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25일 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세계 지도자들의 영상 메시지를 하나로 묶어 공개했다. 준비위가 이날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에 올린 메시지는 프란치스코 교황,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제시 잭슨 목사 등이 지난달부터 차례로 발표한 성명이나 SNS 글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일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를 위한 대화가 결실을 맺어 화합과 평화를 증진시키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한국인들의 안녕을 증진하고 국제사회와 신뢰관계를 구축하도록 지혜를 발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21일 성명에서 “남북 정상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 재개라는 용기 있고 중요한 과업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달 9일 “긴장 완화가 실현된다면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같은 달 10일 “북한이 대화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비핵화의 길로 들어선다면, 또 미국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전 세계의 취재진이 모여들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MPC)의 긴장도 고조되는 모습이다. MPC는 3천여 명의 취재진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기 위한 막판 작업이 진행 중이다. MPC가 들어서는 킨텍스 1전시관 건물 외부에는 이번 정상회담의 슬로건인 ‘평화, 새로운 시작’이 새겨진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어 이곳이 남북정상회담의 일거수일투족을 전 세계로 타전하는 ‘본부’임을 실감하게 했다. 전시관 입구의 한편에는 해외문화홍보원이 페이스북으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정상회담과 관련한 메시지를 담아 인쇄해 만들어 놓은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각국 언어로 쓰인 메시지를 담은 나비와 꽃 모양의 흰색, 파란색 종이들은 희망을 상징하는 파랑새 모양을 하고 있다. 입구를 통해 MPC로 들어서면 전면에 역시 정상회담의 슬로건을 띄워놓은 대형 전광판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그 전광판을 바라보고 가벽으로 둘러싸인 메인 브리핑룸이 조성돼 있었다. 브리핑룸에는 1천여 석에 가까운 좌석이 13줄에 걸쳐서 마련됐다. 내신 기자석이 550여 석, 외신 기자석이 360여 석, 그 외 자유석이 150석가량인데 그 수는 가변적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기자석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정례화를 합의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비핵화와 관련한 남북 정상 간 ‘담판’이 단연 주된 의제이지만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남북 정상의 긴밀한 소통이 이어져야 하는 만큼 청와대도 정상회담 정례화에 각별하게 신경을 쓰는 것이다. 남북정상회담 정례화 문제가 이번에 처음으로 제기된 것은 아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정상회담준비위원장이었던 문 대통령은 이때도 정상회담 정례화를 강력하게 주장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2011년에 펴낸 저서 ‘운명’에 북측과의 실무 합의문을 받아들었을 때를 회고하며 “우리가 욕심을 냈던 것이 거의 들어가 있었는데 딱 하나 빠진 게 있다면 정상회담 정례화였다”고 적어놨다. 이때 남북 정상 간 정상회담 정례화에 합의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정상회담이 열리는 장소와 관련한 의견 차이였다. 북측은 정상회담을 정례화하는 것을 두고 남북이 교대로 방문하는 상황을 상정했는데 당시만 해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남쪽을 방문할 상황이 아니라면서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문점이 회담 장소가 되면 이러한 북한의 우려를 어느 정도
‘2018년 9월’ 주장한 한국당 6월 동시투표 땐 ‘곁다리’ 전락 분권형 개헌안 충실히 마련해야 ‘2020년’ 판단하는 민주당 동시투표시 1200억 비용 절감 투표율 고려 다음 총선때 가능 6·13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정치권의 관심은 차기 개헌 시점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그동안 국회에서의 개헌협상 과정에서 개헌 적기로 제시된 시기는 2018년 6월과 9월, 그리고 2020년 정도다. 이 가운데 오는 6월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진행하자는 ‘6월 개헌’ 카드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 무산 입장을 밝힘에 따라 사실상 실현되기 어려워졌다. 이에 현재 남은 숫자는 ‘2018년 9월’과 ‘2020년’이다. 우선 9월 개헌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누누이 제시해온 시점이다. 그동안 한국당은 개헌 시기보다는 내용에 방점을 찍어 왔다. 시간에 쫓기지 말고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없앨 수 있는 권력구조 개편안이 담긴 분권형 개헌안을 충실히 마련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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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오는 27일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 땅을 밟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국빈에 준하는 예우를 할 전망이다. 분단 이후 북한 최고지도자의 첫 방남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데다 한반도 평화 정착의 중대한 전기가 될 이번 정상회담의 상대인 김 위원장에게 회담의 내용과는 별개로 손님을 맞는 예는 다하겠다는 뜻이다. 남북은 23일 정상회담을 위한 3차 의전·경호·보도 관련 실무회담에서 정상회담 당일인 27일 공식환영식과 환영 만찬을 열기로 하는 등 세부 일정에 합의했다. 김 위원장이 국빈 자격으로 방남하는 것은 아니지만 남북이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국빈과 다름없는 대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국빈 방문에는 공식환영식, 의장대 사열과 축하 예포, 국빈만찬 등 가장 높은 수준의 의전이 수반된다. 여기에 국빈이 이동할 때 붙는 사이드카나 거리에 걸리는 환영 깃발의 형태, 깃발이 걸리는 장소, 체재비나 차량 등과 관련한 별도의 기준도 마련돼 있다. 남북이 합의해 공개한 정상회담 일정 중 공식환영식과 환영 만찬이 들어있었던 만큼 김 위원장의 방남이 국빈 방문에 준할 것이라는 평가에는 큰 이견이 없다. 그러나 일반적인 국빈 방문 시 선보이는 의전을
북한 매체가 핵·경제 병진노선을 매듭짓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최근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에 대해 “자주적이고 평화로운 새 세계를 건설하려는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사회주의 위업 수행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역사적인 회의’라는 제목의 글을 싣고 “이번 전원회의의 중대한 결정은 우리 혁명에 유리한 국제적 환경을 주동적으로 마련해 나가는 조선노동당의 특출한 영도력의 일대 과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북한의 그간 정책노선과 관련해 “핵무력 강화를 떠나서는 조선반도(한반도)는 물론 지역의 평화와 안정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였다”고 강조했다. 또 “험난한 생 눈길을 헤쳐야 하는 병진의 노정에서 우리 당이 바란 것은 진정한 국제적 정의이고 공고한 세계의 평화였다”고 주장했다. 이번 당 전원회의에서 북한은 병진노선을 통해 목표한 수준의 핵능력을 확보해 안전을 담보하게 됐다는 점을 내세워 경제건설 집중 노선으로의 전환을 정당화했다. 전원회의 결정의 의미를 노동신문 지면을 통해 대내 독자들에게 해설하면서도 이런 논리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평양 옥류관 냉면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 가거도산 민어해삼 편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산 쌀로 지은 밥이 남북정상회담 만찬 테이블에 오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은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쓰신 분들의 뜻을 담아 준비했다”며 “그분들 고향과 일터에서 먹을거리를 가져와 정성스러운 손길을 더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만찬 메뉴로 옥류관 평양냉면이 좋겠다고 제안했고 북측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북측은 정상회담 당일인 27일 평양 옥류관 수석요리사를 판문점으로 파견해 옥류관에서 사용하는 제면기를 통일각에 설치하고, 통일각에서 뽑아낸 냉면을 평화의집으로 배달해 옥류관 냉면의 맛을 그대로 살릴 예정이다. 옥류관 냉면과 함께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 가거도의 민어와 해삼초를 이용한 민어해삼 편수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에서 오리농법으로 생산한 쌀로 지은 밥도 만찬 테이블을 장식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년시절을 보낸 부산의 대표적 음식인 달고기 구이(흰살생선 구이)와 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