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의 기둥 박지수(20·192㎝·사진)가 미국 여자 프로농구(WNBA) 트레이닝 캠프 개막 첫날 훈련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의 빌 레임비어 감독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열린 트레이닝 캠프 첫 팀 훈련을 마친 뒤 “예상했던 것보다 낫다”라며 “나이에 비해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수 측 관계자는 “박지수는 지난 26일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라스베이거스 골든 나이츠의 초대로 팀 동료들과 홈 경기를 관전하는 등 팀 선수들과 잘 지내고 있다”라며 “현지 분위기도 좋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박지수가 정규리그 최종 엔트리에 못 들면 이변이라는 분위기”라고 전하기도 했다. 성남 분당경영고 출신인 박지수는 W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7순위로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된 뒤 곧바로 라스베이거스로 트레이드됐다. 국내 여자프로농구 청주 국민은행 소속인 박지수는 고심 끝에 WNBA 도전 의사를 밝히고 지난 23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박지수가 WNBA 무대를 밟기 위해선 트레이닝 캠프에서 실력을 입증해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야 한다. 현재 트레이닝 캠프엔 총 22명의 선수가 경쟁하고 있다. 이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황희찬(22)이 정규리그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해 팀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탰다. 황희찬은 30일 오스트리아 장트 텐의 NV 아레나에서 열린 장트 푈텐과의 2017~2018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 후반 33분 사버 슐라거를 대신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이달 27일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원정에서 선발로 60분을 소화한 황희찬은 정규리그에선 22일 알타흐와의 31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후반전에 교체로 나섰다. 팀이 2-0으로 앞선 가운데 출전한 그는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는 못했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20분 아마두 하이다라, 후반 3분 미나미노 다쿠미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해 리그 3연승을 이어갔다. 올 시즌 정규리그 4경기를 남긴 가운데 잘츠부르크는 승점 74를 따내 2위 슈투름 그라츠(승점 63점)에 승점 11차로 앞서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다음 달 6일 그라츠와 33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5년 연속 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연합뉴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종 엔트리 발표를 12일 앞둔 다음 달 2일 월드컵 준비 상황을 설명한다. 신태용 감독은 5월 2일 오후 2시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오는 5월 1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기 전 마지막 회견이다. 신 감독은 이 자리에서 월드컵에 데려갈 대표팀 엔트리 구상과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스웨덴·멕시코·독일에 대한 전력 분석 진행 상황, 월드컵 개막 전까지 대표팀 훈련 스케줄 등 전반을 밝힐 예정이다. 신 감독은 5월 28일 온두라스,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국내 평가전 때 부상자 발생을 우려해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에 2∼3명을 더한 25∼26명 안팎의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월드컵 개막 3주 전 월요일’인 5월 2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모이며, 6월 3일 사전 캠프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넘어가 담금질을 한 후 같은 달 12일 러시아에 입성한다. /연합뉴스
‘특급 골잡이’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FC바르셀로나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를 꺾고 통산 25번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정상 탈환에 이어 더블(정규리그, 컵대회 동반 우승) 달성이다. 바르셀로나는 30일 스페인 라 코루냐의 리아소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정규리그 35라운드 원정에서 데포르티보를 상대로 3골을 몰아친 메시의 원맨쇼를 앞세워 4-2로 대승을 거뒀다. 26승 8무(승점 86점)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정규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긴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5)와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리면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에서 통산 25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2015~2016 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더불어 국왕컵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더블의 기쁨까지 맛봤다. 바르셀로나는 남은 4경기에서 지지 않으면 무패 우승도 달성한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메시는 이번 시즌 32골을 기록했다.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24골)와 격차를 8골로 늘리면서 득점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특히 메시는 프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로, 남북정상이 합의한 ‘연내 종전선언’ 구상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8일 이뤄진 한미 정상 간 전화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 사이의 종전선언에 관한 합의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으며, 이로써 종전 선언 논의가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인 ‘판문점 선언’에는 “남과 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한다는 문구가 들어있다. 아울러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는 내용이 부가됐다. 결국, 핵심 당사국이라고 할 남북미 3국 정상이 뜻을 같이 함에 따라 65년간의 정전 상태를 끝내는 선언을 하는 구상이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전협정 당사국인 중국 역시 종전 선언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따라서 북미정상회담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다면, 그에 이은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이 열려 종전선언 구상이 실천할 수 있는 안으로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종전 선언과 관련해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챙기고 있어 주목받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은 2박 3일 일정이었던 1·2차 회담과 달리 당일치기로 치러져 종일 숨가쁘게 진행됐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판문점 군사분계선(MDL) 첫 악수(오전 9시 29분)에서부터 부부동반 환송행사 합동 감상에 이은 최종 작별 인사(오후 9시 28분) 때까지 총 11시간 59분 간의 회담 전체 일정을 소화했다. 두 정상은 회담을 앞두고 특사와 친서를 주고받은 덕분에 서로의 의중을 잘 이해한 듯 첫 만남부터 친밀감을 숨김 없이 표현하며 어색함 없이 어울렸다. 두 정상은 이어 사전 환담과 회담, 공동 식수와 친교 산책을 함께하며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문 대통령, 김정은 제안으로 ‘깜짝 월경’김 위원장이 이날 오전 판문점 북측 지역의 판문각 현관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낼 때만 해도 20여 명의 건장한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삼엄한 경호를 받는 모습이 위협적으로 비쳐졌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비키라우”라고 명령하자 경호원과 수행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좌우로 흩어졌고, 판문점 하늘색 건물 사잇길을 혼자 걸어내려오는 김 위원장의 표정도 이내 밝아졌다. 문 대통령은 군사분계선 앞에 먼저 나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9일 통화에서 남북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관해 합의함으로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데 공감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부터 10시 45분까지 아베 총리와 전화하며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의 구체적 해결방안이 합의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통화에서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공동목표로 확인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특히 북한의 움직임은 전향적”이라며 “이 선언이 구체적 행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이 일본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며 “김 위원장에게 아베 총리도 북한과 대화할 의사를 갖고 있으며, 특히 과거사 청산에 기반을 둔 북일 국교 정상화를 바란다는 점을 전달했다&rdquo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언급을 통해 5월중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조치를 국제사회에 공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그것이 어떤 모습으로 구현될지 주목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에서 북부 핵실험장의 5월 중 폐기를 실행할 것이라면서 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을 북한으로 초청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 핵시설 내부 구조 등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가 취해지고 공개될지에 대해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정부 관계자는 “핵실험의 강도를 측정하기 위해 핵실험장 갱도 내 중요한 곳들과 연결해 놓은 케이블을 끊고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등의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연구위원은 “(북한이 지난 21일 밝힌대로)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고 하면 완전히 없애 버리는 의미”라며 풍계리 핵실험장을 파괴할 가능성을 점쳤다. 북한은 앞서 지난 2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 결정서를 공개하면서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