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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경기째 골 침묵… 토트넘, PK로 2대2 극적인 무승부

프리미어리그 26R 리버풀전
90분간 종횡무진 종료직전 교체
케인, 141경기만에 리그 100호골

손흥민(토트넘)의 득점포가 4경기째 침묵을 지켰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 골에 힘입어 리버풀에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5일 오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종료 직전 교체되기까지 90분을 뛰었다.

전반 16분 골대 왼쪽에서 날린 슈팅은 리버풀 수비수 피르힐 판데이크에 막히고, 후반 12분 역시 골대 왼쪽에서 골대를 향해 찬 공은 골키퍼가 걷어냈다.

전반 34분에는 페널티아크 바깥쪽에서 수비수 3명을 뚫고 에릭센에 패스를 전달해 에릭센이 슈팅으로 연결해보기도 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번 시즌 모두 11골을 넣은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에버턴전 득점 이후 4경기째 골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뉴포트전에서 도움 1개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에 팀에서 에릭 다이어(5.5점) 다음으로 낮은 5.9점의 평점을 매겼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케인의 동점 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3분 만에 수비 실수로 허용한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후반 35분에야 빅터 완야마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1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역전 기회를 맞았으나 케인이 찬 공은 로리스 카리우스 골키퍼에 막혔다.

이어 후반 종료 직전 살라가 추가 골까지 뽑아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도 끝나갈 무렵 토트넘은 다시 한 번 천금 같은 페널티킥을 얻었고, 케인이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승리 같은 무승부를 거뒀다.

케인이 141경기 출전 만에 기록한 프리미어리그 100호 골이다.

124경기 만에 100골을 넣은 앨런 시어러 다음으로 빠른 속도다.

토트넘은 최근 10경기(리그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3위 리버풀, 4위 첼시를 각각 승점 2점, 1점 차로 위협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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