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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6연속 PS 진출 좌절... '올가을 KT위즈파크 영업 종료'

가을야구 막차는 '9연승' NC

 

프로야구 KT 위즈가 6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다.


KT는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에서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를 7-1로 이겨 가을야구 티켓을 놓쳤다.


전날 한화 이글스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6-6 무승부를 거둔 KT는 71승 5무 68패(승률 0.5108)로 NC(70승 6무 67패, 승률 0.51095)에 승차 없이 승률에 앞서 5위에 올랐었다.


이날 NC가 SSG에게 패배한다면 5위를 유지하면서 PS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NC가 승리하면서 이대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KT는 올 시즌 강력한 마운드를 앞세워 '슬로우 스타터'라는 오명을 지우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KT의 쿠에바스-헤이수스-고영표-소형준-오원석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그러나 쿠에바스가 5월 진입 후 급격하게 무너졌다.


그는 4월까지 치른 7경기 중 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호투를 펼쳤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2승을 쌓는데 그쳤지만 제몫을 다해줬다.


이후에는 부진한 활약을 선보이며 KT에서 방출당했다.


외국인 타자 로하스도 95경기 타율 0.239, 14홈런, 43타점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으로 방출됐다.


타격에는 사이클이 존재한다지만, 올 시즌 KT에게 타격 사이클은 돌아오지 않는 부메랑이었다.


올 시즌 KT의 팀 타율은 0.253으로 9위다. KT보다 팀 타율이 낮은 팀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0.244)다.

 

좀처럼 터지지 않는 '고구마 타선' 때문에 여름만 되면 마법 같은 활약으로 순위 상승을 이뤄냈던 '마법사 군단'의 면모도 모습을 감췄다.

 

그럼에도 내년 시즌이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

 

'신예 거포' 안현민의 발굴과 '차세대 좌완 에이스' 오원석의 영입은 다음 시즌을 기약하는 KT에겐 큰 자산이다.

 

한편 KT는 강백호를 비롯해 황재균, 장성우, 오재일, 최동환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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