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성남시가 율동공원 내 골프장증설 요구를 처리하는 업무과정이 부적정했다며 주의 조치했다. 감사원은 26일 성남환경운동연합이 청구한 ‘도시자연공원 내 골프연습장 증설 관련 공익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성남시는 분당구 율동 ‘이매도시자연공원’ 내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A씨로부터 2015년 4월 골프연습장을 증설하는 공원조성계획 입안을 제안받았다. 구 도시공원법 시행규칙 제8조 제7항에 따르면 임상(林相)이 양호한 지역의 경우 골프연습장을 설치할 수 없게 돼 있으나, 그 구체적인 판단 기준은 제시돼 있지 않다. 그런데 도시자연공원 조성계획 업무 담당 팀장 B씨는 2015년 11월 11일 도시공원위원회에 참석해 “입목본수도(立木本數度) 등은 임상이 양호한 지역을 판단하는 데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해 도시공원위는 임상 양호 여부를 판단할 적정한 기준이 없다고 판단했다. 입목본수도는 현재 자라고 있는 입목의 본수나 재적을 그 임지의 적절한 본수나 재적에 대한 비율(백분율)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골프연습장 증설지역의 입목본수도는 성남시 개발행위 허가기준인 50%를 초과한 79.6%였다. 도시공원위
한국노총이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하는 노사정 8자 회의를 전격 제안하면서 사회적 대화 복원 움직임이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새로운 사회적 대화를 위한 3단계 프로세스’ 구상 가운데 핵심은 문 대통령을 비롯해 노사정 8개 주체가 참여하는 대화체 구성이다. 노사정 8개 주체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노동계와 대한상의·경총 등 사용자 단체,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노사정위원회 등이다. 노사정 8자 회의는 노사정위를 대체하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가 아니라 신뢰를 회복하고 향후 노사정위 확대·개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체라는 게 한국노총의 설명이다. 한국노총의 이러한 제안을 놓고 정부의 양대 노동지침 폐기 선언 이후 노사정위 복귀에 대한 부담이 생기자, 정부에 다시 공을 던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노사정위라는 사회적 대화 기구가 있음에도 또 다른 대화체 구성을 제안한 것은 ‘옥상옥’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한국노총의 이번 제안은 사회적 대화 복원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구체적 절차를 피력한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한국노총의 제안을 계기로 사회적 대화
코스피 하락세가 6거래일째 계속됐다. 미국과 북한의 물러서지 않는 말 폭탄 싸움으로 한반도의 긴장감이 연일 고조되는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의 기술주 하락, 열흘이나 되는 추석 휴장 등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08포인트(0.26%) 내린 2,374.3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6일 연속 하락한 것은 한반도의 전쟁 우려가 커지며 ‘4월 위기설’이 대두했던 시기(4월4∼11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전날보다 8.78포인트(0.37%) 내린 2,371.62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380선을 넘어서며 상승을 노렸지만 이내 힘을 잃고 2,370대로 후퇴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2017 전력그룹사 합동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상담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부상을 털고 주말 콜로라도 로키스전 등판 준비에 돌입했다. MLB닷컴 다저스 담당기자 켄 거닉은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류현진이 캐치볼을 했다. 팔뚝 부기가 가라앉아 이번 주말 콜로라도전 등판이 가능해 보인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 초 조 패닉의 시속 151㎞짜리 강한 타구에 왼쪽 팔뚝을 맞아 교체됐다. 이날 성적은 2⅓이닝 3피안타 1실점이다. 다행히 X 레이 검진에서 뼈에는 이상이 없는 ‘단순 타박상’ 진단이 나왔다. 류현진도 정규시즌 막판 한 차례 더 등판해 포스트시즌 선발 경쟁을 이어가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 다저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마지막 일정이다. 류현진이 정상적으로 선발 등판 준비를 마치면 30일 등판이 유력하다. 30일 콜로라도전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을 하고, 10월 7일부터 열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대비하는 게 류현진이 그리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연합뉴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4연패 늪에 빠진 텍사스는 벼랑 끝에 몰렸다. 1패만 더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다. 추신수는 26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4경기 연속 안타를 쳤던 추신수는 2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고개 숙였고, 이날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61(536타수 140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2회에는 1루 땅볼에 그쳤다. 4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휴스턴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의 호수비에 막히는 불운을 겪었다. 추신수는 6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 초 수비 때 윌리 칼훈과 교체됐다. 텍사스는 2-11로 완패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6게임 차로 밀리며 남은 경기에서 1패만 더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다.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기적을 노리는 한국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는 강릉하키센터와 관동하키센터에서 나눠 열린다. 둘 다 신설 경기장으로 강릉하키센터는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데 반해 관동하키센터는 6천명 수용 규모로 크기에서는 차이가 있다. 남녀 결승전을 포함해 남자부 경기 대부분이 강릉하키센터에서, 여자부는 준결승과 결승을 제외하고 전 경기가 관동하키센터에서 치러진다. 26일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남녀 아이스하키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첫 경기는 2018년 2월 10일 오후 4시40분에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리는 여자부 B조 조별리그 일본-스웨덴전이다. 같은 날 오후 9시10분에는 개최국인 한국 여자 대표팀이 스위스와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세계 랭킹 22위인 한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웨덴(5위), 스위스(6위), 일본(7위)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 12일 오후 9시10분 스웨덴과 조별리그 2차전, 14일 오후 4시40분에 일본과 조별리그 3차전(최종전)을 치른다. 남자부 경기는 14일 슬로바키아-러시아, 미국-슬로베니아의
김봉길(사진)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선임됐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17년 제7차 기술위원회 결과를 알리면서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아 선수권 대회와 8월에 열리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이끌 U-23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김봉길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봉길 감독은 2008년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코치생활을 했고, 2010년과 2012년 같은 팀에서 두 차례 감독 대행을 맡은 뒤 2012년 시즌 중 정식 감독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성적 부진으로 해임됐고, 현재는 초당대를 이끌고 있다. 김호곤 위원장은 “김봉길 감독은 친화력이 좋아 젊은 선수를 잘 이끌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세부 계약 내용은 다음에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치 선임 권한은 김봉길 감독에게 위임했다”고 전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U-23 대표팀 감독 선임은 12월에 결정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도쿄올림픽은 모두 U-23 대표팀이 출전하지만, 두 대회의 개최 시기가 달라
7월부터 3개월간 여자 배구대표팀을 이끌고 국제무대를 누빈 홍성진 감독은 “내년쯤이면 유럽 국가와 대결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가 될 것”이라며 대표팀의 성장에 후한 점수를 줬다. 대표팀은 24일 태국에서 막을 내린 2018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예선 B조 풀리그에서 까다로운 상대 태국을 따돌리고 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그랑프리 국제대회 준우승, 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거쳐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로 여긴 세계선수권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대표팀은 국제대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26일 귀국했다. 선수들과 합심해 여자 배구 부흥을 이끈 홍 감독은 “신구조화가 잘 이뤄졌다”면서 “언니들이 잘 다독여주고, 어린 선수들이 굉장히 잘해줬다”면서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번 대회에선 이재영(인천 흥국생명)이 가세하면서 레프트 쪽 리시브가 보강됐다. 하혜진(김천 한국도로공사)은 라이트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의 부담을 덜어줬다. 센터 양효진(수원 현대건설), 레프트 강소휘(서울 GS칼텍스) 등이 대표팀에 합류하면 전력을 더 나아질 수 있다고 홍 감독은 전망했다. 그는 2020년 도쿄올림픽 메달을 향한 대표팀 세대교체와 개편 밑그림이 거의 그려졌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여자대표팀 최민정·이유빈·김예진 등 6명 500m 제외 전종목 금메달 목표 최, 세계1위 탈환 명예회복 다짐 남자대표팀 서이라·황대헌·곽윤기·박세영 등 신인급 대폭 세대교체 첫 시험대 서, 지난 대회 종합우승 가장 기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예선전’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제1차 쇼트트랙 월드컵대회가 28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출전권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총 4차례 ISU 쇼트트랙 월드컵대회 합산 성적으로 가려져 전 세계 간판급 선수들이 총출동할 전망이다. 김선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3일 대회가 열리는 헝가리에 도착해 현지 적응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여자 대표팀은 500m를 제외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를을 필두로 김아랑(한국체대), 이유빈(성남 서현고), 김예진(안양 평촌고), 노아름(전북도청)이 1천m와 1천500m, 계주에서 금메달 3개 획득에 도전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최민정이다. 그는 지난 3월 네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