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이하 PSG)가 축구계 최고 권위 시상식에서 연이어 함께 후보로 올랐다. 발롱도르(Ballon d'Or)를 시상하는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은 10일 세 선수를 포함한 올해의 후보 30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세계 축구 최고의 스타로 군림하는 이들 세 명은 지난달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 최종 후보에 이어 이번에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는 1956년 제정돼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를 시상한다. 프랑스풋볼은 2010년부터 FIFA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를 수여하다가 지난해부터는 다시 분리해 시상하고 있다. 분리 여부와 관계없이 2008년부터 수상의 영예는 오직 메시와 호날두의 것이었다. 발롱도르는 2008년 호날두, 2009∼2012년 메시, 2013∼2014년 호날두, 2015년 메시, 지난해 다시 호날두가 차지했다. 발롱도르와 통합 전후 FIFA 올해의 선수상은 2008년 호날두, 2009년 메시, 지난해 호날두가 받았다. 올해 발롱도르 후보엔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 해리 케인(토트넘), 로
인구 34만 명의 작은 나라 아이슬란드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또 세르비아도 G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통산 12번째로 본선행 무대를 밟게 됐다. 아이슬란드는 10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라우가르달스볼루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예선 I조 10차전 홈경기에서 한 골에 도움 1개를 기록한 길피 시구르드손의 활약을 앞세워 코소보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7승1무2패(승점 22점)를 기록한 아이슬란드는 크로아티아(승점 20점)를 제치고 조 1위를 확정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아이슬란드에 밀린 크로아티아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2-0으로 승리하며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됐다. 아이슬란드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의 80%가량이 빙하와 호수 등으로 이뤄진 아이슬란드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 처음 출전해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추운 날씨 때문에 1년 중 8개월은 바깥에서 공을 차기 어려워 실내 축구가 활성화된 아이슬란드는 에베턴 소속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여자축구대표팀이 6개월 만에 다시 모여 미국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4일 오후 2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집결해 담금질한 뒤 다음 날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미국으로 떠난다. 여자 대표팀 간판 공격수인 지소연(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은 소속팀의 일정을 마친 뒤 15일 미국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윤덕여호는 미국 전훈 기간 FIFA 랭킹 1위인 미국과 20일과 23일에 걸쳐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윤덕여 감독은 강팀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려고 한국(세계 15위)보다 FIFA 랭킹이 14계단 높은 미국을 평가전 상대로 골랐다. 윤 감독은 2년 후 프랑스 월드컵까지 내다보고 미뤄왔던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지난 4월 평양 원정으로 치른 아시안컵 예선 출전 멤버 중 11명을 교체했다. 미드필더 장창(21)과 공격수 손화연(20·이상 고려대), 미드필더 한채린(21·경북위덕대) 등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윤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오는 12월 동아시안컵과 내년 4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인종 혹은 성, 종교 등과 관련된 각종 차별행위가 여전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10일 차별반대기구 ‘킥잇아웃(Kick It Out)’ 발표를 인용,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드러난 각종 차별사례가 지난 2016~2017시즌 197건에 달하고 프로경기에서 194건, 보통사람들 사이에서 78건이 발생하는 등 모두 469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수치는 1년 전인 2015~2016시즌 402건보다 16.7% 증가한 것이다. 2년 전인 2014~2015시즌은 393건이었다. 지난 시즌 이뤄진 차별행위 전체 건수의 거의 절반(48%)은 인종에 관련됐고, 그다음으로 동성애나 양성애, 트렌스젠더 혐오 등 성차별이 21%, 신앙과 관련된 내용이 17% 순이었다. 프로축구 경기에서 일어난 차별행위 가운데 절반 이상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발행했다. 킥잇아웃 관계자는 통계는 차별행위가 “여전히 널리 퍼져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차별반대기구는 프로경기와 차별사례 중 상당수에 축구팬들이 포함돼 있었으나 이 가운데 12건은 선수와 감독 혹은 구단 직원들이 연루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연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주요 개인기록 부문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는 유소연(27)과 박성현(24)의 ‘최우선 목표’는 서로 달랐다. 유소연과 박성현은 10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번 시즌 상금과 평균 타수, 올해의 선수 등 주요 부문에서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둘에게 관련 질문이 빠질 수 없었다. 가장 갖고 싶은 ‘1위’는 어떤 부문이냐는 질문에 먼저 유소연은 올해의 선수상을 지목했다. 유소연은 “꼭 하나를 꼽자면 올해의 선수가 되고 싶다”며 “2017년을 제가 정말 훌륭하게 치러냈다는 훈장처럼 받을 수 있는 상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유소연은 150점을 획득, 147점의 렉시 톰프슨(미국)과 130점의 박성현을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소연은 “프로 생활을 10년 넘게 하고 있지만 그동안 배운 점은 큰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바로 앞에 있는 것에 집중할 때 좋은 성적이 나왔다는 점”이라며 “시즌 초반 성적이 좋았을 때처럼
아쉬운 한 시즌을 보낸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1일 귀국한다. 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10일 “오승환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중간 계투로 이동했다. 올해 성적은 62경기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이다. 계약이 만료되는 해라, 성적이 더 아쉽다. 지난해 오승환은 76경기에서 79⅔이닝을 던져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올렸다. 중간 계투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마무리를 꿰찼다. 시즌 종료 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팀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선수’로 오승환을 꼽았다. 올해는 20세이브를 채웠지만,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이 가득했다. 오승환은 2016년 세인트루이스와 ‘2년 최대 1천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첫 시즌에는 옵션을 모두 채웠고, 올 시즌도 옵션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보여 2년간 수령액이 1천100만 달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젠 미래에 대한 고민을 시작할 때다. 오승환은 다시 FA(자유계약선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잔류’라는 큰 틀 안에서 세인트루이스와 재계약 논의, 다른 팀과 입
북한 노동당 창건기념일을 하루 앞둔 9일 오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대공 감시 레이더가 가동되고 있다./연합뉴스
올 추석 연휴 기간에 가정폭력 사건이 예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모두 9천276건으로 하루 평균 1천31건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천233건보다 16.4%가 줄어든 수치다. 교통사고 사망자도 지난해 하루 평균 10.7명에서 올해 9.3명으로 13.1% 줄었고, 교통사고 부상자는 같은 기간 843.2명에서 570.2명으로 32.4%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전후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9일까지 특별 치안대책을 추진했다”며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 1만2천968곳을 모니터링해 위기 가정 1천231곳을 뽑아 특별 관리했다”고 말했다. 교통 사망·부상자가 줄어든 것도 지난해보다 7.3% 많은 3만7천236명의 경찰력을 배치하고, 암행순찰차·헬기·드론을 이용한 단속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아울러 빈집털이나 강도 등 주요 범죄를 막으려고 범죄예방 진단을 벌여 취약 요소를 보완하는 한편 범죄예방 요령을 홍보·교육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 중학생 딸의 친구를 살해한 ‘어금니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60위·삼성증권 후원)이 세계 랭킹 13위인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을 물리쳤다. 정현은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바우티스타 아굿을 2-0(6-4 6-3)으로 제압했다. 정현이 세계 랭킹 13위 선수를 꺾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8월 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466만2천300 달러) 2회전에서 당시 13위였던 다비드 고핀(벨기에)을 역시 2-0(7-5 6-3)으로 물리친 정현은 이날 다시 한 번 세계 톱 랭커를 잡으며 상승세를 예고했다. 지금까지 정현이 물리친 상대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고핀과 바우티스타 아굿이다. 1세트 게임스코어 2-2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기선을 잡은 정현은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3-3까지 맞서다가 내리 3게임을 따내며 ‘대어’를 낚았다./연합뉴스
“안타까우면서도 비통한 마음 표현할 길 없지만, 지구촌 태권도 가족 모두의 존경과 사랑을 담아 머리 숙여 인사드립니다. 천국에서 편히 쉬십시오.”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의 태권도장(葬) 영결식이 거행된 9일 오전 국기원. 오전 8시30분쯤 국기원에 도착한 운구차를 하얀 도복의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WTF), 대한태권도협회 시범단 120명이 도열해서 맞이했다. 영결식은 ‘한국 스포츠 거목’의 죽음을 애도하러 온 수백 명의 조문객과 시범단의 선명한 색깔 대비 속에 엄숙하게 치러졌다.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은 홍성천 국기원 이사장이 조사를 읽어내려가자 몇몇 조문객은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세계를 누비던 고인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오늘 우리는 태권도계 거목으로서 우리를 이끌어주신 김 전 부위원장님과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나누게 됐습니다.(중략) 그 숭고한 가치는 지구촌 태권도인의 가슴 속에 깊이 남아 영원히 간직될 것입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어진 조사에서 “우리나라 체육의 든든한 버팀목이시던 김 전 부위원장님이 영면의 길을 떠나셨다&rd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