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G-9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북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세부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30일 “단일팀이 2월 4일 오전까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한 뒤 당일 인천으로 이동해 오후 6시 인천 선학링크에서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다”며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 뒤 곧바로 강릉 선수촌에 입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일팀이 결성되기 전 우리나라 대표팀의 일정은 2월 4일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 뒤 하룻밤을 인천에서 묵고 다음 날인 5일 강릉 선수촌으로 출발하는 스케줄이었다. 하지만 보안 문제 때문이지 단일팀은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 뒤 곧바로 강릉 선수촌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경기가 끝난 뒤 감독·선수 인터뷰까지 하고서 강릉으로 이동하면 5일 새벽 1∼2시 정도에 선수촌에 도착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단일팀이 선수촌에서 함께 묵을지, 아니면 따로 지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협회 관계자는 “우리 측은 단일팀의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 함께 지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남북한 정부, 조직위원회의 동의가 필요해 이를 놓고 협의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협회는 단일팀의 명단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오는 3월 포르투갈 알가르베에서 열리는 여자축구 친선대회 ‘2018 알가르베컵 국제여자축구대회’에 출전한다고 대한축구협회가 30일 밝혔다. 2월 28일부터 3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포르투갈·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 축구협회가 공동주최하며 올해는 주최국들과 우리나라, 호주, 일본, 중국, 캐나다 등 12개국이 출전한다. 3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르는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인 우리나라는 B조에서 속해 3월 1일 러시아(25위), 3일 스웨덴(10위), 6일 캐나다(4위)와 차례로 맞붙는다. 오는 4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윤덕여호는 이 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점검할 예정이다. FIFA 여자축구 A매치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이민아(고베 아이낙) 등도 2월 말 소집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 1994년 이후 매년 개최되는 알가르베컵은 여자축구 국제친선대회 가운데 가장 권위있는 대회다. 우리 대표팀은 같은 기간 열리는 키프로스컵에 2011년부터 6회 참가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알가르베컵 초청을 받았다고 축구협회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20개(금8·은4·동8)를 목표로 하는 한국 선수단이 2월 7일 입촌식을 치른다. 30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한국 선수단은 오는 2월 7일 오전 11시 강릉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열기로 했다. 한국 선수단은 애초 2월 8일 오후 5시 평창선수촌에서 입촌식을 하려고 했지만 빙상 종목 선수가 많고 외부 일정이 겹치면서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평창올림픽에 나서는 태극전사는 144명이다. 평창과 정선에서 경기를 치르는 스키 종목 26명과 바이애슬론 6명, 썰매 종목인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선수 14명 등 46명은 평창선수촌에 입소한다. 또 빙상 종목 33명, 남녀 아이스하키 선수 48명, 컬링 12명 등 93명의 선수는 강릉선수촌에서 일전을 대비하고, 스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의 이상호, 김상겸, 최보군, 정해림, 신다혜 5명은 선수촌이 아닌 휘닉스 평창에 머문다. 선수단의 65%가 강릉선수촌에 머무는 만큼 대한체육회는 이들의 동선을 고려해 입촌식 장소를 평창선수촌에서 강릉선수촌으로 바꿨다. 또 2월 8일 오후 5시 강릉에서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이 열림에 따라 대한체육회는 모든 일정과 상황을 고려해 2월 7
유경근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30일 해양수산부의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업무방해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모든 것을 조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해수부의 세월호특조위 업무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일선 공무원 몇 명이 했겠느냐”며 “당연히 위에서 지시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국회에 있다가 청와대로 간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계속 저희를 상대해왔다”며 “청와대에서 발견된 문건을 보면 청와대 비서실, 정무수석실에서 굉장히 일찍부터 진상조사가 이뤄지지 않도록 끌고 나갔다”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대표적인 특조위 활동 방해 사례를 묻자 “김 의원이 여당 원내수석부대표이던 2015년 1월 ‘세금도둑’ 발언을 한 이후로 공무원들이 특조위에 방해하러 온 것처럼 행동했고, 여당추천 특조위원들은 조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도록 역할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또 특조위가 제대로 조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파견 공무원을 원대 복귀시키고, 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하면 내용을 다 지워서 가치도 없는 자료를 갖다 준 점 등도 해수부의 방해공작 사례로 꼽았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세청장을 지낸 이현동 전 청장이 금품을 받고 국가정보원의 전직 대통령 비위 의혹을 뒷조사하는 과정에 협력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국정원 대북공작금 유용 사건과 관련해 이 전 청장의 서울 마포구 아현동 집과 세무법인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 자료와 컴퓨터 저장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 전 청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2013년 국세청장을 지냈다. 검찰은 국정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을 뒷조사하는 비밀공작(공작명 '데이비드슨')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 전 청장에게 수천만원대의 공작비를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국정원이 이 전 청장 등에게 공작비를 건네면서 전직 대통령의 비위 첩보 수집을 도와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대북 업무에 쓰도록 책정된 대북공작금 10억원가량을 빼돌려 김 전 대통령이 해외에 비자금을 감춰뒀다는 등 전직 대통령에 관한 근거 없는 풍문을 확인하는 데 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로 최종흡 국정원 3차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연합뉴
다스의 '비밀 창고'에서 이명박 정부 청와대 문건이 다량으로 발견되면서 이 전 대통령이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도 검찰 수사를 받게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다스가 청와대 등 국가기관을 동원해 BBK 투자자문 전 대표 김경준씨로부터 투자금 140억원을 반환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지난달 25일 청계재단이 소유한 서초구 영포빌딩 지하 2층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다스의 BBK 투자 관련 문서와 함께 이명박 정부 청와대의 국정 관련 문서들을 다수 확보했다. 이곳은 다스가 청계재단으로부터 임차한 공간이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해온 다스가 사용하는 공간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문건이 다수 발견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곳에서 나온 문건들이 청와대 문건이라는 사실 자체는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공문을 보내 청와대 문건들이 실수로 다스 사무공간에 보관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련 자료를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해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구체적인 안전관리 책임이 지자체에 있거나 국회 안전 관련 입법이 지체됐더라도 국민 생명·안전에 대한 최종 책임은 정부에 있다는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총력을 다하라”며 “안전을 뒷전이나 낭비로 여겼던 안전불감증·적당주의야말로 청산해야 할 적폐”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화재가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져 국민의 안타까움과 슬픔이 매우 크며, 많이 이용하는 중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이 화재에 취약함이 드러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근본 원인을 따지면 압축성장 과정에서 외형 성장에 치우치며 안전을 도외시한 과거에 있을 것이다. 우리가 이룩한 고도성장 그늘”이라며 “그러나 세월호 참사로 안전한 나라가 가장 중요한 가치로 대두한 후에도 안전을 강화하는 데 마음을 모으지 못했고 속도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으며, 정부·지자체·국회 모두 공동 책임을 통감하며 지금부터라도 안전 한국을 만드는 데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화재를 계기로 다중이용 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과 함께 화재안전 대책을 새롭게 세워달라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유소년 야구계를 위해 1억 원을 후원한다. 비영리사단법인 헐크파운데이션(이사장 이만수)은 29일 “이만수 전 감독이 피칭머신 제작업체 팡팡의 홍보 모델료 1억 원 전액을 국내 유소년야구 꿈나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 전 감독은 지난해에도 같은 업체의 홍보 모델료 1억 원으로 피칭머신을 사서 전국 열두 곳의 아마추어 야구팀을 후원했다. 올해도 이 전 감독의 기부금은 ‘유소년야구 꿈나무 피칭머신 후원’이라는 프로젝트로, 연말까지 국내 유소년 야구팀에 피칭머신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 전 감독은 “야구를 통해 얻는 것들은 당연히 야구계 후배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올해는 열악하고 소외된 지역의 유소년 꿈나무들이 있는 곳을 집중적으로 찾아가 피칭머신을 후원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라오스 국제야구대회를 마치고 라오스에서 돌아온 이 전 감독은 올해도 재능기부와 피칭머신 후원을 이어간다. 아울러 이 전 감독은 “라오스야구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라오스 국가대표팀(감독 권영진)을 이끌고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연합뉴스
경기 중 머리를 다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몸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28일(현지시간) “쾰른과 경기에서 공중볼 경합 중 충돌로 쓰러진 구자철의 몸 상태는 괜찮다”며 “두통 이외에 심각한 증상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지난 27일 쾰른과 원정경기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20분 상대 팀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다 머리를 충돌한 후 쓰러졌다. 그는 이마 출혈로 머리에 붕대를 감고 다시 경기에 나섰다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구자철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17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4일 아인트라흐트와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해 처음으로 나선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수연(안산시청), 이라진(인천중구청), 김지연(익산시청), 윤지수(서울시청)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월드컵 여자 단체전 3~4위 결정전에서 헝가리를 45-44로 물리치고 3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목에 건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올레랑스, 11월 벨기에 신트 니클라스 대회에 이어 2017~2018 시즌 월드컵 단체전 3개 대회 연속 동메달을 따냈다. 8강전에서 스페인을 45-37로 제압한 대표팀은 4강에서 프랑스에 43-45로 석패한 뒤 3~4위 결정전에서 접전 끝에 헝가리를 한 점 차로 따돌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