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수협공판장에서 열린 새해 첫 경매에서 경매사들과 상인들이 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회기 종료로 '방탄막'이 사라진 자유한국당 최경환(63)·이우현(61) 의원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3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인 두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각각 3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최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는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3일 오전 10시 30분 서관 321호 법정에서 열린다. 이 의원의 영장심사는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같은 시간에 서관 319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법원은 영장심사 일정을 잡으면서 두 의원의 출석 집행을 위해 검찰에 구인장을 발부했다. 전례에 비춰볼 때 두 의원의 구속여부는 심리 당일 늦은 밤이나 이튿날 이른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최 의원은 2014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1억 원의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로 지난달 11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찰은 당시 정부 예산 편성권을 쥐고 있던 최 의원이 국정원으로부터 부정한 청탁과 함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한다. 이 의원은 약 20명의 지역 인사와 사업가로부터 10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26일 영장이 청구됐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18학년도 1학기 학자금대출 금리를 지난 학기(2.25%)보다 0.05%포인트 낮은 2.20%로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시중은행 대출금리 인상에도 학생·학부모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학자금대출 금리를 내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금리가 낮아지면 기존 대출자를 포함해 학생 131만명이 올해 1학기에 약 20억원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 상환 생활비대출의 경우 2017학년도 2학기까지는 학기당 100만원이 한도였지만 올해 1학기부터는 한도가 150만원으로 높아졌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의 상환 기준소득은 기존 1천856만원에서 8.5%(157만원) 오른 2천13만원으로 조정된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은 일정 규모 이상 소득이 발생한 시점부터 원리금을 상환하는 대출제도다. 소득이 기준보다 낮으면 원리금 상환을 유예받을 수 있다. 1학기 학자금대출은 3일부터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등록금대출은 4월 25일까지, 생활비대출은 5월 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소득분위(구간) 산정에 1개월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해 학생들이 대학의 등록 마감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왼쪽부터)·자유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무술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와 국회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장애인 등록증을 위조해 대입 장애인 특별전형에 부정합격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해당 학생들이 비리를 저지르는 과정에서 유명 입시브로커에게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 교육부는 이들 학생 일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장애 관련 서류를 조작해 일반 학생들보다 긴 시험시간을 부여받은 것으로 보고 실태조사를 벌인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부정합격자로 밝혀진 고려대생 1명과 서울시립대생 3명(자퇴 1명 포함)을 최근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브로커에게 각자 3천만원가량의 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부정입학 관련 준비를 의뢰받은 강남구 대치동 입시브로커 A씨가 자신의 진본 장애인 증명서를 위조해 학생들의 허위 증명서를 만들어준 뒤 이를 대학에 증빙자료로 제출하게 하지 않았나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A씨 외에 다른 브로커 1명도 부정입학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들 브로커 2명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부정입학생 4명은 공문서위조·위조 공문서 행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앞서 교육부는 이들 4명이 위조한 장애인 등록증을 대학에 제출해 2013∼2014년 장애인 특별전형에 합격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교육부는 4년제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백봉신사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연합뉴스
아기를 낳지 않는 신혼부부의 비율이 높아졌다. 일과 출산·양육을 병행하기 쉽지 않은 현실 때문인지 맞벌이 부부와 소득이 많은 부부의 무자녀 비율이 높았다. 통계청이 28일 공개한 ‘2016년 기준 신혼부부통계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1월 1일 기준으로 5년 이내에 혼인 신고한 초혼 신혼부부 115만1천 쌍 가운데 36.3%는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가 없었다. 1년 전 조사에서는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가 없는 이들의 비율이 35.5%였는데 아이를 낳지 않는 비율이 0.8%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들을 경제활동 형태로 분석하면 맞벌이 부부 중 자녀가 없는 이들의 비율은 42.2%로 외벌이 부부의 무자녀 비율(30.9%)보다 11.3% 포인트 높았다. 평균 출생아 수 역시 맞벌이 부부가 0.71명으로 외벌이 부부(0.88명)보다 작았다. 초혼 신혼부부는 소득이 높을수록 아이를 낳지 않는 비율도 상승했다. 부부 소득 구간별 무자녀 비율은 1천만원 미만은 30.2%, 1천만∼3천만원 미만 32.8%, 3천만∼5천만원 미만 33.5%, 5천만∼7천만원 미만 38.8%, 7천만∼1억원 미만 43.
28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 비승사격장에서 열린 ‘새해맞이 아파치 사격훈련’에서 아파치 헬기가 로켓 사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