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이혜훈 신임대표(사진 왼쪽)와 정의당 이정미 신임대표가 12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연합뉴스
아메리카리그, 내셔널 2-1제압 9년만에 올스타전 첫 연장전 카노, 130㎞ 너클볼 담장 넘겨 홈런더비 우승 괴물신인 저지 교체전까지 3타수 무안타 그쳐 ‘꿈의 무대’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가 5년 연속 승리했다. AL 올스타는 12일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내셔널리그(NL) 올스타를 2-1로 제압했다. AL은 5년 연속 승리해 역대 전적에서 43승2무43패로 ‘5할 승률’을 이뤘다. NL은 3회 말 만루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대니얼 머피(워싱턴)는 2사 만루에서 AL 두 번째 투수 델린 베탄세스(양키스)에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AL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미겔 사노(미네소타)는 0-0인 5회 초 2사 2루에서 NL 네 번째 투수 알렉스 우드(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공을 공략했고, 빗맞은 타구는 외야의 오른쪽 파울라인 안쪽에 뚝 떨어졌다. 1루수와 2루수, 우익수가 모두 달려들었지만, 타구를 잡아내지 못했다. 2루 주자 요나탄 스호프(볼티모어)는 그사이 홈을 밟았다.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는 6회 말
맨유, 루카쿠 영입 1107억 최다 첼시, 모라타 잡기 1032억 준비 맨시티, 에데르손 1151억 협상 내달 31일 시한 사용될 금액 작년 1조7208억 기록 경신 전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불과 10일 만에 8천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EPL 구단은 이적시장이 열린 지 10일 만에 5억7천100만 파운드(8천434억원)을 사용했다. 여름 이적시장은 지난 1일 문을 열었으며, 내달 31일 문을 닫는다. 불과 10일 만에 쓴 지출액만으로도 역대 이적시장에서 쓴 금액으로는 5번째에 해당한다. 1년 전에는 11억6천500만 파운드(1조7천208억원)로 이적시장에 새 역사를 쓴 바 있다. 사상 처음 10억 파운드를 넘은 것이다. 2015년에는 8억7천만 파운드(1조2천851억원), 2014년에는 8억3천500만 파운드(1조2천334억원), 2013년에는 6억3천만 파운드(9천306억원)을 사용했다. 매년 이적시장에서 구단들의 씀씀이가 커지면서 올해에도 지난해 기록을 깰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올해에는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버턴에서 로멜루 루카
지난 4월 북한 평양에서 열린 2018 아시안컵 예선에서 북한을 제치고 본선행 티켓을 따낸 윤덕여(56·사진)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 진출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윤덕여 감독이 지난 4월 기술위원회의 유임 추천에 따라 (협회의 재계약) 의사가 전달돼 계약 기간 등 계약 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로 2년 계약이 종료된 윤 감독은 2년 더 대표팀을 지휘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12월 처음 여자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윤 감독은 내년 4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서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권 획득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윤 감독은 지난 4월 ‘평양 원정’으로 치러진 아시안컵 예선에서 아시아 최강인 북한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골득실에서 북한을 앞서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그는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도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16강 진출을 이끌고 올해 6월까지 2년 계약 연장에 성공했었다./연합뉴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부진을 꼬집는 중간 평가가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2일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의 전반기 활약을 대학교 학점처럼 ‘알파벳 등급’으로 나눴다. 오승환의 평점은 C였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지난해 오승환의 피안타율은 0.190이었다. 그런데 올해 전반기에는 0.276으로 올랐다. 삼진/볼넷 비율, 피홈런 허용 등도 늘었다”며 “마이크 머시니 감독에게 큰 고민을 안겼다”고 평가했다. 올해 전반기 오승환의 성적은 38경기 40⅔이닝 1승 4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54다. 지난해 전반기 성적인 45경기 45⅓이닝 2승 2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59와 차이가 있다. 오승환 구위 변화를 짐작할 수 있는 삼진 수도 판이하다. 2016년 전반기에 59삼진을 잡았던 오승환은 올해 전반기 38삼진에 그쳤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지난해 전반기, 오승환에게 평점 A를 줬다. 하지만 1년 사이 오승환을 바라보는 시선이 냉정해졌다. 마무리 투수 자리를 놓고 오승환과 경쟁하는 트레버 로즌솔은 C-를 받았다. 세인트루이스 불펜에서는 존 브리비아와 샘 튀바일랄라가 A를 받았다. 브
12일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내셔널리그(NL) 올스타를 2-1로 제압한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들이 기뻐하고 있다.왼쪽에서 두번째 선수가 결승 솔로홈런으로 올스타전 MVP에 뽑힌 시애틀 소속의 카노./연합뉴스
150년 역사 MLB 7명만 돌파 현역중에는 한명도 없는 대기록 홈런타자 몸쪽 견제구 사구 많아 자칫 큰 부상 선수생활 단축 위험 최 “아직까지 크게 안다쳐 다행” 프로야구의 각종 개인 기록 1위는 대부분 영광 또는 불명예 둘 중 하나다. ‘몸에 맞는 공’(사구)은 예외다. 출루한다는 점에서 안타나 볼넷과 다르지 않지만, 자칫 병원 신세를 지고 선수 생활 단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선수들은 되도록 사구를 피하고 싶어 한다. 이런 사구를 프로 생활을 하며 200번이나 경험한 선수가 있다. SK 와이번스가 자랑하는 홈런 타자 최정(30)이 그 주인공이다. 최정의 통산 200번째 몸맞는 공은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가 맞붙은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나왔다. 최정은 팀이 2-1로 앞선 채 맞은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던진 공에 왼쪽 팔뚝을 맞았다. 그는 통증 때문에 잠깐 인상을 찌푸리더니 1루로 가서는 익숙하다는 듯 1루수 정성훈과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 최정은 공에 몸을 맞을 때마다 KBO리그 새 기록을 쓰고 있다. 지난해 4월 사구 167개를 기록, 박경완(전 SK&middo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성관계 동영상 협박 혐의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벤제마는 2015년 당시 프랑스 대표팀이었던 마티외 발부에로부터 돈을 뜯어내려는 친구를 위해 성관계 동영상을 보내고 사건을 모의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12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법원에 해당하는 파기법원은 “벤제마에 대한 검찰 기소는 부당하게 이뤄졌다”고 판결했다. 부당한 방법으로 증거를 수집했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벤제마에 대해 유무죄를 판결하지 않았다.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검찰이 법규정을 무시하고 부당한 방법으로 동영상 존재를 입증하려고 했다고 판결했다. 수사관들이 가명을 사용해 성관계 동영상을 가진 이들이 발부에로부터 돈을 요구하도록 유도했다고도 했다. 이번 판결로 벤제마에 대한 기소 자체가 취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파기법원의 판결에 따라 벤제마 사건은 다시 하급심에서 다뤄지게 된다. 벤제마 변호인은 이번 판결에 크게 환영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벤제마에 대해 항소심에서 기소 자체가 잘못됐다고 판결돼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감사원이 '면세점 감사'에서 롯데가 2015년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부당하게 면세점 사업권을 빼앗겼다고 결론낸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롯데 배제'를 직접 지시한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났다. 롯데 면세점 사업권 박탈에 박 전 대통령이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당시 경제 분야 고위 관료들의 직권남용 혐의 성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나설 전망이다. 12일 사정 당국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2015년 8월 경제수석실에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대기업 독과점규제 방안을 마련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 아울러 박 전 대통령은 특별지시를 내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제수석실을 통해 관세청,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주요 경제 부처에 "롯데에 강한 '워닝'(경고)을 보내라"는 추가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는 2015년 7월의 '1차 면세점 대전'이 끝난 후로, 그해 11월인 '2차 면세점 대전'을 앞둔 시기였다. 롯데의 잠실 월드타워점과
덜 익은 패티가 든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렸다며 맥도날드를 고소한 피해 어린이는 초기 진료 당시 HUS의 주요 원인인 감염병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 판정 결과는 보건 당국에 보고가 되지 않기 때문에, 역학조사 등 당국이 개입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친 채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 정확한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피해 어린이가 초기 진료를 받은 병원과 관할 보건소를 통해 사건 경위를 파악한 결과, 당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균과 바이러스 등 감염병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와 별도로 보고가 되지 않았다"고 12일 밝혔다. HUS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출혈성 장염)의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의 10% 이내에서 HUS로 진행한다. 1군 감염병인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이 확인되면 진료기관은 보건소를 통해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감염병 검사 결과가 음성이어서 보고 대상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다만 균이나 바이러스 검사 결과는 검사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 100% 확신할 수 없는 데다, HUS를 일으키는 주요 원