌던 김민재를 완벽하게 회복되기 전이라도 소집 명단에 넣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최근 대표팀 의무팀으로부터 두 선수의 재활 진행 상황을 지속해서 체크하는 이유다. 더욱이 28일 온두라스(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와 평가전에서 부상 선수가
소상공인들이 1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전국의 업종별, 지역별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단체 대표들의 참여하에 ‘소상공인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제정을 위해 국회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길 촉구하고자 결의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4월 임시국회 내 특별법 처리를 염원했으나 정쟁만을 앞세우는 국회에 의해 무산됐다”며 “국회는 하루빨리 5월 임시국회 일정을 수립하고, 적합업종 특별법을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6월 말로 다가온 적합업종 지정 만료 후 하루의 공백만 있어도 대기업들이 벌떼처럼 소상공인 업종을 침탈할 것”이라며 “국회는 특별법을 통해 공정한 적합업종심의위원회를 구성, 적합업종 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결의대회에서 전국의 소상공인들은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즉시 처리 외에도 카드수수료 단체협상권 보장, 상가임대차 보호법 개정,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 현실에 기반을 둔 최저임금 제도 개선 등 소상공인 생존권 문제와 관련된 현안들을 국회에 요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SK텔레콤이 지난달 6일 발생한 통신장애 보상액을 가입자별로 공지했다. 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통신장애 보상액은 전날부터 ‘T월드’ 홈페이지 요금 조회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신서비스요금 중 ‘통신서비스 장애 보상’ 항목으로 표기된다. 9일부터 발송되는 4월 요금 명세서에서도 보상액을 확인할 수 있다. 보상 대상자는 약 730만명으로, 각종 할인액을 뺀 실납부 월정액의 이틀 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받는다. 금액으로 따지면 1인당 600∼7천300원이다. 보상액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4월분 요금에서 자동 공제된다. SK텔레콤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6일 통신장애는 오후 3시 17분부터 5시 48분까지 2시간 31분간 이어졌다. 이 시간 음성 통화가 ‘먹통’이 되면서 상당수 고객이 불편을 겪었다. 약관상 3시간 이상 서비스를 받지 못한 고객이 보상 대상이지만, SK텔레콤은 이와 관계없이 장애 발생 후 서비스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에게 보상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하도급대금을 어음으로 주고서는 법으로 정한 할인료는 떼먹은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시티건설·이수건설·동원개발 등 3개 건설업체를 적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3억1천500만원을 부과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업체 3곳은 지난 2015년 1월∼2016년 12월 하도급 업체에 대금을 어음으로 지급하며 할인료 25억5천934만원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하도급법은 어음으로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면 할인료 7.5%를 지급해야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 이수건설은 아울러 같은 기간 대금을 어음대체결제수단(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으로 주면서 역시 수수료 6억4천573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가 적발됐다. 관련법은 어음대체수단으로 대금을 지급하는 때에도 수수료를 지급하도록 정하고 있지만 이를 어겼다. 시티건설과 동원건설은 하도급업체에 지연이자 6천997만원을 주지 않았다. 공사 완료 뒤 60일이 넘어서도 대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지연이자 연 15.5%를 지급해야 한다.대금 지급과 관련해 피해를 본 하도급 업체의 수는 시티건설 111개, 이수건설 238개, 동원개발 35개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공정위는 3개 업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건넨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중국이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문가들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문 대통령이 UBS에 담아 김 위원장에게 전달한 신경제지도의 핵심은 동해권(에너지·자원), 서해안(산업·물류·교통), DMZ(환경·관광) 지역을 묶는 3대 경제 벨트로 한반도를 ‘H형’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적극적인 협력을 얻어 남북 경제공동체를 구현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 담겨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낙후한 동북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청샤오허(成曉河)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부교수는 중국이 한반도 신경제구상을 시진핑 국가주석의 역점 사업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와 연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청 부교수는 “동북지역은 중국 경제의 가장 약한 고리로서 수년간 빈약한 성장을 보여왔다”며 “철도 연결은 이 지역에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는 목포에서 출발해 서울과 평양, 신의주를 지나 중국 수도 베이징까지 연결되
정부가 8일 이상 근무한 건설일용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 중소 전문건설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에 건설인용근로자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범위 확대에 대한 반대의견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6일 건설일용근로자의 국민연금가입대상 범위를 현행 20일 이상 근무에서 8일 이상 근로자로 확대하는 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7월 1일 시행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7월부터 건설일용직 노동자 40만명이 국민연금 사업장에 새로 가입해 연금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업계는 그러나 “건설일용근로자 복지혜택 확대라는 시대적 과제 해결에는 공감하지만 국민연금 가입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건설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원천징수 거부 증가, 홍보 부족으로 인한 현장 적용 과정의 혼란 등에 따른 부작용이 클 수밖에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건설일용근로자의 경우 대부분 업체와 일당제로 단기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근로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동점 타점과 역전 득점에 성공하며 팀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로 1타점과 1득점을 올렸다. 타율은 0.245에 머물렀지만,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1회 삼진, 3회 내야 땅볼, 6회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6으로 끌려가던 7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섰다. 대니얼 스텀프와 상대한 추신수는 6구째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겼다. 타구는 1루와 2루 사이 깊숙한 곳으로 굴러갔고, 디트로이트 2루수 딕슨 마차도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됐다. 그 사이 1루에 있던 딜라이노 디실즈는 2루를 거쳐 3루, 홈까지 차례로 밟아 6-6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의 타격과 드실즈의 빠른 발이 합작한 동점 득점이다. 처음에는 추신수의 타구가 2루수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곧 내야 안타로 정정됐다. 곧이어 유릭슨 프로파르의 3루타가 터졌고, 추신수는 홈을 밟아 7-6 역전 득점을 올렸다. 경기를 뒤집은 텍사스는 8회 제이크 디크먼, 9회 키오니 켈라가 각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이탈리아 몬차에서 열린 2018~2019시즌 트라이아웃(공개 선발)에서 외국인 선수를 낙점한 여자 프로배구 6개 구단이 이제 자유계약선수(FA) 영입으로 전력 보강을 이어간다. 여자부 6개 구단은 5일(현지시간) 몬차에서 끝난 트라이아웃에서 다음 시즌 활약할 외국인 공격수를 모두 뽑았다. 수원 현대건설은 7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오는 베키 페리(미국·이탈리아 이중국적)를 선발했고, 새 판을 짜야하는 화성 IBK기업은행은 어도라 어나이(미국)를 낙점했으며 인천 흥국생명은 폴란드 대표팀 공격수 베레니카 톰시아와 계약했다. 또 지난 시즌 통합 챔프 김천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최우수선수(MVP) 이바나 네소비치(세르비아)와 재계약했고 행운의 1순위 지명권을 잡은 대전 KGC인삼공사는 알레나 버그스마(미국)와 3년 연속 함께하며 서울 GS칼텍스는 알리오나 마르티니우크(몰도바)를 선발했다.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 농사를 끝낸 각 구단의 시선은 FA, 트레이드 시장으로 향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달 2일 공시한 여자부 FA 자격 취득 선수 11명 중 원 소속팀과 계약한 선수는 3명 뿐이다. IBK기업은행이 리베로 노란과 연봉 7천50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에서 한국과 여자 대표팀의 ‘남북 단일팀’을 구성했던 북한탁구협회가 국제탁구연맹(ITTF)을 통해 국제심판들의 평양오픈 참가를 요청했다. ITTF는 8일 홈페이지에서 북한탁구협회가 다음 달 13일부터 17일까지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18 ITTF 챌린지 평양오픈에 국제심판을 보내달라는 공개 초청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평양오픈에 참가해 경기 심판을 보는 국제심판에게는 숙식을 제공하고 ITTF 규정에 따라 매일 25달러(약 2만7천원)의 수당을 준다. 또 북한 입국 때 평양국제공항에서 평양 시내까지 교통편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평양오픈은 ITTF 주관 투어 대회 중 참가 선수 규모와 수준에 따라 슈퍼, 메이저, 챌린지 등 3등급으로 나뉘는 대회 중 가장 등급이 낮은 챌린지급 대회다. 2016년 대회 때는 그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남자단식 동메달을 딴 디미트리 오브차로프(독일)와 일본의 간판 미즈타니 준 등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했다. 하지만 미사일 발사 실험 여파로 긴장된 분위기에서 치러진 작년 8월 대회에는 이란과 시리아 등 일부 국가 선수만 출전했고,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남북 단일팀 멤버로 동메달을 수확한 북한의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