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에 텍사스의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가 3-7로 뒤진 8회말 1사 1, 2루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안타를 뽑고 있다./연합뉴스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의 선발 등판 일정이 또 변경됐다. 류현진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애초 일정에서 등판을 하루 앞당긴다. 알렉스 우드의 식중독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은 9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알렉스 우드와 류현진의 선발 등판일을 맞바꿨다. 우드가 11일, 류현진이 12일에 등판할 계획이었지만 우드가 식중독에 걸려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드는 7일 코디 벨린저와 함께 식사했고 둘 다 8일 식중독 증상에 시달렸다. 우드는 8일 예정했던 불펜피칭을 소화하지 못했다. 벨린저도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우드의 식중독은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더 불규칙하게 했다. 류현진은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올해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당시 류현진은 3⅔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로테이션을 따르면 류현진은 9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나서야 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너무 오래 쉬면 불편해하는 1선발 클레이턴 커쇼를 위해 9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을 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카자흐스탄에 사상 첫 승리를 거뒀다.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이탈리아 아시아고에서 열린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 1차전에서 카자흐스탄과 연장 접전 끝에 2-1(0-0 1-0 0-1 1-0)로 승리했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난적’ 카자흐스탄을 누르고 우승 목표를 향해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세계 랭킹 17위인 한국이 공식대회에서 카자흐스탄(20위)을 꺾기는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카자흐스탄 역대 전적은 1승 6패가 됐다. 한국은 1999년 강릉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만나 1-17로 대패한 이래 카자흐스탄을 한 번도 꺾지 못했다.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0-1로 졌다. 한국은 그러한 카자흐스탄에 첫 승리를 맛보며 그간의 비약적인 성장을 확인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 후반 골리 신소정이 카자흐스탄의 페널티샷을 막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1피리어드를 0-0으로 마친 한국은 2피리어드 11분 9초에 파워 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 기회에서 김세린이 랜디 희수 그리핀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한국은 경기 종료
올해 중3 학생들은 대학 입학때인 2022학년도에 6년제 약학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약대가 2008학년도에 08학번 신입생을 모집한 뒤 이듬해부터 학제를 바꾼 점을 고려하면 14년 만에 신입생(2022학번) 모집이 부활하는 셈이다. 교육부는 2022학년도부터 약학대학 학제를 현행 '2+4년제'와 새로운 '통합 6년제' 중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5월 2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2+4년제는 약대가 아닌 다른 학과·학부에서 2년 이상 기초·소양교육을 받은 뒤 약대에 편입해 4년간 전공교육을 이수하는 교육체제다. 교육부는 약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약대 수업연한을 4년에서 6년으로 늘리고 2009학년도부터 2+4년제를 도입했다. 이 때문에 고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약대 신입생 선발은 2008학년도가 마지막이었고, 2009∼2010학년도는 신입생 모집이 중단됐다. 2011학년도에는 학부 2학년 수료생을 대상으로 한 편입생 모집이 시작됐다. 하지만 약학교육과 기초교육의 연계성이 떨어지고 자연계·이공계 학생들이 약대 편입 때문
각급 법원 대표판사들의 회의기구로 올해부터 상설화된 전국법관대표회의의 의장단에 진보성향의 최기상(49·사법연수원 25기)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와 최한돈(53·28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선출됐다. 진보·개혁 성향의 판사들이 일선 법관의 의견을 담아내는 역할을 맡으면서 김명수 대법원장이 추진하는 사법제도 개혁에도 힘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이날 오전 10시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최기상 부장판사를 의장, 최한돈 부장판사를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들은 전국 각급 법원에서 선출된 119명의 대표판사 중 114명이 참여한 의장단 선거에서 각각 과반수를 득표해 의장·부의장직을 맡게 됐다. 임기는 내년 2월 법관 정기인사 때까지다. 다만 임기가 끝나더라도 후임자가 뽑힐 때까지는 임시로 직무를 수행한다. 우리법연구회 출신인 최기상 부장판사는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의 사법행정권 남용에 대해 여러 차례 공개 비판한 바 있다. 2016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시절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1인당 9천만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하는 등 소신 있는 재판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11년에는 서울지방변호사회가
검찰이 110억원대 뇌물수수 및 350억원대 다스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77)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겼다. 이 전 대통령은 2013년 2월 대한민국 17대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나서 5년여 만에 형사 사건 피고인으로 재판을 받는다. 또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네 번째로 피고인이 돼 법정에 서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서울중앙지검은 9일 오후 이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 하고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259쪽 분량(별지 포함)의 이 전 대통령의 공소장에는 지난달 22일 구속 당시 수준으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조세포탈,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죄명에 걸쳐 16개 혐의에 이르는 공소사실이 담겼다. 이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08년 4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청와대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김희중 전 부속실장 등 측근들을 통해 김성호·원세훈 전 원장이 이끌던 국가정보원에서 총 7억원의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혐의(특가법 뇌물)를 받는다. 또 삼성전자로부터 다스의 미국 소송비 585만 달러(68억원)를 수수한 것을 비롯해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22억5천만원 현금 및 1천2
경기도민 10명 중 4명은 자신을 사회적으로 ‘중하’ 계층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도가 지난해 8∼9월 3만1천160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도민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자신의 사회적 위치에 대해 응답자의 43.9%가 ‘중하’, 28.3% ‘중상’이라고 답했다. ‘상’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2.7%에 그쳤다. 2015년 조사 당시와 비교하면 ‘중상’이라는 응답자는 1.6%포인트 늘었지만 ‘상’이라는 응답자 비율은 0.4%포인트, ‘중하’라는 응답자 비율은 0.7%포인트 감소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가 아닌 국민을 위한 개헌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이 8일로 19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회담준비가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남북이 지난달 29일 고위급회담에서 ‘4·27 정상회담’을 확정 지은 뒤 경호·의전·보도·통신 실무접촉을 전날까지 한 차례씩 개최하며 정상회담을 뒷받침할 실무회담이 한 순배를 돌면서 정상회담 밑그림이 빠르게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는 분야별 접촉을 통해 사전탐색을 마친 만큼 조만간 추가 실무접촉을 통해 한 치의 오차가 없도록 회담을 준비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남북은 조만간 경호·의전·보도와 통신이라는 두 개의 큰 줄기로 진행되고 있는 실무회담을 추가로 열어 세부적인 사안을 확정 지을 방침이다.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2차 고위급회담이 오는 18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무회담은 그 이전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 실무회담에서 합의할 것은 하되 윗선의 결단이 필요한 부분은 따로 모아 고위급회담에서 일괄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고위급회담에서 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구체적인 조율이 이뤄지면 정상회담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는 18일 대략적인 회담의 방향이 잡힐 전망이다. 앞으로 열흘 이내에 남북정상회담의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난다는 의미다. 관심은 고위급회담에서 조율될 의제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8일 배출총량제가 적용되는 제조업 공장을 확대하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에 폐쇄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6월 지방선거 미세먼지 공약’을 발표했다. 정의당은 제조업 공장의 미세먼지 배출관리를 위해 ▲대규모 산업단지 외에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까지 배출총량제 시행 대상 확대 ▲미세먼지 배출허용기준 신설 ▲지속적인 배출 총량 위반시 공장 가동중단 등의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 및 도심 운행제한 확대, 화물차의 저공해화 조치 등을 통해 경유차를 비롯한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차량을 관리하는 한편 혼잡통행료 제도 확대 및 교통유발부담금 현실화 등의 친환경 교통정책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의당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에 폐쇄하고 신규 석탄화력발전소를 다른 에너지원으로 전면적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건설장비·선박 등 기타 배출원 관리 강화 ▲고농도 미세먼지 노출 직군 정책 마련 ▲중국 등 주변 국가와 협력 등의 정책도 실시하겠다고 정의당은 밝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